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공사립박물관 및 미술관지원사업으로 ‘바람’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전시다. 이번전시는 삶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바람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자는 기획 의도를 가진다. 다양한 바람의 모습을 공성훈, 박경묵, 이경길 등 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시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들은 전통 수묵 담채화와 같은 고전에 새로운 재료를 버무리기도 하며 ‘풍력발전기’ 등 낯선 소재를 등장시켜 바람이 가진 의미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서 여주인공 ‘지젤’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시키는 작품이다. 특히, 유니버설 발레단의 지젤은 발레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세밀하게 다듬어진 일사불란한 군무도 일품이다. 국내뿐 아니라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랑에 빠진 순박한 소녀가 배신앞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1막과,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내용의 2막으로 구성돼있다.
20년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효’를 주제로 공연을 이어온 명창 김영임의 국악뮤지컬 공연이다. ‘효’ 공연은 국내 최초로 국악과 뮤지컬을 접목시킨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공연브랜드다. 40인조 오케스트라 음악과 6인조 국악기의 협연, 화려한 특수 효과와 수묵화의향연 등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총 2부인 이번 공연의 1부는 국악뮤지컬 ‘효’를, 2부에서는 1부에서 선보이지 않은 가요들 및 자신의 앨범에 실린 노래들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누구나 현대미술 전시장에 들어서면 구석에 놓인 소화기조차 작품이 아닐지 고민할 정도로 현대미술을 어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작품을 해석하여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강정훈, 권현조, 도수진, 손민아 등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도슨트(미술관 안내원)가 전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투어, 목걸이와 구름베개를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 미술관 예절교육 등을 알려주는 주말 교육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What is art? 현대미술 쉽게 보기가 열리고 있다.전시는 이 같은 오해와 착각을 깨고 위한 장치로 한 장의 ‘가이드 용지’를 제공한다. 전시장 입구에 놓여있는 가이드 용지에는 작품의 재질이나 느낌, 작가의 의도 등을 묻는 질문이 기재돼 있다. 마치 퀴즈를 풀 듯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관람객이 작가의 의도에 조금씩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글 = 송시연기자 사진 = 고양문화재단 제공
제미영 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주제로 바느질 공예와 콜라쥬 기법으로 완성된 한국 전통 민화와 조선시대 한옥을 선보인다. 작가는 공예의 영역에만 머물던 바느질이 지닌 옛것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성을가미해 회화로 재탄생시켰다. 작가는 민화에 대한 여러 시각적인 자료는 물론작품 제작의 과정물을 보여준다. 여기에 '조각조각 민화 만들기'와 같은 체험까지 마련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12명의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되어있는 ‘쾰른 챔버 앙상블’은 독일 음악 교육의 대명사로 통하는 ‘쾰른 무지크 쉴레’를 중심으로 1981년 창단됐다.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란덴브르그 협주곡,텔레만의 오보에 협주곡 등이 대표적인 음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챔버 앙상블은매년 유럽 등지에서 매년 70~90회에 이르는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선 모차르트, 슈베르트를 비롯한 클래식 거장들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창작발레극 명성황후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청소년을 위해 준비한 예술프로그램이다. 2009년 제 18회 전국 무용제 대통령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소빈발레단’의 작품으로, 조선왕조의 끝인 대한제국의 국모였던 명성황후 ‘민자영’의 일대기와 일본인들에 의해 시해당한 비극적인 결말을 다뤘다. 발레단은 결연한 여인의 삶과 역사적 아픔의 순간을 발레와 국악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게임에 대한 관계를 카드, 미로, 보드게임과 같은 고전형태의 놀이는 물론 미디어를 활용해 게임과 미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18명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디지털 영상 같은 작품을 전시해놓은 미디어 파트 PLAY I와 입체물과 설치물 작품이 마련된 아날로그 파트 PLAY II로 나뉜다. 또 1980년대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 및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리플레이 존‘을 마련해 대중적인 게임들을 예술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