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녀노소·외국인 등 3천여 달림이들… ‘시흥의 가을’ 만끽하며 화합레이스

3천여 달림이들이 천혜의 자연풍경을 만끽하며 달린 제4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10월7일 시흥시의 청명한 가을 정취 속에 펼쳐졌다.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 시흥시육상연맹,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 시흥시, 배곧신도시 총연합회, 시화병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하프코스와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에 걸쳐 레이스가 이어졌다.이번 대회에는 안산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인들과 장애인, 가족 및 직장 단위 참가자, 노인과 어린이 참가자, 외국인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회로 펼쳐져 건강과 친목, 우의를 다지며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이날 개회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준연 시흥시체육회장, 신항철 경기일보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김정규 대회준비위원장, 오유만 시흥시육상연맹 회장, 시·도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3천여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우리픽헉 센동씨(40·태국)와 이선영씨(41·안산시육상연맹)가 남녀 하프코스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우리픽헉 센동씨는 이날 시흥 배곧생명공원을 출발해 배곧신도시의 전경과 오이도의 해안로 시화 MTV 거북섬공원을 돌아오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5분57초를 기록, 김승환씨(서울시 중계동·1시간18분59초)와 김광연씨(부천시 작동·1시간19분35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여자 하프코스 이선영씨도 1시간28분47초를 기록, 안화순씨(호조벌마라톤·1시간41분38초)와 손정희씨(시흥시 거모동·1시간46분38초)에 크게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또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오성현씨(시흥시마라톤클럽)가 36분21초를 마크해 김성원씨(시화병원·36분39초)와 장창연씨(화성시 반송동·37분13초)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 10㎞ 이다혜씨(계룡대)는 42분40초로 명미진씨(서울시 대치동·43분 41초)와 이진순씨(시화호를건너는사람들의모임·49분15초)에 앞서며 1위로 골인했다.건강코스인 남자 5㎞서는 김용태씨(광명아사달)가 21분24초로 김희수씨(시흥시체육지도자협동조합·22분34초)와 우옥선씨(동탄마라톤·24분09초)를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자 5㎞ 김미애씨(연성마라톤클럽)는 25분2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길선옥씨(안산시 반월동·26분57초)와 문혜경씨(시흥시 능곡동·28분55초)를 제치고 우승했다.한편, 이날 개회식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갯골마라톤 대회는 시흥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흥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풍광과 신도시의 전경을 느낄 수 있는 코스는 마라토너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라며 “시민중심 도시인 시흥에 모인 모든 달림이들이 환상의 코스에서 달리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좋은 추억을 만드시고 가정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글_이성남ㆍ이광희기자 사진_김시범ㆍ조태형기자

[경기힐링 & 뮤직페스티벌 in 여주 2018] 오색불빛 반짝이는 낭만의 밤… 음악이 흐르는 남한강 힐링 여행

남한강의 가을밤을 배경으로 사흘간 펼쳐진 ‘경기힐링 & 뮤직페스티벌 in 여주2018’이 4만여 명의 캠퍼와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경기일보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주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한 올해 페스티벌은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여주 금은모래강변유원지에서 열렸다.콘서트는 물론 캠핑, 캠핑요리경연대회, 남한강가요제, 레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는 이틀에 걸쳐 ‘록밴드콘서트’와 ‘7890콘서트’로 진행됐다.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는 이틀에 걸쳐 ‘록밴드콘서트’와 ‘7890콘서트’로 진행됐다. 12일 열린 록밴드콘서트에는 명실상부 국내 정상급 록밴드인 YB(윤도현밴드)와 마성의 밴드 자우림, 인디씬을 핫하게 달구고 있는 O.O.O(오오오)가 출연했다.오오오는 ‘거짓말’, ‘나는 왜’, ‘눈이 마주쳤을 때’ 등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고, 자우림은 ‘영원히 영원히’, ‘헤이헤이헤이’, ‘매직카펫라이드’ 등 10집 앨범 수록곡과 역대 히트곡 등으로 라이브의 정수를 보여줬다. YB는 ‘박하사탕’, ‘잊을께’, ‘나는 나비’, ‘담배가게 아가씨’ 등으로 객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물들였다.13일 열린 7890콘서트에는 무대 위의 악동 DJ DOC를 비롯해 명불허전 파워풀 보이스의 마야, 올해로 데뷔 28주년을 맞은 영원한 오빠 현진영, 혼성 어쿠스틱 밴드 IRANG(아이랑)이 무대에 올랐다. 현진영은 토끼춤으로 유명한 대표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불러 큰 화제를 모았던 ‘편지’를 불러 또다른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무대에 오른 아이랑은 모모랜드의 ‘뿜뿜’과 ‘BAAM’, 레브벨벳의 ‘빨간 맛’, AOA의 ‘사뿐사뿐’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야와 DJ DOC의 무대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마야는 이날 무대를 위해 리메이크한 ‘붉은노을’을 불러 관객들에게 뜨거운 함성을 받았고, DJ DOC는 특유의 입담과 노래로 객석을 압도했다.페스티벌의 대미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오후 9시부터 20여 분간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에 관객들은 서로의 가족, 연인, 친구와 손을 잡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글_류진동·송시연기자 사진_조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