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주민 ‘아파트앞 공장’ 대통령에 탄원

속보안성시가 연접제한(1만㎡ 미만) 규정을 어기고 K아파트 앞에 공장 신축 허가를 내준(본보 10월29일자 6면) 것과 관련,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공장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1일 오후 2시께 안성시 대덕면 건지리 궁전아파트 주민대책위원 20여명은 법이 정한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공장으로 인해 3년여 동안 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상황에서 또 다시 공장 신축은 명백한 주민 주거생활을 침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어 시는 주민들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또 다시 4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창엔프라 제2공장 신축허가를 내 준 것에 대해 주민 모두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즉각 공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강조했다.특히 ㈜한창엔프라로 인해 공장소음과 협소한 진입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등 수차례 문제를 시에 제기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그저 적법하게 허가를 내주었다는 궁색한 말만 할뿐 주민 의견은 철저히 묵살당하고 있다고 분개했다.한편 주민대책위는 청와대 신문고를 비롯해 대통령, 국토해양부장관,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탄원서와 호소문을 발송하기로 해 공장 인허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구리도시공사 2년째 표류

구리시가 공유재산 관리 및 운영, 토지개발 및 주택건설 등 각종 수익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사 설립 계획이 시의회와의 이견으로 2년째 표류하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시의 공영개발특별회계 현물(유통종합시장)과 현금(150억원) 등을 자본금으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으나 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충분한 사전검토 등을 요구했다.시의원들은 당시 도내 상당수 지자체들이 설립 및 운영하고 있는 도시공사가 수익성 등 가시적인 효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수낭비 등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먼저 각종 부작용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지난해 8월 다시 시의 일반회계 현물(아천동 231 일대 시유지) 등 수권자본금을 100억원으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안) 입법예고 절차를 마치고 시의회의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시의회가 같은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시 관계자는 시의 각종 시설물을 저비용고효율적 관리운영과 택지개발 등 각종 수익사업 등을 발굴 및 추진하기 위해 경영 마인드를 갖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기구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정관 및 제규정 작성, 이사장 선출 및 직원채용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안양 ‘어린이 안심서비스’ 제공

안양시가 자녀의 위치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어서 향후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1일 안양시는 행안부가 어린이 안전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시를 선정, 지역 내 귀인덕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부터 U 어린이 안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이 서비스는 첨단 IT를 활용한 신기술로 위치인식 기술장치인 GPS가 내장된 단말기를 착용한 학생이 이동하는 위치를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또 긴급 상황시 학생이 단말기 SOS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학부모에게 통보되고, 인근 CCTV가 현장상황을 카메라에 담는다.이에 따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 시스템은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서로 연계가 되지 않고, 학교를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막기 어렵다는 한계도 극복했다.이 서비스가 본격 제공되면 전국 공공기관이 운영중인 CCTV를 연계활용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실효성 있는 어린이 안전망 구성이 가능하다.권재학 안양시 정보통신과장은 향후 안심서비스는 초등학생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전 등록된 이용자는 SOS 버튼만 눌러도 112 순찰차가 긴급 출동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생활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자녀존중 부모교육프로그램 ‘눈길’

김포우리병원(병원장 의학박사 고성백)이 이화여자대학교(아동학과)와 함께 오는 3일부터 병원 내 부모교육센터에서 부모존경자녀존중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교육프로그램은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아동관 정립과 부모의 양육행동, 아동발달 관련성 및 상호존중적 양육의 기본개념 이해, 상호존중적 양육기술 습득 및 실천 등 체계적인 부모 교육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교육과정은 만 3~5세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과정(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총 8회)과 유치원교사,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시설 종사자 과정(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총 8회)을 운영한다.각 과정별 선착순 12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김포우리병원에서 부담한다. 또 수료 후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로부터 수료증을 받는다.고성백 원장은 평소 지역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화여자대학교 아동학과와 협력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하였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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