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낙서 테러' 용의자 포착…CCTV 속 '단발머리' 여성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서울 도심 곳곳에 남긴 용의자가 포착됐다. 지난 12일 채널A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거리 시내버스 정류장, 전광판, 전봇대 등에 보아를 비방하는 글귀를 남긴 CCTV 속 여성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단발머리를 한 여성은 길을 걷다 돌연 멈춰 펜을 들고 표지판에 낙서를 했다. 여성의 수상쩍은 행동에 지나가던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여성의 행동을 지켜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이 남긴 비방글은 전봇대, 시내버스 정류장 등을 포함해 최소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일인이 낙서들을 남긴 것으로 보고 용의자의 동선을 확인 중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팬들은 경찰, 구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신고했으며 낙서를 직접 지우기도 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증거 확보를 위해 사진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했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허위 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도망치는 중 ‘덥석’...무면허운전 불체자 검거한 프로복서 경찰관

무면허 운전 중 교통 단속에 적발돼 줄행랑을 치던 불법체류자를 프로복서 경찰관이 붙잡았다. 13일 게시된 경기남부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 ‘도망은 선택, 체포는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 오후 5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사거리의 한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차량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사건 당시 경찰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운전자 A씨에게 운전면허증을 보여달라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면허증 대신 외국인 등록증을 꺼내 보였다. 경찰은 외국인 등록증의 사진과 A씨의 얼굴이 다르자 이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A씨는 모호한 답변으로 질문을 회피하며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이내 도망을 시도했다.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수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조여훈(34) 경사는 즉시 A씨를 추격했다. A씨는 자동차 도로 한가운데로 질주하며 약 150m를 달아난 끝에 조 경사에게 검거됐다. A씨는 체류 기간이 만료돼 불법체류자 상태인 데다 무면허로 차를 몰았다. 경찰에 제시한 외국인 등록증도 타인 명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검거한 조 경사는 2015년 경찰관이 된 후 지구대, 파출소, 기동대, 경찰특공대 등에서 근무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수원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로 소속을 옮겨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조 경사는 꾸준히 복싱 훈련을 해 2019년 프로로 입문한 프로복서다. 사단법인 한국권투협회(KBA) 라이트급(61㎏) 랭킹 3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세계 경찰소방관대회 복싱 부분 금메달을 손에 넣기도 했다. 동료 경찰관들은 조 경사에 대해 “강인한 체력과 출중한 영어 실력을 갖춰 외국인 단속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경사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단속 현장에서는 불법체류자가 도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초긴장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며 “그때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발 끈을 꽉 조이고 대기 중이었는데 도주를 시도하길래 빠르게 붙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 경사는 “어릴 때 동경하는 격투기 선수를 보고 프로복서 경찰관이 돼야겠단 꿈을 키웠다”며 “이렇게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경찰관이 돼서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전했다.

시흥 거북섬 상인·투자자들 “정부차원 금융지원 절실” 한 목소리

시흥 거북섬 상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시흥시 정책기획실 주관으로 지난 12일 오전 시흥 거북섬 현장에서 열린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흥시와 농협·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과 거북섬 통합발전위원회 상인 및 개인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근 거북섬 상인들과 개인 투자자들이 은행의 대출 연장 거부, 고금리 전환, 일부 상환 요구 등 금융기관의 일방적 조치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절박한 호소에 따라 마련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신용보증재단 측은 이날 자영업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은 검토하겠지만 일반상가 투자자들에 대한 보증서 발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반 상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이들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김선태 거북섬 통합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거북섬은 경기도와 시흥시, 수자원공사가 합작해 조성한 인공섬으로 해양관광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지금까지 국가공모사업이나 웨이브파크 활성화 등 핵심 인프라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피해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이는 국가 책임이며,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대선 당시 정치권은 거북섬을 이슈화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은 침묵만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은행은 투자자들에게 대출 연장 조건으로 상환을 요구하거나, 오히려 금리를 인상하며 이중고를 안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인과 개인 투자자들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 문제를 언급한 만큼, 현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로서 서민 투자자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특별 금융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귀묵 거북섬 상인회장은 “최근 일부 대형 브랜드들이 입점을 시작하며 거북섬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지금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된다면 거북섬은 충분히 관광도시로서의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회복이 어려워진다. 당장 은행권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시가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거북섬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날 “상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 및 중앙정부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의중앙선 일부 운행 중단…“사다리차 넘어져”

13일 오전 서울에서 발생한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 중단으로 파주·고양 주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사다리차가 넘어지면서 열차 전기공급선을 건드려 경의중앙선 가좌~신촌역 구간에서 전차선 장애가 발생해 파주 문산~서울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소식을 듣지 못한채 역사에 나온 파주·고양 주민들은 출근시간대혼잡을 겪어야만 했다.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승객이 몰리면서 역사 주변 버스정거장과 택시탑승장 등은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고 출근시간에 맞추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는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파주 주민 A씨는 “오전 8시50분께 운정역에 도착하니 열차 운행이 중단,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에 황급히 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 역사를 빠져나왔다. 예정된 약속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 상대방에게 미리 전화했다”고 토로했다. 고양 주민 B씨도 “고양 일산역에서 서울 청량리로 출근하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사고안내 방송이 나와 곧바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가로 있다다. 출근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일단 회사에 연락해뒀다”고 호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초기 대응팀이 출동해 조치 중으로 해당 구간(서울역∼행신역)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다"며 "열차 이용 전 코레일 톡 등을 확인해 달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안전 조치와 함께 사고를 수습 중이다.

전국 흐리고 곳곳 ‘비소식’…수도권 더위 계속 [날씨]

금요일인 13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는 더운 날씨도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오전부터 전북, 늦은 오후부터 충남권과 경북남부, 밤부터 수도권과 충북·경북북부에 비가 온다. 수도권의 경우 저녁(18~21시)에 서울·인천·경기도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늦은 밤(21~24시)에 서울·인천·경기남서부에 5㎜ 내외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제주도는 밤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구체적인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충북중·북부 5~4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20㎜, ▲대전·세종·충남·충북남부·전북 10~60㎜, ▲광주·전남 30~80㎜(전남남해안 120㎜ 이상), ▲대구·경북 20~80㎜, ▲부산·울산·경남 30~80㎜(경남남해안 120㎜ 이상), ▲제주도 50~120㎜(산지 250㎜ 이상) 등이다. 비는 토요일인 14일 새벽부터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돼 같은 날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18도 ▲인천 19도 ▲서울 20도 등 16~20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9도 ▲인천 26도 ▲서울 30도 등 26~30도로 예상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대체로 맑다. 한편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람은 밤부터 제주도에 순간풍속 70㎞/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 광휘고, 학교 안팎 넘나들며 공교육 확장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광명 광휘고 ‘고교학점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밖과 온라인 등으로 고교학점제 운영을 확대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로 올해가 전면 시행 첫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반드시 배워야 하는 내용은 공통과목으로 지정해 학생이 의무적으로 수강하되 이를 제외한 과목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지역교육자원을 활용한 광명교육지원청의 학교 안과 학교 밖 ‘고교학점제 운영 사례’를 짚어본다. ■ 교과교실별 시간표... “학생들, 홈베이스 통해 교실 이동” “이곳 홈베이스에 설치된 사물함에서 학생들이 교과서와 필요한 물품을 챙겨 각 교실로 이동합니다.” 5월28일 오전 10시50분 2교시가 막 끝난 시간, 광명 광휘고등학교 로비에 활기가 돈다. 수업이 끝나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교실로 옮기려는 학생들이 홈베이스에 있는 사물함으로 몰려오면서 마주치는 학생과 교사가 제각각 인사를 나누는 풍경이 펼쳐진다. 장현문 교장은 “학생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10분 사이에 교실을 오가고 있다”며 “홈베이스 공간은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쉬거나 조용히 공부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광휘고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달라진 학교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교과목 교사들이 각 반 교실을 찾아가는 방식이었다면 고교 학점제 시행 이후에는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의 수업이 지정된 교실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각 층에 있는 학년별 홈베이스에 설치된 사물함에서 교과서 등을 챙겨야 한다. 교실 풍경도 달라졌다. 2학년7반 교실에는 ‘물리학I B·C & 경제 D·E’ 교과교실이라는 수업게시판이 붙어 있다. 이 교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교과목과 담당교사 등을 알리는 시간표를 공지해 놓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교실별 시간표는 학기 시작 전 학생들에게 공지함으로써 교실을 찾는 혼란을 최소화한다. 또 학교지정 과목 및 창체를 제외한 모든 선택과목은 3단위로 통일해 2+1형태의 블록수업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광명지역 모든 학교는 온라인캠퍼스와 온마을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표가 짜여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캠퍼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교내 ‘온라인클래스룸’으로 이동해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온마을캠퍼스에 개설된 교과목은 학교 밖으로 이동해 공동교육과정을 듣는다. 장 교장은 “학교마다 교육과정위원회를 통해 과목 개설 인원에 대한 하한선을 정한다”며 “교사들은 담당할 과목이 많아지고 시수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지만 학생들의 선택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학과로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는 이서빈 학생은 “학교 선생님과 선배들이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해 줘서 진로 설계와 과목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가끔은 과목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강하는 친구들이 있어 교과목에 대해 좀 더 활발한 홍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된 광휘고는 2020년 경기도교육청 온라인공동교육 거점센터 운영교로 지정된 이후 2021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및 광명개방형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로서 온마을 캠퍼스와 온라인캠퍼스, 온라인교육과정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 광명 T·O·P 공동교육과정... ‘4가지 유형’ 운영 광명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열린 파트너십을 가지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최고의 교육과정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의 ‘광명 T·O·P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의 수요는 있으나 소인수 학생의 선택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에 대해 관내 11개 학교와 광명지역 협력기관이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네 가지 유형’의 정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온마을캠퍼스, 오프라인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고교 3학년은 온라인캠퍼스와 온라인클러스터를 수강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3시간씩(5~7교시) ‘공통교육과정의 날’에 진행되는 온마을캠퍼스는 광명지역 고교생 153명이 학교 밖 온마을캠퍼스로 이동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수업은 관련과목 교사와 기관의 협력강사가 함께 합력 수업을 프로젝트형 수업이나 실습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온마을캠퍼스로 이용되고 있는 광명청소년수련원 3층과 지하 1층에서는 수강생들의 공연연습이 한창이다. 이곳뿐만 아니라 기형도문학관(문예 창작 입문), 광명극장(연극의 이해),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영상제작의 이해), 광명시창업지원센터(창업일반),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교육원(광고콘텐츠 제작),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사회적 경제), 광명시 게임창작소(게임 프로그래밍),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미술전공실기), 광명북고·광휘고(상담심리의 이해) 등이 지역사회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온마을캠퍼스에서 촬영편집을 수강후 올해 대학에 진학한 이동열 학생은 “다수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다 보니 심화학습이 이뤄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렇지만 학교에서는 다룰 수 없는 장비를 직접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진학에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29일 광명극장에서 연합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온마을캠퍼스 참여 주체인 수강생과 교과순회전담교사, 협력강사들이 함께 ‘2025학년도 온마을캠퍼스 10개 수업 성장 나눔 발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도교육청, 25개 교육지원청별 ‘고교학점제’ 82회 연수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모든 학교에 전면 시행되면서 고교학점제가 학생 중심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교육 1~3섹터’로 명명한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유기적 연계 강화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상반기에는 △520여개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13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운영 △경기이음온학교 강좌 개설 등 학교의 경계와 시공간을 넘어 공교육 확장과 학생의 성장을 돕는다. 또 학부모의 고교학점제 이해도 제고와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 역량 함양을 돕기 위한 고교학점제 연수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고교학점제의 이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진로·학업 설계 등을 주제로 총 82회 4만2천여 명이 참석하는 연수를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지정 운영하며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진로·학업 설계 지도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등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중점 사항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라 학교와 지역을 연계하고 특색 있는 지역 교육과정 운영 지원으로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됨 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언어장벽 없는 학교생활 ‘눈에 띄네’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안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해 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지원, 일정 수준의 한국어 소통 능력 및 문해력 신장을 통해 공교육으로의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다문화 인구 증가로 인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별 다문화 교육력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역 단기위탁유형 30곳, 지역 장기위탁유형 여덟 곳, 학교밖 유형 여덟 곳 등 모두 46개 기관의 경기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안산 글로벌청소년문화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을 찾아 배움이 한창인 현장을 들여다봤다. ■ 중국 지린성 소녀, KLS 수업에 ‘폭싹 빠졌수다’ 중국 지린성에 살던 만 17세 김미란양은 2022년 11월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0년 일찌감치 일하러 한국에 들어온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서다. 부모님을 따라 수원에서 군포로 이사한 후 입학한 고등학교에서 김양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 중 안산에 있는 친구를 통해 글로벌청소년센터를 알게 됐다. 그는 곧바로 담임선생님에게 입학절차에 대해 문의하고, 신청서 작성 후 면접을 보게 됐다. 김양은 면접 후 올해 3월17일, 안산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장기위탁유형) 꿈빛학교에 입교할 수 있었다. 그는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줘 잘 지내고 있다”며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있지만 중국어나 한국어가 잘 되지 않는 친구들과는 아직 어울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시간과 체육시간을 좋아한다”며 “특히 체육시간 중에 베드민턴이나 피구, 농구 등을 할 때면 더욱 즐겁다”고 덧붙였다. 수업시간 중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알아듣는 친구들이 서로 번역해서 도와주고 있다며 배운 내용은 다시 활동지를 통해 복습과 문제풀이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러시아·튀니지 등 학교안·밖 다문화학생 57명 ‘수업 중’ “중학교·고등학교에서도 연결되는 내용이니 잘 들어보세요. 자, 이 문장을 중국어로 읽어볼까요.” 안산 KLS 장기위탁유형인 ‘꿈빛학교’ 수요일 2교시, 과학수업 중이다. 특이한 건, 수업은 한국어로 이뤄지지만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수업내용을 중국어, 러시아로 읽어보도록 한다는 점이다. ‘꿈빛학교’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4명이 재학 중으로 이들은 한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수준에 따라 2개 반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무학년제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평가는 원적학교에서 치러야 한다. 안산 글로벌청소년센터는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이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이며, KLS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KLS는 1년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기위탁유형인 ‘꿈빛학교’, 60일 과정의 단기위탁형 ‘꿈이음학교’, 학교밖 유형인 ‘안녕!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태국, 튀니지 국적 등의 학교 안과 밖 다문화 청소년 57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옆 교실은 학교밖 유형 ‘안녕! 학교’가 한창이다. 이들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학교에 입학전 한국어를 배우는 단계다. 칠판을 향해 디귿자 형태로 앉은 이들은 교사가 나눠준 예문을 따라 읽고 있다. 예문은 약국에서 아픈 증상을 말하고 약값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교사가 “언제부터 아팠어요”, “어제 저녁부터 계속 아팠어요”라고 말하면 몇번이고 따라하며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이다. 또 다른 학교밖 유형 ‘안녕! 학교’는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튀니지에서 온 14세 아뎀은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월드컵과 챔피언십 경기에 나가 골든볼도 받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국에서 온 19세 프리아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라며 “한국어를 배우고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 경기한국어공유학교 운영, 교사 91%·학생 80% ‘만족’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13일까지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KLS) 14개 기관에 학생 560명과 교원 80명을 대상으로 운영 만족도 및 한국어능력향상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교사의 경우 만족 91.3%, 보통 6.7%, 불만족 2.0%로 답했다. 아울러 학생은 만족 80%, 보통 16%, 불만족 4.0%를 기록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수시로 학생 위탁 신청이 가능해 다문화학생이 입급할 경우 학교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또 러시아 국적의 한 학생은 “한국어랭귀지스쿨에서 배우고 나서 쉬는 시간에 언어가 통하는 친구들과 놀 수 있게 됐고 한국어 공부가 재미있어졌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KLS 운영으로 다문화학생의 한국어능력이 전 영역(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걸쳐 성적이 향상되는 등 운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KLS에 입교한 다문화학생이 원적학교로 복귀한 후 학교 적응 및 한국어능력 향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지역별 KLS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교원 및 학부모들의 요구가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31개 시·군별로 KLS를 1개 이상 운영하고 다문화밀집지역에 추가 설립해 2025년에는 최대 40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KLS·다문화위탁교육기관·다문화에비학교·징검다리학교 등으로 운영되던 다문화 지원사업을 KLS로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섹터별 운영 방안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올해 섹터별로 통합, 확대, 신설해 적용하고 있다. 먼저 학교(1섹터)는 학급별 전환기 적응교육(옛 징검다리과정, 30교)을 통합하고 다문화 특별학급(61교 88학급)을 운영, 다문화언어 강사와 한국어 강사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초·중·고 입학을 앞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기 시작 전 방학중 운영되며, 국내 출생 및 중도입국·외국인 등 학습자 특성을 반영해 생활과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학교 여건에 따라 4~20시간까지 필요한 내용을 모듈형으로 구성하고 학생 및 학교 상황에 따라 전체 차시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을 단원 순서와 관계없이 선택해 활용한다. 지역(2섹터) 연계 한국어공유학교는 지역별 다문화가정 학생 중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학생으로 원적학교에서 위탁하는 학생이 대상이다. 교육지원청 필수 운영 모델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가능한 장소를 직영 또는 민간위탁기관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단기형은 60일, 90일, 1학기로 교육지원청에서 계획 수립 시 추진을 선택해 한국어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장기형은 1년 운영으로 경기도내 국·공립 교육 기관 및 직속기관, 지방자지단체,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이나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교육 관련 기관이 응모할 수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경기교육... 미래 '다문화사회' 주도 [꿈꾸는 경기교육]

2025 다문화교육 국제학술대회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5 다문화교육 국제학술대회’가 독일, 캐나다, 미국 등 16개국과 국내 다문화교육 연구 교수진과 경기도교육청 교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 학술대회는 ‘문화를 잇는 다리-이민과 다문화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국제적 시각으로 글로벌 교육을 연계한 다문화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 다문화사회에 대비한 경기 다문화교육의 국제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이제 교육은 다름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기반’으로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이 미래 인재로서 존엄성을 보장받고, 서로 다른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새로운 역할에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술대회는 이민과 다문화 교육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다문화사회 도래에 따른 방향성을 함께 제시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 임태희 교육감 대담 “다문화사회 과도한 유입, 사회통합 저해 우려도” 이날 1부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독일 포츠담대 린다 주앙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니키 웨인 교수, 경인교대 장인실 교수 등과 김준범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미래 다문화사회 도래에 따른 방향성 제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눠 관심을 집중시켰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학생이 있는 지역으로 2025년 기준 약 5만3천837명이 도내 교육 현장에 있다”며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은 노동력 확보와 사회 다양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유입으로 인한 사회 통합 저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전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차원에서는 이중언어교육을 확대하면서 다문화학생의 강점을 살리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지역 차원에서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로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다양한 국가와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래 다문화사회를 위해서는 문화적 격차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및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과 온라인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 국가와의 글로벌 교육 협력을 통해 경기교육의 세계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교원 87%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필요’... “30% 이하 적정” 경기도교육청 주제발표 ‘학교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적정성 분석 연구’(설규주·조규희 경인교대 교수, 임미은 선일중 교사, 박원진 초당초 교사)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는 경기도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급증으로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의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한 교원인식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이에 연구팀은 경기도내 다문화밀집 및 특별학급이 설치된 초등·중학교 91개교 교사 8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은 지난해 12월 ‘교육과정 계획 및 운영경험, 정책지원 필요도,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의견’에 대한 내용으로, 기술통계 및 단계적 회귀분석 등의 방법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교원 87%가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가 필요한 이유는 학부모 소통 어려움(78%), 교육과정 운영 어려움(78%), 학생 생활지도 어려움(75%) 등을 꼽았고,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모두에게 교육기회 보장 차원에서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또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적정 비율 및 세부기준에 대해서는 교원 464명이 ‘학급’ 단위를 상한제 적용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뒤이어 학교(186명), 학년(164명) 순이었다. 학교·학년 단위보다 실제 수업이 이뤄지는 학급 단위의 관리와 학급 규모 축소를 연계한 정책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이 생각하는 다문화학생 비율의 적정선은 30% 이하에 집중됐다. 이는 이탈리아, 덴마크 등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교원들은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를 단일 기준이 아닌 학생 특성과 교육적 요구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단순한 비율 조정을 넘어 다문화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내 다문화교육 지원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 IB PYP 프레임워크 적용... 다문화특별학급 새로운 모델 제시 경기도교육청 주제발표 ‘IB PYP를 적용한 다문화특별학급 사례 연구’는 군서미래국제학교에서 다문화특별학급을 맡고 있는 박정은 교사의 연구 나눔 사례다. 다문화 특별학급은 초·중등교육법 제28조의 2(다문화학생등에 대한 교육 지원)에 근거한 별도 학급이다. 정규 교원이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주당 10시간 내외의 개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한국어교육, 한국 문화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에 위치한 군서미래국제학교는 대안학교 형태의 초·중·고 통합학교로 2022년 초등과정으로 개교해 2024년 경기도내 공립학교로는 최초로 IB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이 학교는 외국인 노동자·결혼이주여성 등의 배경으로 21개국 다문화학생 45.5%가 재학 중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고민해 왔다. 현재 학교는 75.7%가 표준한국어 교제를 활용하고 있었고, 대부분 지식전달형 강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서미래국제학교는 IB PYP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다문화특별학급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IB탐구학습은 질문으로부터 시작해 실제 활동해보고 개념화하는 데서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장소는 지역민의 특성과 생활양식을 반영해 고유한 지역성을 나타낸다는 귀납적 탐구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활동 결과, 다문화특별학급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다섯 명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가 1차 시기에 평균 1.75 수준에서 2차 시기 2.75 수준으로 향상되는 변화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IB프로그램 적용으로 다문화특별학급 교육과정이 다문화학생의 인지적, 기능적, 정의적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어 공유학교의 확장으로 새로운 다문화 특별학급의 모델을 제시했다. 다만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이므로 지속적인 효과성 검증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국어 교육이나 자료 개발뿐만 아니라 다문화학생을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경기도교육청, 다함께 키우는... ‘다문화 교육’ 촘촘한 설계 [꿈꾸는 경기교육]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125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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