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는 6일 부천시의 ‘부천지방자치 노동조합(자치노조)’설립신고서 반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노총 경기지부는 성명서에서 부천시의 자치노조 설립신고서 반려사태를복지부동 행정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이번 부천시의회 정기회기중에 관련 조례를 반드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자치노조 설립 요구를 즉각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른 지역 노조와 연대,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4일 ‘사실상의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의 범위를 정한바 없다’라는 이유로 자치노조 설립신고서를 반려했었다./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카톨릭대학교 성 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는 오는 10일과 17일 이틀동안 뇌성마비 및 발달장애 아동 부모교실을 병원 2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재활의학과 및 안과 전문의, 언어치료사 등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장애아동 부모들이 평소 궁금하거나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강의한뒤 대담형식으로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2000년 1월부터 수원시에서 발급하는 제증명 수수료가 오를 전망이다. 수원시는 인감증명 등 시가 발급하는 제증명의 수수료가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른 수수료 징수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종전 400원이던 인간증명은 600원, 인감의 개인신고도 한건당 300원에서 500원으로 오르며 , 납세증명서와 납세 완납증명서, 미과세 증명, 세목별 과세증명은 400원에서 1천원으로 오를 예정이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경기경찰청은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750여명의 직원들을 상대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새마을 중앙연수원과 용인시 구성면 흥국생명연수원에서 ‘경찰대개혁 100일작전 합숙 워크샵’을 개최한다. 모두 3개조로 나눠 1박2일 일정으로 치뤄지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제2창경(倉警)의 개혁열기를 확산시켜 바람직한 경찰개혁방안 등을 분야별로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박금성청장은 “경찰개개인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개혁의 선봉자가 돼야한다”며 “앞으로 주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주민의 경찰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수원시는 6일 도심을 흐르는 수원천에 3개의 썰매장을 만들어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썰매장이 조성되는 곳은 권선구 매교동 문화맨션 앞에서 세천교 사이와 세류동 유천2교에서 버들교 사이, 버들교에서 유천 1교구간 등 3곳이다. 시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말까지 썰매장을 운영하며, 썰매장 주위에 천막을 설치해 가족들이 함께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 기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WTO 협상대응을 위한 평택지역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도숙)는 6일 오후 1시 평택역 광장에서 평택농민회, 청년회, 참여연대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WTO 협상에서 경제주권 고수 ▲국가간 균형적 발전과 함께 농업 유지 발전 등을 주장하고 평택역에서 문화의 거리까지 2.5km를 행진한뒤 자진해산했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올들어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강력미제사건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올해 모두 23건의 미제사건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 6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서는 살인 9건, 강도 14건 등 모두 23건의 강력사건이 미제로 남아있다. 이는 지난해 53건(살인 22건, 강도 31건), 지난97년 41건(살인 4건, 강도 36건)에 비해 무려 100%가량 줄어든 수치다. 주요 미제사건은 ▲평택 20대 여인 피살사건 ▲광주 호프집 여주인 엽기적 살인사건 ▲안산 승용차에서 발견된 30대 남자 피살사건 등으로 이들 사건의 수사가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5일 광주읍 경안리 S호프집에서 온몸이 난자당한채 숨진 박모씨(52)사건의 경우 경찰은 박씨와 내연관계에 있는 남자 등 용의자 6명에 대해 지문채취와 함께 사건전후의 통화내역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달23일 평택시 포승면 도곡5리 최모여인(21)피살사건은 사건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음모와 혈액을 수거, 용의자로 떠오른 4명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난달 25일 안산시 와동 안산면허시험장 인근에서 방치된 승용차안에서 발견된 서모씨(37)사건의 경우 경찰은 서씨가 흉기에 찔린채 끊으로 묶여 숨져있는 점으로 미뤄 원한이나 치정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치 못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체계적인 과학수사와 끊질긴 탐문수사를 통해 미제사건이 크게 줄었다”며 “나머지 미제사건해결을 위해 사건을 발생단계에서 부터 재검토해 탐문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구리시는 6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내 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단속과 관련, P수산 오모씨 등 수협공판장과 강북수산(주)소속 중도매법인 종업원 10여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남양주경찰서에 고발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P수산 오씨 등이 지난 2일 오후 3시께 2.5t 수산물수송차량 등을 이용, 단속공무원을 상대로 난폭운전을 일삼는가 하면 각종 폭언과 함께 바닷물(해수)과 소화기액 등을 마구 뿌렸다고 주장했다. 또 H수산 송모씨(26·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3시30분께 단속 공무원 지모씨(37)에게 어류를 던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훔친 차량으로 부녀자들의 핸드백을 날치기한 혐의(특수절도)로 노모(20·무직·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지모(20)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달 15일 오전 7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주택가에서 세피아 승용차를 훔친 뒤 이날 오후 11시께 수원시청 부근 골목길에서 장모(34·여)씨의 현금·수표 108만원이 든 핸드백을 나꿔채 달아나는 등 2차례에 걸쳐 112만원 상당의 금품을 날치기한 혐의다. 경찰은 최근 수원시내 일대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날치기 사건이 빈발했던 점을 감안,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라고 밝혔다.
<속보>인천도시관광㈜이 개인에게 아암도를 헐값에 매각해 매입자에게 수십억원대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5일자 15면보도) 이 섬의 매입자가 아암도에 수십개의 식당과 유희시설 등을 조성해 엄청난 이익을 취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암도를 모두 3억6천500만원에 매입한 문모씨(45·인천시 부평구 산곡동)는 지난 3일 구에 아암도 주변 해상에 현수교 건립과 식당조성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아암도 공원내 설치 가능시설 질의서’를 연수구에 제출했다. 문씨는 인천Y건축사사무소에서 작성한 현수교 설계도가 첨부된 이 질의서를 통해‘ 총 길이 300m의 이 현수교 상부 해수면에 식당가를 설치할 계획으로 아암도 입구에서 현수교로 이어지는 공원점용이 가능한가’등을 물었다. 이에대해 구는 “공유수면 관리기관인 해양수산청과 협의만 이뤄지면 음식점을 설치할 수 있다”는 답변을 최근 문씨에게 보냈다. 이와함께 구는 아암도 공원내 휴양시설(야유회장·야영장), 유희시설(발물놀이터·낚시터), 운동시설(야외극장·온실)은 물론 휴게음식점의 설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해양수산청과의 협의가 이뤄질 경우 문씨는 엄청난 개발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아암도가 내년 4월 해안공원으로 개방돼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기대감에 차있던 시민들을 우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아암도를 개인이 개발하던 인천시가 개발하던 구의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