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항운아파트, 19년만에 이주 본격화…인천시, 국·공유재산 교환차액 231억원 납부

인천시는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사업과 관련, 최근 국·공유재산 교환차액 약 231억원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납부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여년간 주민들이 염원해 온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사업을 위해 항운·연안아파트 주민(우리자산신탁㈜)과 ‘2단계 1차 공유·사유재산 교환 계약’을 했다. 이주조합은 지난 6월26일 교환차액 약 231억원을 납부하면서 이주사업은 결실을 맺었다. 이번 교환계약은 지난 2024년 9월30일 시와 인천지방해수청 간 맺은 ‘1단계 1차 국·공유 재산교환 계약’에 따라 취득한 송도 이주부지 4필지와 주민 소유의 항운·연안아파트 786가구를 교환하는 것이다. 시는 786가구 주민들을 송도동 299의1~4번지 해당 필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뒤, 필지별로 지주 공동사업을 통해 이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조합은 국․공유재산 교환차액 약 25억원을 납부했다. 이를 통해 이번 1단계 2차 납부를 포함해 총 256억원의 교환차액을 모두 납부하면서 시는 이주를 위한 송도 이주부지 6필지를 최종 확보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6년부터 항만시설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 환경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의 이주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와 주민 간 토지 교환에 대한 입장 차이로 사업은 늦어졌고, 2018년부터 북항토지를 활용한 2단계 순차교환 방식으로 이주 대책을 추진했다. 또 시는 지난 2021년과 2024년, 2차례에 걸친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북항 배후용지 4만9천46㎡(약 1만4천836평)와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 국유지 5만4천550㎡(약 1만6천501평)를 맞교환했다. 이어 이주조합은 교환차액 약 256억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송도 9공구 집단 이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 소유권 이전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급제동…IPA, 1개월 유예 최종 통보

인천항에 중고차 종합 수출단지를 만드는 ‘스마트 오토밸리’의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 496억원의 조달 기한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민간사업자에 1개월의 유예를 최종 통보했다. 1일 IPA에 따르면 스마트 오토밸리의 민간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이 지난 6월30일까지 IPA에 증명해야 할 자기자본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카마존은 올해 IPA에 납부해야 할 4개월치 임대료 20억여원도 미납하고 있다. 당초 IPA와 카마존은 지난 2024년 말까지 자기자본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IPA는 자금 조달 시점을 6개월 연장했다. 그러나 카마존은 현재 보유한 50억원 외에 446억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IPA는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최종 1개월의 추가 이행기간을 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연장이 마지막이라는 입장이다. IP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카마존에 보낼 예정이다. 반면, 카마존은 최근 새로운 투자사들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순께 자체 투자심의를 거쳐 긍정적 결론이 나오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사들이 투자를 결정한 이후 약정 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 IPA가 연장한 1개월은 다소 짧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카마존은 IPA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카마존 관계자는 “투자사들이 투자를 승인하면, 그동안의 자금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기한이 조금 늦어진다고 IPA가 무조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구조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아 자금 조달 구조가 다소 복잡한 면이 있다”며 “우리는 사업 추진 의지가 당연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IPA 관계자는 “오늘 카마존에 7월31일까지 자기자본 증자를 이행하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이번 연장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한미약품,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국내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폐경 여성 골다공증 등에 쓰는 치료제 오보덴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보덴스는 암젠(Amge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 프롤리아 복제의약품이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6.5조원(43억7천400만달러)을 기록했고 국내 시장 규모는 1천749억원에 이른다. 오보덴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앞선 3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과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고 마케팅, 영업 활동은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맡는다. 오보덴스 약가는 60㎎/1㎖ 기준 10만8천290원으로 급여 등재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13% 저렴하다. 특히 오보덴스는 원내 보관 편의성, 29G(Gauge)의 얇은 주사 바늘로 인한 주사통증 완화 등의 개발 특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5개국에서 폐경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시험(3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보덴스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보, 지난 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집행위원회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영업총괄 상무는 “오보덴스는 합리적인 약가와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보다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산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7년 연속 S등급 쾌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 7년 연속 S등급 성과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산자부는 2024년도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성과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이룬 것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확대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 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및 대형 프로젝트 실적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은 지난해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마린유겐트 해양환경바이오 융·복합연구소 등 블루바이오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공항경제권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를 추진, 테르메 유치 등을 통해 문화 창조 산업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윤원석 청장은 “7년 연속 S등급이라는 성과는 인천이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과 미래를 준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1조5천억 태국 LNG 터미널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걸프(Gulf) MTP(Map Ta Phut)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25만㎥ 용량의 LNG 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간 800만t의 기화 송출 설비를 건설하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계약을 했다. 방콕에서 130㎞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에 지어지는 ‘Gulf MTP LNG 터미널’은 태국 굴지의 에너지 부문 민간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PTT의 자회사인 ‘피티티 탱크 터미널(PTT Tank Terminal)’이 공동 발주한 사업이다. 태국 최초의 민관 합작 LNG 터미널 건설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2년부터 태국에서 석유화학·오일&가스·발전 플랜트 등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현지 건설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국내에서는 광양·제주 애월·삼척 LNG 터미널 건설 등을 맡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중국, 레바논 등 3개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실적 등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LNG 터미널 사업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LNG 탱크, 부두 시설, 기화 송출 설비 등 다수의 LNG 터미널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자력 설계 기술을 갖춘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그룹 시너지를 모아 LNG 관련 생산, 운송, 저장·판매, 건설에 이르는 글로벌 LNG 밸류체인 확장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수주는 앞으로 그룹차원의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축적된 EPC 수행 능력과 노하우가 이번 성과로 이어져 LNG 탱크 터미널 시공 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가지고 있는 LNG 밸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이 적용된 광양 LNG 탱크 5, 6호기를 준공하고 추가로 7, 8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당진 LNG 생산기지의 기화 송출 설비와 하역설비를 건설 중에 있다.

관세폭탄·경기악화…인천 남동산단 가동률 66% 급락, 생산액 3천억 증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이 올해 들어 66%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폭탄과 건설경기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 안팎에선 지역경제 침체와 경쟁력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자체가 자금 및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5년 1분기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7천508개의 공장이 입주한 남동산단의 가동률은 66.3%에 그치고 있다. 남동산단의 공장 10곳 중 3곳 이상이 문을 닫은 셈이다. 이 같은 가동률은 앞서 지난 2024년 4분기 74.1%에 비해 7.8%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가동률은 산단 입주 기업들이 실제 생산 활동을 어느 정도 하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의 가동률은 고작 58.2%에 불과하다. 지난해 4분기 68.8%보다 10%p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가동률 급감으로 남동산단의 올 1분기 전체 생산액도 지난해 4분기 8조6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7조7천594억원으로 3천60억원이 줄어들기도 했다. 인천상공회의소 등은 이 같은 남동산단의 가동률 급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함께 건설경기 악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동산단의 기계업종 등은 그동안 자동차 부품을 하청 생산해오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또 비금속업체는 대부분 건설자재를 생산하는데,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수주가 줄면서 휴·폐업 공장이 늘어났다. 남동산단의 가동률을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유리와 시멘트, 석회 등 건설 자재를 만드는 비금속업 공장의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91.8%에서 올해 1분기 62.5%로 30%p 가까이 추락했다. 또 기계업 공장의 가동률도 지난해 4분기 79.9%에서 불과 3개월만에 56.2%로 23.7%p 급락했다. 한 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 A씨는 “대부분 3차 하청인데,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관세 폭탄 예고 등으로 올해 약 30% 이상 주문량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쉽지 않아 대기업의 하청 물량에 기댈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이 길어질텐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 같은 남동산단의 가동률 급락은 자칫 지역경제 침체와 경쟁력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자체의 자금 및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단의 적정 가동률은 80%인데, 무려 60%대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제조업의 중추인 남동산단의 낮은 가동률은 인천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나서 경영안정자금 지원 뿐 아니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스마트 공장 전환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남동산단 입주 기업 및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모아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조업 중심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를 통해 스마트 공장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공공민간임대 취소… 아파트 사업 악화일로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사업성 악화 등으로 취소됐다. 30일 인천경제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서한의 영종하늘도시 A57블럭 272가구, A63블럭 293가구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당초 이 두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사업자 공동 출자 리츠(REITs)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해 10년 동안 임대·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교 용지 확보 관련 논의 등이 길어지면서 사업이 늦어졌고, 그 사이 원자재 값과 인건비 등이 크게 늘었다. 사업을 계획했던 지난 2019년 당시에는 공사비를 3.3㎡(1평)당 400만원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500만원대까지 급증했다. 서한은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고 최근 LH에 취소원을 제출했다. 서한 관계자는 “사업 관련 논의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사업을 실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기금투자심의 등의 절차는 아예 밟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공사비가 많이 오르면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기 어려워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사비 폭등으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인천 영종의 아파트 사업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3월에는 A51블럭의 아파트 사업이 취소됐을 뿐만 아니라, A41블럭의 아파트 부지는 공개 매각에 실패했다. LH 관계자는 “영종의 경우 공항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계획, 제3연륙교 개통 등 호재도 있다”며 “다만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전히 사업자들이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는 데 고민이 크다”고 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일정 등 계획을 논의한 뒤 해당 부지에 대한 재매각 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동아시아 물류 중심 항만' 목표 순항

인천항만공사(IPA)는 전략목표인 ‘동아시아 물류 중심 항만’을 만들기 위해 핵심 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IPA는 아암물류2단지(2단계) 조성공사,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공사, 신항1-2단계 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인천항을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 미션을 구체화하고 인천항 물류 처리 능력 및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IPA는 지난 5월18일 스마트물류센터를 대지면적 2만2천㎡(약 6천700평)·연면적 1만9천㎡(약 5천700평)·지상 3층 규모로 준공했다. 아암물류2단지(2단계)의 경우,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항1-2단계 컨테이너부두 관련 하부공사를 마치고, 상부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IPA는 핵심 기반시설 조성 사업 외에도 연중 계획한 정기 유지보수공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요 기반시설을 점검·보수·보강함으로, 인천항의 기능 연속성과 서비스 품질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앞으로도 ‘동아시아 물류 중심 항만’을 목표로 항만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지능(AI)·자동화 혁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식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엘하우스(L HOUSE)’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열었다.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인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진입을 위한 대규모 상업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준공식에는 프랑스,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특히 토마스 트리옹프(Thomas Triomphe)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사노피 임원진과 실무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에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이번 증축으로 글로벌 출시를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24년 12월 확장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빠르게 추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수석 부사장은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모든 구성원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 준공식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지난 11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노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2025 FAB Awards’ 최고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Airport FAB(Food&Beverage) Awards’에서 ‘올해의 식음서비스 제공(F&B Offer of the Year)’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면세·식음 전문지 무디리포트가 주관하는 에어포트 FAB 어워즈는 해마다 전 세계 공항 식음료 위탁 운영업분야의 혁신과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는 20여개 부문에 걸쳐 세계 각국의 주요 공항과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고객 경험 중심의 식음 공간 리뉴얼 성과와 운영 전략을 인정받아, 올해의 식음서비스 제공에서 전체 대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4년 말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끝내면서 신규 및 종전 공간의 식음 매장 리뉴얼을 함께 추진했다. 또 체험 중심 공간 구성,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4단계 그랜드 오픈 이후 공항 본연의 기능 뿐만 아니라 여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공항 식음문화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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