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국제교량구조공학회 주관 구조물 혁신부문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 4천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교량·구조분야 학회다.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스페인, 중국, 방글라데시와 함께 최종 5개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우수작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1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각국 후보들과 학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개국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수상작은 후보지명(노미네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영현 시장은 “이를 계기로 한탄강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3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진행 중으로 Y형 출렁다리와 다채로운 테마의 꽃정원을 비롯해 길거리 공연,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 장터, 원예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포천 내촌면의 한 공장 지붕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던 60대 남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포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5분께 포천 내촌면의 한 공장 지붕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약 8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응급처치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시가 농민기본소득과는 별개로 농어민기회소득을 처음 시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8일까지 만 50세 미만 청년 농어민, 5년 이내 귀농(어)민, 친환경 농업 및 동물복지농장, 가축행복농장, 명품수산물을 운영하는 환경 농어민 등 특정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월 15만원의 기회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자격은 포천에 주소를 두고 연속 2년 또는 경기도내 비연속 5년을 거주하고, 포천에 농지를 두고 연속 1년 이상 또는 경기도내 농지에서 연속 3년 이상 실제 영농에 종사한 농민이다. 농업·어업·임업 경영체 경영주 또는 경영주 외 농업인으로 등재가 된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어민기회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의를 거쳐 연말에 10~12월 3개월분 기회소득 45만원을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이 농촌과 농업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소방서는 20일 8월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8월 모범 소방공무원으로는 119구조대 최문규 소방교, 나선준 소방사, 군내119안전센터 최진현 소방사, 내촌119안전센터 안성현 소방사 등 4명,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는 표진우군이 선정돼 표창장과 특별 휴가를 받았다. 최문규 소방교·나선준 소방사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8월 백운산 산악구조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해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2회 등재됐다. 최진현·안성현 소방사는 2022년 12월 임용돼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을 상대로 안전교육 등 예방활동에 앞장서는등 적극적인 임무수행 태도를 보여 선정됐다. 소방서 소속 사회복무요원인 표진우군은 지난 20개월 동안 항상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직원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었고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권웅 서장은 “표창을 받은 대원들과 표진우군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동료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포천시청소년재단이 19일 창립됐다. 포천시는 청소년시설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고 통합된 청소년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2년부터 청소년재단 설립을 준비해 왔다. 포천시청소년재단은 19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이사장인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 15명,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 취지서 채택, 정관(안), 이사회 운영규정 등 제 규정(안),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8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시는 향후 경기도에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하고 법인 설립등기 절차를 마친 뒤 다음 달 중 재단을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의 권리를 증진하고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포천시청소년재단의 설립을 준비해 왔다”며 “재단은 건전한 미래 인재육성을 목표로 청소년 보호에 대한 지원 강화, 청소년의 진로·진학·장학·교육 등 청소년이 다양한 분야별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포천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 활동 진흥에 관한 사업,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에 관한 사업, 시민·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역량 개발을 위한 사업, 학교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사업, 청소년 진로·진학·교육에 관한 사업, 학사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사업, 청소년 이용 시설 운영에 관한 사업 등을 하게 된다.
포천교육지원청은 19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 장한별 부위원장과 함께 포천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포천교육지원청의 현안사업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업무협의회에서는 교원 미래교육 역량강화 지원, 지역교육 협력, 공립 포천 특수학교 신설, 교직원 공동사택 신축·환경개선, 교육행정직렬 인력운용 현황 등을 협의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포천교육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포천의 교육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천시는 지난 13일 시정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 올해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활동현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포천시, 포천경찰서, 포천시가족센터, 경기북부하나센터,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등 북한이탈주민과 연계된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은숙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장 등 위원 12명을 위촉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김종훈 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각 기관과 단체의 다양한 의견이 이탈주민 지원방안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 자녀 학습비 지원사업, 자격증 취득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 군내면의 한 골프장이 수년째 불법으로 가설 건축물을 설치해 관리용 장비와 보수용 자재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군내면 수원산 자락에 개장한 A골프장은 PGA급 퍼블릭 코스를 운영하면서 고품격 한국 잔디와 클럽하우스, 편의·휴식공간 등을 갖춰 많은 골프인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A골프장은 골프장 조성공사 당시 사용했던 가설 건축물을 시에 신고하지 않은 채 골프장 관리용 장비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골프장은 가설 건축물(건축물대장 없음) 3개동을 설치, 골프장 관리용 장비 보관 용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1개동은 슬래브 구조에 지붕을 덮었고 2개동은 천막으로 벽을 치고 지붕을 덮었다. A골프장이 당초 시에 제출한 골프장 건축허가 신청서에는 이 건축물이 표시돼 있지 않았고 골프장 내 시설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장 부지 내 설치된 불법 건축물과 가설 건축물 등은 엄연히 신고 대상이지만 골프장 개장 이후 건축물을 신고하지 않은 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 건축물 허가 부서와 불법 건축물 관리담당 부서 등은 A골프장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데도 모른 채 4년여가 지나도록 불법 사실을 방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골프장은 이곳에 자가 주유시설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가 주유소 등 위험물 제조소는 업장이 필요에 따라 일정한 취급기준을 준수해 유종 표지판, 방화벽 등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자가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지적한 건축물은 골프장 조성 당시 작업용도로 사용했던 것으로 안다”며 “시로부터 10월까지 받았던 원상복구 유예조치를 추가 연장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임자로부터 자세한 사항을 인수받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설물이 설치된 지역에 대한 건물대장이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면 현장을 확인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인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 개장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추석 연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위치했으며 장미, 코스모스, 댑싸리 등 다양한 계절꽃 정원과 돌탑·작가·조형물(토피어리) 정원 등 주제별로 꾸며졌다. 특히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410m Y형 출렁다리는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 절정이다. 대형 그네, 친환경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전기자전거는 가족들이 같이 탈 수 있는 마차형 전기자전거로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주말에는 가든 버스킹, 가든 원예 클래스, 즉석 정원 사진사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가 진행된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걸맞게 반려견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와 주말에는 반려견 산책훈련, 장애물(어질리티) 체험, 위생 미용 등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10월13일까지 6주간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방문객 기준 6천원으로 입장료의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입장하면 같이 건널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최고의 전망대에서 관람하길 추천한다. 황희석 관광과장은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공립형 국제학교(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최근 김용태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포천시 교육 관련 간담회를 갖고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포천에 공립형 국제학교(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백 시장은 다문화 세대 비율이 경기북부에서 가장 높은 2.8%, 다문화 학생도 전체 학생수의 7%를 차지하는 포천시의 실정을 설명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립형 국제학교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다문화·외국인 학생들이 공교육 틀 안에서 체계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포천시는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연계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지원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포천시에 경기북부 다문화 학생을 위한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자녀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겪고 있는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가진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교육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