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용준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의 포워드 오용준(36ㆍ193㎝)을 영입했다. 2016-2017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는 1일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소속 구단 SK와 계약 기간 1년, 보수총액 6천500만 원에 도장을 찍은 오용준을 무상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KGC인삼공사가 영입한 오용준은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했다. 이후 창원 LG와 부산 kt를 거쳐 지난 2015년 박상오(kt)와 맞트레이드 돼 SK로 둥지를 옮겼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용준을 영입하는 동시에 가드 김종근(31ㆍ181㎝)을 무상 트레이드로 인천 전자랜드에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오용준의 안정적인 외곽슛 능력을 바탕으로 팀 내 득점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신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의 재계약으로 인한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 해결을 위해 김종근을 조건 없이 양도했다”고 설명했다.홍완식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정현(30)이 KBL 역대 최고 몸값으로 전주 KCC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L은 23일 “이정현이 KCC와 연봉 8억2천800만원, 인센티브 9천200만원을 더해 보수 총액 9억2천만원의 조건으로 5년간 KCC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정현의 보수 총액 9억2천만원은 지난 2015년 문태영이 서울 삼성에 입단하며 받은 8억3천만원을 뛰어넘는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고대우다. 올시즌 이정현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득점 15.3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GC는 이정현을 잡기 위해 보수 총액 7억5천만원을 제시했으나 협상이 결렬됐고, 결국 KCC로 이적하게 됐다. 이외에도 또 다른 FA 이민재는 KGC와 보수 총액 3천500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22일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욱을 포함해 이정현, 이민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새 소속팀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농구명문’ 수원 삼일상고가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1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서울 경복고를 69대48로 완파하고 우승, 지난 3월 춘계연맹전을 제패한데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안았다. 센터 하윤기(204㎝)와 포워드 이현중(200㎝) ‘원투펀치’를 보유한 삼일상고는 경기 초반부터 경복고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높이를 앞세워 크게 리드를 잡은 삼일상고는 이현중의 3점포까지 터져 20대6으로 1쿼터를 마쳤다.경복고는 가드 이준희(190㎝)가 분전했지만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삼일상고에 이끌렸다. 반면 삼일상고는 하윤기가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35대17, 18점차로 점수차를 벌린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복고가 3쿼터 들어 포워드 정호영(190㎝)의 3점슛 두 개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삼일상고는 하윤기와 이현중의 연속 득점 외에도 임경태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25점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29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윤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상을 수상했고, 내외ㆍ곽을 넘나들며 24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현중은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삼일상고 이윤환 감독과 정승원 코치는 각각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안양 호계중이 정현석(29점ㆍ9스틸), 김도은(21점ㆍ10리바운드) 듀오의 활약으로, 이광근(16점ㆍ14리바운드)이 분투한 ‘경기도 라이벌’ 수원 삼일중을 65대50으로 꺾고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김광호기자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간판 센터 오세근(30)과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KGC는 16일 FA 오세근과 계약기간 5년, 총액 7억5천만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보수총액 3억3천만원(연봉 2억7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보다 4억2천만원 인상(227.3%)된 금액이다. 오세근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 출장을 통해 평균 13.98점(국내선수 3위), 8.37리바운드(국내선수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또한 개인적으로도 올스타전,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MVP를 석권하며 역대 프로농구 두 번째로 한 시즌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또 ‘노장’ 문태종(42)도 원 소속팀인 고양 오리온과 1년간 2억5천만원에 재계약에 성공, 이창수(48) 경희대 코치가 보유한 프로농구 국내 최고령 선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반면, FA시장 대어로 꼽힌 KGC 이정현(30)과 오리온 김동욱(36)은 선수 요구안과 구단 제시액에서 5천만원의 차이를 보이며 재계약에 이르지 못해 타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김광호기자
FA(자유계약선수) 박찬희(30)가 원소속팀 인천 전자랜드와 계약기간 5년, 연봉 5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자랜드는 15일 박찬희가 2022년 5월까지 5년간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인센티브 1억2천만원을 포함해 5억원으로, 이는 인센티브 8천만원이 포함된 지난 시즌 연봉 3억원보다 67% 인상된 금액이다. 박찬희는 지난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뒤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7.44개), 정규리그 베스트 5 및 수비5걸상 수상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며, KGC에서 부진했던 것을 만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희는 재계약 이유에 대해 “구단이 꼭 재계약을 해서 전자랜드를 상징하는 선수로 함께 가자는 말을 했다”며 “나도 전자랜드와 함께 하면서 재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서로 조금씩 양보해 재계약을 했다.최선을 다해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광호기자
창단 후 첫 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민에 빠졌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에이스’ 오세근(30ㆍ센터)과 이정현(30ㆍ가드) 때문이다. 오세근과 이정현은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오세근은 올 시즌 평균 13.98점(국내 선수 3위), 리바운드 8.4개(국내 선수 1위)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올스타전 포함 ‘MVP 3관왕’에 올랐다 이정현도 올 시즌 평균 15.28점(국내 선수 1위), 어시스트 5.02개(7위)로 오세근과 MVP 경쟁을 펼쳤고,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도 종료 5.7초를 남기고 과감한 돌파로 위닝샷을 성공시켜 팀에 우승을 안겼다.올 해 연봉이 3억3천만 원이었던 오세근과 3억6천만 원을 받은 이정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프로농구 ‘연봉킹’ 양동근(모비스·7억5천만원)과도 견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샐러리캡이 걸림돌이다. KBL은 최근 이사회에서 다음 시즌 각 구단 샐러리캡을 올 시즌에서 동결한 23억 원으로 책정했다. 올 시즌 샐러리캡 소진율 94.7%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로서는 오세근과 이정현에게 큰 돈을 안길 경우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해야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았다. 그렇다고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놓친다면 팀 전력에 큰 손실을 입는 만큼 KGC인삼공사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두 선수에 군침을 흘리는 타 구단이 많은 상황에서 KGC인삼공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홍완식기자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팀 창단 후 첫 통합 챔피언에 오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일 연고지 홈팬들과 함께 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끝난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서울 삼성에 4승2패로 우위를 벌이며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전서도 우승한 KGC인삼공사는 “그동안 성원해준 홈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통합 챔피언 등극을 기념하기 위해 4일 오후 7시부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을 안양 홈 팬들에게 전달하는 ‘우승 트로피 헌정식’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영상과 스토리로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와 음악 파티도 마련 돼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 키퍼 사익스, 마이클 테일러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며, 입장을 희망하는 팬들은 인삼공사 유니폼 색인 빨간색 계열의 옷을 입고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황선학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8대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2011-2012시즌 챔피언 등극 이후 5시즌 만에 왕좌를 탈환한 KGC인삼공사는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2011-2012시즌 우승 당시에는 정규리그 2위였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기자단 투표 87표 가운데 77표를 얻은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선정됐다. 오세근은 올해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어 ‘MVP 3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 걸맞은 명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양희종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KGC인삼공사는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종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중반 5대11에서 양희종의 3점슛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다시 라틀리프에게 미들슛과 자유투, 골밑슛을 연이어 내주며 19대24로 뒤졌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대타’ 용병 마이크 테일러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KGC인삼공사는 뛰어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테일러의 활약으로 47대47로 전반을 마쳤고, 3쿼터에서도 접전을 이어가며 67대67로 맞섰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시작 2분 만에 삼성이 75대67로 점수 차를 벌리며 기우는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4쿼터 4분 여를 남긴 73대77에서 양희종이 3점슛을 성공시켜 1점차로 추격했고, 이어 이정현의 골밑슛이 림을 통과하며 전세를 뒤집었다.삼성 라틀리프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종료 30초를 남긴 83대85에서 양희종의 3점포로 또 다시 역전했고, 삼성은 문태영의 자유투 1개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KGC인삼공사는 5.7초를 남기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이 과감한 돌파로 결승점을 뽑아냈다.홍완식기자
성남 수정초가 제16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3년 만에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수정초는 1일 강원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신길초를 32대13으로 완파,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수정초는 신길초 공격의 핵인 센터 양지원을 집중 마크 한 뒤 포워드 변하정과 박지우가 공격을 주도하며 17점을 합작했다.반면, 신길초는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탓에 단 5득점에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전에서 9점, 12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한 변하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수정초의 이미정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지정근 수정초 감독은 “3년전 전관왕을 달성했는데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이 대회에서 신길초에게 져서 전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이를 만회해서 너무 기쁘고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는 인천 안산초가 안양 벌말초를 접전 끝에 43대3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김광호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를 교체했다. 인삼공사는 29일 부상 중인 사익스를 다른 외국인 선수로 교체하기로 했다. 사익스는 서울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사익스가 출전했던 1차전에서 서울에 승리했다. 그러나 결장했던 이후 3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를 1명밖에 투입하지 못하면서 1승2패에 그쳤고, 현재 2승 2패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익스 대체 선수는 최근까지 카타르리그에서 뛰었던 마이클 테일러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2008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 포틀랜드에 지명돼 51경기를 뛰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