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4천600억 원 보증공급으로 혁신기업 창업 지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9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과 혁신산업 육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혁신산업 분야 및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기술창업기업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의 창업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고자 체결됐다. 특히 대중국 수출입기업 중 코로나19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총 80억 원의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총 4천600억 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수출중소기업, 일자리창출 기업, 규제 샌드박스 및 규제자유특구 소재 기업, 스마트공장 등 기술창업기업으로 업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술을 사업에 활용하는 모든 신기술사업자가 지원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에 총 500억 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총 1조 1천억 원의 보증한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으로 혁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KB국민은행은 혁신기업의 창업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모바일 간편투자서비스 ‘핀트’ 업계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모바일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가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2020 Design Award)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어워드, 독일의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어워드로서,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는 총 56개국으로부터 7천300여개의 고품질 디자인 작품이 접수됐으며,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78명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핀트(Fint)는 자체 개발한 아이작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ETF 자산배분의 방법으로 투자를 실행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로,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금융투자를 진행하며,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 옵션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는 미국/유럽 등과 달리 국내는 아직 도입초기 단계이므로, 고객에게 서비스의 신뢰성과 편리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앱 내에서 일러스트 내지 애니메이션으로 투자 성과를 표현하고, 힌트 알림으로 정보를 제공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모바일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제공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투자를 위해 디자인 및 앱 사용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이를 실현하고자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전문업체 ㈜볼드피리어드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트(Fint) 앱의 홈 화면에 다양한 콘텐츠 제공할 수 있도록 3월 중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금투협 정회원 3개사 신규 가입…엘엔에스·와이앤피·퀀트인자산운용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이사회에서 정회원 가입이 승인된 3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18일 가입 축하 및 회원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사는 전문사모운용사인 엘엔에스자산운용, 와이앤피자산운용, 퀀트인자산운용 등 3개사이다. 엘엔에스자산운용(대표 서경민)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종금사 등에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은 임직원으로 구성됐고, 대체투자시장에서 안정된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와이앤피자산운용(대표 유관식/박정수)은 4차산업 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필요한 부동산 자산을 고민해, 기능을 다하고 노후화된 부동산 자산의 REpurposeREmodellingREdevelopment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퀀트인자산운용(대표 지승창)은 독창적인 퀀트알고리즘 전략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칙에 의한 거래, 절대 수익 추구를 모토로 한다. 금투협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협회의 각종 회의체에 참여해 시장 또는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과 규제완화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의 기회를 얻는다. 또한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에 할인 혜택도 누리게 된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늘 3개사의 정회원 가입으로 회원 총수가 437개사로 됐다. 정회원 304개사(증권 57개사, 자산운용 229개사, 선물 4개사, 부동산신탁 14개사), 준회원 108개사, 특별회원 25개사다. 민현배기자

[IPO]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테슬라 요건으로 3월 코스닥 입성

록히드 마틴, 보잉 등 글로벌 항공우주회사의 1차 벤더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를 공식선언했다.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케네스 민규리)는 18일 여의도에서 케네스 민규리 대표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계획을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 이후 항공기 소재 공급 및 부품 가공조립정비(MRO) 등 항공우주 산업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평균 162.2%의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주관사 추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019년 매출액은 46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8년 매출액 289억 원 대비 약 60%가량 성장한 수치다. 회사의 공모 예정가는 13,000원~15,0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1,572,330주(신주모집: 1,314,000주, 구주매출: 258,330주) 공모금액은 204억 원~236억 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3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케네스 민규리 대표이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항공산업에 공유하고 싶어 시작한 사업이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상장을 앞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항공사인 록히드 마틴, 프랫 앤 휘트니, 스피릿, 걸프스트림, 보잉의 1차 벤더로 등록됐으며 그 중 록히드 마틴, 프랫 앤 휘트니, 보잉디펜스, 걸프스트림과는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직접 계약을 수주중이다. 최근엔 국내 유일, 최초 미군 전략자산(F-22) 부품 생산 및 군용기(V-22, F-18, F-35)부품을 생산하며 방위사업청 절충교역 업체로 선정되며 글로벌 항공우주업체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인정받았다. 국내 단 2개사(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엔진 파트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3대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 앤 휘트니에 30여개 이상의 엔진 부품 가공 및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자회사 California Metal & Supply를 통한 원소재 조달 노하우로 해외 원소재를 직접 조달, 생산해 국내 및 해외 매출처에 납품하고 있다. 중소기업 유일 공군초도훈련기인 KT-100,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소형 공격형 헬리콥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동체 조립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케네스 민규리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및 다양한 글로벌 항공 플레이어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넘어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주총시즌 앞두고 200개사 가입

삼성증권의 주주총회 온라인 지원 서비스가 중소 상장법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온라인 주총장에 200개 가까운 기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총이 개최될 때 상장사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으로만 가능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T 서비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자투표제 도입과 함께 작년부터 2개 회사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증권이 단기간에 2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기업과 주주 모두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라고 자평했다. 삼성증권은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된다. 또,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총이 끝날 때까지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기능 실행과 운영 등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해 주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간편인증을 통해 주주들뿐 아니라 비주주들도 해당기업의 주총관련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잠재적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일 수 있게 했다. 삼성증권 양진근 영업솔루션 담당은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이후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꾸준히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니즈에 맞춰 본사와 지역 영업본부들과 협업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법인별로 특화된 주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만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신청을 받고 주총 전까지 남은 기간은 계약을 맺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주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금융위, 혁신기업 1천 곳에 3년간 40조 원 지원

금융위원회는 국가대표 혁신기업 1천 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3년간 총 40조 원을 지원한다.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담보관행, 기업평가 방식 등 여신시스템을 전면 혁신한다. 금융위는 1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을 선정해 자금수요별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관계 부처(중기부, 산업부, 과기부, 문체부 등) 추천 등을 통해 1천 개(+ )의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3년간 최대 40조 원(투자 15조 원 + 대출 15조 원 + 보증 10조 원)을 업종별(벤처/유망산업/핀테크 등) 맞춤형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3년간 30개)에 대해서는 국내외 VC 등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담보관행, 기업평가 방식 등 여신시스템을 전면 혁신한다. 부동산 위주의 담보관행을 개선해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일괄담보제도의 도입과 정착을 추진한다. 기계, 재고 등 기업이 가진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을 지원하는 대출보증 상품과 IP펀드를 마련한다. IP담보대출 상품 취급 금융회사를 확대하고, IP담보+보증 결합상품 출시 IP펀드를 조성해 기업혁신형 기업에 대한 투자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일괄담보제도 도입, 담보권 존속기한(현행 5년) 폐지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동산담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과거 매출액보다는 기술력미래성장성으로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평가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꾼다.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더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기술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연평균 6조 7천억 원이던 정책서민금융은 7조 원 수준으로 올린다. 소상공인에 대한 1%대의 초저금리대출 등 2조 7천억 원가량의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 자영업자123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체 채무정리, 신규자금조달,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사모펀드의 경우 모험자본 공급 기능 유지를 위해 운용 자율성은 지속 보장하면서 위험관리취약구조 보완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규율체계를 도입한다. 금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상황도 함께 보고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으로 업종에 상관없이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약 2조 원의 신규자금 공급 및 금리감면 등 우대 제공, 기존 대출보증 및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최장 1년)한다. 민현배기자

[IPO] LED 강자 서울바이오시스, 신성장동력으로 퀀텀점프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글로벌 LED 소자 기술 선도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대표 이영주, 이종덕)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바이오시스 고유의 기본 경쟁력을 소개하면서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퀀텀점프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가시광 소자는 물론 UV 바이오레즈와 빅셀, 그리고 마이크로 크린 픽셀 등 2세대 LED 특허기술로 다양한 시장을 창조하며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서울반도체의 자회사로서 LED 칩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2년 일본 벤처기업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덕터즈와 협력계약을 하며 설립됐다. 글로벌 LED 전문 매체 LED 인사이드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UV LED 시장에서는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 UV LED 기술로, 공기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90%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을 97% 이상 멸균 가능하며 이러한 성능은 전문 시험기관을 통해 검증됐다. WHO와 UN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물살균을 필요로 하는 인구는 20억 명에 달하며, 10명 중 9명은 오염된 공기에 노출돼 있어서, 향후 물, 공기, 표면살균 등 크린 테크놀로지(Clean Technology)를 요구하는 수요처에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다이오드 기술인 빅셀은 센서와 통신분야 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3차원 안면인식과 근접거리 센서에 필수적인 소자이며, 5G시대 초고화질 영상송출과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소자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5년 업력의 빅셀 전문기업인 레이칸을 지난 2018년말 흡수합병하고 미국 벤처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78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파장대 빅셀 개발과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2세대 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성과로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합하면 모두 1만 4천여 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나노미터에서 1,600나노미터까지 모든 파장대의 LED 및 레이저다이오드(VCSEL) 소자를 개발,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은 서울바이오시스만의 뛰어난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글로벌 LED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마이크로 LED다. 마이크로 LED란 기존 디스플레이 광원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기존 RGB 개발 마이크로 칩 사용 방식과 다른 차원의 마이크로 LED 픽셀 기술을 개발해 시장의 기술 차원을 바꾸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9월 자체 기술평가 의뢰 결과 AA 등급을 획득하며 해당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단일 RGB 픽셀(Pixel) 형태로 개발된 서울바이오시스의 신기술인 마이크로 크린 픽셀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모회사 서울반도체와 함께 마이크로 LED 칩 제조부터 전사(Transfer) 및 모듈까지 세계 최초로 전공정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분야의 실적이 더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바이오시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2세대 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라면서 기존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신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고 퀀텀점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덕 대표는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아 매출액이 다소 줄었다라면서 하지만 올해 베트남 공장이 안정화되는 등 다방면에서 매출이 상승할 여지가 많아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총 200만 주를 신규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6천500원에서 7천500원 사이이며, 오는 20일부터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 후 확정한 공모가를 기준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의무확약을 제시한 기관에게 우선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26일과 27일이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주요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KB증권이 전반적인 상장을 주관하며, 3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NH투자증권 “ITC 조기판결로 LG화학 2차전지 수주전 우위”

NH투자증권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조기판결로 LG화학이 EV용 2차전지 수주전에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17일 예상했다.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 LG화학이 ITC에 요청한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판결 요청에 대한 결과다. 3월 초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의 변론(Hearing) 등의 절차 없이 10월 5일까지 예정인 ITC위원회의 최종결정(Final Determination)만 남게 됐다. ITC위원회에서 최종결정을 내리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및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지난해 4월 제기한 또 다른 소송으로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중이다. 판결에는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ITC 조기판결로 LG화학의 경우 EV용 2차전지 수주전에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면서 손해배상논의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며, 인력과 기술유출 우려가 감소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또, 황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사업 속도가 계획대비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건설중인 조지아 배터리 1공장은 미국 사업 불확실성 증대로(지방법원 결과 고려 시) 건설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글로벌 EV용 2차전지 수주 시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고, 손해배상 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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