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골든타임을 지키는 첫걸음, EKG(심장 활동을 피부 표면에서 측정해 기록한 검사) 판독’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급 현장에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에는 인천소방본부와 관내 11개 소방서, 부천소방서 소속 119 구급대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이기정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심근경색증 선별 역량 강화’를 주제로 12유도 심전도 원리와 판독법, 부정맥·허혈·심근경색 주요 패턴 분석, 사례 기반 실전 판독 연습 등 실질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또, 예측 불가능한 고위험 상황에 자주 직면하는 구급대원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감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심뇌혈관질환자 선별 역량은 환자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119 구급대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에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재능대학교가 인천시와 함께 ‘대학으로 찾아가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능대학교 창업지원센터와 인천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재능대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 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동기와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세미나를 기획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청년층 로컬 정착이 도시재생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대학이 맡아야 할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가 ‘매력은 있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인천’을 주제로 로컬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과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또, 김성훈 주식회사 업타운 공동대표는 ‘70대 마을에 20대가 몰리는 이유: 촌스럽지 않게 촌을 팔아낸 로컬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강원도 홍천 청년마을 창업 사례를 전달했다. 이주미 재능대 창업지원센터장은 “재능대는 지역 청년들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데 큰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040년까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를 구현한다. 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G타워에서 ‘IFEZ 스마트도시서비스 2단계 구축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스마트 교통 안내 및 최적화, 재난•기상 맞춤형 알림 서비스, 관광객 이동 패턴 분석, 스마트 상권 분석, 도시 안전 관리 분석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자가통신망과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교통 안전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맨홀 관리, 군중 밀집도 분석, 현장형 엣지(edge) AI 기기(로봇, 드론 등) 등으로 지능형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품(POOM) 플랫폼고도화 방안, 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단계별 구축과 실증을 거쳐 오는 2040년까지 AI 기반 스마트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도시 운영체계를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에서 ‘제6기 중장년 지게차 양성과정’ 수료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화물 운송장비 운전인력 양성사업으로, 올해 6회차를 맞았다. 인천중장년내일센터는 지난 5월14~16일 중장년 구직자가 항만 현장을 이해하고, 항만 분야로 원활하게 전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전교육을 제공했다. 사전교육은 항만현장 소통방식, 안전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론·실습 과정은 지난달 19~30일 인천연수원에서 이뤄졌으며, 같은달 30일 열린 수료식에는 해당 교육과정을 마친 15명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현재 실기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인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70명의 지게차 인력을 양성하고, 43명의 중장년 재취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만업계 맞춤형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 성분 바이오의약품은 폐경후 골다공증 등의 내분비계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등의 종양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2종으로 구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별로 각각 제품별 품목 허가를 추진했다. 이에 지난 4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허가에 이어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도 허가받으면서 미국, 유럽과 함께 국내에서도 데노수맙 성분 의약품 2종을 모두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품목허가 제품 수를 11종으로 늘렸으며, 글로벌 임상 시험을 마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모두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은 “국내에서도 오보덴스와 엑스브릭 품목 허가를 얻어 골질환 환자들에게 합리적 비용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폐소화기 무상 수거’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대형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인 ㈜지금여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소화기 처리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해 기준 남동구의 폐소화기 규모는 11t에 달했다. 폐소화기 배출은 최근 폐기물관리 조례 개정으로 대형 폐기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해당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소화기에 부착한 후 배출해야 하며, 소화기 용량에 따라 처리 비용이 든다. 그동안 폐소화기를 배출하려면 무게에 따라 3~7천 원에 달하는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다. 사업 대상은 구의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공동주택 등에서 생긴 모든 규격의 폐 소화기이다. 폐소화기를 15개 미만 배출 시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직접 배출해야 한다. 15개 이상 배출 시에는 모바일 앱, 유선전화, 카카오톡을 활용한 무상방문 수거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지금여기는 주민들이 배출한 폐소화기를 수거해 폐기물 재활용업체로 운반하고 소화 분말과 고철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의 폐기물 처리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오는 10일까지 북도와 덕적, 영흥면 어촌계 체험어장에 모두 47t 규모의 바지락 및 동죽 종자를 순차적으로 살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자 살포는 어촌체험 관광 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종자는 생존율이 높고 자연 증식 가능성이 뛰어난 3~4㎝ 크기다. 군은 체험어장의 자원 기반을 풍성하게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알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29일 전체 방류량 47t 가운데 5t을 내리어촌계 체험어장에 살포했다. 바지락은 성장과 번식 속도가 빠르고 이동성이 적어 양식이 쉬운 대표 수산물로, 체험어장에 적합한 품종이다. 문 군수는 “바지락 종자 살포가 체험어장의 자원력을 높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어장이 사계절 내내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가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뇌 나이가 어때서’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원인재역 4번 출구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뇌 건강 향상 교구 체험, 치매예방 OX 퀴즈, 두뇌 회전 초성게임, 내 이름 3행시 짓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렸다. 또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 수칙도 함께 나눠줬다. 주민들은 게임과 퀴즈를 통해 인지 건강과 치매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현장 건강상담 부스에서 치매 관련 궁금증을 상담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수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 주민 모두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1일 오전 6시44분께 여객기에서 태어난 아기가 숨져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필리핀 클라크필드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태어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여객기가 도착하자 마자 심정지 상태의 아기를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산모인 필리핀 여성 A씨(33)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적기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우리 경찰이 조사할 예정”이라며 “출산과정, 사망원인 등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일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31일 오전 7시30분께 부평구 한 아파트 안방에서 이불장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A씨 70대 모친 B씨가 진화를 시도하다 손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또, 옷장과 침구류 등이 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가족과 협의해 치료를 받게 했고, 불구속 상태에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