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수익 1조4천억여원…16% 증가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한성숙)는 25일 2018년 3분기 영업수익(매출)이 1조3천977억 원, 영업이익 2천217억 원, 당기순이익 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기록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라인의 영업적자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9.0%,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을 살펴보면 광고가 1천361억 원으로 10%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6천130억 원으로 44%를 차지했으며 IT플랫폼 885억 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 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천240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8.4% 줄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됐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해 전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탄탄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늘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를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늘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백상일기자

삼성전자 ‘KES 2018’ 참가…전략 제품 대서 선보여

삼성전자가 24~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18(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올해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QLED 8K’, ‘갤럭시 노트9’, ‘갤럭시 A7’, ‘에어드레서’, ‘건조기 그랑데’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품 전시뿐 아니라 ‘화질 비교’, ‘의류 관리’, ‘게이밍’,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화질비교 코너에는 관람객들이 ‘IFA 2018’에서 최초로 공개한 ‘QLED 8K’ TV 의 압도적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존 TV와 비교 전시했다. 의류케어 코너에서는 지난 8월 출시한 삼성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통해 옷감 손상 걱정 없는 청정, 맞춤 의류 관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바일&IT 코너에서는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하는 ‘갤럭시 A7’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최고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가미한 ‘삼성 노트북 Flash’를 전시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큐브’,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 에어컨’ 등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를 통해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가 한국전자전에서 삼성의 혁신 제품이 만들어주는 일상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삼성 이달 출시한 ‘QLED 8K’ TV 전세계 매체들로부터 잇따른 호평

삼성전자가 올해 10월 출시한 ‘QLED 8K’ TV가 업계의 영향력 있는 전 세계 주요 평가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TV 시장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는 영상ㆍ음향 기기 전문가 그룹 ‘AVS포럼(AVS Forum)’이 삼성 ‘QLED 8K’를 ‘올해 최고의 제품(Top Choice 2018)’으로 선정하고, “어느 면으로 보나 놀라운 디스플레이”라고 극찬했다. TV 리뷰 전문 매체 ‘HD구루(HD Guru)’는 5점 만점을 부여하며, “우리가 평가한 TV 중 가장 밝기가 뛰어날 뿐 아니라 깊고 풍부한 블랙과 디테일한 명암을 표현한다”며 “풀HD와 SD급 영상을 업스케일링한 결과, 8K급 화질을 제대로 구현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Forbes)는 “미래 TV가 여기에 있다(The Future is Now)”고 표현하며, ‘QLED 8K’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가장 먼저 ‘QLED 8K’를 도입한 유럽 시장 역시 반응이 뜨겁다. 영국의 IT 기기 리뷰 전문 매체인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QLED 8K’에 대해 “8K 해상도로 기존과 확실히 다른 차이를 만들어 냈으며 감탄을 자아내는 화질”이라고 평가하고, “TV 기술의 분수령이 될만한, 제대로 만들어진 첫 8K TV”라고 언급했다. IT 전문 매체 포켓린트(Pocket-Lint)는 “지금까지 우리가 본 최고의 HDR(High Dynamic Range) TV”라고 강조하고, “‘퀀텀 프로세서 8K’ 화질 엔진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이미지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저화질의 영상도 8K급 영상으로 변환시킨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 ‘QLED 8K’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초대형 8K 시장이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스타넷시스템·SK텔링크, 장애인 보장구 안전·관제 솔루션 무상 제공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스타넷시스템은 SK텔링크와 협력해 장애인 전동 보장구의 안전·관제 솔루션 ‘도아라’를 성남시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벤처기업협회의 대기업-벤처기업 협력지원 프로그램에서 만나 각종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장애인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도아라’ 솔루션은 장애인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스쿠터 등)에 지능형 단말기와 2CH카메라를 장착해 응급상황을 사전에 판단·조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긴급 콜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포함돼 실시간으로 범죄나 탑승자의 신체에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제삼자 또는 긴급출동 인력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전동보장구에 적용되는 카메라, GPS, 긴급 콜 버튼 등의 하드웨어 요소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 및 통신회선 등을 양사가 시범 기간 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도아라’ 솔루션은 성남시 중원구 장애인협회에서 선정한 50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되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링크와 스타넷시스템이 실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 관제구축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성남시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 본 사업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SK텔링크 IoT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MVNO사업본부 한기영 본부장은 “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장애인에게 필요한 각종 사회적 환경(도로정책, 전용보험체계 등) 조성을 Data 기반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

삼성전자, 최고의 무선인터넷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담은 ‘삼성 노트북 Flash’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기가급 무선인터넷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담은 신제품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2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련된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 등 3가지 색상 커버 디자인을 갖췄고,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특히 인텔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고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돼 최상의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가 탑재돼 최대 1.7Gbps 속도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운영체제의 윈도 헬로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했다. 키보드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삼성 시크릿 폴더를 탑재해 사용자 본인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에만 폴더 안의 개인정보 등 각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13.3형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 NT530XBB-K24W 모델의 가격은 81만 원이다. 권혁준기자

[국감] 신용현 “노벨상 수상자…한 연구 30년 지속, 60대 이상 74%”

국내 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20년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수상 당시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연구자의 수상 비율이 74.1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10년간 노벨상 수상자들은 평균적으로 노벨상 수상연구의 시작부터 수상 시점까지 31.2년이 걸린 것처럼 30년 이상 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과 연구자 지위 조성이 노벨상의 씨앗이 된다고 신용현 의원실은 설명했다. 신용현 의원은 “현재 ‘우수연구원 정년연장제도’로 전체 정규직 연구원 정원의 10%를 우수연구원으로 선발해 정년을 보장해주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적용 비율이 너무 낮다”며, “정부가 우수연구원 지정을 15%로 상향 확대하는 방안을 2015년 임금피크제 적용 당시부터 이야기했지만 현재까지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환경 조성은 우리나라 연구원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밑거름”이라며, “이번 국정 감사에서 연구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연구원 정년연장제도 적용비율 확대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정확히 짚어보고, 문제점을 파악해 시정조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삼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 공개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21∼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ISUOG는 해마다 3천여 명에 달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이 분야 최대 국제 학술행사로, 삼성은 매년 행사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삼성은 이번 싱가포르 행사에서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 라인업과 차별화한 신규 플랫폼 ‘헤라’(HERA)를 개발하고, 그 첫 제품으로 ‘헤라 W10’과 ‘헤라 I10’ 두 모델을 소개했다. 먼저 헤라 W10은 기존 자사 제품과 비교해 신호 처리량이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더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이로써 일반적인 산모 대상 초음파 검사뿐 아니라 고위험군 산모들의 검사와 태아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세 혈류 흐름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혈류 정량화가 가능한 ‘엠브이 플로우’(MV-Flow™) 기능과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LumiFlow™) 기능이 추가돼 의료진이 복잡한 혈류를 잘 구분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의 HDR 기술을 의료용 영상에 접목한 ‘섀도우 HDR’(ShadowHDR™) 기능을 탑재해 어려운 조건에서도 태아의 뇌나 장기를 잘 볼 수 있게 했다. ‘헤라 I10’은 시제품으로, 헤라 W10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기존 초음파 장비의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의자형으로 설계됐다. 의료진의 무릎 공간을 확보하고 컨트롤 패널을 움직일 때 힘이 덜 들뿐 아니라 프로브 사용 시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핵심 역량인 영상처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지자체-산·학·연 보안전문가, 사이버보안 예방·대응방안 논의

지방자치단체와 산·학·연 보안전문가가 만나 사이버보안 예방 및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2일 오후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제4회 지자체 정보보호 발전방향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산·학·연 보안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정보보호 및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담당자 등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연결 시대의 진입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두되는 보안위협과 고도화, 지능화, 표적화되고 있는 지자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선제 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가 ‘초연결 시대,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사이버보안 미래 예측과 사이버 역량 강화의 핵심요소를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또 한국남부발전에서는 금전적 피해뿐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던 주요기반시설 해킹사고 사례를 통해 그 심각성과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산업제어시스템의 특성에 맞는 대응 전략을 강조할 방침이다. 안랩은 ‘엔드포인트 보안, EDR로 진화하다’라는 특강을 통해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으로의 보안 패러다임 변화와 사이버 공격을 예측하기 위한 유기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화폐 채굴형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 18년도 주요 사이버공격 방법 및 동향을 공유하고, 실제 지자체 및 민간 침해사고 사례를 분석·제공함으로써 사이버위협 대응 및 보안관리 수준 제고를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행안부 정윤기 전자정부국장은 “초연결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각적인 보안위협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국가, 산업 경계를 넘어 국민생활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생활의 접점이 되는 공공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가 상호 긴밀히 공조해 사이버위협에 대한 사전 예방과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백상일기자

[국감] 신용현 “여성연구책임자 비율, 10억원 넘는 대형과제 5%”

과학기술계가 대형연구과제의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구과제 규모에 따른 연구책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천만 원 미만 소형 연구과제 총 3만6천747개 중 여성이 연구책임자인 과제는 1만2천628건(34.4%)인데 반해 10억 원 이상의 대형 연구과제 총 1천620개 중 여성이 연구책임자인 과제는 90개(5.6%)였다. 연구과제 규모 별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을 보면 5천만 원 미만은 34.4%, 5천만 원 이상 ~ 3억 원 미만은 20%, 3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은 8.1%, 10억 원의 이상은 5.6%로 나타나 연구과제 규모가 커질수록 여성이 연구책임자인 과제 비율이 급격히 감소했다. 연구과제 규모에 따른 성별 격차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천만 원 미만의 소형 연구과제의 경우 여성 연구책임자의 비율이 2013년 32.7%에서 2017년 40%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10억 원 이상 대형과제는 2013년 5.9%에서 2017년 3.2%로 오히려 2.7%P 감소했다. 책임연구자 성별에 따라 과제당 연구비 지원액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이 제출한 ‘연구개발 부문 남녀 과제당 지원액’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남성이 연구책임자일 경우 과제당 평균 1억6천600만 원의 연구비를 받았지만, 여성이 연구책임자일 경우 5천600만 원에 그쳐 남성연구자의 과제당 평균 지원액이 여성연구자보다 3배나 많았다. 신용현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여성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고, 지원하게 돼 있는데, 연구 책임자 성별에 따라 과제당 평균 지원액 차이가 3배나 나는 것도 모자라 연구과제 규모가 커질수록 남녀 격차가 심화하고 있는 것은 이 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국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액이 특정 성별에 편중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라면서 “국정감사에서 국가연구개발에 있어 성별에 따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대형연구과제 여성연구책임자의 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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