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뇌물… 남양주시청 ‘요동’

남양주시 고위 간부들이 도박혐의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가 하면 수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잠적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10일 시와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개발업자 L씨가 산림법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L씨 통장에서 인출된 100만원짜리 수표 1장이 Y과장의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추궁 끝에 카드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시청 L국장과 K국장, L과장, Y과장 등 고위 간부들이 한 판에 수백만원씩하는 카드 도박을 수십차례 한 것으로 밝혀졌다.구속된 부동산개발업자 L씨는 조사과정에서 시 간부들에게 접대카드 도박을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공직사회에 파장이 클 전망이다.또 호평동 동양파라곤 아파트 불법조성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S국장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잠적했다.이 밖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감사결과, 직원 11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는 등 근무기강이 크게 흐트러져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시민 김모씨는 3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시장이 재선에 성공해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데 반해 간부공무원들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이재동 부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장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위간부들의 잇단 물의에 대해 크게 질책하고 근무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U-교통 기반신기술 개발’ 남양주-한국교통硏 MOU

남양주시는 한국교통연구원 간 U-교통 기반기술개발 시범도시 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오는 12일 갖는다고 8일 밝혔다.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U-교통 기반기술개발은 지난 2006년부터 내년까지 4년8개월 동안 총 연구비 269억원을 투자해 미래교통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로 테스트베드(시범도시)에 15억2천만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U-교통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특히 U-교통서비스 신기술은 이동 중인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무선통신을 이용한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을 통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다.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상황 대응이 가능해진다.앞서 시는 이 개발의 시범도시 유치계획서 공모에 참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시범도시 구축사업은 MOU 체결과 함께 본격화된다. 한편 시는 테스트 구간을 국도 46호선 진관IC~호평IC 6.7㎞와 도농사거리~금곡사거리 5.8㎞ 등 총 13㎞ 구간에 영상검지기(VDS)와 무선통신장치(UIS),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설치, 램프진입과 Eco-Driving 안내, U-T 기반 교통안전 모니터링, 비신호교차로 통행권 부여 등 모두 9가지 U-교통서비스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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