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투수 휠러, ‘5년 1억달러’ 제시…류현진 FA 계약 호재 작용?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잭 휠러(29)가 연평균 2천만 달러(약 238억원) 수준의 장기계약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계약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우완투수 휠러는 계약 기간 5년에 최소 1억달러 수준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3년 MLB에 데뷔한 휠러의 성적은 류현진과 비교할 때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단 한 번도 평균자책점(ERA)에서 3점 미만을 기록한 적이 없고, 시즌 최다 승수도 2008년에 세운 12승에 불과하다. 올 시즌 역시 뉴욕 메츠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 14승 5패, ERA 2.32의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빅리그 무대에서 3차례나 14승을 기록한 류현진이 향후 FA 계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FA 시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린다. 다수의 매체는 휠러가 류현진보다 성장가능성 측면에서 약간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MLB닷컴은 최근 휠러가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적은 나이와 성장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FA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류현진의 경쟁력이 분명한 만큼 3년 수준의 단기 계약을 체결할 경우 평균 연봉은 휠러보다 더 높게 책정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광희기자

美언론, ‘MLB 미네소타, FA 류현진과 접촉’ 보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에 관해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탄탄한 선발진 구축을 원하는 미네소타가 톱 선발 자원들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분류돼 왔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 트리뷴 역시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 코치가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미네소타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FA시장에서 거물로 평가받는 특급 선발 투수들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따라서 바로 아래 등급인 류현진을 비롯해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서 182⅔이닝을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올린 수준급 투수로 분류된 만큼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한 미네소타에서 범가너, 콜 해멀스 중 한 명을 영입 표적으로 삼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에서 전망하고 있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선수협, KBO 제도개선안 ‘조건부 수용’…“샐러리캡, 보충안 검토 후 결정”

프로야구선수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도 개선안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선수협회는 2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유효투표수 346표 중 찬성 195표, 반대 151표로 샐러리캡(총 연봉상한제)을 제외한 KBO의 제도 개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대호 선수협회 회장은 KBO의 개선안을 수용하지만, 샐러리캡에 관해 명확한 금액이 제시된 바 없어 KBO의 보충안 내용을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회가 KBO 제도 개선안을 조건부 수용하면서 향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자유계약선수(FA) 제도는 선수들의 요구대로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1년씩 단축한다. 또 2020시즌 종료를 기점으로 FA 취득자는 기존 FA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옵션 금액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며 보상도 등급별로 차별화된다. 외국인선수 제도는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 3명 등록에 3명 출전, 2021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선수(구단별 투수 1명, 타자 1명)도 시행되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 밖에 2021년부터 선수들의 최저 연봉(2천700만원3천만원)도 인상된다.이광희기자

‘황금장갑 주인공을 찾아라’…KBO, GG후보 102명 발표

2019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시상할 골든글러브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 KBO가 2일 확정 발표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후보는 102명으로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수치다. 이번 발표에서 KT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부문에 걸쳐 후보자를 배출했으며, SK는 13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투수 부문에는 조쉬 린드블럼(이상 두산), 양현종(KIA), 김광현, 앙헬 산체스, 문승원, 박종훈, 서진용, 하재훈(이상 SK),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 김민, 배제성(이상 KT) 등 총 35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포수 부문에는 이재원(SK), 장성우(KT), 양의지(NC), 박세혁(두산) 등 7명, 지명타자 부문에는 유한준(KT),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1루수 부문에는 제이미 로맥(SK), 박병호(키움), 오태곤(KT) 등 5명이 기준요건을 충족해 후보로 선정됐고, 2루수 부문은 LG 정주현, NC 박민우, KT 박경수 등 6명, 3루수 부문은 두산 허경민, SK 최정, KT 황재균, KIA 박찬호 등 7명, 유격수 부문은 두산 김재호, 키움 김하성, SK 김성현, KT 심우준 등 9명이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좌ㆍ우익수와 중견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김재환(두산), 이정후(키움), 김강민,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이상 KT) 등 28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한편, 각 포지션별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144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된 선수만 후보 자격이 주어졌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올랐고,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라야만 후보가 됐다. 단, KBO 정규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해당 기준을 충족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됐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일부터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6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린다.황선학기자

KBO, 제도 개선안 공개…선수협에 수용 여부 재논의 촉구

KBO 사무국과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비롯한 제도 개선안을 완전 공개하며 프로야구선수협회에 수용 여부 재논의를 촉구했다. KBO와 10개 구단 사장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선수들의 고른 복지 혜택 보장을 위해 FA 제도, 최저 연봉 인상,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KBO 이사회는 선수협회 이사회가 24일 수용 거부한 실행위원회의 FA 제도 개선 합의안을 언론에 공개하며 12월 2일 열리는 선수협회 총회에서 수용 여부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선안에는 전력 평준화를 위한 샐러리캡(총액연봉상한제) 도입과 FA취득 기간 단축이 담겨 있다. 각 구단은 선수들의 요구인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1년씩 단축하되 샐러리캡 도입을 함께 논의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KBO 이사회는 2020년 시즌 종료 후부터 FA 등급제 시행 방침을 굳혔다. 신규 FA의 경우 기존 FA 계약자를 제외한 선수들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 순위로 등급을 나누고 보상도 등급별로 완하키로 했다. A등급(구단 순위 3위 이내, 전체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기본 보상 방안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B등급(구단 순위 410위, 전체 순위 3160위)은 보호선수를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기존 200%)로 완화한다. C등급(구단 순위 11위 이하, 전체 순위 61위 이하)은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적용해 선수 보상 없이 이적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신규 FA의 B등급과 동일한 보상, 세 번째 이상은 신규 FA의 C등급과 같은 보상 규정을 적용한다. KBO는 선수의 최저 연봉을 2021년부터 2천7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했다. 외국인 선수 출전 조항도 바뀐다. KBO 이사회는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 3명 등록에 3명 출전(기존 3명 등록 2명 출전)으로 조항을 변경했다. 또 2021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육성형 외국인 선수는 구단별로 투수 1명, 타자 1명씩을 영입할 수 있으며 보수는 각각 연봉 30만달러이하에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변화로 내년부터 1군 엔트리 인원도 기존 27명 등록, 25명 출전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전으로 1명씩 증원된다.이광희기자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린드블럼· LG 정우영, MVP·신인왕 영예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지킨 조쉬 린드블럼(32ㆍ두산)과 정우영(20ㆍLG)이 2019 한국프로야구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의 투표 결과 린드블럼은 880점 만점에 716점을 획득, 양의지(NCㆍ352점)와 양현종(KIAㆍ295점)을 누르고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함께 3천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30경기에 나서 20승 3패, ERA 2.50의 성적을 올린 린드블럼은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부문 1위를 석권하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은 LG 투수 정우영에게 돌아갔다. 2019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은 프로 첫 해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성장, 올 시즌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ERA 3.72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총점 550점 중 380점을 얻어 내야수 이창진(171점), 투수 전상현(이상 KIAㆍ15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997년 이병규에 이어 LG 선수로는 22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SK 마운드 수호신 하재훈은 올해 5승 3패, 36세이브, ERA 1.98을 기록, 세이브상을 수상했다.이광희기자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S올스타·UDT, 동호인 가을야구 ‘우승컵’ 품었다

S올스타가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UDT가 첫 패권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S올스타는 24일 수원 탑동1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경기 중ㆍ후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앞세워 매너스를 9대6으로 제압하고 정상을 지켰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지난 2일부터 3주간 64개팀이 참가해 열렸다. 1회 무사 1루에서 박준희의 좌익선상 2루타와 장지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한 S올스타는 2회초 상대에 4점을 내줘 2대4로 역전당했다. 이후 S올스타는 2회말 1사 1루에서 조규일, 박준희, 이도경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3회 1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지속했다. S올스타는 4회 빅이닝을 만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두타자 박준희와 이도경의 연속 안타와 장지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올스타는 양윤기의 좌전 적시타와 박시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4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S올스타는 마지막 6회 1실점하며 3점 차로 우승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S올스타의 이도경은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UDT가 홍성민의 짜릿한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GB솜사탕을 4대2 꺾었다. 마이너리그 MVP는 UDT의 홍성민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마이너리그 3ㆍ4위전에서는 팀쇼디치가 블루마운틴을 8대6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 샤크웨이브도 HS밴더스를 9대2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개인상은 메이저리그 이경태(샤크웨이브)가 타격상(0.799)ㆍ최다홈런상(3개)을 수상했고, 김근호(S올스타)가 다승상(2승), 이정은(샤크웨이브)이 방어율상(1.27), 박성우(매너스)가 감투상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신승호(UDT)가 타격상(0.667), 김진태(팀쇼디치)가 최다홈런상(3개)을 받았고, 배준호(UDT)가 다승상(4승), 박재호(GB솜사탕)가 방어율상(1.62), 고낙선(수원블랙호크스)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400만 원, 2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마이너리그는 우승 300만 원, 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원이 주어졌다.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기간 페어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6회 대회 역시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메이저리그 우승-S올스타 탄탄한 팀워크노련미 4연패 금자탑 원동력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영예의 우승팀인 S올스타. S올스타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S올스타의 4연패를 이끈 강도환(59) 단장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경험과 노련미를 꼽았다. 강 단장은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라며 경기장에서의 무수한 경험이 우승 원동력이다라고 비결을 말했다. 아울러 8년째 S올스타를 이끌어 온 강 단장은 팀의 강점을 팀워크라고 밝혔다. 그는 8년 동안 팀을 지켜온 40~50대 베테랑들과 30대들의 신ㆍ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면서 잘 다져진 팀워크와 감독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출전했다고 전했다. 선수 영입 등 팀 보강에 신경 쓴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선수 보강도 전혀 없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실제 S올스타는 오산파이어리츠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두는 등 어렵게 출발했다. 강 단장은 첫 경기가 가장 어려웠고, 우승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러나 역시 우승 DNA를 가진 팀답게 두 번째 경기부터 경기력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겹게 결승에 진출하자 팀원 모두가 4연패 달성과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단장은 내년 대회에는 선수 보강 등 더욱 강한 S올스타를 만들어 사회인야구 최강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5연패 대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령기자 마이너리그 우승-UDT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 무한 감격 창단 3년 만에 수원컵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라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지난 2016년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인천을 주무대 삼아 창단한 UDT는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UDT는 창단 3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지만 현재 100여명에 달하는 팀원을 구성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UDT는 지난달 춘천소양강배 결승에서 아쉽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이번 대회로 미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단단한 팀워크와 수비력 강화에 힘쓴 UDT는 마침내 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손정연(38) UDT 감독은 창단 후 처음 참가했던 수원컵에서 3번째 도전 만에 패권을 안게 돼 정말 기쁘다. 아무래도 우리팀과 수원컵이 인연이 깊은 것 같다라며 마운드의 에이스인 배준호 선수와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린 홍성민 선수가 오늘 경기의 수훈갑으로 활약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UDT는 내년 시즌 수원컵 2연패를 비롯해 각종 대회 우승을 다짐하며 신흥 강호로서 전국구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각오다. 손 감독은 처음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는 팀원이 100여명에 이를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 됐다라며 수원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룬 만큼 내년 대회에서도 올해의 좋은 기운을 이어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메이저리그 MVP-이도경 해결사 역할 톡톡 팀 4연패 기쁨 열배 팀의 4연패 달성과 함께 영광스러운 MVP까지 뽑혀 가장 기쁜 날입니다.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S올스타 이도경씨(37). 중요한 순간 홈런과 장타 등으로 팀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끈 이도경씨는 대회 초반부터 강팀들과 붙어 팀원 모두가 힘들었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갈수록 팀은 강해졌다라며 결국, 4년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적으로 첫 MVP를 수상해 기쁨이 두 배가 아닌 열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홈런을 기록한 이씨는 홈런뿐만 아니라 장타 등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해오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씨는 나보다 훌륭한 팀원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은데 MVP를 수상해 쑥스러우면서도 영광이라며 훌륭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S올스타를 위해 더욱 헌신하고 이타적인 팀원이 돼 내년 5연패에도 공헌하고 싶다면서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투수도 도전하고 싶다. 팀과 개인적 목표 모두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마이너리그 MVP-홍성민 우승 결정 한방 하나된 동료들 덕분 팀의 사상 첫 우승에 기여함과 동시에 MVP까지 선정돼 오늘 최고의 하루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제5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서 팀이 2대2로 비기던 6회말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려 UDT의 우승을 이끈 홍성민씨(24)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슬럼프에 빠져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하나만 치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서 결국 결승전서 우승을 결정짓는 극적인 대포를 쏘아올렸다. 홍씨는 이번 결승에선 타격감이 좋지 않아 7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수비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뛰었지만 마침 내 차례에 좋은 기회가 주어져 직구만 보고 노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며 내년 팀의 2연패 달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홍씨는 오늘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완투를 펼친 투수 배준호 선수를 비롯한 팀 동료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며 올해 우리팀에 좋은 추억을 안겨준 수원컵에서 내년 역시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기쁨을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김광현, '꿈의 무대' 도전…SK 구단, MLB 진출 허락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31ㆍSK 와이번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SK 구단은 2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프리미어 12 대회 종료 후 김광현 선수와 두 차례의 면담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확인했다라며 여러 차례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KBO리그 첫 사례라는 부담과 팀 경기력 저하 우려 등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과 SK 팬들의 바람 등을 여러 경로로 파악하고 종합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SK는 2007년 입단 이후 올해까지 13시즌 동안 4차례 팀 우승을 이끈 공헌도와 팀에 대한 그의 애정, SK 출신의 첫 메이저리거 배출에 대한 팬들의 자부심을 이유로 그의 미국 진출을 허락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SK는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사무국에 통보하도록 KBO에 요청할 예정이다. 향후 절차는 한 ? 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진행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오랜 꿈이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해준 구단과 그동안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한국야구와 SK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