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경희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하계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1일 경북 영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박상하(20득점)의 활약에도 불구, 박준범(24득점), 최석기(14득점), 이영준(12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친 한양대에 1대3으로 분패했다.
경희대는 ‘장대 군단’ 한양대의 타점높은 공격에 상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해 1,2세트를 18-25, 23-25로 내주며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경희대는 3세트에서 박상하, 홍정표 등의 공격이 폭발하며 25-21로 따내 추격의 실마리를 푸는 듯 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전열을 재정비한 한양대의 반격을 막지 못하고 박준범에게 잇따라 공격 득점을 내주며 22-25로 무너져 지난 2000년 대학연맹전 3차 대회 우승후 7년만의 정상등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한양대에 우승을 넘겨주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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