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3.2개의 커뮤니케이션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4만명의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1인당 평균 이용 앱 수를 조사한 결과, 커뮤니케이션 앱이 3.2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커뮤니케이션 앱은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모바일 메신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나 포털 카페/블로그 앱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커뮤니케이션 앱을 비롯해 게임, 뉴스/잡지, 검색/포털, 쇼핑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커뮤니케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일주일에 1개의 앱을 이용한 비율이 모두 40%를 웃돌았다. 특히 1인당 평균 이용 앱 수 1.5개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뉴스/잡지 분야는 1개 앱을 이용하는 비율이 73.2%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랭키닷컴 문지은 팀장은 수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본인의 기호에 맞는 특정 앱들을 중점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제 PC를 넘어 모바일에서도 분야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한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를 개발했다. 그래핀을 활용한 트랜지스터가 완성된다면 현재보다 100배 이상 좋은 컴퓨팅 파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실리콘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트랜지스터 개발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인 종합기술원의 이 같은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지 온라인판 17일(현지시간)자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새로운 동작원리를 적용해 그래핀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전류를 차단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논문은 그래핀 소자 연구의 최대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추후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성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그래핀소자에 대한 연구를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골인 지점은 있는데 코스는 없는 상황에서 코스 방향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며 실리콘 기술을 확장하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반도체에 쓰일 수 있도록 기반 기술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도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이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2012 년 스마트콘텐츠 밸리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22일 개최한다. 17일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설명회는 스마트콘텐츠 밸리와 지원사업을 소개하고자 개최, 예비창업자 모집에서부터 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콘텐츠 창조마당 예비 창업자 모집 안내 및 스마트콘텐츠 창발 프로젝트 지원사업 ▲스마트콘텐츠 맞춤형 상품화 지원사업 ▲스마트 G-클러스터 상생 프로젝트 지원사업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경기콘텐츠 특례보증 지원사업 ▲청년 프론티어 창업지원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안양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중인 안양 스마트콘텐츠 밸리가 첫발을 내딛었다며 영국 맨체스터 미디어시티나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국내 최대 스마트창조도시로 육성시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의 중심이 될 콘텐츠 창조마당은 다음달 개소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문의(032)623-8094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스마트폰 사용자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천67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천255만명의 50.84%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가입자 2천650만명 중에서 50.18%에 해당하는 1천33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KT 가입자 1천650만명 중 53.33%인 880만명이, LG유플러스의 가입자 955만명 중 48.37%인 462만명이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KT가 아이폰을 도입한 2009년 11월 47만명에 그쳤던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3월 1천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불과 7개월만에 2천만명을 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우리 사회가 이미 스마트 사회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단순한 통화 기능에서 벗어나 쇼핑, 오락 등 일상생활의 공간이 됐고 사회 구성원을 연결해주는 소셜네트워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산업측면에서도 스마트폰은 정보통신 산업은 물론 금융,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석제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은 스마트폰 대중화는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 전반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을 뿐 아니라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산업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G전자의 옵티머스LTE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온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팬택 스카이는 지난 1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베가레이서2를 전격 출시, 스마트폰 전쟁에 포문을 열었다. 11일 시판을 시작한 팬택 스카이의 베가레이서2는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LTE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 전력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배터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전력 소모량을 줄여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시간30분을 구현했다. 이달 중순께 출시되는 LG전자의 옵티머스LTE2는 국내 최대 용량인 2GB 램(RAM)을 탑재했다. 이는 태블릿 PC의 2배, 노트북 PC와는 맞먹는 수준이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3 출시에 앞서 경쟁사 제품의 레벨에 맞춘 SHV-E170로 맞대응한다. 이 제품은 CPU로 퀄컴의 스냅드래곤S4를 탑재하고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에 QHD해상도(540960)를 구현, 화질면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한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9일 영국에서 갤럭시S3를 출시한 뒤 국내에서는 다음달 말 3G용 갤럭시S3를 선보이고 7월중 LTE용 갤럭시S3를 전격 출시한다. 이동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빅3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약정 만료가 겹치면서 스마트폰 전쟁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디지털 소비자 유형을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기업은 이 같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사업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IBM이 최근 전세계 3천800명의 디지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욘드 디지털(Beyond Digital)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장 조사 결과에서 4가지 유형의 디지털 성향이 대두되고 있다. 4가지 유형은 ▲각종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일상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수행하는 효율성 전문가(Efficiency Experts) 유형이 41%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푹 빠져있는 콘텐츠의 제왕(Contents Kings) 유형이 9% ▲사회적 상호 작용에 주안점을 두는 마당발(Social Butterflies) 유형이 15%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더욱 진일보한 미디어 소비 성향을 보이는 네트워크 거장(Connected Maestros) 유형이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1%에 해당하는 효율성 전문가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수행하는 여러 가지 일을 더욱 편리하게 수행하는 타입이다. 효율성 전문가들은 빈번하게 이메일을 보내며, 다른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 받는 수단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또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온라인 구매가 일상적이다. 콘텐츠의 제왕은 대부분 남성 사용자들로, 빈번하게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음악과 영화를 다운받으며 온라인으로 TV를 시청한다. 이들 사용자 층은 전 세계 조사 대상자의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당발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주안점을 두는 유형이다. 이들은 시공간에 관계없이 친구들과 즉각적으로 소식을 주고 받는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15%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내용을 빈번히 업데이트 하며 온라인 사진에 태그 혹은 라벨을 붙이고 다른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35%인 네트워크 거장은 게임, 음악, 동영상, 뉴스, 날씨, 스포츠 등을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및 다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비함으로써 더욱 진일보한 미디어 소비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글로벌 전략 컨설팅 리더이자 이번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사울 버먼(Saul Berman)은 미디어 회사들은 이러한 디지털 성향을 근거로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서 발굴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채널을 통해 적시적소에 목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올 1분기 영업수익 5천767억원, 당기순이익 1천35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4.2% 증가, 당기순이익은 10.3% 상승한 수치이며 매출액은 13.9% 증가한 5천71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천618억원으로 3.7% 감소했다. 매출원 별 비중은 ▲검색광고 52% ▲게임 29% ▲디스플레이 광고 13% ▲기타 6% 순으로 나타났다. 검색 광고는 광고주 증가, 모바일 등 신규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천995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시간제 상품인 타임보드의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7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1천641억원이며 기타 매출은 IT 인프라 서비스 등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63.1% 증가한 350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4천828억원,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헌 대표는 라인을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선보이고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가 한미, 한EU FTA 발효 이후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도내 제약기업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의약품 수출을 위해 해당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도내 제약기업에게 신청에 필요한 의약품국제공통기술문서(CTD)작성 컨설팅을 지원하는 2012 G-Pharma 글로벌진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의약품국제공통기술문서는 의약품 심사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의약품 규제조화국제회의에서 합의한 표준문서 양식이다. 현재 미국 등 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필수 서류로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전문 인력과 정보가 부족해 문서 작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센터는 이 사업이 의약품 품목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문화를 확산을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2012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술 시연과 전시보다는 연구원들의 노하우와 개발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임직원들은 플랫폼과 콘텐츠, 솔루션, 아키텍처 등을 주제로 기술 개발과 적용사례를 발표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HTML5와 같은 향후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신기술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오갔다. 8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최고 책임자를 선발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인증식도 열렸다. 1년간의 양성 과정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향후 개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적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2006년부터 시작한 제도로 매년 30명 내외의 아키텍트가 인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 신입사원 공채시 별도로 구분해 선발했다. 올해에는 소프트웨어 전용 교육장인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흥시장 베트남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IT업체들의 진출로 첨단 IT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IT업체는 삼성전자와 인텔, 휴렛패커드(HP), IBM, 파나소닉 등 상당수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북부 박닝성 휴대전화 공장을 세계 최대규모의 휴대전화 제조공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현지 투자를 15억달러까지 늘릴 방침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 생산법인(SEV)은 올해 14월 휴대전화 수출이 LG전자와 삼성, 팬택 등 국내 휴대전화 3사의 절반 수준인 33억34억달러에 달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 업체인 노키아 역시 북부 박닝성에 대규모 휴대전화 공장을 최근 착공했으며 인텔도 호치민에 10억달러를 투입,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해 연간 50억150억 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박닝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기존업체 외에 더 많은 전자업체와 하청업체가 베트남에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도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글로벌 IT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