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라이브 클럽에서 일제히 록의 열기를 뿜어 낸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인천의 각 지역 대표 라이브 클럽에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도심형 사전 공연 프로그램인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오는 8월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 전역에 락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20일 오후 8시 중구 ‘흐르는물’에서 막을 올리며, 이어 28일 남동구의 ‘공감’에서 록의 열기를 이어 간다. 7월에는 4일 연수구 ‘뮤즈’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5일 중구 ‘버텀라인’, 12일 중구 ‘공감’, 19일 부평구 ‘ROCKCAMP(락캠프)’ 등에서 열린다. 라이브 클럽파티에는 신촌블루스, 한상원밴드, 헬로벨비비, 밴드죠, 에니그마타, 김마스타트리오 등이 참여한다. 또 박창곤 밴드, 클로버, 락한 오르간, 정유천 블루스밴드 등 국내 라이브 씬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인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 클럽파티는 록은 물론 재즈, 포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참여형 라이브 축제로 이뤄진다. 앞서 시는 인천의 음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시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마다 이 같은 라이브 클럽파티를 열고 있다. 시는 인천의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을 통해 인천을 음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지역 전체를 무대로 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축제’ 방식인 만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만의 자랑으로 꼽힌다. 국내에도 유사한 음악 축제는 여럿 있지만, 대부분 주최 측이 끌고 가는 일방적 형식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각 클럽의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며, 음악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펜타포트의 록 정신과 도시 문화가 결합, 도시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나이트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이르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 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제조관리 기준(GMP)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이 있는 세포 또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 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로 예상된다. 존 림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겠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럽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비바테크 참가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5곳을 지원,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인천지역 기업 5곳이 참가했다. 인천경제청은 기업부스 운영, 현지 기관 및 기업 네트워킹 등 투자유치활동을 지원했다. 인천 기업 5곳은 창업진흥원 통합관에서 ‘혁신의 새로운 개척지’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뷰티 솔루션 ‘Celluble’,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추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Food4Chain’, 더데이원랩은 천연 고분자 기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아이디씨티는 실내용 GPS 위성 시스템 ‘uGPS’, 위드라이브는 ESG 기반 기업형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위드라이브BIZ’ 등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참가 기업 부스에는 약 1천명 이상 글로벌 바이어 등이 방문했으며, 3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특히 퓨처센스는 프랑스 소재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길로틴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 프리미엄 식품 원산지 검증 및 이력추적 시스템과, 식품제조업 효율화 인공지능(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보드카 마케팅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메인스테이지에 나서 세포라,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했다. 또 라파예트, 르 봉 마르셰 등 파리 유명 백화점 등과 유통망 계약을 했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45㎎/0.5㎖ 바이알(병)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45㎎ 바이알 허가를 얻어 종전 45㎎/0.5㎖ 프리필드시린지(PFS)와 90㎎/1㎖ PFS, 130㎎/26㎖ 바이알을 포함해 모두 4가지 용량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셀트리온은 이로써 환자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 스테키마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선호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 2024년 미국·캐나다에서 허가 승인을 받은 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시장에 안착 중이다. 특히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 질환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받아 캐나다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치료 대상 질환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확대, 자가면역질환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 45㎎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북미 지역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한 용량제형으로 다양한 사례에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인여자대학교가 최근 메이필드호텔에서 대학 교직원들과 ‘2025 KIWU 미래비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 중장기 발전 방향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학내 구성원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해 교육 혁신과 성과 중심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은 총 4부로 구성, 입시·교육 전략, 학생 지원·사회 공헌 활동,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성과 공유·유대감 강화 순으로 했다. 육동인 총장은 워크숍에서 대학이 직면한 환경 변화 속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핵심 과제로 전략 방향을 강조했다. 육 총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구성원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선도적인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가 최근 인천시와 함께 계양경기장에서 ‘어린이 재난대응 캠프’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본부는 경기장 실내·외에서 심폐소생술, 완강기체험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소방안전체험활동 기회를 제공, 안전 의식 확산·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 행사로 꾸몄다. 행사에는 시민 1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진·풍수해·화재 대비 프로그램 운영, 완강기·물소화기 체험을 통한 초기 화재 대응 교육, 소방 캐릭터 활용한 안전 뺏지 만들기, 소방안전교육 예약 시스템·응급처치교육 홍보 등 활동을 했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 “어린이와 가족 대상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안전교육과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올해 호우에 따른 도로파손에 대응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포장파손 자동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모바일 포장파손 자동탐지 시스템’은 도로 순찰 차량에 부착한 모바일 기기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주행 중 노면 위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분석해 도로 포장 손상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한다. 또 손상한 지점 사진과 위치 정보를 전송해 현장 확인 없이도 신속한 보수가 가능하다. 특히, 도로 파손 신고가 많아지는 장마철에 보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6월 말부터 3개월간 도심 전체 도로에 시스템을 일시 운영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전까지는 시민 신고나 현장 순찰에 따라 도로 파손 여부를 파악하다 보니 선제 대응이 어려웠다”며 “도로 파손뿐 아니라, 다양한 시설에 IT기술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약 9만1천여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6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는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개항장의 국가유산과 역사적 의미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퍼레이드를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근대 서구식 의상을 착용하고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했다. 이와 함께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항장과 인천의 역사를 형상화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관광공사는 이번 축제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양행프린지(자율공연·전시)’, 지역 상인과 공방이 참여한 ‘푸드라운지(야시장)’, ‘포트마켓(지역공방시장)’ 등이다. 이 밖에 ‘개항 플로깅 클럽(환경 정화 활동)’, ‘대중교통 및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 ‘다오박스(우유팩 수거)’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실현했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인플루언서 알파고와 함께하는 ‘야행 다큐멘터리’, ‘외국인 전용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 ‘K-컬처 체험’ 등의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국가유산과 근대건축물을 캐릭터로 재해석한 키비주얼 디자인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인천e지 앱 스탬프 투어, 포토 키오스크, 인공지능(AI) 개항 골든벨 등 디지털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지역 곳곳에서 상권 활성화 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3~15일 부평 테마의거리를 비롯해 문화의 거리와 부평지하상가 일대에서 ‘2025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를 했다. 르네상스 페스타는 부평 상권 최대 축제로, 부평역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 즐지는 문화축제다. 구는 축제 기간 시민들이 참여하는 ‘고객노래방’과 청소년 동아리 가요제, 힙합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구는 최근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에서 ‘굴포애(愛) 달밤 야외극장’도 했다. 중앙광장에 있는 로봇주차장 엘리베이터 타워를 스크린으로 활용한 야외 영화 상영회다. 구는 ‘가필드 더 무비’를 상영,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굴포먹거리타운 상인들과 협력한 먹거리 부스와 밴드 공연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이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은 17일부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작가전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인들이 참여해 도시의 이미지를 예술로 담아내는 ‘도시를 보는 작가전’의 하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 그래피티(graffiti) 작가 레오다브(LEODAV)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광복의 환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1945년 8월15일은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날로, 우리 민족이 역사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린 순간이다. 당시에 울려 퍼진 만세소리는 산천을 뒤덮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환희의 이면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존재했다.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전시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된 인물들을 통해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한다.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 2층에 마련한 두 전시실에서 열린다. 1전시실인 아암홀에서는 일제감시카드 인물 가운데 인천 출신 11명을 축구선수로 재탄생시켜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축구장의 함성으로 표현했다. 2전시실인 소암홀에서는 레오다브 작가의 대표 작품을 전시한다. 웃음조차 마음 놓고 지을 수 없었던 암흑기를 지나 광복의 순간을 맞은 독립운동가들의 환한 미소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재현했다. 박진영 인천도시역사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 출신 독립운동 관련 인물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레오다브 작가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영상을 통해 웃음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독립운동가들의 밝은 미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