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영국 TV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폴 포츠(41).한순간에 인생역전된 폴 포츠는 "오디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며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 폭발적인 인기가 국내에서는 슈퍼스타 K'(M.net), '위대한 탄생'(MBC), '코리아 갓 탤런트(tvN), '기적의 오디션'(SBS), '스타오디션'(KBS), '오페라스타'(tvN)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으로 이어졌다.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제2, 제3의 폴 포츠를 기대하며 오디션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폴 포츠는 오디션을 준비 중인 많은 이들에게 보다 큰 희망을 전하고자 최근 페이스북에 '오디션 필살기'를 공개했다.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준비하고 나아가라는 격려의 글을 올린 그는 오는 5월5일부터는 시각장애를 이겨낸 피아니스트 케빈 컨과 함께 내한해 8개 도시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감동의 월드스타 폴 포츠가 말하는 '오디션 살아남기 비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1. 완벽한 준비만이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준비만이 가장 큰 열쇠입니다. 당신의 마음 안에 조금의 두려움이 남아있다면, 그거야말로 마음을 들키기가 가장 쉽습니다. 노랫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기억해야 할 것은 만약 긴장을 하고 있다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디션은 단지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노래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 노래들 통해서, 연주를 통해서 자신만의 열정을 보여주세요. 당신 안의 스트레스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적어도 노래 한 곡을 더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튼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이 많은 쇼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했듯, 오디션에서 노랫말을 잊어버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것은 준비가 미흡하다는 뜻입니다. 오디션은 당신 자신을 알리고 자랑하는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당신은 어떤 무대에서든 자기 자신을 믿고 준비해야 합니다. 리허설이 모두 끝났어도 무대 오르기 전까지 연습하고 또 준비하길 바랍니다. 2. 여러분은 불안에 떨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오디션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입니다. 오디션의 성사 여부는 철저히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긴장감은 무대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그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절대로 공포 속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보통 느끼게 되는 두려움일뿐,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 입니다. 경험을 하나 이야기한다면, 몇년 전 무대에 오르기 전에 긴장하고 있었지요. 250명의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TV. 많은 무대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해했죠. 그 불안함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당신의 머릿속은 계속해서 제발, 실수하지 말자 라고. 하지만 동시에 흥분의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둘 중의 하나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불안함과 긴장감에 길들어져야 합니다. 깊게 호흡하고 노래를 시작하세요. 이것이 공연을 조금 지연시키게 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에게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면 정중하게 요청하세요. 이것은 당신에게 있을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3. 물 자주 마시고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하라 여러분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대 위를 불안하고 허기진 채로 걷는다면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에너지를 표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에 하나 자신이 탈수 상태에 처한다면 목소리에 큰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긴장감은 이미 당신의 목소리를 마르게 할 것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면 성대가 경직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에 맞는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은 당신의 차례가 오기까지 당신에게 무언가 할 것을 마련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공연 당일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은 공연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있어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판단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욱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당신에게 시간이 주어지는 한, 연습에 투자하라 종종 아무런 지도나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연을 잘 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방송 매체들은 유난히 이러한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라이브 공연을 할 때 많은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은 훌륭한 것이지만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해줘야 합니다. 나는 내가 더 많은 훈련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한다면, 오디션이 있기 전 4년 동안 저는 거의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훈련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마라톤을 생각하고 있다면, 시작할 때 단지 걷기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훈련 없이 이 경기에서 우승하기를 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 중에는 그 누구도 어떤 훈련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경주를 위해 어떠한 준비 기간을 거쳤는지에 대해서 비평하지 않습니다. 오디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최상의 노래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자신을 잘 단련해야 합니다. 마치 훈련을 많이 해온 선수들보다 연습을 거의 하지 않은 달리기 선수가 근육에 더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문제는 사람의 성대는 훨씬 더 얇다는 것이지요. 망가진 성대를 모든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노래 지도를 받을 선생님을 신중히 고르고, 서로 호흡이 잘 맞는지를 고려하면서 수업을 시작해 보십시오. 5. 자만심에 빠지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당신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최대 능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세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현명하고 활발한 성격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긍정적인 말과 칭찬의 덫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절대 자만심에 빠지지 마세요. 오디션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많은 스태프들과 일을 하게 됩니다. 항상 겸손하기를 바랍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를 기억하며,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항상 순항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언젠가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에 대한 큰 보답이 반드시 주어질 것입니다. 6. 이런, 모든 것을 망쳐버렸네! 과연 이대로 끝인가? 우리는 인간이기에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세심하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리허설을 해왔다면 이런 실수는 덜 일어날 것입니다. 실수가 아예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은 못합니다. 라이브 공연에서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물론 오디션에서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잘못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다시 긍정적인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실수가 여러분을 막다른 길에 다다르게 한다 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노력하세요, 계속 연습하세요, 계속 리허설을 하세요. 여러분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노래에 담긴 뜨거운 열정과 갈망을 심사위원들에게 증명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당신이 재능까지 겸비하고 있다면, 끈기와 인내가 결국 모든것의 값을 치를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겨라" 노래를 할 때면, 여러분은 긴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하거나 혹은 슬픈 감정으로 공연을 마칠 것입니다. 무대에 섰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면, 그것은 아주 빠르게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즐거움을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세요.
"전지현 증권 계좌, 도용하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훈탁 iHQ 대표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 계좌 도용'에 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최근 전지현의 전 소속사인 정훈탁 대표와 신동엽 유재석 등이 소속돼 있던 스톰이앤에프 권승식 전 대표 등은 증권 거래법 위반(미공개 정보 이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와 관련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전지현 명의의 증권 계좌가 주가 조작에 이용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조사를 받은 전지현은 "차명 계좌의 존재 자체를 몰랐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용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본인이 도용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전지현씨의 증권계좌는 오래 전부터 재산 증식을 위해 위임을 받아 관리하던 계좌"라며 "전적으로 전지현 소유"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전지현 측에서 계좌를 해지해 남은 주식을 출고해 간 것만 보더라도 본인이 도용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자본시장법위반 사건에 관련해 정 대표는 "100% 주식을 보유한 ㈜테드인베스트먼트는 스톰이앤에프 전 대주주인 이도형과 개인적 금전거래로 인해 스톰이앤에프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설정하게 됐고, 이도형이 채무를 변제하지 않음에 따라 담보권을 실행, 스톰이앤에프 주식 약 129만주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이후 은경표 등이 주도한 스톰이엔에프 경영권 인수 당시 의결권 위임장만 작성해 주었을 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알려진 바와 달리 전체적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덧붙였다.
MBC 라디오 95.9Mhz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의 교체론이 불거진 가운데 최근 MBC라디오본부의 편성기획부장이 김미화에게 프로그램을 옮길 것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MBC 라디오본부에 따르면 MBC 라디오본부 김모 편성기획부장이 지난 5일, 김미화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종전과 다르다. 어렵게 되었다라며 사견을 전제로 낮 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자로 옮기라는 권유를 했다. 라디오본부는 "김부장은 담당 PD에게 봄정기개편 진행자 교체 프로그램 명단을 언급할 때도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교체대상에 넣었다"라며 "김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우용 라디오본부장은 '사적인 대화일 뿐이며 문제가 있으면 공적으로 문제제기하면 될 것 아니냐'라고 오히려 김미화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를 보였다"라고 분개했다. 현재 문제의 발언을 한 김 모 편성기획부장은 주말까지 해외연수를 간 상태이다.사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라디오본부 소속 한 PD는 개편이 고작 4주도 안 남았다. 게다가 사내외 관심이 쏠린 문제에 대해 편성부장이 개인적으로 마음대로 말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본부장이 지시한 사항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MBC 라디오본부 측은 "김미화의 교체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한차례 교체될뻔한 위기가 있었으나 MBC 라디오국 PD들이 제작거부운동을 벌여 교체가 무산된 바 있다"라며 이날 저녁 평PD협의회 긴급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내 놓을 예정이다MBC 노동조합 관계자 역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대해서는 이미 7년 전부터 한나라당이 편파방송 주장을 펴왔고, 김미화 씨는 극우신문과의 소송 문제나 지난해 KBS 블랙리스트 파문에서 보듯 줄기차게 정치적인 압력이 가해진 대상이다. 우리는 이것을 외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사자인 김미화는 이날 노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의 아닌 타의에 의해 링 위에 올라오게 됐다. 지난 몇년 사이 심심하면 한번씩 보이지 않는 주먹과 링 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했다. 매에는 장사없다고 링 위에서 장렬하게 대자로 쫙 뻗을지도 모르겠다라며 현재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배우 하지원과 유승호가 아이들의 꿈을 함께 펼쳐나갈 꿈지기로 나선다.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은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예술축제 경기 Kids Arts Festival의 홍보대사인 일명 꿈지기로 영화배우 하지원과 유승호가 함께 하기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예술로 키우는 어린이의 꿈를 주제로 어린이를 위해 기획된 전문 예술축제로, 미술관에 간 윌리와 마술연필등 세계 최고 그림작가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원화전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이 행사의 대표얼굴로 참여하게 된 하지원은 너무도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꿈지기가 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국민남동생이자 엄친아로 불리는 유승호는 평소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를 무척 좋아하는 팬이었는데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하는 이번 페스티벌에 꿈지기로 참여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속 박한별의 섹시 데님 라인이 화제다. 혜지를 연기한 박한별은 극 중 리바이스 모델로 발탁돼 TV 광고를 찍는다. 영화관 전광판에서 배꼽이 보일 듯 말 듯 섹시한 춤을 추는 혜지의 모습은 극 중 친구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여성 관객들의 부러움 가득한 탄성을 일으켰다.리바이스 광고 속 박한별의 의상은 흰색 민소매 티셔츠와 딱 맞는 라인의 스키니 진. 영화를 본 한 20대 여성 관객은 "흰 티에 청바지만 입었는데도 영화 속 그 어떤 화려한 옷보다도 섹시했다"고 감탄했다. 박한별의 데님 댄스는 유튜브에 공개돼 폭주를 일으키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실력파 가수이자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멘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가 재미교포 사업가와의 결혼소식을 깜짝 발표했다.이은미의 소속사 네오비즈측은 "지난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시의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무역업을 하는 재미교포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 봄 강남 모처에 신접살림을 차리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은미의 동반자가 된 결혼 상대는 이은미의 데뷔시절부터 20여 년간 소중한 인연을 맺어 온 지인으로써 재미교포 출신의 무역업을 하는 사업가로,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으로 이은미의 곁을 묵묵히 지켜오던 중 앞으로의 날을 함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결혼 발표를 한 이은미는 "결혼 소식을 바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 공인이 아닌 사업을 하는 일반인이다 보니 언론에 알려지기 보단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서로의 대한 배려와 조심스러움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뒤늦은 결혼 발표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이어 이은미는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오다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고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여기게 되어 결혼을 결심 하게 되었다"며 "쉽지 않았던 나의 음악 인생길에 따뜻한 격려와 배려로 언제나 지지해 주고 묵묵히 지켜봐준 소중한 사람이다. 나의 부족함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하게 된 건 큰 축복인 것 같다. 음악인으로써 또 인생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무척 행복함을 느낀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BS 싸인의 히로인 김아중을 만났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도 밀려드는 스케줄에 전날밤 병원 신세를 졌다는 김아중은 아직 싸인으로 쌓인 피로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는 그녀는 빨리 다음 작품을 찍어야 싸인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로맨스 아닌 작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김아중은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리는 여배우였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드라마 그저 바라만 보다가에서 김아중은 발랄하고 귀여운, 그래서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싸인을 하고 나서 얻은 건 그건 것 같아요, 로맨스나 멜로에서만 나올 것 같은 김아중이 다른 장르에도 어울린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것. 그걸 얻었어요.멜로나 로맨스는 두 사람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지만 싸인은 그러지 않았다. 여주인공으로서 극의 무게중심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싸인의 주인공은 사실 매 회의 사건이에요. 인물간의 관계 틀도 깨면 안 되지만 그러면서도 극을 진행시켜야 하죠. 멜로나 로맨스는 1대1로 상대에게만 집중하면 되요. 그런 면에서 싸인을 통해 많이 성장했죠.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좋은 선후배님들과 연기를 하다 보니 잘 끝난 것 같아요.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는 김아중은 이제야 그동안 받아 놓은 시나리오와 시놉시스를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나 싸인을 찍은 후에 들어오는 작품의 스펙트럼이 좀 넓어졌단다.이제는 작품을 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쟤가 저런 장르도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셨나 봐요. 다음 작품으로는 드라마보단 다시 영화로 돌아가고 싶기는 해요. 감독님과 입에 곰팡이 냄새 날 때까지 이야기하고 찍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어요. * 로맨스는 생각한 적 없어요. 윤지훈은 가슴이 떨릴 만큼 존경하는 선배였죠.초짜 법의학자였던 고다경 캐릭터는 김아중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그녀는 자칫하면 민폐녀로 전락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의 연기가 절대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그녀는 매 순간이 고통스러웠다며 최재환 씨가 출연했던 연쇄살인사건에 개입하면서 비로소 고다경이 제 캐릭터를 잡아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박신양과의 로맨스는 어떻게 된 것일까. 진전이 될 듯 되지 않던 고다경과 윤지훈(박신양 분)의 관계는 결국 어떤 결과도 보여주지 못하고 윤지훈의 죽음으로 결말을 맞고 말았다.사실 싸인에서 로맨스를 아예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 작품이 로맨스나 멜로라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 윤지훈과 고다경간의 관계는 선후배간의 사랑, 인간간의 존경 같은 감정이에요. 존경하는 분 앞에 서면 떨리기도 하고 잘 보이고 싶고 그러잖아요?그렇게 존경하는 윤지훈이 죽었을 때는 고다경으로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엔딩에 대해 마음에 드느냐 묻자 김아중은 고다경으로서는 굉장히 섭섭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그녀는 정의구현 절실한 거 알지만 뒤에 있는 다경이는 뭐냐라며 가끔은 뒤 돌아 보기도 하고, 하늘도 올려다 보고 사람처럼 그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토로했다.나도 있는데 왜?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하지만 다경으로서가 아니라 작품으로서는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감독님은 아직 정의구현하기가 이렇게 힘들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니까요.SBS 싸인의 여주인공 김아중은 동시간대 방송됐던 MBC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와 비교되곤 했다. 드라마의 히로인인 동시에 송승헌과 박신양이라는 톱스타의 상대역이라는 점도 비교됐다. 두 캐릭터가 발랄한 성격을 지녔다는 점도 비슷해 누가 승자가 되느냐에 귀추가 주목됐었다.솔직히 부담되진 않았어요, 드라마가 너무 달랐으니까. 시청자층, 소비층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 걱정을 안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매우 컸었죠. 그녀는 사실 여배우끼리 비교되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건 비교되면서 동시에 윈윈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두 드라마는 10% 초반 시청률로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싸인이 마이 프린세스를 압도, 결국은 두 배에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시청률이 오른 이유는 누구 하나에서 찾기는 힘들어요. 사건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니 만큼 사건에 매달리는 배우들이 모두 진심을 다해 연기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모두의 덕이라 겸손해 하는 뻔한 대답인 것 같아 그 속뜻을 물었더니 싸인에 대한 자랑이 돌아왔다. 이 드라마는 매 사건에서만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고 사건이 종결되면 다른 사건으로 바뀌어요. 때문에 계속 등장하는 인물들은 절실하게 사건에 달려들고 정확히 받아줘야 하죠. 미드 CSI와는 다르게 우리들은 사건에 진심으로 달려들었어요. 그래서 사건과 인물이 겉돌지 않게 됐고 그 덕에 한국 시청자분들도 정서적으로 우리 드라마를 받아들여주신 것 같아요. 적잖이 머리가 복잡했을 것 같은 연기를 끝낸 김아중. 홀가분하면서도 아직 싸인에서 쌓인 노곤함이 지워지지 않았다고.빨리 다음 작품을 해 싸인을 지워내고 싶어요. 매 씬에서 고통스러웠어요. 그만큼 얻은 것도 많았지만. 털어버리고 다시 아중이로 돌아와야죠. 빨리 뭔가를 찍고 싶어요.
핸섬피플, 자신감이 묻어나는 용감한(?) 팀명이다. 꽃미남 10대 아이돌일까. 조각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짐승돌일까. 핸섬피플은 진중한 발라드 가수 테이와 기타리스트 타토, 키보디스트 영호가 의기투합한 밴드다. 학창시절부터 스쿨밴드 활동을 통해 밴드에 로망을 품었다는 테이가 소속사를 플럭서스 뮤직으로 이전하며 옛 음악동지인 타토, 영호와 의기투합해 팀을 꾸렸다. 팀명인 핸섬피플은 키보디스트인 영호 씨의 아이디어. 테이의 설명에 따르면 반전의 미학이 돋보이는 이름이란다. 처음 밴드를 꾸렸을 때는 브로큰보이즈나 세컨플라워라는 팀명을 채택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브로큰보이즈는 이미지가 너무 무겁고 세컨플라워는 대표님도 좋다고 하셨지만 자칫 진지하고 무거운 이미지로 남을 것 같았죠. 그러던 차에 영호 형이 핸섬피플이라고 잠깐 얘기한 게 떠올랐어요. 뭐야 이건, 이러면서 피식 웃게 되잖아요. 결국 제가 밀어붙였는데 다들 좋다고 했어요. 진짜 잘생겼으면 재수없는 이름일텐데, 다들 웃잖아요.타이틀곡 Shall we dance는 경쾌한 디스코 리듬이 돋보이는 유러피안 하우스 뮤직에 기반한 곡. 테이표 발라드에 익숙했던 이라면 가볍게 힘을 뺀 그의 변화에 주목하게 된다. 그동안 발라드가수로 활동하며 호소력있고 파워있는 음색을 선보였다면 핸섬피플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목소리의 변화를 추구하고 싶었어요. 곧 두 번째 싱글이 나올 예정인데 두 번째 싱글 역시 발성이 달라요. 우리 밴드의 특징은 장르가 없다는 점인만큼 보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습니다.음악도 음악이거니와 테이는 외모에도 큰 변화를 줬다. 항상 단정한 모범청년일 것 같던 그가 금발 베이비 퍼머에 소녀시대를 연상케 하는 알록달록 스키니진을 입었다. 그러나 정작 테이는 팬들이 자신의 변화를 많이 알아주지 않는다며 내심 서운한 기색이다. 발라드를 부르던 시절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게 남아있다는걸 알아서 나름대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어요. 이왕 하는 변신, 과감하게 해보려고 헤어스타일과 패션에 변화를 줬는데 처음에 잠깐 이슈화되더니 어느새 팬들이 제 모습을 받아들여서 서운했어요.(웃음) 제가 굉장한 중화의 힘이 있는지 파격도 저를 거치면 어느새 중화돼요.(웃음)테이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플럭서스 뮤직에 신인으로 오디션을 치렀다. 잘나가던 발라드가수 테이가 굳이 신인으로 밴드활동의 문을 두드린 이유가 무엇일까. 기존의 커리어가 음악의 덫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어요. 발라드 가수 테이를 업고 나오면 우리 밴드의 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았죠. 저는 지금 밴드활동에 무척 만족해요. 몇점이라고 점수를 매기기보다 사람들이 듣고 좋아해주니까 대중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쁩니다. 비록 밴드음악이라는 흔치 않은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지만 저희의 음악이 비주류로 분류된 실력파 밴드뮤지션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어요.핸섬피플은 곧 다른 장르의 라이브형 노래를 담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종 방송활동과 뮤직페스티벌 참여를 병행하며 올해 안에 정규앨범을 발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플럭서스 재팬을 통해 일본활동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테이는 일본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일본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굴뚝같아요. 굉장히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셨는데 연락방법이 끊겨버렸거든요. 그동안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것 같아요. 음악적 알맹이가 생긴다면 힘을 얻어서 꼭 가보려고 합니다.
남자의 변신은 무죄일까. 핸섬피플로 밴드활동을 시작한 테이가 tvN 오페라스타를 통해 오페라 아리아에 도전했다. 발라드 가수에서 밴드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의외지만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중한 모습만을 선보였던 테이의 오페라스타 출연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예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많은 분들이 테이는 말을 하면 편집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출연한 분량은 조금도 편집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말을 조금만 할 뿐이죠. (웃음) 하지만 오페라스타는 기획을 듣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하겠다고 나선 프로그램이에요.오페라스타는 테이를 비롯, 신해철, 김창렬, JK김동욱, 문희옥, 임정희, 쥬얼리 김은정, 선데이 등 쟁쟁한 가수들이 가수들에게 낯선 장르인 오페라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테이가 오페라스타 출연을 자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제 목소리가 미성에 가까운데 학창시절 록밴드 활동을 통해 샤우트 창법을 배우고 데뷔 후에는 발라드 창법을 부르며 다양한 음악의 발성을 접하게 됐죠. 사실 발라드 가수 중에 성악도들이 많은데 힘이 무척 좋거든요. 평소 어떻게 저런 생각을 내지 라고 부러워했는데 오페라스타는 보컬리스트적인 측면에서 배울 게 많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어요.테이의 첫 번째 미션곡은 베르디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이다. 테이는 첫번째 미션부터 살벌하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제가 받은 곡이 난이도 최상위 곡이래요. 처음 이곡을 받은 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어요. 제가 이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 성악이 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오페라스타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 프로그램이에요. 비록 출연하는 가수들은 죽을 맛이지만 서바이벌 형식이 가미된 만큼 시청자들은 무척 재밌게 보실 것 같아요.그는 오페라스타 방송 전 국민적 화제를 모았던 나는 가수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오페라스타와 나는 가수다 모두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가수들의 진정성을 엿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나는 가수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에요. 처음에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굳이 서바이벌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하고 메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중음악의 위태함이 반영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어요. 가수들이 예전에 비해 힘든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서바이벌은 경쟁을 통한 진정성 때문에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것멋이 다 빠진,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게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인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의 연예기획사인 IHQ의 정훈탁 대표 등 연예계 관계자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는 정 대표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금융위원회가 고발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지난 2009년 9월 경영참여 목적이라고 공시하기 전에 코스닥상장사였던 기획사 S사의 주식을 미리 사들여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등에 따르면 당시 이같은 공시로 S사의 주가는 일주일 동안 두 배 가깝게 올랐고 정 대표는 공시 한두 달 전에 미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 과정에서 S사의 대표도 주식을 미리 대량으로 사들여 억대의 차익을 올리는 등 연예계 관계자 여러명이 거액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공시 내용과는 달리 S사에 대한 IHQ의 경영 참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S사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퇴출 결정이 내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수사의뢰 내용을 살펴본 뒤 정 대표 등을 불러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 혐의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정 대표 등이 소속사 연예인 등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