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편집기자협회-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최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원장 김용환)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학 협동 연구 및 우수 인력 교류 ▲교육 역량 증진을 위한 실무협력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과 협업해 산학 협동 연구를 진행하고 우수 인력 교류를 통해 편집 저널리즘 아카데미 강사진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창환 협회장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원들이 전문성을 함양하고 외연을 확장할 좋은 기회”라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환 원장은 “현직 기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준비했다”며 “언론인 여러분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은 등록금 총액의 20% 이상, 최대 80%의 장학금을 환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갖추고 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학금 80%의 특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 “경기도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될 것”

“경기도 청소년 여러분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 곁에서 돕겠습니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2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 있는 점에 주목해 올해 ‘경기 청소년의 날’을 기념한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2020년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5월24일을 ‘경기 청소년의 날’로 제정,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강 국장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은 고립감 심화, 과도한 입시 경쟁 등에 노출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받길 바랐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는 수원에서만 진행되던 이전 축제와는 달리 23일 용인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진로·문화·행복·도전 등 4개 테마 존(Zone)으로 구성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풋살 대회, 초청공연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슬로건은 경기도 청소년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메시지가 담긴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로 정했다. 강 국장은 “슬로건은 경기도내 모든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도 축제 기획에 의견을 제시하고 포스터 디자인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도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든든한 발판이 돼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강 국장은 “어려움에 처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지원을 비롯해 미래를 향한 든든한 발판이 될 자립두배통장, 그리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생활장학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청소년 여러분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도는 청소년 여러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향한 즐거운 발걸음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와 제 아이를 살려주셨어요”…부천소방서 구급대원들 헌신에 감동 물결

“그날 구급대원분들이 없었다면, 저와 제 아이 모두 위험했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천소방서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이 한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살리며 시민의 감사 인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월 1일 인천을 방문 중 임신 31주차에 갑작스러운 조기 진통 증세를 겪고 119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부천소방서 상동119안전센터 소속 장솜이 소방장, 이찬원 소방장, 문지현 소방사였다. 이들은 A씨와 태아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하고 단순한 이송에 그치지 않고 즉시 서울, 경기, 인천, 순천 등 총 24개 병원에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전화를 돌리며 산모 수용 병원을 수소문했다. 당시 A씨는 “원래 다니던 병원도 아니었고,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해 포기할 뻔했지만, 구급대원분들이 끝까지 도와주셨다”라며 “진통으로 힘들어할 때 손을 잡아주시고, 차 안에서도 끊임없이 상태를 살피며 안심시켜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5월 12일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이제야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장솜이 소방장은 “이송 중 산모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안정을 유도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응급분만 절차 준비도 병행했다”라며 “앞으로도 한 생명, 한 가정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임무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5월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직접 게재되며 많은 시민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은 “119구급대원들의 헌신이 한 생명을 무사히 지켜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소방의 본분에 충실한 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진희 처인드리미봉사단 총무 “봉사는 곧 일상과도 같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도 일상을 봉사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김진희 처인드리미봉사단 총무(56)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들이 자원봉사와 친해지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김 총무에게도 이제 봉사는 일상과도 같다. 아침에 운동을 나설 때면 언제나 집게와 봉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게 습관이 됐다. 그가 속한 처인드리미봉사단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진심 어린 봉사를 이어가는 단체다. 가정주부를 비롯한 주민 15명이 오로지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처인지역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처인드리미봉사단의 출발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처인구청 1층에 처인구 자원봉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청 지원센터에는 10여명의 자원봉사 코치들이 배치돼 주민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자원봉사 거점 접근에 관한 불편 사항 해소, 지역 내 봉사 활성화 방안 도모,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등을 위해서다. 김 총무 역시 이 같은 지원센터 상담 코치로 오랜 기간 봉사해 왔다. 세월이 지나 자원봉사 환경 및 수요 변화 등으로 인해 센터 내 코치들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단체가 조직됐고 이들이 바로 지난해 4월 15명의 상담 코치가 모여 출범한 ‘처인드리미봉사단’이 됐다. 김명희 회장, 김진희 총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처인드리미봉사단은 처인지역 전역에서 봉사의 생활화와 일상화를 위해 앞장선다. 특히 이들은 환경 분야 봉사에 힘쓰고 있다. 단원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경안천 일대, 시청 주변 등지에서 플로깅을 진행한다.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관내 청소년 및 청년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에는 용인중앙시장을 비롯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OX 퀴즈를 비롯한 다채로운 탄소중립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 생기는 사각지대 역시 꼼꼼히 살핀다.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사읍 등 관내 마을회관 방문을 통해 이뤄지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역시 그 일환이다. 특히 단원들은 자원순환가게도 운영 중이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후면주차장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곳은 시민들의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김 총무는 “처인드리미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자긍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봉사를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나의 작은 행동이 주변과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그걸 체감하게 돼 뿌듯함이 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