㈜에스티씨(대표이사 이미연)는 감각적인 공간을 만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목표로 한 리빙 관련 브랜드인 로얄베르겐을 운영하고 있다. 로얄베르겐은 노르웨이의 제2수도인 베르겐을 모티브로 구상된 브랜드로, 고즈넉하면서도 트렌디함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스티씨는 로얄베르겐을 필두로 한 PB 브랜드(자사상표)가 성공하면서 지난해 108억원에 달하는 매출 달성을 이뤄냈다. 이 같은 에스티씨의 성공은 PB 브랜드 개발 이후 홈쇼핑 진입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에스티씨는 올해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시장개척ㆍ스마트혁신 분야)에 참여, 관련 지원을 받아 온라인과 홈쇼핑뿐 아니라 TV 광고와 SNS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영상촬영 지원비를 받아 제작한 TV광고는 이달부터 공중파 채널인 SBS에서 방영 중이다. 이미연 대표이사 에스티씨 로얄베르겐의 주력 상품은 100% 천연 뱀부사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타월이다. 뱀부사는 자연에서 자란 대나무에서 추출하는 친환경 소재로, 항균ㆍ소취ㆍ통기성ㆍ흡수성이 우수하다. 또 일반적인 타월 제품이 비용 절감을 위해 원단이 짜진 상태에서 뒤늦게 염색을 하는 후염(後染) 작업을 하지만, 로얄베르겐 타월의 경우 선염(先染)을 통해 물 빠짐 예방과 부드러움 정도가 오래가도록 제작하고 있다. 이런 뛰어난 품질력을 인정받은 로얄베르겐 제품은 베트남과 호주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티씨는 미국과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하고자 판로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연 대표이사는 항상 소비자의 관점에서,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타월 등 제품을 제작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디자인뿐 아니라 실용성, 기능성, 환경적인 부분도 고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를 계기로 향후 면세점이나 해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채널 등도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기자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동남메가텍(대표이사 박낭제)은 전자제품 및 자동차 전장용 연성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제조업체다. FPCB는 얇고 가벼워 굴곡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 소형화 전자기기나 스마트폰 등의 제품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 중 하나다. B2B(Business to Business)사업의 단순하지만 핵심 원칙인 품질이 바탕이 된 납기준수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동남메가텍은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각각 매출 16억원, 55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61억원의 매출을 창출해냈다. 동남메가텍은 2019년 2월 삼성전자의 2차 벤더로 스마트폰 안테나와 스피커용 FPCB를 생산했다. 현재는 영역을 넓혀 무선충전용, UWB 안테나용, 5G 커넥터용 FPCB 등도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액 370만달러를 넘어서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남메가텍은 올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제품혁신 분야)에 참여, 초고속 무선충전기용 FPCB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무선충전의 경우 충전 속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동남메가텍은 충전 코일부의 높이를 1.5배로 높이고 회로부를 따로 제작해 접합하는 방식으로, 발열 온도는 35도 이하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방식보다 충전 속도는 향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접합 신기술이 적용된 5G Combo 안테나 금형 제작 및 제품개발 등도 추진한다.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 계기에 대해 박낭제 대표는 매출 1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이 연구 및 개발 분야에 예산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품개발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무선충전 부품 개발에 착수했고, 향후 해당 부품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스마트 헬스케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신축성 PCB 개발도 시작했다. 앞으로도 동남메가텍은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로 기술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소비자가 주거공간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생활 및 주방 가전, 피부미용기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고객의 미래생활을 책임진다라는 신조를 갖고 제품을 생산하는 ㈜위드닉스(대표이사 노만응)다.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위드닉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중소형 가전제품과 피부미용기기 등의 개발ㆍ유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EMS(턴키 전자제품 제조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설립 초기 매출액이 수억원에 불과했던 위드닉스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2017년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백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 우수 중수기업 선정(2016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2017년) 등도 이뤄냈다. 위드닉스는 국내ㆍ외에서 출원한 6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하임셰프(Heimchef) ▲세이스킨(Say Skin)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하임셰프의 핵심 제품은 식기살균건조기다. 4단계 열풍 건조방식으로 대장균과 폐렴균 등을 99.9% 살균(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검증)하고, 국내에서 최초로 노로바이러스 살균 효과도 인증받은 제품이다. 올해 위드닉스는 신규모델인 스마트 식기살균건조기를 런칭, 다시 한번 국내 식기살균건조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스마트 제품에는 식기살균건조기 부문에서는 최초로 음성 가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버튼 하나만 눌러도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해 최적화 시간으로 건조하는 자동 표준 기능도 포함됐다. 이밖에 뚜껑이 부착돼 먼지와 이물질 등의 유입도 차단할 수 있어 위생적인 식기관리가 가능하며, 초절전형 설계로 1회(45분) 사용 시 전기료가 약 13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임셰프 브랜드에는 식기살균건조기 외에도 디지털전기오븐, 가습기, 침구청소기 등 제품라인이 포진돼 있다. 세이스킨의 경우 플라즈마와 미세전류가 나오는 개인용 피부미용기기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플라즈마의 살균 효과는 여드름이나 아토피 같은 피부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주름 리프팅과 미백,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 효과로 인한 극적인 화장품 흡수 촉진 등도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피부미용기기는 피부와 직접 맞닿기 때문에 어떤 재질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세이스킨은 치과 임플란트에 쓰이는 인체에 무해한 지르코니아 재질을 기기 헤드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헤드 형태를 원형으로 구성해 마사지 효과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제품 특성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6주간의 임상시험을 완료하며 인정받았다. 정범채 위드닉스 부사장은 올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사업 제품혁신 분야에 선정돼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드닉스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수 제품을 개발, 자사와 소비자 모두의 상생을 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