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시도의원 선거 출마자들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윤태석이남옥이유병 도의원 후보와 문준일이재원이종필정동근 시의원 후보 등 한나라당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도의원 후보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 구성를 통해 지방선거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그는 무소속의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폭 넓은 힘의 결집과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신현태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로 확정된 최성 후보는 26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 94만 고양시민들의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지지로 문병옥 후보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선출된 시민대표 후보로 한나라당 어떤 후보라도 이길수 있다며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연대와 정책대결로 한나라당 강현석 고양시장 12년 장기 재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이어 최 후보는 이제 고양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장이 당선돼 세계속의 고양시로 발전돼야 한다며 해방이후 뿌리내린 집권세력을 처음으로 민주 개혁양심세력으로 교체하는 첫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이대엽 성남시장이 26일 성남중원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이 시장은 등록을 마친 뒤 시민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원하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경기도당이 낙하산 공천한 것에 대해 시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중앙당의 최종적인 판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한나라당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고 무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그러나 이 시장은 황준기 전 여성부차관을 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하면 곧바로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으며 성남시는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62지방선거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자로 이재명 부대변인이 최종 확정됐다.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2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자로 이재명 후보 등 서울, 대전, 전남지역의 경선후보자와 경선 방법을 의결했다고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경선 권고를 거부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선없이 공천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였다. 경선 상대자인 김창호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절차를 문제 삼아 정해진 기간내 경선 등록을 하지 않자 지난 7일 중앙당 선관위는 이 후보를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이병현 계양구청장 예비후보는 26일 공직선거법 기호 우선 배정조항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판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 제150조 제3항은 후보자의 게재순위를 정할 때 정당 후보를 무소속 후보보다 우선하고 있어 무소속 후보가 불이익을 받는데다 기본권도 침해받는다며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와 같이 기초지방선거 정당기호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해 5월 헌법소원을 청구한만큼 헌법재판소는 후보등록기일 이전에 판결하라고 강조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2지방선거와 관련, 29일 오후 4시부터 한중문화원 4층에서 외국인 유권자(화교)를 대상으로 한 선거제도 안내와 1인 8표의 투표절차 및 방법에 대한 모의투표 시연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선 외국인 유권자 및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62지방선거에서 사용될 투표용지와 같은 색상 및 모양의 투표용지를 제작, 1인 8표 투표절차 및 방법에 대한 투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62지방선거에서 출입국관리법(영주 체류자격 취득 3년 경과 또는 지방자치단체 외국인등록대장 게제자)에 따라 선거권을 가지게 되는 인천지역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1천423명이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이혁재 민주노동당 인천시의원 예비후보는 26일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7대 교육 과제를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공공어학센터 건립, 장애인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구축,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등을 교육 과제로 제안했다.또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생애주기별 독서운동 확대, 마을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을 교육 정책으로 내세웠다.이 예비후보는 학교가 운영하는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계획, 실행, 평가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터득한다면 사설학원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는 26일 야당 연대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송 후보와 김 후보는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 3당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을 발표했다.두 후보는 여론조사 50%와 배심원 전수조사 50% 방식으로 다음달 3~4일까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지방선거연대가 추천한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 2곳을 선정, 구군별 인구 성별비에 따른 무작위 추출명부를 구성해 이뤄진다. 배심원단은 선거연대에 등록한 2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62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들의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공천 획득에 실패한 현직 도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26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차희상 도의원(수원4재선)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고 불통의 정치, 소수의 유력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계파 정치를 막아내고 정치의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싸우러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차 도의원은 현역 정치인들을 자신의 사리사욕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하고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공천하는 비민주성에 저항하기 위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중도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남옥 도의원(수원8초선)은 지난 22일 한나라당의 수원시 영통구 공천과 관련해 당협위원장이 공천은 원칙과 기준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는 특정인을 위한 편파적 공천이었다면서 지역주민의 뜻과 여론을 무시한 당협위원장 개인적 견해만 반영된 공천이라고 비판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또 한나라당 이재혁 도의원(이천1부의장)도 같은날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으며, 한나라당이유병(수원3초선)전동석 도의원(광명3초선)도 2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이와 함께 평택지역 공천에 탈락한 C도의원과 용인의 S도의원, 안산의 L도의원 등도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파주)은 26일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유철)에서 공천 확정한 류화선 파주시장 후보에 대해 재심해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다.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 제2정조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파주시장 선거운동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제2정책조정위원회는 국방과 외교통상통일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로, 천안함 침몰사고와 금강산 관광문제 등 최근 현안이 가장 많은 곳이다.그는 현직 시장인 류 후보의 도덕성과 독선행정 등 문제점을 열거하고 도당 공심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했다고 믿으나 류 후보 심사에서는 그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황 의원이 제기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다면서 공심위 투표에서 큰 표차로 류 후보가 확정됐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현역 국회의원이 도당 공심위가 충분한 심의끝에 공천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해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재심교체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현안이 많은 당직을 사퇴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