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13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중고차수출단지에서 불이 났다.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61명과 장비 21대를 투입, 불이 난 지 2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중고차수출단지에 세워둔 컨테이너 등이 불에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컨테이너 외부로 화염·연기가 분출하는 등 송도 국제도시에서도 화재 현장이 관찰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가 인천시 ‘2025년 지방세입 운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인센티브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지방세 및 세외수입 운영, 체납액 정리 활동 등 8개 분야 3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는 지방세 징수 실적, 지방세 현년도 과징 실적, 세수기여 및 업무 과중도, 행정실적평가 결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의 적극적인 납세 홍보와 다양한 징수 활동 등 재정 확충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납세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세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공정한 세정 운영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 ‘계양아라온’이 타 지자체가 견학하는 우수 수변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치수연구회’가 계양아라온을 견학했다. 수변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친수 시설을 기반으로 한 관광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치수연구회는 계양아라온 일대 주요 관광 자원과 친환경적 수변 공간을 둘러봤다. 구는 경인아라뱃길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명 연출,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이 어우러진 계양아라온을 조성했다. 계양아라온은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에게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계양아라온에 ‘빛의 거리’ 3단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복합형 수변 관광지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윤길로 치수연구회장은 “자연 친화적인 수변 공간에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 요소를 접목한 빛의 거리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기대되는 관광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환 계양구청장은 “치수연구회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 지역 간 수자원 관리와 친수공간 활용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몰다 작업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기소된 A씨(62)에게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은 또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사장 현장 소장 B씨(46)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시공사에는 벌금 1천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안전 의무 조치 위반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났다”면서도 “피고인이 가입한 자동차 종합보험으로 유족들에게 손해배상금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와 시공사는 피해자 유족에게 형사합의금을 지급하고 합의했으며 유가족은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들이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14일 오전 11시3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 재건축 공사 현장 옆 도로에서 굴착기를 몰면서 후진하던 중 C씨(59)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공사 현장에 매설된 전선과 통신선 등 지장물을 확인하기 위해 굴착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가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Now)’ 창간 15주년을 맞아 3+4월호(Vol. 92)와 연계한 구독자 이벤트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나우는 지난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고 있는 인천시의 영문소식지로, 시정 소식은 물론 문화, 행사, 관광명소 등 인천의 다양한 정보를 전하며 외국인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창간 15주년을 기념한 구독자 이벤트는 ‘인천나우’에 실린 내용(국문, 영문)을 읽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벤트는 인천 알아보기 퀴즈(You Quiz on the Incheon), 사진 응모 이벤트(Incheon Memories Film), 리뷰 이벤트(Reader’s Voice) 등으로 구성해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외국인, 재외동포 누구나 1인 1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천시 영문 누리집에서 ‘인천나우’ 무료 구독을 신청하고, 인천나우 3+4월호의 해당 이벤트에 맞춰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5월2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나우는 ‘글로벌 도시 인천’의 도시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호별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재외동포,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대표 홍보 매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호는 ‘글로벌 교육 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이 주제로, 글로벌 교육도시 인천의 인프라 소개(IGC, 국제학교 등), 조셉윤 주한 미국 대사 대리 초청강연, 황현주 뉴저지한국학교장(어린이합창단 단장) 인터뷰 등 인천의 국제적 교육 환경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2025~2026 재외동포 방문의 해’를 맞아 근대건축물의 새로운 가치 재조명, 글로벌홍보단과 함께한 인천 탐방기, 규방다례 예능보유자 최소연 인터뷰,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등 국내·외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성큼 빨라진 여름을 대비해 오는 5월부터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욕조수의 온수시설 등 오염된 물속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특히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이 지난 2024년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 검사를 한 결과, 검출률은 10.2%(1천992건 중 203건)로 2023년 검출률 5.9%보다 증가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지속적인 더위가 레지오넬라균 번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는 인천지역 다중이용시설 342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한다. 균이 검출되면 미검출될 때까지 군·구 감염병 관리 담당자와 협력해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반복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과 급수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한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 MRO 산업 생태계 구축, UAM 상용화 촉진, 드론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 산업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18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한 ‘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시는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공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등으로 MRO 자립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시는 UAM 분야에서는 실증노선 기반과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만들고, 드론산업은 섬 지역 배송 등 도시 관리 분야 활성화를 위한 실증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방벤처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우주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항공산업 최적지로, 중정비·개조·UAM·우주산업까지 포괄하는 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면서 범죄이력 조사를 소홀히 하거나 채용서류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며 허술한 기간제근로자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시와 계양구 등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각 지자체는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성범죄, 아동학대관련범죄, 노인학대관련범죄, 장애인학대관련범죄 등 범죄이력을 살펴봐야 한다. 종사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인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하려면 구는 지원자에 대해 성범죄, 아동학대관련범죄, 노인학대관련범죄, 장애인학대관련범죄 등 범죄경력을 조회해야 한다. 또 간호조무사 및 의료기사 지원자에 대해서는 성범죄, 노인학대관련범죄 및 장애인학대관련범죄 경력조회를, 이 외 종사자에 대해서는 노인학대관련범죄 경력조회를 본인 동의를 거쳐 관할 경찰서에 요청해 이를 확인 뒤 채용해야 한다. 하지만 시 감사 결과, 구는 최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 기간제근로자 272명을 채용할 때 이 같은 범죄 이력 조회를 소홀히 했다. 구는 채용자 268명에 대한 서류를 검토할 때 일부는 성범죄 경력만 조회하고 노인학대관련범죄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 특히, 구는 장애인학대관련범죄에 대해서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시행 이후인 2021년 6월30일 이후 채용 중이거나 신규로 채용한 기간제근로자에 대해 범죄경력조회를 하지 않았다. 의료기관 운영자에 대한 범죄 경력 조회 미흡 역시 드러났다. 의료기관 운영자 역시 관련 법에 따라 범죄 경력을 조회해야 하지만 의료기관 개설허가, 개설자 변경허가 등의 업무를 처리하면서 이들의 노인학대·장애인학대관련 범죄경력 조회를 하지 않았다. 구는 기간제근로자 채용 시 서류심사 처리도 부적정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양구 공무직근로자와 기간제근로자 관리 규정’에 따라 시험주관 부서장 및 담당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할 수 없으나 담당자와 팀장이 서류전형을 심사했다. 또 채용관련 서류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구는 그러지 못했다. 구의 일부 과에서는 불합격자의 응시원서 채용서류를 폐기했고, 특정 과는 응시자 전원의 채용서류를 파기하는 등 채용서류 관리가 일관된 기준 없이 이루어졌다. 시는 구에 주의를 내리면서 “기간제근로자 채용 업무에 철저를 기하고 앞으로 동일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관계 직원에 교육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감사결과를 수용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6시17분께 인천 부평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동수역 인근 이면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이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 후반 여성 B씨가 다리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최근 잦은 선박 사고에 따라 통항선박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인천항 항로표지 안내도’ 개정판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24년 변경한 항로표지와 백령도 등 서해 북방 접경에서 자주 일어나는 위성항법장치(GPS) 전파혼신 국민대응요령을 포함했다. 또 인천항 조류(潮流) 정보를 알려 주는 ‘조류신호표지’ 설명과 바다 내비게이션인 ‘해로드(海Road)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방법 및 안내도 이미지 파일을 담은 큐알(QR) 코드도 수록했다. 개정판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시청 수산과, 중구청 해양수산과 등에 배포했다. 덕적도, 소야도 등 어촌계는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김형준 인천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최신 항로표지 정보를 선박 운항 종사자 등에게 제공해 사고 예방과 안전한 해양교통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