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정책을 시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는 통일경제특구와 문화예술분야등 남북협력에 필요한 남북기금의 관리와 운영에 대한 심의 등 시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자문 역할을 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남북교류 사업기반이 가지는 중대성을 감안해 이인재 시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관계 공무원과 통일관련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위원회는 앞으로 파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의해 현재까지 적립된 남북협력기금 9억2천만원(목표액 30억원)을 기반으로 파주지역 주민이나 단체의 북한 교류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이번 위원회 발족은 그동안 남북교류협력 조례에도 불구, 활동이 전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변화다.이인재 시장은 최근 정부가 파주장단반도 등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와 평화협력지구 를 조성해 남북교류와 세계평화협력의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어 이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교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면서시가 통일수도를 지향하는 만큼 시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와 국회는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제2개성공단배후도시를 기존 개성공단인근에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통일경제특구법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장단반도에는 오는 2030년까지 남북평화협력지구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서인천에서 김포를 거쳐 파주 신덕은변전소까지 건설예정이던 345kv용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파주시의 강력한 반발로 4년만에 백지화됐다.파주시는 한국전력이 시요청을 받아 들여 송전계통 이중환상망 구성 및 전력공급능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오던 포스코~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포기 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1일 밝혔다.송전선로 후보지 선정을 마치고 내년 본격적인 보상을 앞 두고 있던 포스코~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오는 2015년 준공될 예정이었으며, 파주구간에는 13.1㎞의 송전선로와 39기의 철탑이 건설될 예정이었다.한전이 4년전부터 추진해 오던 포스코~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포기한 것은 시가 송전전선로 건설중지를 요구하며 인허가를 비롯한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등 강력 반발한데 대한 부담 때문으로 알려졌다.한전은 포스코~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전면 백지화함에 따라 현재 민간발전사업자들이 추진중인 동두천, 포천, 파주 등 LNG복합화력발전소가동을 통해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인재 파주시장은 지역실정을 무시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막기 위해 정부에 수차례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송전선로 건설시 시장군수 협의권을 보장하는 법률 개정에도 참여해 왔다며이번 포스코~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 포기는 이런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주시는 현재 15개노선 104㎞의 송전선로에 320기의 고압 철탑이 설치 또는 공사 중이여서 철탑공화국이라는 오명과 함께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한 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시가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에 30여억원을 들여 안보를 중심으로 한 역사공원을 조성키로 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원형을 보존해 미술관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을 내놨다.1일 시와 시민단체 DMZ포럼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캠프 그리브스 전체면적 25만㎡중 서쪽 5분의 1가량인 5만㎡를 역사공원 조성사업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했다.역사공원에는 오는 2014년까지 총 31억원이 투입돼 호국추모관과 625전쟁관, 전쟁미술관, 전쟁유물관, 병영체험관 , 전망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12년 3월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행정절차를 거쳐 2013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DMZ포럼 등 시민단체는 시의 역사공원조성계획은 군(軍)으로부터 양도받는 일부 면적에만 국한한 계획으로, 긴장의 땅이라는 DMZ(비무장지대)의 특성과 차별성, 남북관계 개선시 대책 등을 반영하지 못한 단기적 구상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이와 관련, DMZ포럼 이경형 고문(전 푸른파주21 상임대표)은 최근 문산행복센터에서 열린 제2차 DMZ포럼 주제발표에서 캠프 그리브스는 생태자원관과 생태체험교실 등으로 활용하고, 막사에는 평화와 생태, 생명을 주제로 하는 설치작품 전시관을 배치해 종합미술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고문은 또 원로 조각가 최만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캠프 그리브스 같은 역사성 있는 장소에 야외 조각공원이 설치된다면 자신이 평생 작업한 작품을 기증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며 시와 1사단이 합의한 상투적인 조형물 대신 자유민주수호를 상징화하는 철조망 소재 조형물이 설치되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안부 승인 이후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금향초등학교 이세찬군(5년)이 미래의 만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위해 열린 2011 고양국제호수만화축제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은 지난 30일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고양 국제호수만화축제에서 파주교육지원청부설 다율방과후 학교의 애니랑논리랑에 다니는 금향초 이세찬군이 애니메이션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올해로 8회째인 고양국제호수만화축제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가 주관 한 청소년만화 공모전으로 환경을 주제로 캐릭터, 이야기, 일러스트 부분으로 나누어 전국에서 모인 작품을 심사, 각 공모 별로 전국 청소년 대상 9개 팀을 선정했다.이세찬군은 그동안 애니랑논리랑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해 아이디어을 얻고 관찰을 해 수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파주교육지원청에서 전국 교육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두뇌교육 프로그램인 애니랑논리랑프로그램은 관찰하기, 생각하기, 만들어보기, 감상하고 평가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멀티미디어 교육이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 실적 평가에서 파주시 LCD폐수종말처리시설이 1만t이상 대규모시설그룹(139개)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파주시는 30일 환경부평가에서 파주시 LCD폐수종말처리시설은 관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실적 자료 분석과 현장 확인조사를 통한 운영분야 19개 항목과 관리분야 6개 항목 및 시설개선 우수사례 등 가감점 6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총100점 만점에 99.5점을 받아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환경부 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된 시는 앞으로 환경기초시설 신규설치 사업비 우선지원의 혜택과 운영관리 유공자에 대한 환경부장관의 표창이 수여 된다.시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주식회사에 통합운영중인 LCD폐수종말처리시장이 수질관리 시설 기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폐열회수 시스템 적용, 태양광 발전시설 및 최종방류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여 파주 녹색에너지 드림파크로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한강유역환경청 1차 평가와 환경부의 2차 최종 평가로 이뤄진 이번 폐수종말처리시설 운영관리 실적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운영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세경고는 오로지 입시를 위한 공부, 남을 지배하는 위한 출세전략으로서의 공부가 아닌 학생들에게 재능을 발견해 주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행동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춰 전국 상위 1% 학교에 선정된 세경고 오순석 교장은 모든 학생에게 100% 장학금을 주는 특성화 고교로서 변화의 시대속에 새로운 교육가치를 디자인하는 것이 교육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교장은 최근 4~5년 노력 끝에 세경고는 고만고만한 인문계 고교와는 격차를 크게 벌렸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의 집단으로 탄생했다며 작년 연세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등 명문 대학에 132명을 진학시켰고, LG디스플레이등 대기업에도 100여명이 취업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기북부권에서는 명문 중의 명문고가 됐다고 말했다.세경고의 이런 성장배경과 관련, 오교장은 학생들의 동아리인 착한기술연구회는 농림부장관상 수상을, 애니메이션부는 전국기능경기기대회에서 은메달을 교사들은 도교육청주관 좋은 학교, 최고교사인 GSBT에서 3년 연속 우수교 및 우수교사표창을 받은 것등이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오 교장은 디지털자동차과 등 5개과를 더욱 알차게 꾸려나가 도내 최고 특성화고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oseopkim@ekgib.com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은 파주유일의 교육감 지정 IT융합 특성화고교인 세경고등학교(교장 오순석)가 최대 경사를 맞았다.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만여개 유초고교중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학교를 선발해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가진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세경고가 참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상위 1% 에 드는 좋은 학교 170개교에 선정된 것이다.일선 교육전문가들은 세경고가 이처럼 특성화고교이면서 교과부에서 조차 알아줄 정도의 탄탄한 학습프로그램을 보유한 성장비결은 학교, 학부모, 학생 등 3위일체의 소름이 끼칠정도로 탁월한 교육노력 때문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꿈에 대한 가치의 무게 중심을 바꾸다세경고의 교육적 가치 지향점은 학생들의 꿈의 성취다. 학생들에게 꿈을 찾아주기 위해 꿈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가르친다. 제대로 된 꿈이 무엇인지 알아야 꿈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꿈을 심기 위한 노력으로 학생들은 신학기 시작 전인 2월에 SG(세경)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성공하는 청소년의 7가지 습관 교육을 받는다. 이는 한국리더십 센터의 인증학교로서 이미 전문 강사자격증인 FT 자격증을 소유한 7명의 교사와 교감이 직접 이들을 교육한다.이어 이미지 리더십 교육, 명문대 탐방, 직업전문가 인터뷰, 취업캠프 운영 등의 체계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꿈을 찾도록 돕고 있다. 그래서 1학년 신입생 학생들의 책상 위에는 자신들이 꾸는 꿈의 이름이 각각 붙어 꿈과 함께 성장을 하고 있다. ■사랑에 대한 가치의 무게 중심을 바꾼다세경고의 또 하나 가치교육은 사랑의 실천 교육이다. 이를 위해 3월 개학과 함께 충북 음성 꽃동네에 찾아 간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학생에게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이웃들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학교 측은 참여학생들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 느낀다고 설명했다.세경고는 이러한 가치실현을 위한 바탕 교육으로 학생들의 배움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와 관련해 세경고 관계자는 1학년은 SG 기초학습능력캠프, 2학년은 SG자기주도적 학습캠프, 3학년은 SG진로학습캠프등의 단계별 등 학년별 학습캠프에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고 타인과의 관계를 배운다고 말했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가치의 무게 중심을 바꾸는 학교세경고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성공과 행복에 대한 가치교육을 실시한다. 큰 생각이나 큰 구호보다 오히려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세상을 매일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다.사랑의 집짓기 운동과 같은 학년별 봉사활동과 유니세프(해외봉사대), 사랑나누미(복지봉사대), 어깨동무(북한 어린이 돕기), 샐러드볼(다문화 봉사대), e - 아름다운 세상(환경 봉사대) 등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하는 행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성품과 진로교육으로 교육가치를 디자인한다.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한 열정은 세경교의 밤을 언제나 낮처럼 밝히고 있다. 전문상담가로서의 학습 코칭과 진로 코칭을 위해 늘 학생과 함께 한다.또한 진로전문 컨설턴트, 산학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대한 상담의 문을 열어 놓아 학생들은 언제나 창의적 직업인이 되기 위한 코칭과 대학진학을 위한 학습 코칭을 받을 수 있다.특히 여학생들을 위한 여성공학인 양성프로그램도 마련해 이화여대에서 지원하는 WISE 프로그램(여성 공학인 양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족한 교육시간 확보를 위해 시간강사를 구하고 대학생 멘토링제를 도입하고 군 부대의 협조를 받아 장병들의 멘토링도 받고 있다.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매년 끊임없는 연수와 수업혁신으로 수십 종의 수준별 교재를 개발하고 학부모 대상 진로 코칭도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경고 입학경쟁율은 최근 2대 1을 웃돌고 있다.대한민국 최고의 진로코칭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엄명종 코치가 그의 저서 상위 1%가 되는 공부의 이유에서 세경고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노력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탄복하고 있을 정도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으로 5년째 사업이 중단됐던 파주운정3지구 사업이 실시계획신청으로 본격화되고 있다.파주운정3지구 사업시행자인 LH는 25일 운정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변경안 및 실시계획안을 승인권자인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국토부에 신청된 운정3지구 실시계획안에 관계기관 의견이 반영돼 승인되면 사업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LH의 이날 운정3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신청은 지난 6일 파주시등이 참석한 6자협의체에서 합의했던 사안이다.이에 따라 LH는 현재 50%에 이르는 지장물조사를 내년 2월안에 마무리해 운정3지구의 사업 일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LH는 특히 운정3지구수용 토지주들의 최대 관심사인 향후 보상일정 발표에 대해서는 현재 실시계획 등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LH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6차회의에서 2주내 보상일정 보고는 합의된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시는 LH의 운정3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환영했지만, 보상일정 발표가 없는 점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갖추지 못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보상이 안돼 운정3지구 토지주 3천여명이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1조2천억원을 갚지 못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사업재개가 확정된 만큼 LH는 빨리 보상일정발표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운정3지구 택지개발은 695만㎡에 3만2천여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2007년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2009년 10월 보상을 앞두고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LH로 통합되면서 사업이 중단돼 갈등을 빚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파주 운정3지구수용토지주들인 파주발전시민연합 박용수 위원장 등 10여명이 24일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달안으로 약속했던 보상일정발표를 미룬데 반발,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박 위원장은 이날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6자협의체에서 LH 측은 2주 내로 지장물조사 완료시점 등 구체적 보상일정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보상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보상일정이 발표될때까지 계속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상교 사무국장은 운정3지구 3천여주민들은 지난 2007년이후 LH의 보상약속만 믿고 1조2천억원정도 대출 빚이 있다면서대출금을 갚지 못해 일부 토지주는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가하면 재산경매처분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상을 빨리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LH파주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운정3지구 지장물조사가 절반 약간 넘어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2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보상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파주시와 LH, 국토부, 경기도, 파주발전시민연합, 황진하 국회의원 등 6자협의체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운정3지구 사업 관련 6자회의를 갖고, 사업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 25일 LH가 국토해양부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구체적 보상일정 검토 후 2주내 보고하기로 합의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통일경제특구, 파주 Oh~Yes!!!파주시가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처리가 가시화되면서 전방위적으로 특구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시는 23일부터 시 홈페이지 가입자 2만여명에게 통일경제특구는 파주 장단반도가 최적지 임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메일에서는 특구후보지로 장단반도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개성공단과 직선거리로 5~6㎞에 불과해 인적, 물적, 기술 교류가 쉬워 기존 개성공단과 통일경제특구가 한반도 경제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부터 평양까지 왕복 4차로 도로로 이어진 데다 경의선이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등 최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특히 장단반도가 임진강을 경계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있어 관리하기 쉽고 서울과 평양 사이 남북평화지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무엇보다도 장단반도주변이 오는 2030년까지 정부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상 특화발전지구로 집중개발, 시너지효과도 거둘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시는 시균형발전위원회 위원들에게 통일경제특구가 장단반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위원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앞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통일부등 정부측에도 법안처리등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인재 시장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문을 보내 통일경제특구법안처리에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류우익통일부장관,국무총리실등에게도 편지를 보내 법안 처리에 대한 적극적의지를 당부했다.이와 관련, 이시장은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안처리가 어느때보다 높다면서 개성공단과 인접한 파주로 특구가 지정되게 하기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일경제특구는 휴전선 인접 남ㆍ북한의 공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중립지역이자 무관세 독립자유경제지대로 세제 감면, 기반시설 지원, 규제 적용 배제 등 혜택이 많아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