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중소기업의 업종 및 생산제품 등 갖가지 기업정보를 신속히 검색하고 제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역정보시스템을 내년 3월 가동목표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 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기업청 본청의 서버를 통해서만 자료를 제공받아왔고 현재 가동중인 경기지방청 홈페이지가 정책소개에 그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청 자체서버 및 네트워크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한국전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추천받은 주식회사 한국디지탈라인을 인터넷홈페이지 및 인트라넷 구축에 필요한 전산장비구입과 시스템구축용역 사업자로 선정했다. 경기지방청 중소기업 지역정보시스템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보유중인 도내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제공받아 민원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 관련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공유할 수 있게 돼 정보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정보지원과 업체간 상호교류증진에 도움이 예상된다. 경기지방중기청 정명식 지원총괄과장은 “중소기업 지역정보시스템 가동으로 현재 미진한 경기지역 중소기업 D/B화가 완료되면 효율적인 정책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심규창기자
정부의 개발제한구역해제 발표이후 경기·인천지역 그린벨트를 포함한 녹지지역내 토지거래가 급증하는 등 지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부지방국세청이 국민회의 정세균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시안을 발표한 지난해 11월이후 그린벨트내 토지거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4분기만도 3·4분기에 비해 인천지역은 215%가 늘은 120필지, 경기지역은 23.3%가 늘은 4천251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중 그린벨트를 포함한 녹지지역내 지가상승률이 큰 상위 10개지역의 경우 오산시가 5.47%, 수원시 팔달구 5.17%, 파주시 4.34%, 고양시 일산구 4.28%, 여주군 4.09%, 성남시 분당구 3.98%, 인천시 옹진군 3.76%, 양주군 3.74%, 광명시 3.70%, 고양시 덕양구 3.60%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정세균의원은“이들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땅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토지거래 및 가격이 상승하는 등 국지적인 부동산 투기조짐이 일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박승돈기자
농협이 최근 3년동안 농업인에게 줘야할 출하장려금 413억원을 주지않고 자체수익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농협에 대한 농림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자민련 이완구의원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 또는 농협공판장 등은 농산물 출하장려를 위해 출하자에게 거래금액의 0.75∼1%의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해당 농협이 출하장려금의 일부만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체수익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도매시장으로부터 농협에 입금된 출하장려금은 219억원으로 이중 38%인 82억원만 출하자인 농업인에게 지급됐고 62%인 137억원은 자체수익으로 처리했다. 지난 96년과 97년에도 출하장려금 217억, 235억원중 39%인 85억원과 91억원만 농업인에게 돌려주었으며 61%인 132억원과 144억원을 자체수익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출하장려금을 출하주에게 지급하는 조합은 지난해 1천88개조합중 424개조합이 수취한 출하장려금의 20%이하를 출하주에게 지급했으며 156개조합이 20∼40%를 출하주에게 지급해 전체의 53%인 580개조합이 40%이하를 돌려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완구의원은 “출하대금의 일부인 출하장려금은 출하주에게 지급되야 하며 조합이 제공하는 출하서비스에 대한 대가는 출하장려금에서 공제할 것이 아니라 따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대근농협중앙회장은 “되도록이면 출하장려금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근호기자
군포시 당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에 전원주택형 조합아파트인 신산본2차 대림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사업주체는 신산본2차 대림연합주택조합이며 대림산업(주)이 시공할 예정으로 25평형 180가구, 35평형이 214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350만원선(25평 8천980만원, 35평 1억2천800만원)이다. 주택조합측은 5일부터 선착순으로 조합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 3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뒤 4월에 착공해 2002년 8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18층 5개동의 이 아파트 옆 단지에는 지난 5월 모집이 끝난 572가구의 신산본 1차대림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수리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전철 산본역과 금정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산본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또 주변에 10개의 각급 학교와 대형쇼핑센터 등이 있다. 특히 25평형에는 최고 10Mbps의 속도가 가능한 초고속 광통신망과 LAN시스템을 구축, 정보통신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양문의는 (02)507-6654. /군포=설문섭기자
대한주택공사는 수원시 팔달구 매탄4택지개발지구내 ‘동수원 그린빌’주공아파트 1천633가구를 8일 분양한다. 유형은 공공분양으로 평형별로는 21평형이 66가구, 26평형이 252가구, 32평형이 1천315가구로 2002년 2월 입주예정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320만∼390만원선으로 가구당 2천만원(32평형제외)의 장기저리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되며 이외에 시중은행을 통해 최고 6천만원까지 중도금,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9.5%인 정부의 중도금 대출이율도 내년 6월까지 8.5%로 낮춰준다. 수원시청과 1.5㎞거리에 위치해 있고 동측의 영통지구, 서측에 권선 1·2지구, 남측으로는 권선3지구와 곡반정지구, 북측의 원천지구에 둘러싸인 대단위 주거지역이다. 수원 IC까지 승용차로 10분거리로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경수·수인산업도로 및 1번국도와 인접해 있어 남쪽으로는 오산, 화성, 평택과 북쪽으로는 군포, 의왕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에는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등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지구내에도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녹지율을 최고 37%까지 확보, 쾌적한 자연형 주거단지로 꾸며진다./문의(0331)250-8380∼3./염계택기자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5일 발행한 기업토지ABS(자산담보부증권)가 발행당일 전량 매각완료 됐다고 발표해 부동산유동화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음을 시사했다. 토공은 기업토지ABS 총5천550억원중 후순위채 1천500억원을 매입했고 연기금에서 800억원, 보험회사가 850억원, 투신 등 기타기관이 300억원을 매입해 최근 시중자금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후순위채 1천500억원은 선순위채의 신용보강을 위해 토공이 자체적으로 인수했다. 기업토지ABS가 무난히 판매됨으로써 앞으로 보유부동산이 많은 타 금융기관 및 기업들로 부터 보유토지와 연계한 부동산금융상품 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져 기업토지ABS가 부동산유동화의 표준모델로 부동산간접투자상품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BS란 우량채권 또는 부동산이 담보되어 발행되고 신용보강 차원에서 원리금 지급을 사실상 우량은행이 보증하는 안전한 상품이므로 발행금리도 이론적으로는 발행회사의 신용만을 담보로 발행되는 무보증 회사채 보다 낮아야 한다. 왜냐하면 회사의 신용을 담보로 발행하는 회사채는 회사가 망하면 휴지조각이 되나 ABS는 담보된 우량채권 또는 부동산의 가액만큼 원리금 지급이 보장될 뿐만아니라 이에 더하여 은행의 지급보증이 덧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ABS의 시장이 개척단계에 있고 발행유통시장의 미흡으로 지금까지의 ABS발행금리는 회사채금리를 상당수준 웃돌아 기업들의 자산유동화를 어렵게 한 요인이 되어왔다. 이번에 발행된 기업토지ABS는 회사채 금리수준의 적정금리로 발행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ABS시장을 건전하게 조기정착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관련 토공 채무식 재무관리처장은 “우량한 기업토지 담보, 산업·국민은행의 원리금 지급보장 등 투자자를 위한 이중삼중의 완벽한 신용보강장치를 마련하고 회사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소재 향군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국가경제발전 기여 ▲ 전문자격사의 신뢰회복 ▲무한경쟁시대의 업권창출 ▲공인중개사의 권익 대변에 앞장설 것 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총회가 끝나는 대로 회원들의 전문가적인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인중개사로서 위상 정립을 위해 품위와 전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 방법, PC활용법 등 구체적인 방법들을 매뉴얼화해 제공하는 한편 회원의 상호부조를 통해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제사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인중개사 1인 홈페이지 갖기운동 등 거래 정보화사업도 본격적으로 벌이며 미개업 회원들을 위한 창업실무 교육 등을 보다 전문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김부원준비위원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박승돈기자
오는 11일부터 실시되는 생활설계사 자격시험이 종전에 비해 쉬워질 전망이다. 6일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IMF이후 생활설계사 자격시험에 응시자들이 급증, 연간 25만명의 생활설계사가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시험을 통한 선별제도 기능을 강화하라는 금융감독원의 요구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출제문제 난이도를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최근 일선 보험회사들이 교육과정이 어려운 것은 물론 교육생 전원이 시험을 보지 못하는데다 합격률 또한 저조하다며 문제의 난이도를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협회는 시험문제 출제위원들에게 함정문제 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문제의 난이도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별제도 기능으로는 한번에 2개이상 시험을 치룬 경우 무효처리, 합격 후 등록·위촉된 사람이 재응시할 때는 응시거부 등 종전 기능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생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영업력을 단순히 어려운 시험을 통해 측정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일선 보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용을 아는 사람이면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밝혔다./강경묵기자
소비자들은 포도중 켐벨을 가장 좋아하며 씨없는 포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원예농협이 최근 화성 수라청농산물센터에서 열린 포도시식회에 참가한 소비자 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맛있는 포도로는 켐벨이 60%로 가장 많았으며 거봉, 청포도 순으로 나타났다. 포도구입시 가장 알맞는 포장단위는 4∼5㎏이 54%, 1∼3㎏이 36.8%로 나타난 반면 10㎏은 8.7%에 그쳐 소포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도를 먹을 때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씨없는 포도가 56%, 씨있는 포도가 44%로 조사됐으며 포도구입시 적정가격은 2만원이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포도를 가공할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쥬스 및 즙으로, 구입 장소로는 생산지와 대형매장이 각각 49%와 43%를 차지했다./정근호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은 한국에너지협의회와 공동으로 7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에너지 관련단체 대표자 및 관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을 초청, 21세기 에너지정책방향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회에선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절약지원 시책방향과 에너지 가격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해 강의한다./박승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