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불행한 사고로 인한 교원의 마음건강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원 마음건강 관련 특색 사업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은 학교, 공유학교와 온라인학교 등 ‘교육 섹터’와 연계한 교원의 마음을 돌보는 사회·정서 학습 기반 사업으로, 자기 성장을 통해 진로·생애 설계가 가능하도록 교원의 마음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사와 학생의 마음 돌봄과 성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짚어본다. ■ 교사와 학생의 마음 돌봄 ‘자기성장교육’ ‘자기성장교육’은 교원과 학생 모두의 마음돌봄활동으로 자기성장을 이루기 위한 예방형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수원교육지원청은 △특화된 예방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의 마음건강 도모 △교육청과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회 활동이 함께하는 마음건강활동 운영(도단위연구회, 지역연구회, 학교(학습공동체)로 확산되는 협력체계 운영) △학생 대상 상담도구 ‘행복발견여행’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섹터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섹터에서 4월에 2회에 걸쳐 ‘교육장과의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열었고, 4월 하순과 5월 초에는 상담도구인 ‘행복발견여행을 통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에 대해 미보급 학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행복발견여행을 통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2024년 학생용 상담도구로 개발해 수원관내 94개교에 보급한 상태로 올해는 교사용 마음돌봄도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4~7월 학생주도의 ‘생명살림 릴레이캠페인’이 진행되며, 수원 ‘마음에온’ 사회정서학습, 저경력 교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또래집단 교사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인 ‘괜찮아요, 우리모두 처음이에요’를 5~7월 진행한다. 2섹터에서는 수원사회정서학습기반 마음돌봄 ‘자기성장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원의 마음건강과 자기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지역의 자연환경, 인문환경 및 경기교육 정책을 연계한 지역기반 프로그램인 ‘지역 맞춤형 교원 힐링 이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초·중·고 학생 대상 심심프리 마음대화콘서트가 3차례(5월17일, 7월9일, 12월17일)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KBS성우극회와 협업해 기획한 공연으로 학생, 가족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마음대화로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마음건강 문제를 함께 나누고 지원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생을 대상으로 책놀이·논술·독서토론·연극·소통과 공감·스카우트 주제로 진행되는 ‘마음돌봄·정서함양 E:음 공유학교’는 온라인줌(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과 수원일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3섹터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계활동으로 진행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형 상담프로그램’과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을 위한 학생용 메타버스 체험형 교육’이 올해 하반기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학생에서 교원까지... ‘행복 발견 여행’ 상담프로그램 개발 수원교육지원청은 Wee 센터와 ‘사회·정서 학습 기반 마음 돌봄 자기성장교육연구회’가 함께 개발한 ‘행복발견여행’ 상담프로그램을 학생에서 교원까지 확대해 심리 소진 예방과 마음 돌봄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위(Wee) 클래스를 통한 학생 행복감 증진을 위해 위(Wee) 센터 상담도구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전개해 왔다. 위(Wee)센터 자체 개발 상담도구인 ‘행복발견여행’은 일상속 행복을 느껴보는 카드활동으로 초·중·고 94개교 위(Wee)클래스에 보급돼 활용되고 있으며, 학생 1만여명이 경험했다. 이 상담도구는 교육지원청의 보급으로 18개 위(Wee)센터 참여로 행복발견여행 연수를 진행했으며, 제13회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발견여행’은 5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경험행’은 일상 속 소소한 경험속 행복찾기를 주제로 카드 2종(8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좋게생각행’은 긍정적 사고의 습관화를 주제로 카드 50장으로 구성돼 있다. ‘용서행’은 용서를 통한 자유로움의 체험을 주제로, ‘긍정주문행’은 긍정문구의 확언과 자기암시를 주제로 포스터, 캘리책갈피(20종)를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고 ‘감사행’은 자기 관계 공동체 삶을 통한 감사 대상 발견을 주제로 감사카드 65장을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영흥 수목원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숲과 쉼이 있는 행복 발견 여행’ 연수를 개최, 교원이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자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수는 ‘숲 힐링 프로그램’과 ‘행복 발견 여행 상담프로그램’으로 △소소한 행복 찾기 △좋게 생각하기 △용서의 자유로움 느끼기 △긍정적 자기 암시하기 △감사함 느끼기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 사회정서학습 특색사업 브랜드 ‘마음에 온’ 수원교육지원청의 사회정서교육 ‘마음에 온’은 사회정서역량 함양을 통해 고립된 자아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학교(1섹터)-지역사회(2섹터)-온라인(3섹터) 연계를 통해 마음을 다해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감, 스트레스, 정신질환 등에 의한 위기사안의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마음챙김, 자기조절, 사회적 인식, 회복탄력성 등 사회정서역량 함양을 통해 자아의 정신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방학 및 개학 전후, 수능 전후를 비롯해 수시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심심프리 마음대화 콘서트 △행복발견 여행 상담 프로그램 △수원마음챙김 동아리 △생명살림릴레이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이 중 수원마음챙김동아리는 사제행동 동아리 활동을 통한 마음성장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초등 2개교, 중등 3개교, 고등 1개교에서 운영되며 학교별 특색에 맞는 사회정서성장 프로그램과 생명살림 릴레이 캠페인 거점교로 운영된다. 향후 학생 마음건강 우수 콘텐츠를 확산하고 사회정서성장 프로그램 사례 나눔 및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생명살림릴레이캠페인은 4~7월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유관기관, 교육지원청 연계로 자유로운 생명살림 캠페인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 2025 마음에온 ‘심심프리(心心Free) 마음대화 콘서트’ 수원교육지원청은 5월17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마음에온 ‘심심프리(心心Free) 마음대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KBS 성우극회와 소리동화봉사단 소속 성우 10명이 함께 참여해 △마음 마주하기 △만화·영화·책 속 힐링 포인트 찾기 △사례로 여는 감정 이야기 △노래로 감정 찾기 △행복 포토존 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120여명 등 참여자들은 성우들의 생생한 낭독과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일상 속 스트레스와 고민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의 폭도 넓어졌으며, 따뜻한 위로와 감정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김선경 교육장은 “요즘 마음건강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인 만큼, 가정과 학교가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회복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문화와 심리적 안정감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한 곱창집에서 손님이 입장하면 여성 종업원들이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입장하면 터미널 댄스 춰주는 곱창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앞치마를 두른 여성 종업원 2명이 식사 중인 손님들 앞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일명 ‘터미널 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직원 인스타(계정) 궁금하면 댓글” “조회 수 100만 나오면 사장님이 알바생한테 50만원 쏜다” 등의 문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행동은 최근 중국에서 유행 중인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원본 영상에 따르면, 짧은 교복 차림을 한 여성들이 손님들을 향해 춤을 춘다. 곱창집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 종업원들만이 춤을 추는 모습에 남녀 간 성 인식 차이 문제로 번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흥업소 같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거 아니냐” 등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단순 홍보용으로 찍은 영상이라 문제 될 것 없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현재 논란이 된 곱창집은 일반음식점 유흥접객행위로 행정 당국에 신고된 상황이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 업장을 방문해, 행정 지도를 했고 업주 역시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윤영석 판사는 빌라 분양계약을 한 뒤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고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지 않아 8억원대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남동구의회 전유형 부의장(59·국민의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판사는 “서민들에게는 집 한 채가 재산의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각 집 한 채를 갖지 못하는 엄청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데,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피해를 전혀 변상하지 않아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 부의장은 지난 2022~2023년 인천 남동구에서 빌라 분양계약을 한 뒤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고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지 않아 피해자 2명에게 8억8천100만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전 부의장은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은 채 해당 빌라 건물과 관련한 부동산담보 신탁 계약을 하면서 45억원을 대출받았고, 신탁계약 수탁자에게 빌라 소유권을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당한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비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출석 당시 양 위원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취재진의 눈을 피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으며, 조사는 오후 5시께 종료됐다. 경찰은 양 위원장을 상대로 문제의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와 당시 구체적인 정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9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주무관 A씨에게 “쓰○○이나 스○○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은 아닐 테고”라는 발언을 해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양 위원장은 A씨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는 답변을 듣고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비공식 석상이었지만 A씨 외에도 다수의 직원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양 위원장을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양 위원장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남성 간의 비공식 대화”였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양 위원장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직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한편 양 위원장은 지난 2월 열린 임시회 의회사무처 업무보고에서 “회기 중 의장 개회사,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다음 날 언론사 1면에 실리지 않으면 해당 언론사의 홍보비를 제한하라”는 발언을 해 또 다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국지엠(GM)이 올해 임금협상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서 추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률 88.2%로 가결됐다. 노조에 따르면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이다.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일간 전체 조합원 6천851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 투표에서 6천42명이 찬성했다. 투표율 92.8%에 찬성률 88.2%, 반대 315명, 기권이 49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조는 빠르면 오는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체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쟁의권을 얻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예상 가능했다는 평가다. 사측이 지난 5월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폐쇄하고 부평공장 시설 일부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측이 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확정 판결을 받은 노조 지부장에게 해고 통보를 하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했다. 또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29일부터 이날까지 7차례 임급협상 교섭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과 지난 2024년 당기순이익 15%를 기준으로 1인당 4천136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사측의 일방적인 발표에 노조원 불만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부평공장 시설 일부 매각과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끝내 불응하면서 경찰이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 논의에 나섰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9일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등에 대해 내란 특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하고 군 사령관 3명의 비화폰 관련 정보를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를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12일에도 윤 전 대통령에게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2차로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망신 주기식 출석 요구’라며 응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면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3차 통보를 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게 아니라 출석 요구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통상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3차례 이상 거부하면 체포영장 등 강제 수사가 검토된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과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측과 수사 관련 의견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인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 선원을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0시 57분께 인천 중구 인천 내항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홋줄을 이용해 무단으로 하선한 뒤 2차례 보안 울타리를 넘으려 했다. 보안공사 상황실은 수상한 행동을 하는 A씨를 발견한 뒤 도주로를 차단하는 동시에 추적에 나서 수풀 속에 숨어있던 그를 검거했다. 인천항보안공사 관계자는 “밀입국 범행을 막기 위해 보안시스템과 관계 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축구선수 황의조(33)의 2심 재판에서 피해자 측이 엄벌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는 19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2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황씨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황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황씨 측 변호인은 “황씨가 반성하고 있고 전과가 없는 점, 그동안 축구선수로 생활했고 국가대표로 열심히 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1심 형은 무겁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반면,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재판부에 황씨의 엄벌을 요구했다. 이 변호사는 "2023년 11월 황씨는 불법 촬영이 아니라 하고 피해자의 직업과 혼인 여부를 특정하면서 보도자료를 돌렸다"며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영상을 봤다는 거짓말도 했고, 인터넷상에서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높아져 피해자는 정신과 상담도 받지 못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피해자는 너덜너덜해졌는데 법원은 2차 피해가 아니라고 했다"며 “공탁금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돼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공탁금이나 범죄와 상관없는 피해가 있다는 이유로 용서하지 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황씨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24일 2차 공판을 열어 추후 양쪽 진술을 듣고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황씨는 2022년 6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명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1명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고, 나머지 1명은 무죄로 판단했다. 무죄로 판단한 이유로는 “영상통화 중 휴대전화 녹화 기능으로 촬영한 행위는 전송된 이미지를 촬영한 것이지, 사람의 신체 자체를 촬영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용인의 한 군부대에서 비무장 상태로 탈영한 병사가 7시간여만에 강원도 양양에서 검거됐다.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35분께 용인 처인구 육군 제55사단에서 종교행사에 참석 중이던 A일병이 부대 밖으로 탈영해 택시를 타고 달아 났다.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일병의 동선을 역추적했고, 그가 강원 양양군의 한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협조 요청을 받은 강원 양양경찰서 측이 지난 16일 오전 0시35분께 현장으로 출동해 A일병을 검거한 뒤 군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일병은 최근 개인문제로 징계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군의 공조 요청을 받아 동선을 추적한 뒤 검거했다. 비무장 상태였고 탈영으로 인해 발생한 2차 피해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양주지역에서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19일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고암동 한 업체에 시청 OO부서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전화를 걸어와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세차례 더 통화한 뒤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상대방이 만나기 직전 돌연 취소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사실 확인에 나서 해당 부서 공무원이 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같은 날 덕정동 한 업체에 공무원 명함과 모 업체 사업자등록증을 보내 주며 1천500만원 상당의 영농 방재복을 대리 구매해 보내 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한 해당 업체 대표는 별다른 의심 없이 지정한 계좌에 대금을 입금했으며, 재차 주문을 받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주문 사실과 사업자등록증,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입금한 돈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였다. 양주소방서도 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사기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옥정동 한 업체에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119안전센터 직원이라고 밝힌 뒤 산업안전용품과 도어락 설치 견적을 문의하고 대리 구매해 납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남성은 문자메시지로 소방공무원 명함과 물품구매 공문까지 보내주면서 상대방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그런 직원이 없고 물품을 구매할 계획조차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민간업체에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 유사한 연락을 받는 경우 즉시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