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생활체육 동호인 한마당 잔치인 제18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축구, 배구, 보디빌딩 등 3개 종목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 안산시는 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폐막된 이번 대축전 축구 1부 결승전에서 전반 14분 이종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시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배구에서도 200점으로 성남시(140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보디빌딩서도 159점으로 성남시(153점), 시흥시(142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또 테니스에서는 수원시와 김포시가 각 280점, 270점으로 1·2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고, 게이트볼 1·2부에서는 파주시 A팀과 이천시 A팀이 용인시 A팀과 연천군 A팀을 제치고 나란히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축구 2부 결승에서는 정일주, 김운서(2골)가 연속 골을 기록한 구리시가 포천시를 3대1로 눌러 1위를 차지했고, 단축마라톤에서는 평택시가 7천952점으로 안산시(6천884점)에 앞서 종합우승 했다. 족구에서는 평택시(9점)와 이천시(14점)가 남양주시(8점), 하남시(10점)를 누르고 1·2부 패권을 안았으며, 생활체조에서는 시흥시(385점)와 의왕시(387점)가 안산시(375점), 오산시(385점)를 따돌리고 역시 1·2부 정상에 올랐다. 합기도에서는 성남시와 연천군이 각 55점, 61점을 획득해 나란히 1·2부 패권을 차지했으며, 탁구에서는 1부 부천시(134점), 2부 김포시(120점), 볼링서는 1부 안양시, 2부 의왕시, 배드민턴서는 1부 안양시, 2부 김포시가 정상을 밟았다. 농구서는 광명시와 동두천시가 안양시, 과천시를 따돌려 나란히 우승한 가운데 검도 고양시, 배구 2부 동두천시, 태권도 1·2부 시흥시, 양평군, 야구 파주시, 이천시, 궁도 양주시, 인라인롤러 성남시도 1위가 됐다. 한편 입장상 시상에서는 1부 수원시, 2부 동두천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부터 3일간 18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는 내년 고양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황선학·구재원기자 hwangpo@kgib.co.kr
4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 KOVO컵 마산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레이첼이 흥국생명 블로킹벽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양 평촌고가 제18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남고부 결승에 진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평촌고는 1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세터 목진영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이동찬, 박진우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강원(199㎝)이 이끈 경북사대부고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평촌고는 첫 세트에서 이동찬의 레프트 공격과 센터 박진우, 조근호가 상대 이강원의 공격을 잘 차단해 25-23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시소 게임 끝에 25-21로 잡아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평촌고는 3세트에서 이동찬, 최병재의 좌우 공격과 블로킹 호조로 경북사대부고를 25-21로 따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성남 송림고가 제3회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 겸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도대표 2차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림고는 15일 오산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인 김보균(25점)과 륜윤식(18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은섭(23점)과 심경섭(13점)이 분전한 수원 영생고를 3대1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체전 1차전 준우승팀 송림고는 1세트에서 영생고의 국내 최장신 공격수 김은섭(209cm)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22-25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김보균과 류윤식의 공격이 살아나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림고는 3세트 17-17에서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김보균의 왼쪽 공격과 김다인의 속공이 적중해 23-17로 앞선 뒤 영생고 심경섭, 곽명우, 김은섭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했으나, 김보균의 왼쪽 공격과 상대 김은섭의 공격 범실로 25-20으로 잡아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송림고는 4세트에서 9-9로 접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류윤식의 왼쪽 공격 4개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작렬하며 리드를 잡은 뒤 김보균의 이동공격이 성공 돼 25-2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또 남초부 결승전에서 부천 소사초는 정지석과 전영훈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박상훈과 조경래가 이끈 시흥 정왕초에 2대1(24-26 26-24 15-9) 역전승을 거두고 첫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결승에서 올해 대통령배 우승팀 부천 소사중은 이민규와 권진호, 송동국 트리오가 맹활약을 펼쳐 주광휘와 우상진이 분전한 안산 본오중에 역시 2대1(21-25 25-22 15-8) 역전승을 거둬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한편 정지석(소사초), 이민규(소사중), 김보균(송림고)은 나란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박상훈(정왕초), 주광휘(본오중), 김현웅(영생고)은 우수선수상, 황동선(소사초), 황정욱(소사중), 곽명우(영생고)는 세터상을 수상했다. 박희숙(소사초), 송원영(소사중), 김민수(송림고)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과 여성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겸 제4회 여성축구대회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실내체육관과 인조잔디구장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생활체육협의회와 도배구연합회, 도남부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6개 시·군에서 배구 및 여성축구 동호인 1천221명(배구 663명·여성축구 558명)이 참가해 인구 비례에 따라 1·2부로 나눠 시·군 대항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배구는 1·2부 남녀 9인제 팀으로 나눠 조별 리그전을 거친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며, 축구는 연령대로 구분해 전·후반 각 25분씩 50분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한편 개회식은 7일 오전 11시 고양어울림누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배구 부별 우승팀과 축구 종합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입상팀에게는 상배와 메달이 주어진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희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하계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1일 경북 영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박상하(20득점)의 활약에도 불구, 박준범(24득점), 최석기(14득점), 이영준(12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친 한양대에 1대3으로 분패했다. 경희대는 ‘장대 군단’ 한양대의 타점높은 공격에 상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해 1,2세트를 18-25, 23-25로 내주며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경희대는 3세트에서 박상하, 홍정표 등의 공격이 폭발하며 25-21로 따내 추격의 실마리를 푸는 듯 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전열을 재정비한 한양대의 반격을 막지 못하고 박준범에게 잇따라 공격 득점을 내주며 22-25로 무너져 지난 2000년 대학연맹전 3차 대회 우승후 7년만의 정상등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한양대에 우승을 넘겨주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 남자배구가 2007년 월드리그 국제대회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2연승을 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4차전에서 레프트 이경수(LIG·16득점), 라이트 박철우(현대캐피탈·13득점), 김요한(인하대·11득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캐나다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계최강 전력의 브라질에 2경기 모두 아쉽게 졌던 한국은 캐나다에 2승을 올리면서 2승2패가 돼 브라질(4전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1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리드한 한국은 이경수와 박철우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첫 세트를 25-19 큰 점수 차로 낚은 뒤 승부처인 2세트에도 13-7까지 앞서다 캐나다의 반격에 밀려 18-19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20-20에서 벤치에 있던 문성민(경기대)이 재투입된 후 21-23까지 뒤졌지만 문성민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하현용(LIG·10득점)이 상대 주공격수 고몽 알렉산더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하현용과 문성민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25-23으로 힘겹게 2세트를 이겼다. 승리를 굳힌 한국은 3세트도 우세를 이어가다 24-19에서 박철우가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 서브를 내리 꽂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연합뉴스
파장초 배구선수들 레게머리 ‘눈길’ ○…27일 구미 인동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초부 8강전에서 신탄진초(대전)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수원 파장초 선수들의 독특한 머리 모양이 인기. 이날 파장초 선수들은 레게머리를 하고 경기에 출전해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 데 이는 선수단의 코디네이터인 주장 최유리의 어머니 권은정씨(35·미용실 운영)가 아침에 2시간 여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지난 해 여름부터 1년 가까이 전국대회에 빼놓지 않고 응원가 손수 선수들의 머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 정구 안성중, 투혼의 역전 드라마 ○…문경시민운동장 정구장에서 27일 열린 정구 남중부 8강전에서 1·2학년 생들로 구성된 안성중 선수들이 2시간에 걸친 대혈전 속에 3개교 선발팀으로 구성된 전남 선발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코트가 열광 도가니. 안성중은 첫 경기를 따낸 뒤 두번째 경기를 내주고 마지막 3번째 경기 세트스코어 3대3에서 2-5로 뒤지다 6-5 역전에 성공한 후 듀스 접전끝에 7-5로 승리하는 투혼을 발휘하자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찬사. “삼촌, 내년엔 꼭 金딸게요” ○…26일 열린 역도 남중부 56㎏급 인상에서 3차 시기를 모두 실격한 뒤 용상에서는 100㎏을 들어올려 6위를 차지, 메달획득에 실패한 최진혁(포천중 2)이 경기 뒤 고개를 떨구며 이날 임원으로 참가한 삼촌 최광규 감독(44·포천시청)에게 내년에는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 아직 바벨을 잡은 지 1년 밖에 안된 최진혁은 기량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1년의 나이 차를 극복하지 못해 메달에 실패했는 데 역도 대선배인 최 감독은 어린 조카를 위로하며 내년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는 모습./체전 취재반
한국이 제6회 아시아유스(17세 이하)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만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캄팽펫에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 약체 호주를 3대0(25-12 25-11 25-16)으로 꺾었다고 9일 알려왔다. 레프트 김선영과 센터 김은영(이상 대구여고)의 공격, 라이트 오아영(수원 한일전산여고)의 강서브와 수비가 돋보였다. 이로써 전날 강호 중국을 3대1로 물리친 한국은 쾌조의 2연승으로 일본(2승)과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배구협회는 10일 오후 2시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 대한배구협회 엄한주 전무이사를 비롯, 각 가맹경기단체장과 배구 관계자, 선수,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김태균(60·경기방송 사장)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회장 취임 축하 화환 대신 접수한 ‘사랑의 배구공 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금된 5천100여 만원의 기금으로 도내 21개 초·중고 팀에 배구공과 훈련비 등을 전달했으며 특히, 올해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수원 파장초와 한일전산여고팀에는 특별 격려금이 함께 수여됐다. 신임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 배구는 지난 81년 인천시와 분리이후 많은 발전과 눈부신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 내홍으로 인해 좌초 위기를 맞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장이 먼저 발로 뛰어 배구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내에는 21개의 초·중·고 팀들이 있으나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콘테이너 숙소와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는 경우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화려한 취임식 보다는 조촐한 취임식을 치르 대신 ‘사랑의 배구공’과 지원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재임기간 동안 남자 일반부 팀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지자체와 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판정의 공정성 확보와 배구인의 화합을 위해 심판교육 및 임원 워크숍 등을 통해 투명하고 화합된 단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