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에 평년보다 많은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인천 지역 반지하 주택의 물막이판 설치 등이 늦어져 침수에 따른 참사 반복 우려가 크다. 지역 안팎에선 설치 지원과 함께 반지하 등 주거구조 자체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2일 기상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인천의 최대 강수량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6~8월은 평년(622.7~790.5㎜)보다 강수량이 많을 확률이 40%에 이른다. 앞서 지난 20~21일 인천에서는 174㎜의 폭우가 내리는 등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 침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그러나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 대책은 제자리 걸음이다. 시는 지난 2017년 남동구 구월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침수, 90대 치매 어르신이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이후 2018년부터 물막이판 및 역류방지밸브 설치 지원 등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7년여간 인천의 반지하 주택 총 2만4천207가구 중 물막이판 설치는 고작 2천190가구(9%)에 그치고 있다. 역류방지밸브 설치도 4천879가구(20.1%) 뿐이다. 시는 이들 지원 사업이 반지하 거주자가 주민센터 등에 먼저 신청을 하는 형태인데다, 대부분 다세대 주택이다보니 다른 주민 및 집주인 동의 등을 받아야 하는 불편 때문에 설치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반지하 주민의 대피를 돕기 위한 개폐식 방범창도 993가구(4.1%)에 그친다. 고령자,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에만 우선 지원하는 탓에 일반 반지하 주민으로의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지하 주택은 폭우 시 창문과 출입문 등으로 빗물이 밀려들면 침수는 물론 거주자가 곧바로 대피를 하지 못해 생명의 위협이 크다. 이 때문에 물막이판이나 역류방지밸브, 그리고 개폐식 방범창 등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찾은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반지하 주택 골목은 대부분 물막이판이 없다. 이 때문에 바닥으로부터 불과 5㎝ 위에 있는 창문 밖으로 고인 빗물이 넘칠 듯 위태롭게 출렁이기도 했다. 이 곳에서 만난 주민 A씨(86)는 “장마철이면 물이 창문으로 툭하면 넘쳐 들어와 아예 창문을 닫아두는데, 그래도 벽지가 젖어 곰팡이가 생기는 일은 다반사”라며 “물막이판 등의 설치를 해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가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이주지원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지난 4년 간 시가 찾은 반지하 주택 등의 주거취약가구 1천803가구 중 실제 이주는 520가구(28.8%)에 불과하다. 임대주택이 종전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보증금과 월세에 대한 부담이 큰 탓이다. 이 때문에 인천의 주택 침수로 인한 피해 보험금 지원은 지난 2022년 585건, 2023년 51건, 2024년 61건 등 해마다 반복하고 있다. 시는 보험금 지원 이외에 더 피해 규모가 많을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반지하 거주자는 대체로 고령층 등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지자체가 신청을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현장을 조사하고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 설치 지원뿐만 아니라 아예 반지하 주거 형태에서 벗어나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임대주택 이주지원의 정책을 전·월세 지원 등을 넣어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장 조건에 따라 시공이 어렵거나, 실내 공사 특성상 일부 주민이 설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수 우려 가구를 추가로 발굴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말 사이 때 이른 장마로 폭우가 내리며 경인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 지역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는 모두 23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도로 장애가 1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안전조치 29건, 토사 낙석 2건, 배수 지원 5건, 인명구조 1건, 기타 41건 등이다. 지난 20일 오후 1시18분께 고양특례시 백석동에서는 가로수가 집중호우로 왕복 4차선 도로 위에 쓰러져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고, 오후 6시21분 오산시 오산동에서도 나무 두 그루가 길가에 쓰러져 한때 통행이 제한됐다. 그보다 앞선 오전 10시10분께 과천시 문원동 주택가에서는 산비탈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단독주택 지붕을 덮쳤다. 도로 침수로 인한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전 5시50분께 고양 대화동 지하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 6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오전 6시10분에는 고양 식사동 도로에 차량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로 작업이 이뤄졌으며, 오후 2시55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상가 주택 지하가 침수됐다. 인천 지역에서도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103건 접수됐다.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께 서구 석남동에서는 주택이 침수,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5시2분께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앞서 오후 4시 서구 당하동에서는 맨홀뚜껑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전 3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김포 154mm ▲포천 151mm ▲연천 144mm ▲양주 139mm ▲파주 137.5mm 등 순이었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동구 소림동 117mm, 중구 전동 111.5mm, 강화군 불은면 89.4mm 등 순으로 집계됐으며, 서구 금곡동에서는 시간당 63mm의 비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남하한 정체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큰 비가 내리며, 수도권에는 29일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동구는 최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5 호국보훈의 달 맞이 보훈 가족 위안행사’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구는 ‘당신이 지킨 대한민국! 이제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당신이 이어준 오늘, 우리가 이어갈 내일’과 ‘보훈으로 하나되는 우리, 영웅들을 기억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는 위안 행사에 동구 보훈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했다. 참여자들은 국가유공자의 보훈 정신을 기리는 만세삼창에 이어 준비한 손태극기를 흔들며 6.25 관련 노래를 불렀다. 이어 모범국가유공자 표창과 초청 가수 공연도 열렸다. 김찬진 구청장은 “오늘날 후손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유공자들과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결코 잊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공헌을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 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 참가했다. 바이오USA는 1천800여개 이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행사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해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부터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위탁개발생산(CDMO)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50건이 넘는 미팅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주제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핵심 업무인 신약 개발 관련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 신약 개발 관련 유망 기술을 찾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과 유통망 확대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운송, 보관 등 유통 업무 관련 협업 요청을 제안 받았다. 기업 미팅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 내용 및 핵심 제품 등을 소개하는 홍보 브로셔(QR코드)를 부스 곳곳에 배치하고, 설문 참여 고객들을 위한 조립형 블록 열쇠고리 증정 이벤트 등 부스 방문객을 위한 홍보 활동도 했다. 그 결과 1천800명 이상의 행사 참가자가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기술 및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환경단체가 인천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하려면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최근 인천해상풍력 1,2호기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사계절 조사 미진행 등 부실한 환경조사, 과학적 근거 제시 부족을 지적했다. 또 사후모니터링 계획 보완 및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평가 필요, 굴업도 해역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과 연계한 누적환경영향평가 필요 등 보완 의견도 제시했다. 해외기업인 오스테드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에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천400㎹ 용량의 발전기 175기를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인천시에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을 준비하는 등 인천 앞바다에 해상풍력을 활성화하는 여러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기조에 인천녹색연합은 환경성 검토와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현재 해양환경에 대한 기초조사가 부족하다”며 “해상풍력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해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성의 검토가 부족한 상황에서 절차를 앞당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려가 논란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다수의 해상풍력이 해외자본을 포함한 민간 사업인 만큼 이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녹색연합은 “바다는 공공의 영역”이라며 “공적 개발과 소유의 원칙을 기반으로 공공성과 환경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지역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주민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지자체의 권한이 크게 없다”며 “공간 이용 특성을 고려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환경보전, 공공성 확보, 지역 수용성 원칙을 전제로 해야 올바른 재생에너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 앞바다는 모래채취, 해양쓰레기를 비롯한 해양오염 등 여러 문제가 얽힌 복잡한 지역이니만큼 지역 사회와 꾸준한 소통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신규 전동차 실물 1칸을 출품하고 차세대 전동차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국내외에 처음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혼잡도 완화와 수송력 증대를 위해 도입 중인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 가운데 일부다. 현대로템에서 제작했으며, 전시관 안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규 전동차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시스템을 통해 주요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전 예방 정비가 가능하도록 설계, 유지관리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 휠디스크 방식 제동 시스템, 소음 차단 효과를 강화한 플러그인 도어,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철도 운영의 신뢰성을 높였다. 신규 전동차는 실내 환경도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크게 개선했다. 좌석 폭이 436㎜에서 480㎜로 넓어졌으며, 출입문 개폐 알림 장치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외관은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라인과 유선형 전두부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항철도는 신규 전동차 출품과 함께 고객 안내 홍보부스를 마련,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홍보부스에는 신규 전통차의 특징을 소개하는 리플릿과 배너를 마련하고 실제 주행 영상 등을 상영하는 등 방문객의 이해를 도왔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은 국내외 철도기술 교류의 장이자 공항철도 미래 혁신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전동차의 안전한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5시39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 9.77t급 낚싯배에서 불이 났다. “기관실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양경찰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파견해 불을 껐다. 이 불로 낚시객 등 승선원 22명이 인근 선박으로 이송되는 등 소동을 빚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 등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승선원은 모두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났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9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108)가 긴급상황으로 1시간만인 오후 7시29분께 회항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여객기는 이륙 수분만에 펑 소리와 함께 왼쪽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후 엔진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나왔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긴급상황인 ‘풀 이머전시’를 발령, 인천공항소방대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활주로에 대기했다. 여객기는 1시간만에 인천공항 4번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여객 239명과 환승객 24명 등 모두 263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뒤 내일 새벽 여객기로 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여객기 1번 엔진에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1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7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했다. 이기웅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노출을 피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또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아내를) 찾아간 이유가 뭔가”라는 물음에는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어디 가서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살인을 저지르고 잘했다는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다”라거나 “남은 가족도 아들 하나라 미안한 거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24년 12월 법원으로부터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이달 12일 조치 기간이 끝난 뒤 7일 만에 범행했다. A씨는 지난 16일에도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 재차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전 살해됐다.
21일 오전 11시12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 20층짜리 오피스텔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불이 난 건물 내부 벽 등이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력 40명과 장비 13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나, 불은 소방대원 도착 전 건물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은 스프링클러에 의해 꺼졌고, 다친 사람이나 대피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