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GTX-C 조기 착공·SRT 연장 '표심공략' [격전지를 가다]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군사도시로서 주한미군 공여지 8곳, 한국군 부대 11개소에 부지를 제공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다. 하지만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을 위한 가용부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가능동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amp Red Cloud. CRC)는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개발 부지가 턱없이 부족한 의정부시로서는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다. 더욱이 경기북부 수부도시인 의정부를 북부교통중심지로 구축하기 위해 정부는 GTX-C노선 착공식을 하고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 갑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가 CRC 개발, GTX-C 조기 개통,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연장 등을 공약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CRC는 가능동 317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반환 면적은 83만6천㎡이다. 토지매입비는 약 1조원. 하지만 의정부시 한 해 예산 운용 규모는 1조3천억원이다. 시로서는 개발 청사진이 있어도 토지 매입, 개발에는 역부족이다. CRC는 지난 2022년 2월 반환돼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현재 시는 지난해 7월 3일 CRC 정문(가능동)∼후문(녹양동) 1㎞를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관통 도로를 임시 개통,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CRC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을 국가 예산 확보로 국가 사업화하는 한편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 추진을 공언한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전 후보는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 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 후보는 “CRC 개발사업이 청사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대형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드시 의정부에 힘있는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있어야만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고 실현해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후보는 “의정부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이번 총선은 의정부가 다시 도약할 최적의 기회”라며 “대통령과 국회의원, 의정부시장과 함께 3각 편대를 이뤄 의정부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 확보와 탄소중립을 의정부와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에서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의 개발에 의정부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CRC에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디자인-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를 조성, 디자인 융복합 시티의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CRC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 교육 전문기관 유치를 추진해 문화예술벨트 구축을 구상, 추진할 계획이다. 1호 공약인 CRC의 지속가능한 발전 프로젝트에 예술 교육을 결합, 지속가능한 예술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의정부를 문화예술교육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박 후보의 복안이다. 아울러 박 후보는 “미래에너지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통해 의정부가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의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정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시민여러분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 GTX-C 조기 착공, SRT 의정부 연장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GTX-C노선 착공식을 갖고,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도 추진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을 SRT가 병행해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SRT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하다가 이를 잠정 중단했다. 향후 SRT가 병행해서 선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다. 이에 여야 후보는 저마다 특화된 교통 공약을 통해 유권자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GTX-C노선이 지나는 삼성역을 경유, 해당 노선을 토대로 의정부까지 연장운영 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당정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을 건의할 노선은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2복선화, 도봉∼의정부) ▲교외선 단선전철(의정부∼능곡) 등 모두 2개 노선이다. 이어 전 후보는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된 의정부 생활권 통합을 위해 GTX-C노선 지하화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의 경우 별내선 연장 시행 기반을 마련해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관심이 의정부에 모아지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라며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스피드 의정부’ 구축을 위해 1호선 도심철도구간을 지하화하고 의정부를 ‘경기북부권 교통거점’으로 완성하겠다”며 “서울, 인근도시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 사통팔달 의정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호선을 증편하고 SRT수서행의 의정부 연장을 공언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계속되는 연기로 시민들의 피로도가 쌓인 GTX-C노선은 오는 2028년 조속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는 수도권 내 주요거점역과 30분대로 연결돼 사통팔달 의정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후보는 “친환경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확대해 의정부를 ‘미래형 녹색교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 허브 완성 등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3대 프로젝트’는 의정부의 잠재적인 역량과 가치를 끌어올리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비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예술단체, 의료재단과 업무협약 ‘눈길’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예술협회, 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지역 자원봉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는 지난 25일 대한무용예술협회(대표 송영은)와 의정부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정부시 자원봉사 활성화 및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영은 대표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재능봉사 활성화에 앞장서고 의정부 시민 누구나 재능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호원동에 위치한 의료법인 윤영의료재단 호원병원(이사장 박향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센터 임직원에 대한 업무상 재해 및 질병에 대한 진료체계를 구축, 우수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 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을 위함이다. 박향진 이사장은 “앞으로 우수자원봉사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위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걸 이사장은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 증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예술, 의료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의정부를 함께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걷고 싶은 힐링 하천 가꾸기 올인…유휴부지 정비 등

의정부시는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 민락천, 호원천 등 6대 하천이 있다. 이 중 건천인 호원천을 제외한 5대 하천이 의정부지역 동서남북을 흐른다. 하천은 흐르는 물과 수생명의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과거 하천 관리는 홍수 범람을 막는 치수가 주된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도심의 하천은 시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하천변을 활용해 건강황톳길을 만들고 청보리, 메밀, 억새 군락지로 가꾸는 이유다. 의정부시가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걷고 싶은 하천 산책로 조성’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하천 유휴부지를 친환경 길로 재정비하고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하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 민락천 산책로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생태하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청보리, 메밀을 심는 생태하천 군락지도 만든다. 중랑천(좌안) 인도교~호암교 하천길에 청보리와 메밀을 각 600㎏ 파종하고 야자매트 사잇길, 포토존을 정비·설치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 이곳 하천 둔치 1㎞ 구간에 건강흙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시민들의 요청을 수용해 기존 청보리(메밀꽃) 구간과 연계했다. 생태하천 수목·꽃길도 조성한다. 봄(4~6월)에 3만본과 가을(9~11월) 3만본을 중랑천 네 곳(약 1천500㎡)에 심고 민락천에 왕벚나무 50주의 수목터널를 만들고 부용천변(중랑천~자일천 합류부) 다섯 곳에는 버드나무 등 풍치수를 식재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소공원 환경 개선을 위해 4억5천만원(도비 100%)을 투입한다. 경전철 효자역 중랑천~자일천 합류부에 수목식재, 쉼터 등을 오는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하천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하천 유휴부지 내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기 위한 사업으로 다양한 계절 초화류를 심는다.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등지에는 가을 코스모스를, 동막교~의정부 푸르지오 구간에는 봄 유채꽃밭을 조성, 아름다운 생태하천을 시민의 품에 안겨준다.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도 가속도를 낸다. 건천화된 호원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망월천교~중랑천 합류부의 건천 예방 및 수질보전 등을 위해 ▲유지유량 확보(유지용수 공급, 하도 정비) ▲수질보전(차집관거 개선, 버들치 서식 환경 조성) ▲생물서식처 조성(자연형 어도 조성, 생태관찰시설 설치) ▲하천식생복원(초화류 식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136억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입,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하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개선,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민락천 산책로 개선사업(낙양2교~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도 오는 6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의정부일시청소년쉼터, 의정부여중에서 마음건강프로젝트 진행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소장 오경옥)가 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김현주)에서 전교생 대상으로 마음건강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음건강프로젝트는 거리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이 호소한 내용과 학교에서 요청한 사안들을 바탕으로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청소년이 가진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조기 발견해 정서적 지지와 심리상담 지원을 통해 청소년 마음건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연합캠페인은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사전 협의해 청소년 자존감 향상 및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버스 상담’과 유관기관 홍보 및 체험 부스로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했다. 또 위로를 전달하는 마음우체국, 스트레스 OX퀴즈, 마음건강 포토존, 스트레스 대처 룰렛을 활용한 스트레스 타파 등 다양한 체험 코스도 마련했다. 오경옥 일시쉼터 소장은 “학생의 필요에 맞는 마음건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유관기관과 연대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비빌 언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의정부여중 교장은 “청소년을 돕는 기관들이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을 만나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위해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을, GTX 조기개통 한뜻… 물류단지 백지화 ‘옥신각신’ [총선 현장 이슈]

민락·고산지구 등이 위치한 의정부을 선거구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은 교통개선이다.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가 일찌감치 경선에서 승리,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강 후보가 임근재 예비후보,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과 3자 경선에서 승리한 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에도 성공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 민락고산 교통 개선, 전철 7, 8호선 연장 민락·고산 지구와 함께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과 의정부법무타운이 조성되면 이 지역 교통정체는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시민들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시가 광역버스 확대, 운행시간 단축, 전세버스 투입, 공공 마을버스까지 운행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후보들이 교통공약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다.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 인구의 10% 이상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민락·고산지구는 광역철도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탓에 버스를 이용해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주민들이 많다”며 “광역철도역(1·4·7·8호선)까지 가장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락·고산~별내 별가람역(4호선)~별내역(8호선) 직행노선 신설 ▲민락에서 출발하는 G6000번·G6100번 광역버스 도입 ▲민락·고산~광화문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전철 7·8호선 연장과 관련 이 후보는 “별내에서 고산, 민락, 신곡을 지나 의정부역까지 연장해 8호선을 타고 잠실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의정부역을 통해 GTX-C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GTX-F노선과 8호선을 공용으로 활용해 서울 외곽 순환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의정부에서는 출·퇴근하는데 하루에 4시간 이상씩을 대중교통에서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며 “빽빽한 주거단지를 전부 경유하는 버스노선 경로에 아직 지하철역도 제대로 없다보니 버스 외의 교통수단이 좋다고 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GTX-C노선의 개통도 계속 지연돼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됐다”며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꼽았다. 그는 “의정부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는 버스노선 하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며 “교통체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각각의 다양한 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적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 방법으로 지화철 8호선 연장, 7호선 역사 신설 추진, GTX-C노선 조속 개통, 고속버스터미널·공항터미널 신설, 마을버스 준공영제, 공공버스노선 신설 등을 통한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공언했다. ■ 고산 물류단지 백지화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재임 시 시는 고산동 캠프스탠리, 가능동 일대 캠프레드클라우드 미군 공여부지를 대규모 물류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복합문화단지 내 스마트팜 부지를 물류센터 부지로 변경 고시, 건축 허가했다. 그러나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백지화를 공약했으며 고산 신도시 연합회도 물류센터 조성 시 대형차량 통행에 의한 주민, 학생들의 안전 위협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고산동 주거지 앞에 물류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민들께서 반대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결책을 고민해왔다”며 “주거지와 초등학교 인근에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은 힘없는 주민들의 편에 서서 끝까지 공익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어야 한다”며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와 함께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이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고산 물류단지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잘 알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에 반해서 개발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회적 합의가 없는 정책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공직자로서 원칙”이라며 “어떤 정책이던지 주민들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당을 떠나 의정부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주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경기도 통일 플러스센터’ 건립

경기도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를 건립한다. 경기도는 도민의 평화·통일 공감대 조성을 위한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는 통일부가 전국 7개 권역에 설치하는 통일을 주제로 한 지역거점 참여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호남권(목포)에 개관하고 올 하반기 강원권(춘천)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통일 분야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 및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활동을 한다.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는 지난 2021년 통일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하는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00㎡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매입비, 건립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29억원이다. 지난 1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통일플러스센터는 평화·통일 관련 복합문화시설과 종합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1층에는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공간으로 라운지, 스터디카페, 자료실 등이 2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평화·통일 체험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3층에는 평화·통일 참여, 교육공간과 탈북민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내 체험공간은 평화, 역사 등을 주제로 한 경험형 콘텐츠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문화강좌 및 행사, 취미,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민 친화형 평화·통일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통일플러스센터 건립공사를 차질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센터가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