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농기계를 잘 손질하여 보관한다면 농기계 수명을 15∼40% 이상 늘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을철 잦은 비로 진흙 포장에서 작업한 농기계가 많아 점검·정비를 잘해 보관해야 한다. 이처럼 농기계를 점검하고 정비하면 고장예방과 함께 수명을 연장하며 내년도 영농기 사용에 차질이 없는 등 이용율을 높일 수 있다. 콤바인 등 가을철에 사용한 농기계의 중점 점검·정비가 필요하며 공동보관창고 활용이 어려울때는 비닐온실 등을 이용하거나 비닐 등으로 감싸 보관한다. ▲공통사항:포장이나 노천에 방치한 농기계는 보관 할 장소로 옮기고 기계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을 물로 깨긋이 씻어 낸뒤 물기를 제거하고 기름칠을 해야 할 곳은 새오일로 충분히 기름칠을 해준다. 또한 바퀴의 공기를 평소보다 약간 더 주입해 나무받침 위에 올려놓으며 습기가 없고 바람이 잘통하는 보관창고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진부분:사용하던 엔진오일은 새것으로 교환하고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은 연료통과 기화기 내의 연료를 모두 빼내며 경유를 사용하는 엔진은 연료통에 연료를 가득 채워준다. 냉각수는 완전히 빼거나 부동액을 넣어 엔진이 얼어터지는 일이 없도록 하며 점화플러그를 풀어 실린더내에 엔진오일을 5∼6방울 넣으며 6∼7회 공회전을 시킨 다음 플러그를 단단히 조여 피스톤을 압축 위치에 넣는다. ▲주요 기종 보관관리 요령 콤바인:예취칼날에 그리스를 발라 녹슬지 않게 하고 탈곡부의 곡물과 먼지 등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왕겨에 오일을 묻혀서 탈곡부에 넣고 작동을 시켜주면서 구석진 곳까지 오일을 발라준다. 트랙터:클러치 페달을 밟아 놓은 상태로 해 두고 유압 리프트암을 올려 놓는다. 이앙기:이앙암의 압축 스프링을 풀려 있는 상태로 보관한다. 방제기:기체와 호스내에 약액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분무기나 호스내의 물을 완전히 제거해 준다. 곡물건조기:기계 내부에 남아 있는 곡물이 깨끗이 청소해 투입구, 배전통 등을 막은 후 전원은 모두 차단한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축협중앙회는 위기의 한우산업을 살리기위한 유통혁신과 한우고급화 대책 등 한우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했다. 축협은 이 대책에서 현재 210만마리선인 한우가 수입개방 임박에 따른 사육불안 심리 가중 등으로 한우사육두수가 대폭감소함에 따라 2001년 축산물수입개방 후인 2004년에는 170만마리로 감소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수입육의 한우 둔갑판매 방지, 생산자 중심의 유통혁신, 육질의 고급화 등에 초점을 맞춰 한우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고보조, 융자 등으로 모두 1천400억원을 투입, 전국 12개 거점에 축산물 유통센터를 건립, 생산자 중심의 일괄유통체제를 구축하고 지육중심에서 부분육 유통중심으로 전환해 규격화, 표준화하기로 했다. 또한 축협판매장 등 소매시설 확충으로 축협의 유통점유비율을 30∼40%까지 확대해 둔갑판매 차단과 유통의 선진화를 꾀하기로 했다. 현행 70만원으로 책정된 송아지생산안정 기준가격을 내년부터 90만원대로 상향조정하고 이 기준가격과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전액보상해 주는 송아지생산안정 특별법 등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입육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비 절감노력을 위해 중국에 연 5만톤 생산능력의 풀사료 공급기지 구축추진, 농가의 풀사료 생산지원을 전담할 조사료사업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으며 송아지 사이버시장을 운영, 번식농가와 비육농가의 정보제공과 공정거래를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2000년부터 가축공제를 확대실시하고 모든 축협조합원에 대해 축산재해보험 무료 가입으로 사육의욕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축협은 쇠고기도 쌀과 같이 자급기반 확보가 절실한 2대 식량산업임을 정부가 인식하고 직접지불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하며 WTO협상시 한우산업의 다기능성을 관철, 생우 및 쇠고기에 대한 관세율 40%를 유지하도록 농림부에 촉구했다. 또한 축협의 한우산업 육성대책 시행에 필요한 주요 정책에 대한 조속한 결정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축협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하눙산업 안정대책중 유통부문 및 한우조합 육성부문 등은 현재의 위기상황과 축산현실에 맞지 않으며 실제 한우조합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축협을 중심으로 한 한우산업 대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뉴코아백화점 일산점은 이달 28일까지 6층 매장에서 어린이 교육용 비디오 정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특히 화질이나 음질이 불량할 경우 100% 교환해주며 3만원 이상 구입하면 가정까지 배달도 해준다. 이번 행사기간중 정가 12만원의 포스트맨-팻 우체부아저씨, 파브르곤충기, 뚜뚜유치원, 과학동아, 세계명작동화, 생각바꾸기, 오성과 한음, NHK 음악교실 등이 1만∼2만원에 24만원의 이솝이야기가 2만5천원, 28만원의 한국위인동화가 3만원, NHK 동물의 왕국 4집이 4만원에 할인 판매된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한국토지공사는 다음달 2∼4일 인천 연수지구 상업용지 등 20필지 6천여평을 일반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한다. 23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이 지구는 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최근 인천지하철 1호선이 개통돼 상업용이나 업무용 건물의 신축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토지공사는 또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기업들로부터 사들인 부동산중 전국 산업단지내 공장용지 62건 등을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농어촌진흥공사는 23일 오전 의왕시 공사 교육원에서 영농규모화와 기계화로 농업경영개선과 생산성 증대 등 농업발전에 기여한 김길성씨(전북 김제시), 조성우씨(여주군 대신면)등 7명에 대한 농어촌진흥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부문별로는 생산기반부문에 김명근씨, 한상욱씨가 수상했으며, 경영개선부문 김길성씨와 장성군청, 소득증대부문은 신우철씨, 연구개발부문 권순국씨, 특별부문 조성우씨, 이호준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 단체는 900만원, 개인에게는 6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과학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시화공단내 자동화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경제적 공정자동화 구축’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감각이 뛰어난 한양대, 아주대의 교수가 시뮬레이션 모형 시연, 화학공정 자동화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직접 강의한다. 또 자동화 전문업체의 공정자동화 구축에 대한 성공 및 실패사례 발표와 실습모형 장비 전시 및 시연, 기술상담 등 현장감 있는 워크샵으로 진행된다. 특히 화공분야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추어 생산성 제고, 품질향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적 자동화시스템 구축방안과 함께 중소기업의 공정자동화 추진 마인드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참가비와 교재는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자동화기술팀(0345-496-1050)으로 신청하면 된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
대우자동차가 21세기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형신차 ‘매그너스(MAGNUS)’를 개발,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 23일 대우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7년 레간자 개발 완료와 함께 21세기형 중형 신차 개발을 위해 상품기획 및 디자인 개발에 들어가 2천200억원을 투입, 24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중형세단 매그너스를 선보이게 됐다. 오는 12월2일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매그너스는 영국과 호주·독일·미국에서 핸들링·내구성·소음테스트는 물론 기후·배기·브레이크에 대한 세계 각지의 전문 테스트기관에서 200만km의 내구 주행시험 등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개발됐다. 또한 매그너스는 초기단계부터 152회 대차충돌시험과 98회 실차충돌시험등 모두 250회에 걸친 충돌 테스트를 거쳐 까다로운 유로·북미 NCAP 테스트에서 4 Star를 받는등 강력한 차체구조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고출력(DOHC기준 148/5400ps/rpm)과 최고 토르크(DOHC기준 19.6/4000kg·m/rpm)를 갖춘 SC-1엔진을 장착, 등판능력도 동급 최고의 성능을 확보했다. 한편 ‘성공한 사람을 위한 고품격 중형차’를 의미하는 매그너스는 2.0 SOHC 기본형과 2.0 DOHC DELUXE, ROYAL형 등 모두 4종류의 모델로 1천285만원에서 1천690만원이며 대우는 오는 2001년 자체 개발한 XS 6엔진(2,500CC급)을 매그너스에 장착, 북미와 서유럽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미쯔비시·고마쯔 등 세계적인 자동차·트럭 회사들이 KOTRA 인천무역관이 24일 개최하는 ‘99 일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조립라인에 참여할 업체를 대거 모색,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수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미쯔비시 중공업의 경우 지난달 자동차 조립라인의 27개 부품에 대한 도면 300여장을 인천무역관에 보내 상담업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출상담회에 자사 부품도면을 보내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써 이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일부 수급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미쯔비시사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또 SK코퍼레이션㈜도 10여개 자동차부품의 구매를 요청하고 수출상담원 3명을 22일 인천에 파견, 구매대상 업체를 모색하고 있다. 차량용 부품과 공구의 세계적 제조업체인 에몬인더스터리㈜도 20개 품목에 대한 수출상담원 3명을 22일 인천에 파견했다. 통상적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 상담원 1명을 보내는데 그쳤던 일본기업들이 3∼4명씩의 상담원을 대거 파견하는 것은 적극적인 수입의지로 보인다. 이에대해 임성빈 인천무역관장은 “일본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아웃소씽(해외부품구매)과 엔화강세·한국의 기술수준 향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관장은 또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10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와 중국에 부품시장을 뺏기기 전에 한국기업들이 올해와 내년초에 적극적인 공략을 펼친다면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13개 일본업체와 80개 한국업체 등이 30분∼1시간 간격으로 모두 500여회의 릴레이 상담을 펼치게 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도내 중소기업의 담보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조합이 보증한 업체중 50여개 업체가 보증 6개월만에 부도를 낸 것으로 밝혀져 보증심사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일주일도 안돼 250여개 업체에 보증을 서준 것으로 나타나 특혜시비까지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정장선의원(자·평택)은 23일 경기신용보증조합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98∼99년도에 경기신보가 보증을 서준 업체중 52개업체가 보증 6개월 이내에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성은산업기계의 경우, 98년 4월13일에 경기신보가 1억원의 보증을 서주었으나 4일만에 부도가 났으며 올 6월1일 보증을 선 경일엔지리어링은 보름만에 부도가 났다. 부산식품도 7월2일 2억7천여만원을 보증했으나 8일뒤에 부도처리됐으며 98년 4월21일 보증을 선 대하산업 역시 5월18일에, 98년 5월12일에 2억원의 보증을 선 노송가구도 6월8일에 각각 부도가 나 경기신보의 보증기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보증서류를 접수당일 8건, 하루뒤 9건, 2∼3일 61건, 4∼5일 60건, 6∼7일 94건 등 252개 업체에 대해 일주일도 안돼 보증을 서준 것으로 나타나 특정업체 봐주기식으로 보증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군 소재 금강포리머는 99년 7월 서류제출 3일만에 재보증이 이루어졌으며 미주프린도 지난 8월17일 1억7천만원을 2일만에 보증받은뒤 10일후인 8월28일 운전자금 1억원을 3일만에 또다시 보증받아 특혜보증이란 지적이다. 또 창민테크는 4억원을 5일만에 보증받았으며 한국써택도 1억원과 2억원을 2개월만에 보증을 받았다. 정의원은 “경기신보의 보증실태를 보면 부도기업의 도피자금을 대주기위해 보증을 서고 있으며 특정업체에게 지나치게 편중된 보증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경기신보가 정확한 잣대없이 즉흥적으로 보증을 서주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서울·경인지역의 아스콘 생산업체들이 최근 일제히 아스콘 가격을 대폭 인상하자 포장공사업계가 담합의혹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 포장공사협의회에 따르면 서울·경인지역 아스콘 생산업체들이 원료인 아스팔트 가격상승을 이유로 지난 15일 일제히 아스콘 가격을 t당 6천∼7천원씩 최고 20.6%까지 인상, 4만원 내외로 대폭 올렸다. 이에 앞서 아스콘 생산업체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아스콘 수요업체인 포장공사업계와의 가격인상에 따른 마찰을 이유로 공장가동을 일제히 중단해 포장공사를 하는 일부 현장이 공사중단 사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공사업계는 이에대해 2000년도 정부조달단가 계약체결시 가격인상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벌인 서울·경인지역 한국아스콘협동조합 회원사들의 집단행동이라며 사전담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건협 포장공사협의회도 아스콘조합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최근 “제품가격은 원가 및 영업전략에 따라 개별사업자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데도 조합원들이 상호담합을 통해 사급아스콘 공급을 중단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시정조치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공사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의 인상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이해하지만 포장공사가 한창인때 예고없이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공급을 중단한 것은 횡포”라고 지적하면서 “공장가동중지, 가격인상, 재가동 등 그동안 일련의 행동들이 마치 누구의 지시를 받은듯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사전에 담합이 이루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경인지역 아스콘조합의 한 관계자는 “정유회사에서 지난 1일부터 아스팔트 가격을 40% 인상한데다 경유, 벙커C유 등 아스콘부재료들도 인상돼 t당 5천700∼5천800원의 가격 상승요인이 생겨 인상했으며 사전담합은 없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