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화성시 소재 롯데제과 수원공장이 19일 폐쇄됐다. 이런 가운데 롯데제과 측은 해당 공장 근무자 17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확진자(화성 37번)는 롯데제과 수원공장 내에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포장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라며 공장 근무 직원들과 동선은 거의 겹치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측은 화성시 방역 당국과 협의 후 공장 재가동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제과 포장 담당 협력업체 소속 A씨(50대 남성)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직원인 60대 남성 B씨(안양 53번17일 확진)와 지인 관계로 최근 만났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성=박수철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지역으로 흩어졌다. 19일 보건당국에서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32분께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남양주 지역 A군(13)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A군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대한항공 KE9656 항공편을 타고 입국했다. A군 외에도 이 항공편 탑승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서 확진된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등 3명은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오기 전 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파주와 인천, 전북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방글라데시인들도 모두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양휘모 기자
용인시에서도 강남 소재 어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했다. 시는 처인구 마평동 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20대 여성)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해당 어학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16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이후 18일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7시30분 확진됐다. 이로써 용인 지역 내 확진자는 총 99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가족 4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어학원은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파생돼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이 학원에 다닌 춘천 9번 확진자(20대 여성)가 지난 9일 최초 확진된 뒤 같은 학원 수강생 등 접촉자들 가운데 10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김승수 기자
안산시에서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3일 단원구 원곡동에 거주하는 여성 A씨(64안산 20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따르면 A씨는 명성하우징 부동산 관련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관악구 66번 확진자(66여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성하우징에서는 근무자인 관악구 66번 환자가 지난달 30일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해 확진된 뒤 다른 직원 및 이들과의 접촉자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명성하우징발 확진자를 최소 20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A씨는 관악구 66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 중 11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남편과 아들 등 가족 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고양시는 13일 일산서구 일산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구로구의 한 교회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뒤 이튿날 해당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아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지난 10일 감기증상이 나타나 12일 일선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동거인 3명은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 및 주변 방역을 마쳤고, 접촉자 등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부천에서 개척교회와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방문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심곡본동 심곡고가사거리 부근 빌라에 거주하는 A(61여)씨와 소사본동 산들바람 앞 교차로 부근 빌라에 거주하는 B(47여)씨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개척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4일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한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4, 5층을 방문했다. 하지만 B씨가 뉴코아 확진자가 근무했던 아동복 매장을 방문하지 않았고 확진자의 근무시간 이후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뉴코아 근무자, 방문자 등 관련해서 검사받은 50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다른 감염경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모두 146명이다.부천=오세광기자
성남시는 13일 분당구 백현동에 사는 26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지난 8일 수정구 시흥동 새노래 선교센터에서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인 성남 지역 154번 확진자(44세 남성ㆍ중원구 상대원2동 거주)와 접촉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154번 확진자는 이 교회 신도 149번 확진자(69세 남성, 중원구 성남동 거주) 등과 지난 11일 이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회에선 154번 확진자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149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분당구 야탑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 판매원이다. NBS파트너스는 서울 관악구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과 1일 방문한 곳이다. 방역 당국은 26세 남성의 동선과 함께 새노래 선교센터 등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은수미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 지역 하나님의 교회 모두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안양시는 동안구 호계2동에 거주하는 남성 A씨(4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양 관내 5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0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됐으며 12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A씨가 입국 비행기 안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거주지 방역을 완료하고 함께 사는 A씨 가족 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용인에서 92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시는 기흥구 동백동 동백마을동원로얄듀크에 사는 70대 여성 A씨(용인 92번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용인 89번 환자(70대 여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9번 확진환자는 성남 방문판매업체 NBS 파트너스 관련 확진자다. 89번 환자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NBS 파트너스에서 지난 4일 교육을 받은 뒤 11일 확진됐다. A씨는 89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2일 오후 3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13일 오전 8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NBS파트너스를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성남시는 12일 중원구 성남동에 사는 64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코 따가움 증상 등을 보인 이 남성은 지난 11일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로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해당 남성은 최근 성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분당구 야탑동 소재) 및 하나님의 교회(중원구 하대원동)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세한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