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연휴 앞두고 음주운전 일제 단속…2시간 만에 11명 적발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은 2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도내 주요 도로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여 총 1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5월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 속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봄철 음주운전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단속은 관내 13개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가 경찰관 126명과 순찰차 51대를 동원, 식당가·유흥가 주변과 고속도로 IC 등 음주운전 우려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단속 결과 면허 취소 1명, 면허 정지 10명 등 총 1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가장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97%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향후 출근길과 낮 시간대 등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상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및 음주운전 유발자의 경우 음주운전 방조범 또는 음주 교통사고의 공동정범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음주운전은 가족과 이웃 모두를 위협하는 범죄라는 인식을 갖고 도민 여러분께서 근절 분위기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도공·상권활성화재단 통합출범…“지역경제 발전 체계적 추진”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 공식적으로 통합 출범했다. 1일 의정부시와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은 전날 의정부도시공사 회의실에서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번 기관 통합을 통해 기존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존 상권활성화재단의 핵심 기능과 인력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시공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 지하상가 운영 및 상권 활성화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이원화된 업무 중복을 해소하고 기능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에 따라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속으로 ‘상권진흥센터’가 신설되고 기존 4개팀 체제였던 재단 조직은 상권활성화팀, 지하도상가팀 등 2개팀으로 재편된다. 특히 지하도상가 같은 대규모 공공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는 도시공사의 시설 관리 경험과 전문인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행복로 보행친화 특화거리 조성 및 랜드마크형 점포 구축’ 사업은 앞으로 의정부도시공사가 주관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체계성이 높아지고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의 상징성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특화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축소가 아닌 기능 중복 해소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조직 통합 이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계적 융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두 기관이 힘을 합쳐 의정부시를 더욱 좋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역철도사업 '씽크홀' 예방 선제적 대응 나서

경기도가 광역철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복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에 나선다. 설계 및 시공 단계 전반에 걸쳐 안전대책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하수 변동, 노후 매설물, 미탐지 지중 구조 등 사고의 주요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확대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 단계에 걸쳐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반침하는 주로 지하 굴착에 따른 지하수의 흐름 변화, 연약 지반, 노후 상하수도관 손상 등에서 기인한다. 특히 도심에서는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예측하기 어려운 침하가 잇따르고 있다. 도는 이러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계획 단계부터 위험 구간을 별도로 설정하기로 했다. 설계단계에서는 시추조사 밀도를 높여 주요 구간에서의 지질정보 확보, 지하 물리탐사(GPR), 전기비저항탐사, 탄성파 탐사 등을 확대하고 탐사 결과에 따라 위험 구간에 대한 중첩 검사 및 집중 검토 내용을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하 시설물에 대해서도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확인 절차를 보완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공단계에서는 지반침하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고 위험 구간에서는 굴착공사 상부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지반침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추진 중인 국가 및 민간 발주 철도사업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지반침하 안전대책 강화는 단순한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담고 있다"며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지역 대학 및 기업 등과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추진

의정부시가 지역 대학 및 기업 등과 경기북부 거점 AI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경민대·신한대·대진대 산학협력단 및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와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AI)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 구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와 협약 기관들은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산학 공동연구 과제 발굴 ▲행정·정책적 지원 및 인프라 조성 등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시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 현장의 수요를 연계해 실효성 높은 과제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행정 지원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산학 간 협력을 통해 창업 지원, 연구개발(R&D) 활성화, 기업 맞춤형 AI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제조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의정부를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은 의정부시가 AI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혁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내달 10일부터 시티 투어…“도시 관광 활성화 도모”

의정부시가 다음 달 10일부터 역사, 문화, 먹거리를 아우르는 ‘의정부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티투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의정부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지역의 숨은 명소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해당 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던 컬링경기장 문화체험을 포함해 역사·문화·먹거리 테마에 맞춘 관광 코스를 ▲상반기 6회 ▲하반기 4회 등 총 10회에 걸쳐 선보인다. 올해 대상지는 백영수미술관, 의정부 제일시장 및 행복로, 컬링경기장,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및 기억저장소 등이다. 한동안 중단됐던 백영수미술관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이 재편성돼 예술적 감성을 더하고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CRC 통과도로 코스를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망스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이며 서울 교대역과 서울 시청역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버스도 운행해 외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장승수 문화예술과장은 “의정부시 시티투어는 우수 관광자원을 직접 탐방함으로써 시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의정부시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티투어 외에도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관광 서비스로 자일동 산림욕장에서 ‘의정부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 자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산림욕 걷기 ▲사색 요가 ▲목공 체험 ▲의정부 팔경 투어 등으로 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회, 제336회 임시회 폐회...20안건 처리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회기 동안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한 현장 확인,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및 증인 채택의 건,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에 대한 심사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이 이뤄졌다.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선 정진호 의원이 공론화위원회 운영, 정미영 의원의 외국인 의료관광에 대한 정책 추진 제안과 권안나 의원의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촉구, 김현채 의원의 ‘어린이집 냉난방기 관리 정책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본회의에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및 증인 채택의 건을 비롯해, 의원 발의 8건을 포함한 총 13건의 조례안, 202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포함한 4건의 동의안, 2035년 의정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등을 포함한 3건의 의견제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의정부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조세일 의원 외 4명), ▲의정부시 아동 양육자 지원 조례안(권안나 의원 외 8명), ▲의정부시청사 시설물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정희 의원), ▲의정부시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현채 의원 외 9명), ▲의정부시 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5명), ▲의정부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5명), ▲의정부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김태은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산림탄소흡수원 증진 조례안(이계옥 의원 외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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