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제2회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

‘내숭無·성깔有’ 부천지역 30개 중고교 학생들의 재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각종 장기자랑이 펼쳐지는 제2회 복사골 청소년예술제가 12∼13일 양일간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부천지부가 주최하고 30개 중·고교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부천예총 청소년예술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할 이번 행사의 주제는 넓은 물줄기가 막힘없이 기운차고 행동이나 발언 등이 거침이 없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의 ’도도하다’와 영어의 ‘하다(do)’의 의미를 지닌 ‘DoDo’로 정해 ‘내숭없이 한 성깔한다(내숭無·성깔有)’를 내세워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천지역 초·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복사골 청소년예술제의 참가부문은 ▲DoDo한 몸짓(댄스 힙합 수화 연극 사물놀이 코스프래) ▲DoDo한 손짓(미술 만화 육행시 백일장) ▲DoDo한 울림(록 가요 팝 랩) 등과 3대3 길거리 농구대회(중·고등부 각 16개 팀) 등이다. 각 부문별로 입상한 단체 및 개인에게는 푸짐한 부상과 상장 등이 주어진다. 또 거리축제, 개막식, 난타 공연, 댄스파티 등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는 청소년 춤축제, 동아리 초청공연, 청소년 영상작품 상영, 사진 찍어주기, 페이스 페인팅, OX퀴즈대회, 장식품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행사 참가 및 자세한 사항은 부천예총 사무국(032-325-15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artbucheon.com)를 방문하면 된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인터뷰/화성시장 취임100일...우호태 시장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화성시의 나가야 할 방향 설정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우호태 화성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처럼 밝혔다. 우 시장은 이어 “주민들이 내집처럼 속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 가실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하나하나 바꿔 행복체감지수를 높이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앞으로 전문경영화, 문화창달화, 균형개발화, 소득산업화 등을 4대 시정방침으로 설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미래비전에 걸맞는 큰 틀의 시정관리체계 구축 ▲공무원조직의 엘리트화로 일하는 방식 개선 ▲시정발전 촉진을 위한 지식전문가 그룹 활용 ▲민관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주민역량 제고 등의 전략을 수립,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희망찬 화성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또 임기내 시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본틀을 6개 부문으로 나눠 우선 정보화부문으로 정보화시범마을 5개소 설치, 주민정보화교육 3만명 목표, 공무원 자격증 80% 취득 목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화부문으로는 중국 오간시 자매결연에 이어 미국, 일본 등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공무원 70% 해외연수, 청소년 500명 해외연수 등으로 시대에 걸맞는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화복지부문으로는 문화복지회관, 효박물관, 사회복지센터 건립 등과 묘지공원, 체육공원, 자동차 경주장, 레저용 경비행기사업 등을 구상중이며 공공기관의 관내 이전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추진해나간다는 게 우 시장의 복안이다. 도시기반시설부문으로는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포장률을 높이고 상수도망 확충,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하수관거 정비, 남양과 우정신도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득증대부문으로 배, 표고버섯, 단고추, 절화 등을 수출작목으로 확대해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교육지원부문으로는 각급 학교 개선자금 지원, 정보화시설자금 지원, 교육발전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백성이 아무리 약해도 이길 수 없으며 아무리 어리석어도 백성은 속일 수 없다’는 명심보감의 경구를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삼아 봉사자로서 임기내 시정발전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성남/노동단체 체육행사 잇따라

성남지역 노동단체들이 조합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체육행사를 잇따라 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의장 박연수)는 지난 6일 오전 8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성남, 광주, 하남지역 노동자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성남지역 노동자 체육대회를 열었고 민주노총 경기동부지구협의회(의장 양태경)도 같은 날 창곡중학교에서 노동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2 일하는 사람들의 체육대회’를 마련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 경기동부지역본부(본부장 진일성)도 오는 10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택시노동자 체육대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택시기사와 가족 등 1천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 민주택시노조연맹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황수영)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600여명이 참가하는 민주택시 경기동부지역 추계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들 행사에는 모두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들이 초청인사로 참석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지역 12개 건설노조지부 회원 200여명은 지난 3일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경기도건설산업노조(위원장 이광일.성남지부장) 창립총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준수, 55세 이상 노동자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투쟁방침을 밝혔다. /성남=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의정부/의정부∼서울 운행 ’멋대로’

의정부 시내를 비롯 의정부∼서울지역을 운행하는 일부 버스들이 배차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다 결행하는 사례들도 잦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7일 의정부시 송산동 주공아파트 1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단지에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시내 중심가 쪽으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은행 등을 찾아 가기 위해 가능동∼의정부역∼민락지구를 운행하는 3-1번 버스와 23번 시내버스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배차 시간이 20∼40분대로 시간 차가 커 불편이 많다”며 시측에 배차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신곡동 신성벽산아파트 주민들도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신곡∼서울 노원동간을 운행하는 20-3번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전철( 7호선)을 이용해야 하나 출근시간인 오전 7시 무렵 출발하는 버스의 배차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지각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덕정리∼종로 5가 구간을 새벽 2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심야 좌석버스도 밤늦은 시간 의정부에서 서울쪽으로 가는 손님들이 전철이 끊겨진 시간을 이용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나 지정이 넘으면 배차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다 결행하는 사례도 잦아 비싼 요금을 들여 택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38·의정부시 신곡동 벽산아파트)는 “일부 버스노선이 결행이 잦고 배차간격도 일정하지 않아 당국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당국은 H여객 등 일부 서울지역 버스회사가 부도로 경영이 어려워 지면서 결행이 잦고 있다는 답변만 들었을뿐 여지껏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운수업계가 어려워지면서 수지타산을 고려해 배차간격이 크고 결행도 잦고 있다”며 “버스노선과 배차 등과 관련된 민원이 매월 15건 정도나 되는 점을 감안, 서울 등 외지노선은 서울시에 요청,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