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5년 소공인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사업’ 대상 업체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제조 환경 속에서 소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종전 수작업 제조공정을 자동화하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소공인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에서 선정한 인천 소재 소공인이다. 시는 업체 약 100곳을 선정해 제조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기계 및 소프트웨어 임차 비용 가운데 업체당 최대 500만원 이내 자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소공인 생산공정 스마트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근간인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해 최우수 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우수공무원 선발과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도입,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침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를 선도해왔다. 특히,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기념,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우수팀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검증과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인천시 적극행정위원회’에서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주요 우수사례는 발달장애인 소방안전 훈련시스템 구축과 항운·연안아파트 송도 집단이주 18년 표류 종지부, 전국 최초 고용·산재보험료 환급금 징수로 세수 증대, 소방·군 업무협약으로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등이다. 시는 표창과 함께 실적가산점, 포상 휴가,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의 일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바로 적극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0시24분께 인천 중구 운남동 한 지하차도에서 중앙분리대 세척 작업을 하던 차량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19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불이 난 지 16분 만인 오전 10시40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50대 작업자 A씨와 B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당했다.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발전기에 휘발유를 보충하다 연료 호스가 빠지면서 불이 났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대내외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윤리경영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청렴더하기 소통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IPA는 또 윤리경영 담당자가 부서를 직접 방문하는 ‘청렴 마실’ 활동도 병행한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청렴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했다. ‘청렴더하기 소통교실’은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퀴즈를 통해 윤리경영 관련 법규와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민들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퀴즈에 참여,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청렴 마실’은 윤리경영 담당자가 각 부서를 방문해 부서장, 직원들과 함께 즉석 윤리경영 퀴즈를 풀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형 현장 프로그램이다. 조직의 청렴 실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조직 내·외부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는 10일부터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에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자녀 모두 만 19세 미만인 가구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각각 1명 이상이 동행해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국내선이나 국제선을 이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발장에 마련한 우선검색대에서 3개월 이내 발급한 증빙서류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공항공사는 그동안 임산부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와 사회적 기여자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어 올해는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서비스 대상을 다자녀가구로 확대했다. 최석호 공항공사 공항운영실장은 “다자녀 우선검색 서비스 등 맞춤형 공항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 바이오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현재 짓고 있는 5공장 등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ℓ(리터) 규모의 5공장을 짓고 있다. 5공장을 완공하면 총 생산 능력은 78만4천ℓ가 된다. 이 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지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연결 기준 매출 4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구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가 ‘2025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를 연다. 9일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과 인근 상권 일대에서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를 한다.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부평르네상스 상권 하나로 아우르다’를 주제로 행사를 한다.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먼저 부평역 북광장에 있는 메인 무대에서 13~14일 ‘DNA REBOOT 콘서트’를 펼친다. 13일에는 코다브릿지의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퍼포맨즈, JM챔버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지휘자 곽진모가 클래식과 뮤지컬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연출한다. 이어 14일에는 이치카와 리듬파워, DJ캐시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열정적인 무대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테마의거리에서 고객 참여형 거리노래방과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문화의거리에서는 ‘플리마켓’과 ‘평식당’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지하상가 전역에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곳곳에 숨겨진 지하상가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로타리 지하상가에서는 ‘로타리 오락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협력 기관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부평역 북광장에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와 체험부스인 ‘토요일엔 피크닉’이 열린다. 문화도시센터가 준비한 ‘뮤직 플로우 부평’ 공연도 문화의거리 무대에서 펼쳐진다.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는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고현석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장은 “이번 페스타가 부평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8일까지 ‘2025 옹진군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지난 4일 용현남초등학교 자월분교 첫 수업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했다. 영어캠프는 도서·벽지 등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 놓인 아동들에게 양질의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군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20곳 195명의 2~5세 원아를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직접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수업하는 찾아가는 체험형 수업 형태다. 교육 내용은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와 교구를 활용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직접 찾아가는 영어캠프로 마련해 원아들의 장소에 대한 안정감으로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아동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 중인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 이름을 ‘남동 물빛놀이터’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29일부터 5월1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8개 명칭을 선정하고 5월 19~30일, 주민 총 3천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중 ‘남동 물빛놀이터’가 1천460명(42.1%)의 선택을 받아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남동 물빛놀이터’는 185m의 유수풀과 수영장, 유아 물놀이장, 휴게 광장 등이 계획된 대규모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으로 7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령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5천 원이다. 다만 남동구 주민은 2천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3세 이하는 무료다. 수영장은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 물놀이장 명칭 선정을 위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 및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타인 명의로 학원을 설립·운영한 혐의(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학원 운영자 A씨와 관리자 B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200만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홍 판사는 “관련 법률에 따라 학원의 설립자와 운영자가 다른 행위는 통제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약식 명령에서 정한 벌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운영하던 인천 서구의 어학원 수강생이 늘어나 학원을 확장해야 함에도 지난 2023년1월10일께 B씨 명의로 별도 학원을 설립, 종전 학원과 함께 운영한 혐의다. 또 A씨는 지난 2023년3월께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의 행정처분으로 운영하던 어학원 등록이 말소될 것으로 보이자 학원 이름을 바꾸고 B씨 명의로 등록, 운영한 혐의도 받는다. A씨와 B씨는 “학원을 등록할 당시 동업해 이익금을 분배하기로 했으니 명의를 빌려 사업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사이의 동업계약서가 없는 등 동업 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