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기획공연 환희, 그 미래를 보다의 시즌 II로 준비된 이번 공연은 어린 연령층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폭넓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에 무대 전체를 가득 채울 영상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90여분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춤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일시 4월30일장소 소극장관람료 전석 1만5천원문의 031-230-3200
오승우 화백은 그동안 개인전, 목우회, 단체전 등 수많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오 화백의 작품세계는 시기별 특징을 가지는데 1950년대 사찰의 불상을 묘사한 시기, 1960년대 속세를 벗어난 요정의 세계를 묘사한 시기, 1970년대 프랑스 체류를 끝내고 돌아와 찾은 한국의 명산을 그린 시기, 이어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동양의 원형’을 찾은 1990년대,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지는 십장생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일시 ~5월 1일장소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람료 무료문의 02-2188-6000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 1995년 12월 30일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기념해 첫 커튼을 올린 후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국민 뮤지컬이다. 아시아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 1997년, 1998년 연속 진출해 ‘진정 탁월한 작품이 무엇인지 보여 줬다.(New York Times, 1998)’ 등과 같이 현지 평론가들에게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2002년에는 마침내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뮤지컬로 인정받게 됐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벌써 올해 10주년을 맞는 명실상부 대학로 대표 연극이다. 배바지에 커피를 숭늉처럼 마시는 순진한 노총각 영훈은 같은 부서의 선애를 짝사랑하고, 영훈의 동생인 대학생 영민은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난 왈가닥 지원을 짝사랑 하게 된다. 용기를 내 데이트에 성공한 두 형제의 설레는 첫 데이트, 이내 두 커플은 행복한 만남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중 사내커플은 결혼에 대한 의견차이로, 캠퍼스 커플은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두 커플에게는 위기가 찾아온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 연주상을 휩쓸었다. 뉴욕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주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5년 동안 연재한 칼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클래식 이야기’을 엮어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소통 중이다. 전회 매진한 첫 리사이틀 이후 3년 만에 무대로 공연의 주제는 ‘모던타임즈’이다. 프로그램은 20세기 초반에 쓰인 곡이다.
어린이 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며 베르너 홀츠바르트 원작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똥’을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사고력·판단력·상상력을 키워준다.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자 똥의 범인을 찾을 때까지 머리에 똥을 이고 동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확인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를 함께 갖추고 있다.
어쿠스틱 콜라보는 2010년 러브 이즈 더 키로 데뷔해 이듬해 발표한 첫 앨범 언플러그드로 음원차트를 강타했고 ‘인디뮤직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여러 음악축제에 단골 게스트로 초대받으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실력파 밴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1년 정규 1집 언플러그드, 2014년 2집 I Do, 2015년 싱글 앨범 너와 보내는 두번째 크리스마스까지 발표하는 곡 마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3월 19일 어쿠스틱 콜라보 콘서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열리는 콘서트로 어쿠스틱 콜라보의 명곡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무용단이 꾸미는 환희, 그 미래를 보다 - 시즌Ⅱ 시리즈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20여 년 동안 쌓아온 경기도립무용단의‘부채춤’,‘태평무’,‘수련몽’,‘장고춤’,‘오고무’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비롯, 전통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한국무용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사랑, 삶의 무게, 외로움, 여성 심리 등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한국적 몸짓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도 눈여겨 볼만하다.일시 3월 26일장소 아늑한소극장관람료 전석 1만5천원문의 031-230-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