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달리면서 미세먼지 빨아 들이는 집진전동차 개발 성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달리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 전동차를 31일 공개했다. 철도연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대전교통공사 등 정부 및 도시철도 운영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 전동차 기술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먼지 집진 전동차는 기존 배터리나 디젤 구동 방식이 아닌 여객 전동차처럼 전차선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고, 속도는 여객 전동차와 같은 시속 40~70㎞이며 앞뒤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고속 주행 성능으로 여객 전동차가 운영되는 시간에도 운행할 수 있어 터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지하철 공기질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8시간 운영하면 한달간 성인 3명이 평생 흡입하는 미세먼지에 해당하는 양인 3.5㎏의 대용량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운영기관의 유지보수 부담 절감을 위해 도입한 미세먼지 집진 부분을 자동으로 세정하는 방식은 시연회에 참가한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박덕신 철도연 교통환경연구실장은 “시험운행 등 현장 적용 검증에 따른 기술보완 등을 거쳐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 전동차가 실제 도시철도에 활용돼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고속 대용량의 미세먼지 집진 전동차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대중교통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고천동에 문화예술회관 2025년 9월 건립… 968석 규모

의왕시 고천동에 96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025년 9월까지 건립된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고천동 100-6번지 일원에 50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9천931㎡,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5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은 1층 546석과 2층 192석 등 738석 규모의 중공연장, 소공연장 230석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지상 72대, 지하 63대 등 135대이며 이와는 별도로 고천문화공원에 100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또 대형 2곳과 중형 1곳, 소형 2곳 등의 연습실과 갤러리, 창고, 갤러리 작업장, 분장실, 식당, 카페 등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 달 건축설계 용역을 준공하고 11월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공무원과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에스파스, 전문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회의실에서 문화예술회관 설계용역에 대한 최종 성과를 점검하고 의왕시 문화 산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회관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선 ‘수준높은 문화시설로 의왕시민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비전으로 효율적인 무대시설 구축과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기반 조성, 시민 만족형 문화향유 인프라 확대 등 각각의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 과제 및 정책 제언 등이 논의됐다. 김 시장은 “안양과 수원, 군포, 과천 등 주요 도시와 인접해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하지만 자체적인 문화예술과 공연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관내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의왕시민의 정주의식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표단, 의왕 청계사에서 문화재 체험

의왕시에서 체류 3일째를 맞은 10일 아르헨티나 잼버리 대표단이 청계사(주지 성행스님)에서 문화재 체험을 즐겼다. 지난 8일 의왕시 부곡동 코레일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71명의 아르헨티나 청소년들은 이날 청계사 설법전과 선불장에서 ‘청계사 이야기 인쇄소’와 ‘내 손안에 청계사’의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광명시 광명동굴을 관광하고 청계사 문화재체험에 이어 백운119안전센터에서 안전체험,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롯데몰 타임빌라스도 방문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의왕시 왕송호수공원을 방문해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을 탑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조류생태과학관 관람 후 인근 대형마트를 방문해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의왕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브라보악단의 공연이 펼쳐졌고, 공연 중간에는 대원들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와 경기도의 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잼버리 대표단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대원들이 퇴소하는 날까지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원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시행

한채훈 의왕시의원(고천·오전·부곡동)이 대표발의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8일 한 의원에 따르면 최근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중·고등학생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성분이 담긴 마약음료를 속여 마시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마약범죄에 청소년이 노출돼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의학적·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게 약물을 지속적 또는 산발적으로 과용하거나 의료기관을 통한 올바른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오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 의원은 최근 열린 제295회 임시회에서 “마약류 및 약물로부터의 시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이 필요하다”며 ‘의왕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는 마약류 및 약물의 오남용 예방 교육·홍보와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 지원에 대한 조문으로 구성됐다. 한 의원은 “시민의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전문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의 발굴이 필요해 서울 강남구의회 박다미 의원의 자문과 드라마 ‘수리남’의 검사 실제 모델인 김희준 변호사의 강의를 듣고 마약 예방 조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온라인 마약 판매 및 구매행위가 쉬워져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이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로 급증했으며 알콜과 담배, 흡입제 등에 의해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의 과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현시기에 조례제정으로 의왕시민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인식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내 학교 및 경로당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로 향후 행정적·재정적 지원 및 관련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 임태희 道교육감에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촉구 서명부 전달

의왕시가 시민 7만2천여명이 서명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촉구 서명부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시는 김성제 시장과 학부모 대표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서명부는 지난 4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시민 7만2천793명이 수기서명과 전자서명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작성한 것으로 의왕시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시민의 염원을 담았다. 시는 서명운동 시작 당시 서명 인원 5만명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목표인원보다 2만2천여명 이상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의왕 시민의 독립된 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의왕시 학부모 대표 중심으로 구성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철도축제 등 각종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서명을 받았고 각급 학교를 통해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목표 이상의 인원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군포 소재 교육지원청이 통합 운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의왕교육이 발전하는데 시급한 과제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을 독립해 의왕교육지원청을 설립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동시다발로 진행하기에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의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하려면 하루빨리 독립된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교육부에도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의왕시와 시민의 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의왕시가 전달한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적극 건의해 의왕시에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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