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한나라당 인천시장 경기지사 후보로는 지난 2002년 당선돼 3선 연임을 노리고 있는 안상수 현 시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다. 또 안 시장은 8년 가까운 재임기간을 바탕으로 연령성지역별정당지지자별 분석에서도 당내 출마 예상자들보다 전반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57.3%가 안 시장을 선택했으며 중구, 남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에선 40% 이상이 안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14.3%로 안 시장의 뒤를 이었다. 이 부의장은 남동구에서 24.4%의 응답을 얻었으며 남구, 연수구에선 19.3%씩 적합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한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0%에 불과했으며 다른 후보가 적합하다는 답변은 8.0%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구, 계양구에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0%를 넘었다. ◇민주당 한나라당에 맞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는 당내 출마 예상자 중 송영길 최고위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송 의원은 22.9%의 응답을 얻어 경쟁자들보다 우세를 보였다. 이어 유필우 인천시당 위원장이 12.8%로 나타났으며 문병호 전 국회의원, 김교흥 전 국회의원은 각각 8.1%, 5.5%씩이었다. 이기문 전 국회의원은 3.7%로 조사됐다. 송 최고위원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0% 이상의 응답을 보였으며 여성(16.2%)보다 남성(30.4%)으로부터 민주당 후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송 최고위원은 당 지지자들에 대한 조사에선 43.1%로 다른 출마 예상자들보다 압도적인 응답을 받았으며 유필우 시당 위원장은 교차분석 결과, 당 지지자들의 응답이 14.6%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에선 연수구(39.4%)뿐 아니라 동구, 계양구 응답자의 30% 이상이 송 최고위원을 선택했다. 반면 유필우 시당 위원장은 계양구(17.0%), 서구(14.3%), 부평구(16.1%), 남구(16.8%), 동구(11.8%)에서 고른 응답률을 얻었으며 김교흥 전 의원은 지역구였던 서구에서 14.2%로 조사됐다. ◇시장 자질 및 주요 시정 관심 분양 인천시장으로 필요한 능력경력 등을 묻는 질문에선 업무수행능력이 33.1%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미래비전이 29.4%로 나타났으며 행정경험 15.0%, 경력경륜 12.3%의 순이었다. 청렴성은 10.2%에 그쳤다. 연령별로 20대(38.5%)와 40대(30.3%), 60대(28.8%)에선 업무수행능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30대50대층은 미래비전을 선택하는 답변이 각각 42.5%, 31.2%로 가장 많았다. 또 60대층에선 경력경륜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6.9%로 나타났으며 40대층의 26.7%는 미래비전을 선택했다. 지역별 분석결과, 업무수행능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중구(49.3%), 연수구(34.4%), 부평구(40.2%), 서구(31.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남구와 계양구에선 미래비전이 각각 42.0%, 40.1%씩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인천시정과 관련해 차기 인천시장은 지역경제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는 경기도와 동일한 결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주택환경이 27.7%로 뒤를 이었으며 복지는 20.4%, 교육과 교통이 각각 11.3%, 6.7%의 순이었다. 연령에 따라 20대층은 응답자의 32.9%가 주택환경을 선택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의 응답자들은 3040%대에서 걸쳐 지역경제를 역점분야라고 답변했다. 정당별 조사의 경우, 지역경제라는 답변이 한나라당(42.7%), 자유선진당(37.6%), 친박연대(38.7%), 민주노동당(39.4%) 지지 응답자에선 가장 많았으며 민주당 지지 응답자에선 복지(33.2%)가 가장 많았다. 또 중구, 연수구에서 지역경제를 선택한 응답이 52.9%, 43.4%로 높은 수준을 나타났으며 동구와 남구에선 주택환경이 45.9%, 41.1%로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선택이 이뤄졌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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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기자
2010-01-0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