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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박(親朴)이여, 구태정치 부활 이제 알았나"

승인 2010-02-24 11:41
노컷뉴스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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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을 상대로 한 '뒷조사' 논란과 관련해 "지금까지 야당 탄압을 일삼아 온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이 이제는 같은 당 반대파도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참으로 부끄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것은 김영삼 대통령 이후 완전히 없어졌던 일'이라는 한나라당 친박계 홍사덕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김영삼 정부 이후 없어졌던 일이 이명박 정부 출범후 부활했음을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의 이전투구가 도를 넘고 있는데 거짓말 논란과 막말, 고성과 육두문자에 이어 육박전까지 가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실업난에 고물가 위기를 만들어놓고도 반성 않는 한나라당을 지방선거를 통해 단호히 심판하자"고 촉구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적을 회유하거나 협박하고, 야당을 죽이기 위한 공안정국 조성과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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