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던 KT가 경고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어 KT의 삼성 스마트TV 접속 제한 관련 전기통신사업법령상 금지행위 위반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삼성전자의 스마트TV로 인해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지난 2월10일 오전 9시부터 2월14일 오후 5시30분까지 약 5일간 삼성 스마트TV에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방통위는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충분한 고지없이 인터넷 접속을 제한한 것은 KT의 이용약관을 어겼을 뿐 아니라 이용자 차별행위를 금지한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KT 약관에는 이용제한시 7일 이내에 위반행위 시정을 통보하고, 시정하지 않을 경우 이용제한 일시 및 기간을 통지한 후 제한토록 규정돼 있다. 방통위는 그러나 KT가 접속제한 조치를 조기에 해제했고 사과 광고 및 이용자 피해 보상조치를 시행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재수위를 경고로 결정했다. 방통위는 또 인터넷망에 연결되는 다수의 새로운 기기 또는 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사회적 합의를 통한 현행 법령의 개정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KT의 스마트TV 접속차단 행위가 KT와 삼성전자간의 망 중립성 논의가 원만히 진전되지 못한데 따른 결과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삼성전자에 대해 망 중립성 논의에 적극 참여하라는 의미에서 권고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TV 서버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데이터량은 50기가바이트(GB)로 조사 당시 트래픽 폭증 우려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취업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스마트폰 사용자 354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의 스마트폰에 취업과 관련된 앱이 다운로드돼 있는지 물은 결과, 무려 68.9%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3개 정도의 앱이 깔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취업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55.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7.3%로 남성(53.4%)에 비해 다소 많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57.7%로 가장 많고 30대 55.3%, 40대 이상 48.8% 순이었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고 있는 취업활동으로는(*복수응답) 기업 채용정보 검색(정규직)이 응답률 77.6%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입사지원을 한다는 응답자도 37.8%로 10명 중 4명 정도는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 입사지원 활동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정보 검색도 37.2%로 비교적 많았으며, 이 외에 ▲취업상식이나 면접요령 등 취업 준비에 도움 되는 유용한 팁활용 30.6% ▲연봉 검색 및 자신의 연봉 계산 24.5% ▲입사지원할 기업 정보 확인 18.9% ▲취업 관련 이벤트나 부가서비스 이용 17.9% 등의 순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복수응답) 언제든지 채용공고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74.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빠른 입사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란 응답도 49.0%로 높았다. 이 외에 ▲스마트폰을 통한 취업 일정관리 등이 편리하다 27.6% ▲실시간으로 이력서 수정이 가능하다 27.0% ▲SNS(트위터 등)를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소통이 가능하다 23.0% ▲다양한 취업관련 앱 등으로 정보가 풍성하다 20.4% 등이 있었다. 이들의 60.7%는 자신이 검색한 채용공고를 SNS나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자신의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모바일을 통한 채용정보 검색 및 입사지원활동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잡코리아 앱 다운로드수만도 300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올 1분기 앱 다운로드수도 작년 4분기 대비 31%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차세대 갤럭시S 3 스마트폰이 2012 올림픽 개최지인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첫 선을 보인 갤럭시S 3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표주자로서 간편하고 빠른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폰으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액정화면(1280X720)과 쿼드코어 방식 중앙처리장치(CPU), 800만 화소 카메라 등 하드웨어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전시센터에서 '2012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 3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 3은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인간 중심의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라며 항상 끊김이 없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인간 중심의 스마트폰 활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도가 도내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한 중국 진출 촉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센터장 전영중)는 한미, 한EU FTA체결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제품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 중 국내 제품품목허가 보유 또는 국제특허, 인증 등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중국 내 품목인허가 지원 ▲시장동향 조사 지원 ▲수출확대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9일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사업신청 접수 마감은 18일까지이며 진흥원과 경기바이오센터 홈페이지(www.gstep.re.kr, www.ggb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지원하면 된다. 진흥원은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컨설팅 지원을 받아 기업보유제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영중 센터장은 본 사업을 토대로 도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거대한 중국시장에 제품수출을 확대해 취약한 국내 산업환경을 극복하고 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IT기기의 ‘뇌’로도 불리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주문이 삼성에 지속적으로 밀려들고 있으며 물체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카메라 이미지센서, LCD 동작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용 구동칩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 메모리 라인 중 일부를 비메모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15조원의 반도체 투자를 확정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에 8조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바 있다. 사상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앞지르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낸드플래시를 생산했던 기흥사업장의 9라인과 14라인을 비메모리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난해 말 단행했다. 기흥의 8라인과 10·11·12·13·15·16라인이 위치한 화성사업장은 현재 메모리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8라인도 비메모리 생산 설비로 교체할 경우 기흥사업장은 비메모리 전용 생산단지가 된다.하지만 삼성전자는 전환시기나 규모를 섣불리 확정짓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비메모리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메모리 생산을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시장수요를 보고 양쪽의 비중 조절이나 확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충남 탕정에 위치한 8세대 대형 LCD 라인의 일부를 TV용 OLED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LCD사업부를 넘겨받은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사업을 전담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오는 7월 통합하는 만큼 OLED 라인을 확충하기 위한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www.naver.com)가 노래방 곡번호 검색 서비스,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 제공 등 모바일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적합한 서비스와 기능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최근 네이버는 스마트폰에서 노래방 곡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에 이어, 모바일에 특화된 지식iN, 버스 실시간 도착정보, 증강현실을 이용한 일조 확인 서비스 등 모바일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PC와는 차별화된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노래방 책 대신 스마트폰으로 노래방 곡번호 검색 가능그동안 PC에서는 노래방 곡번호에 대한 질의가 적거나 활용도가 낮았으나, 최근에는 모바일 활성화로 노래방과 같은 공간에서도 해당 정보를 검색하는 사용패턴이 늘어나는 추세다.네이버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노래방 곡번호 검색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주요 노래방 반주기 제조업체인 금영, TJ미디어의 노래방 기기 내 수록된 7만여 곡의 곡번호를 검색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용자들은 노래방 책을 뒤적일 필요없이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서 금영 노래방신곡, 빅뱅 블루 노래번호, TJ미디어 4월 신곡 등과 같이 반주기 제공처를 입력하거나, 노래제목, 가수명, 노래번호, 월별 등 다양한 검색어 조합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원하는 노래방 곡번호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네이버는 매일 새롭게 올라오는 신곡들과 일주일 단위로 추가되는 인기곡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전용 위치기반 멀티디미어 모바일 지식iN네이버는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답해주는, Q&A서비스의 대명사 지식iN을 모바일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질문, 녹음으로 질문, 위치기반으로 질문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써 본인의 모바일 기기서 어렵게 자판을 입력하는 대신 간단히 사진을 찍어 보여주거나 음악, 음성 등 소리를 녹음해 질문할 수 있으며 위치를 기반으로 한 주변의 맛집 등에 대한 궁금증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버스 도착 정보도 스마트폰서 실시간으로 확인네이버는 실시간 버스 정보에 대한 갈수록 높아지는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최근 부산서도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이용자들은 네이버 지도 앱에서 버스 번호나 정류장 이름만 입력하면 버스 도착 예정시간 및 버스의 현재 위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일조 및 주변 부동산 매물 확인 네이버 부동산 앱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도입해, 카메라를 통해 보는 모바일 화면에서 시간 및 절기별 해의 이동 궤적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매물 확인 시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을 직접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길을 가다가도 관심이 가는 내 위치 주변 부동산의 매매 시세 등 관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 메신저 라인, 스마트폰 흔들어 친구 맺기불과 10개월 만에 전세계 가입자 수가 3천만명을 돌파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경우 모바일에 특화된 Shake it, QR코드 등의 편리한 친구 추가 기능도 눈에 띈다. 특히 스마트폰을 흔들어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 Shake it 은 각종 미팅, 프로젝트, 조모임 등 오프라인에서 여러 사람들의 정보를 개별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유용한 기능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전용 단말기 보급 확산으로 전자책 이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제 독서량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 book.interpark.com)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인터파크도서에서 전자책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중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인 2년 전에도 인터파크도서의 회원이었던 동일한 독자에 대해 독서량(구매량)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책이 없던 2009년 4월1일~2010년 3월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가 16.8권이었고, 전자책 론칭 이후인 지난해 4월1일~올해 3월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는 21.6권으로 2년만에 연간 4.8권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전자책의 구매 비중이 3.1권을 차지해 전자책 활성화가 전체 독서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자책이 가지는 휴대성으로인해 누구나 쉽게 책을 읽는 환경이 구현되고 독서 속도 또한 향상시키는 장점이 작용한 결과라고 인터파크측은 밝혔다. 전자책 구매자 중 연령별/성별 비율은 30대 여성이 22.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22.1%), 40대 남성(14.0%), 40대 여성(1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12.7%, 20대 남성은 9.6%로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20대가 실제 전자책 구매에는 30~40대에 비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보다 30~40대 독서량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자책을 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뷰어로는 안드로이드폰이 34.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아이패드가 29.7%, 아이폰 24.0%, 비스킷 전용 단말기 5.2%, PC뷰어 4.4%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전체의 59.5%를 차지하고 있어 화면이 작지만 휴대성이 좋은 스마트폰을 전자책 뷰어로 선호했다. 장르별로는 소설 장르가 전체 판매량의 39.4%를 차지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자기계발서가 11.7%로 뒤를 이었으며 경제경영이 6.8%, 장르소설이 6.2%, 사회과학 4.9% 순으로 나타났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는 내달 3일 모습을 드러낼 갤럭시S3의 핵심 스펙인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갤럭시 차기모델에 탑재할 코어텍스(Cortex)-A9 기반의 코어 4개를 집적한 쿼드코어 AP 엑시노스 4 쿼드를 양산한다. 엑시노스 4 쿼드는 업계 최초로 32나노 저전력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코어가 여러 개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할 처리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작업시간도 줄일 수 있다. 쿼드코어는 멀티코어의 장점을 극대화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3D 게임이나 비디오 편집 등 높은 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엑시노스 4 쿼드는 코어별로 온오프)를 전환할 수 있어 작업별로 전압을 달리 적용하고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는다. 기존의 엑시노스 5 듀얼 제품보다 소비전력은 20% 줄고 데이터 처리 능력은 2배 향상됐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전자가 1분기 북미지역 평판, 스마트, 3D TV시장에서 2~4위 업체를 합한 것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북미지역에서 1위를 오른 삼성전자는 7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22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북미시장에서 금액 기준 평판TV 35.1%, LCD TV 34.0%, LED TV 45%, PDP TV 41.6%, 스마트TV를 포함하는 IPTV 47.3%, 3D TV 53.3%의 점유율로 전 부문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차세대 TV로 불리는 스마트TV의 경우 삼성전자는 47.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60% 가까이 점유율을 높였고 프리미엄급인 40인치 이상 대형 LED TV와 50인치 이상 대형 PDP TV 시장에서도 각각 48.2%와 42%로 1위를 유지했다. 3D TV에서는 1월 50.2%에서 3월 55%의 점유율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45.1%에 달한 지난달 평판TV의 점유율은 다른 10개 제조사를 합한 것보다 높은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지역 고객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가 시장 지배력 강화에 기여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기존 모델과 신모델을 전환하고 유통 밀착형 프로모션을 전개한 것도 양적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대형마트의 반값 TV로 촉발됐던 저가 TV 전쟁이 다양한 제품 유형과 확대된 판매처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와 중소제조업체의 공동기획으로 판매되는 저가 TV는 그동안 30인치대의 중소형이 주종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옥션G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40인치대 TV를 60만~70만원대에 내놓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50인치 LED TV도 등장했다. 온라인 쇼핑몰 지메이크는 지난 16일 국내산 55인치 풀HD LED TV 50대를 오픈마켓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129만원에 선착순 한정판매했다.지메이크 관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출시한 60만원대 47인치 LED TV의 반응이 뜨거워 이번에는 55인치 LED TV를 준비했다며 A/S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1년간 무상 출장 수리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했던 스마트TV, 3D TV도 저가형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달 3D TV 자체상품(PB)인 쇼킹TV 3D를 대기업 제품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한 70만원대에 200대 한정 판매했으며 G마켓은 지난 4일 42인치 풀HD LED 스마트TV를 69만9천원에 판매했다. 저가TV 경쟁이 뜨거워지자 백화점들도 저가TV 판매에 뛰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32인치 HD LED TV 1만대 물량을 준비해 44만9천원에 판매 중이며 현대백화점도 3242인치 풀 HD LED TV를 1천대씩 준비해 각각 49만9천원과 72만9천원에 선보였다. 이처럼 저가TV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연말까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TV 교체 수요가 대폭 늘어난데다 복잡한 기능 대신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TV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거실과 별도로 방에 놓는 세컨드 TV 개념이 강했지만 이제는 저가 TV=세컨드 TV라는 등식이 파괴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