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아카데미 골프선수들, 세계선수권·AG 등 각종 대회서 ‘금빛 행보’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골프 꿈나무 발전을 위해 운영 중인 ‘삼천리 아카데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31일 삼천리에 따르면 삼천리 아카데미 소속 서교림 선수는 지난 25~28일 열린 ‘2023 아부다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7년 만에 한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서 선수는 지난해 카카오VX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 우승, 전국체전 우승, 국가대표 선발 등을 잇따라 달성하며 차세대 골프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소속 유현조 선수도 지난 8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에서 마지막 날 후반에만 버디 6개를 몰아넣는 등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탄력적인 스윙 구사와 파워풀하고 빠른 스윙 스피드로 인한 비거리가 최대 강점인 유 선수는 지난해 KB금융그룹배 아마추어 대회, 대보 하우스디오픈 아마추어 부문, 스포츠조선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작년 KB금융그룹배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해 정규투어 추천 자격으로 출전한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아마추어 부문 1위를 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모두 삼천리 아카데미 출신이다. 삼천리 아카데미는 2021년부터 꿈나무 선발전을 개최하며 실력과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를 선발해 양성하고 있다. 삼천리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은 감독과 코치의 세심한 관리 및 지도, 동계 훈련, 체력강화 훈련, 멘탈 트레이닝 등 풍부한 지원을 받으며 프로골퍼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처럼 꾸준하고,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을 바탕으로 현재 서교림·유현조 선수를 비롯한 소속 선수들이 국내 여러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천리는 2015년부터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를 지속 개최하며 대회에 필요한 경비전액과 대회기간 양질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다는 목적도 있다. 삼천리는 앞으로도 국내 골프 저변 확대에 앞장서며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 도모와 활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화성 비봉중 안성현, 클럽디 에코 챔피언십 ‘원년 챔프’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 안성현(14·화성 비봉중)이 제1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남자부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원년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최연소 국가대표인 안성현은 9일 전북 익산의 클럽디 금강(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데일리 베스트인 66타를 치며 맹추격한 박재민(대전방통고·273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8개월 만이자 대한골프협회 주최 대회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첫 우승으로 국가대표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안성현은 대회 첫 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2일째에도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이어 3라운드서 4타를 줄여 2위 문동현(인천 제물포고부설 방통고)에 3타 앞선 1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홀과 2번 홀(이상 파4)서 연속 파 세이브를 기록한 안성현은 3번홀(파5) 버디로 1타를 줄인 뒤 4번홀(파3)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5~8번홀(이상 파4)을 연속 파 세이브하며 안정을 찾았고, 9번홀(파5)서 1타를 줄여 전반을 마쳤다.  10번홀(파5)과 11번, 12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3타를 줄인 안성현은 그러나 13번홀(파4) 보기로 다시 주춤한 뒤 14번홀 파를 세이브했으나, 15번홀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역전 위기에 몰린 안성현은 그러나 17번홀(파3)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홀(파5)서 파로 마감해 1타차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안성현은 우승 뒤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대회에서 원년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중 샷이 가장 말을 듣지 않아 다소 고전했는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샷을 더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용인 동호인 3명 동시에 '홀인원'

함께 라운딩을 나간 세 명의 남성 동호인 골퍼가 동시에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홀인원을 세 명이 동시에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10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한림용인CC에서 ‘용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소속 세 명이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서정옥(60), 오교천(66), 이민호씨(51)가 인생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다.  용인대 동문들이 마련한 골프대회에서 7개팀 총 28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교천씨는 루비 7번홀에서 가장 먼저 홀인원을 했다. 오씨는 지난 1998년부터 골프를 즐겨왔다.  오씨는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에게 박수만 쳐봤지, 막상 내가 받아보니 색다른 기분이었다”며 "한 대회에서 3명이 홀인원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서로 덕담을 나누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와 서정옥씨가 각각 오씨를 뒤따라 홀인원 기록을 세웠다. 이씨는 루비 4번홀에서, 서씨는 다이아몬드 8번홀에서 공을 홀컵에 그대로 넣어 홀인원을 뽑아내는 기적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씨는 “지인들과 즐겁게 나간 자리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즐겁게 골프 모임에 참여해 건강과 친목 모두 잘 챙기겠다”고 전했다.     서씨는 “20년 골프인생에서 거둔 첫 홀인원이라 말도 못하게 기뻤다. 3명씩이나 홀인원을 기록해 더욱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3명 모두 행복한 기운이 가득찬 올 한해를 보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둥이 가구 지원 '희망의 굿샷'…그린 위에서 '나눔'의 스윙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

남양주시 다둥이 가구 지원을 위한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7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해비치 컨트리클럽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등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촬영, 시타, 경기진행,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40개 팀 160명(1팀 4명)이 참가해 샷건 방식(18홀 동시 출발)과 신 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안개가 잔뜩 낀 날씨에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면서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선 이정범씨가 70타, 정순근씨가 78타 등으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으며 신페리오 시상에선 노광균씨(68.6타)와 박희숙씨(69.8) 등이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롱게스트 부문에선 박병삼씨(255yd)와 이현숙씨(205yd), 니어리스트 부문에선 이남주씨(0.7m)와 임용상씨(1.2m)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자녀 가구 양육 지원을 위해 이번 대회에 동참하신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다자녀 가구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남양주시 체육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상상하는 더 이상의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남양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는 경제인과 체육인들이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남양주시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형민 해비치CC 상무는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기부금 1천만원을,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300만원을 주광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설렘과 활기찬 기운이 물씬 나는 봄날에 명품 자연경관과 쾌적한 스포츠환경을 갖춘 남양주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열게 돼 너무 기쁩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화도읍에 위치한 헤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주 시장은 “우선 남양주의 다자녀가구 양육지원을 위해 마련된 뜻깊은 대회의 개최 준비에 힘써 주시고,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경제·언론·체육인 등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손잡고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골프 강국으로, 최근에는 MZ세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민선8기 공약인 ‘1인 1체육’ 기조에 맞춰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시민들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시민 재능 나눔과 공공시설을 활용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무료로 테니스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 FC 창단 추진, 종목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 확대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열정과 노력을 통해 74만 시민시장님들의 니즈(Needs)를 온전하게 충족시키는 평생체육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마련한 소중한 기부금 1천만원은 남양주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남양주 다둥이 多가치 키움 사업’에 보태질 예정이라며 한 가족의 보배이자 미래 남양주의 큰 자산이며 우리 사회·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할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청년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발굴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이 생활체육은 체력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정서적 안정 등을 가져다줘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유, 고창고인돌배 아마골프 여자부 원년 챔프

여자 골프 기대주 임지유(수성방통고)가 제1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원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임지유는 7일 전북 고창군 고창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부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양효진(제주 남녕고·21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첫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위로 출발한 임지유는 2일째에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올라서 우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리고 이날 임지유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후반 9홀에서 17번홀까지 8연속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양효진과 동타를 이뤘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양효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임지유는 “아침에 연습하면서 샷감각이 괜찮아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반에 타수를 줄이면서 느낌이 왔다. 하지만 후반에 연속 파세이브에 그친 사이 다른 선수들이 따라와 마지막 홀에서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8홀서 어프로치 샷이 잘 맞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퍼트가 의도한 대로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순득 인천골프협회장, 꿈나무 육성… 인천 골프 ‘르네상스 시대’

이순득 인천골프협회장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천 골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2월 취임 후 인천지역 일부 골프장들의 비 협조로 꿈나무들의 실전 라운딩 부족, 대회개최 어려움 등 가장 중요한 현안을 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 붙였다. 이 회장은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를 직접 방문해 인천 골프 꿈나무들과 인천 골프협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호소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당시 드림파크CC 꿈나무골프 대회는 코로나19로 중단 상태였다. 이 회장의 발 빠른 대처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드림파크CC측은 무상으로 대회를 재개했다. 더욱이 SL공사는 해마다 수천만원의 장학금까지 지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SL공사를 협회와 명실상부한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서정 선수(14)의 학부모는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할 골프장이 없어 학부모로서 걱정이 많았다”며 “드림파크 측에서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당시 큰 결정을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골프 꿈나무 인재를 선발하여 매년 일본 등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운영위원 초빙을 통한 공정하고 수준 높은 대회개최 등 을 통해 진정한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인천 골프협회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인천시체육회를 설득, 지난 2021년 ‘인천시 체육회장배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신설해 꿈나무들이 실전경험을 쌓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이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선수에게 개인사비로 장학금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그동안 입상 선수에게만 주던 경기용품 등을 대회 참가 선수 전원에게 줌으로써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배려심도 발휘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노력에 골프 꿈나무들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이 회장 취임 이후 인천 골프 꿈나무들의 전국대회 입상이 이어지더니 결국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 골프종목 최초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올초 골프국가대표 및 국가대표상비군에 각각 2명씩 선발되면서 인천 골프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결실에도 이 회장의 올해 포부는 쉼이 없다. 골프 꿈나무들이 저비용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골프 꿈나무 선수 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초·중학교 골프부 창단도 가시화할 계획이다. 골프협회 관계자는 “현재 초·중 골프부 창단을 위해 인천시, 인천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멘탈교육, 골프룰 교육, 체력 훈련 지원 등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글로벌 골프 선수로 키워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현재 인천지역 골프 꿈나무 인원은 서울시에 절반, 경기도의 6분의 1 정도의 수준”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등록선수는 120여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골프 꿈나무들과 생활체육(일반골프 동호인)인 모두 참가하는 인천만의 골프 축제 장을 열어서 이 대회가 인천 골프발전의 불쏘시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힘든 환경에서 실력을 키우는 골프 꿈나무를 위해 기관, 기업, 단체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성장 후 인천지역의 좋은 인적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 유명 골프장들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원을 부탁 드린다”며 “앞으로 인천 골프 꿈나무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41회 인천시 체육상 시상식에서 골프 꿈나무지원과 인천시골프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공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 성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공동으로 주최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에서 이효송(마산제일여중 2학년)·서교림 선수(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가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23일 삼천리에 따르면 지난 17~21일 5일간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총 256명의 세계 골프 무대 유망주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 속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회 1·2일차에 예선을 거쳐 19일부터 21일까지 본선 3라운드를 진행했다. 21일 최종 라운드 결과 중등부는 이효송 선수(마산제일여중 2학년)가 7언더파 209타, 고등부는 서교림 선수(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고등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 선수는 “꿈나무들을 위해 좋은 대회를 열어준 주최사인 삼천리, KLPGA에 특별히 감사드리고, 늘 도와주시는 코칭스태프, 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등부 우승을 한 이효송 선수는 “중등 마지막 시즌이라 꼭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대회 관계자 분들과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 기록이 쏟아져 나오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정영화 선수(비봉고 2학년)가 본선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으며, 조은채 선수(경기여고부설방송신고 2학년)는 본선 2라운드에서, 이우빈 선수(인천금융고 3학년)는 본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각각 기록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삼천리가 꿈나무를 육성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5년부터 개최했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유망주를 위한 풍성한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양휘모·오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