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다문화 한마음축제’ 성황

오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가 지난 2일 시청광장에서 세계인의 날을 맞아 제3회 오산시 다문화 한마음축제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날 축제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웅수 오산시의장, 다문화 가족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축제는 지난해 인기를 끈 연(鳶)과 계사년의 띠 동물인 뱀을 접목해 뱀 연날리기 세리머니와 창작 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중국부스에서는 홍등 만들기 등 전통 소품 만들기와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아이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또 결혼 이주여성들이 자국의 전통 차(茶)를 알리고자 운영한 다문화 카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각국의 향수를 맛보는 특별한 공간을 선물했다. 이어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체류국적취득 관련 상담 부스 운영, 부인과치과 등 전문건강검진 운영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전통놀이에는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지역 내 유학생과 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곽상욱 시장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시민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의미깊다며 오산시가 다문화 가족의 능동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한 정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내달 1일 ‘2013 희망멘토와 만남day’ 개최

오산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꿈 찾기 멘토스쿨과 관련, 인생의 멘토찾기와 입시분야 전문가 멘토와의 만남을 위한 2013 희망멘토와 만남 day를 다음 달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4년도부터 달라지는 입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입시전문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의 저자인 정철상 인재개발 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인생의 목표 설정과 관련된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시전문 강사인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을 초청해 2014년도 수시 전형에 대한 이해와 지원전략, 2014년도 변경된 수능에 대한 이해대비법에 대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특강 이후 꿈 찾기 멘토스쿨을 통해 멘토링 그룹으로 연계된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만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그룹별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간을 통해 평소 대학생활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과 대학생 멘토의 공부방법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궁금증을 없애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음주운전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손정환 시의원 “오산시의장 직접 해명하라”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5월21일자 6면)과 관련, 최 의장의 해명과 오산시의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정환 오산시의원은 27일 개회된 1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음주운전 적발 당시 최 의장과 함께 탔던 A씨에 대한 최 의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모든 선출직 공직자는 시민들의 판단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신의와 성실의 의무가 있다 고 주장하며 각종 의혹에 대해 최 의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A씨가 최 의장 추천으로 오산시에 고용된 기간제 근로자라는 주장과 여러 의혹에 대해 언론을 통한 막연한 해명은 적당치 못하다며 동료의원들에게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의원은 존폐의 기로에 선 시의회의 현실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정당과 소속을 초월한 대화와 대책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음주운전 사실 관계는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하는 만큼 수사결과 이후에 입장을 밝히고, 기간제 근로자와 관련해 진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사건이 종결된 후에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웅수 의장은 지난 16일 밤 오산 시내에서 혈중 알콜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옆자리에 타고 있던 지인과 자리를 바꾼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시장 골프모임, 시정 질의 과정 외압 주장

최근 곽상욱 오산시장의 골프모임건에 대한 시정 질문을 한 시의원이 집행부 간부 공무원로부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오산시의회 김지혜 의원은 8일 지난 3일 실시된 곽상욱 시장의 골프모임과 관련된 시정 질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행부 간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며 시정 질문을 준비하던 지난달 22일 집행부 A사무관이 시정 질문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또 B사무관도 부의장 사무실로 찾아와 같은 취지의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산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표인 시의원이 이러한 압력에 시달리는 처사는 오산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9일 기자회견과 1인시위를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입장에 A 사무관은 협의차 방문해 논의한 것이지 압력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일 오산시의회 제193회 임시회 시정 질의를 통해 곽 시장과 오산시 체육회 임원 등이 지난 3월 29~30일 참석한 골프담합모임에 대한 잘못된 점을 지적했었다. 김 의원은 곽 시장이 남ㆍ북한이 극한으로 대치한 비상시국에 체육회 임원과 관계자, 공무원 등 34명과 골프담합모임을 가진 것은 시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밝히라고 질의했다. 당시 곽 시장은 체육회 당연직 회장으로 임원 단합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소임이나 시기상 적절치 못했다며 긴장된 남북정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단합대회에 참여를 심사숙고하지 않아 오산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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