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돋보기] 디엠지:리로드 外

디엠지:리로드 11월5일~ / 오인하 감독, 윤주ㆍ이경미ㆍ주민하 주연 / 15세 관람가 / SF / 남북한 사이에 화해 무드가 익고 있는 가운데 DMZ 인근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남북한 당국은 이 사건이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 판단해 작전명 구미호로 공동작전을 펼친다. 남북 여군장교의 비밀공조수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 모든 상황은 북측의 기록영화 촬영팀이 빠짐없이 기록하기로 한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될 수록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게 된다. 이번 작품은 남측 여군장교 윤청하 역을 맡은 윤주와 오인천 감독과의 인연도 사뭇 조명된다. 윤 배우는 지난 2015년 나홀로 휴가에서 시연 역을 맡아 제 37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오 감독과 올해 아나운서 살인사건,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 등에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욱이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에서도 윤청하라는 이름의 역을 맡아 더욱 눈길을 모았다. 배우와 감독 간의 인연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린다. 아담스 패밀리 11월7일~ / 그렉 티어난ㆍ콘래드 버논 감독, 샤를리즈 테론ㆍ클로이 모레츠 주연 / 전체 관람가 / 애니메이션ㆍ코미디 / 언제나 쿨한 괴짜 엄마 모티시아부터 사고치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아빠 고메즈, 부모님이 모르는 많은 걸 가진 소녀 웬즈데이, 폭발물 실험이 취미인 막내 퍽슬리 등 범상치 않은 가족 아담스 패밀리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 오른다. 흡사 드라큘라나 요괴 등의 형상과 비슷한 이들 가족은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애니메이션 두치와 뿌꾸를 연상케 한다. 독특한 캐릭터만큼이나 출연진의 면모도 확실하다. SNL 출연을 통해 주가를 높인 클로이 모레츠가 소녀 웬즈데이 역을 맡은 가운데, 지난 1996년 댓 씽 유두로 데뷔해 이탈리안 잡과 핸콕, 프로메테우스 등에 출연한 베테랑 샤를리즈 테론도 괴짜 엄마 모티시아 역을 맡아 눈길을 모은다. 쟁쟁한 출연진이 선보일 목소리와 연출, 음향, 줄거리가 가족 단위 관객에게 추억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장영준의 잇무비]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전설의 귀환

감독: 팀 밀러 출연: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등 줄거리: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28년만에 진짜가 돌아왔다 영화가 공개된 직후부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는 '시리즈의 진정한 속편' ''터미네이터 2'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극찬 세례를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시리즈 복귀가 절대적이었다.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1, 2편은 전에 볼 수 없던 혁신적 특수효과와 스토리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아 당대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제임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통해 28년 만에 제작자로 시리즈에 복귀하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시리즈의 창조자인 제임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 1, 2편으로 구축한 세계관과 타임라인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시리즈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 상징적인 캐릭터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과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 또한 여전히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오리지널 캐스트의 컴백으로, '터미네이터 2' 이후 시리즈 최고의 작품 탄생을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벽한 세대교체 '그레이스' VS 'Rev-9'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오리지널 캐스트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할리우드 라이징 액션 스타들이다. 먼저,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역에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연기력을 갖춘 맥켄지 데이비스가 낙점되었다. 그녀는 특수 군사 훈련과 스턴트 트레이닝을 통해 신체가 강화된 엘리트 군인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사라 코너'에 이어 시리즈를 이끌어갈 새로운 전사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니'를 제거하는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돌진하는 최강의 적 'Rev-9'은 가브리엘 루나가 연기했다. 매일 3시간이 넘는 고강도 훈련을 거듭한 가브리엘 루나는 'T-800'과 'T-1000'의 파괴적인 위력과 스피드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자가 복제 능력까지 갖춘 가장 강력한 터미네이터 'Rev-9'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맥켄지 데이비스와 가브리엘 루나가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 '그레이스'와 'Rev-9은 강렬하고 파괴적인 액션 대격돌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액션 아드레날린을 선사한다. 팀 밀러 감독의 압도적인 액션 스펙터클 강렬하고 대담한 액션 연출로 정평이 난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통해 특유의 거침없는 액션은 물론,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 스펙터클로 관객들을 압도할 극강의 재미를 선사한다. 육지는 물론 땅과 바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액션 스펙터클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의 쫓고 쫓기는 액션 대격돌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새로운 비전에 더해진 팀 밀러 감독의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액션 연출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한 단계 진화시키며 더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액션 블록버스터로 재탄생시켰다. 개봉: 10월 30일 장영준 기자

'82년생 김지영' 개봉 닷새째 100만명 돌파 "공감의 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이틀(26~27일) 동안 총 63만8천33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112만433명으로, 지난 23일 개봉 이후 닷새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2011)의 개봉 첫 주 성적(64만4천450명)과 도가니(2011)의 개봉 첫 주 성적(100만5천94명)을 모두 넘어섰다고 전했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1982년 태어나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채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김지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유미와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일부 네티즌의 평점 테러가 이어졌으나 실제로는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26만887명을 동원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말레피센트 2는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2만5천706명이다. 3위에 오른 조커는 주말 관객 18만3천463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은 496만159명으로 조만간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가장 보통의 연애, 람보: 라스트 워, 빅트립:아기팬더 배달 대모험, 퍼펙트맨, 체크 히어로, 터미네이터2 3D, 더 킹: 헨리 5세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인정받은 독립영화 보고, 감독과 대화도 하고 <2019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시사회>

성남문화재단이 재단 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을 한자리에서 상영하는 2019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시사회를 26일까지 연다.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 홀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성남문화재단 지원 독립영화를 무료로 보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를 깊이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니나내나,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상영했다. 25일에는 단편영화 3편을 연이어 상영한다. 오후 7시부터 청소년기에 받은 상처와 불안을 그려낸 여름비, 기초생활수급과 취업 사이에서 삶의 딜레마를 담은 흔한 이름, 어느 순간부터 헤어진 연인 주희의 이름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취업준비생 경우와 행방이 묘연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잘 지내니 주희야가 이어진다. 시사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벌새를 볼 수 있다. 벌새는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34관왕의 대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은 화제의 독립영화다.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대치동을 배경으로 가족들에게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여중생 은희의 삶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 김영지 선생님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전석 무료 관람이며,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시사회를 통해 성남이 지원한 화제의 독립영화들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감독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독립영화의 발전을 더욱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