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25일 오산시 가장산업단지에서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 이기하 오산시장, 유연채 경기도 부지사 등 관계자와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경제계 보육시설 지원사업으로 ‘오산시 보듬이 나눔의 집’ 착공식을 열었다. ‘오산시 보듬이 나눔의 집’은 연면적 1천43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15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눔의 집이 완공되면 2010년 산업단지 내 입주 예정인 30여개 중소기업의 저소득층 취업모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의 집은 지난해 12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하고, 미래의 주역인 영·유아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수준높은 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경련은 보육지원사업으로 전국에 50곳에 나눔의 집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번 ‘오산시 보듬이 나눔의 집’은 그 중 첫 번째 사업이다. 이기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육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이때 ‘보듬이 나눔의 집’ 후원은 지역에서 경제생활을 하는 부모들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중인 인천항 배후물류단지내 푸드존 조성사업에 글로벌 식품가공기업들이 입주희망를 밝히는 등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IPA에 따르면 현재 농심 및 사조그룹 등 국내 6~7개의 식품기업들이 아암물류2단지내 식품제조 및 가공물류센터 입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참여 방법은 세계적인 기업과 합작하거나 단독으로 참여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미 IPA는 지난 4월 노르웨이 기업과 아암물류2단지에 동북아 및 유럽에 수산물을 공급할 수산물가공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화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식품제조 및 가공물류센터에 이미 입주의사를 밝힌 글로벌 식품가공 제조기업과 오는 10월 중 원활한 투자유치 성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IPA는 푸드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소비시장 흡수는 물론 국제시장까지 수출을 확대, 인천항이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 이동의 상당수가 식품과 관련된 물동량인 점을 고려할 때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식품가공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다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푸드존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태 IPA 사장은 “향후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식품산업 전망이 대단히 밝다”며 “국내 소비시장과 더불어 식품가공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면 향후 인천항이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오는 26일 제2회 푸드존 현장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경기평택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가 해운업계 선사 CEO를 초청, 평택항 홍보관에서 간담회를 갖는 등 평택항물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지난 23일 SITC, 연운항훼리, 대룡항운, 교동훼리, PCTC 등 대표이사와 임원진 등 2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평택항의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항만운영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항만공사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CEO들과 토의를 통해 각종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선사대표 관계자는 “평택항만공사가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생산적인 의견이 오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정호 항만공사 사장은 “공사는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이 경제적인 물류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선·화주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만공사는 지난 7월 상반기(1~6월) 평택항 활성화와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 및 포워더, 창고업체 등을 대상으로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인천항운노동조합이 인천항 하역업체 하역료 인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항운노조에 따르면 올해들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천항 물동량이 감소하는 틈을 타 하역료를 인하하는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인천항물류협회에 요구했다. 항운노조 이해우 위원장은 “지난 7월 인천의 모 수출업체가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해 고시된 하역료보다 16.7% 낮은 가격에 하역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등 일부 화주와 하역사가 정부가 정한 하역요금 체계를 무시하고 낮은 가격에 덤핑계약을 체결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하역료 덤핑이 가속화하면 중소 하역사의 도산 우려가 커지고 여기에 고용된 항만 근로자의 근로조건 악화돼 고용불안, 작업 생산성 저하 등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항운노조는 인천항 화주와 하역업체간 하역료 덤핑계약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국토해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선주기자 sjlee@kgib.co.kr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인천항과도 인연이 각별했다. 재임시절 항만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심에 인천항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인 지난 2002년 인천항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인천항만공사(IPA) 설립을 이끌었다. 또 국가·지방자치단체·항만이용자가 공동으로 항만운영 정책결정에 참여토록 하는 내용의 항만공사법을 제정했다. 이에 앞서 2001년엔 국무회의 주재한 자리에서 “육·해·공 복합운송망 구축이 가능한 인천을 동북아 물류기지로 개발해야 한다”며 “인천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지시, 인천항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은 향후 인천항이 동북아 허브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김 전 대통령과 인천항의 관계는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작된 남북간 경제협력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정부는 정상회담 후 비료 30만t과 쌀 30만t, 옥수수 20만t을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지원했고,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물품도 2007년 1월 인천항을 통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특히 6·15회담에서 체결된 남북해운협정에 따라 인천항~북한 남포항간 정기 화물선이 운항, 지난 2007년 1천523만3천여t, 지난해 1천196만여t의 남북간 교역량을 기록했다. 인천항을 통한 북한산 모래반입량도 2006년 995만t에서 2007년 1천506만t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 1천170만t으로 집계됐다. 김종태 IPA사장은 “김 전 대통령과 인천항과의 관계는 각별했다”며 “특히 6·15공동선언 이후 북측과의 교역에 인천항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며 항만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 세계도시축전이 열리는 오는 10월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을 위한 관람상품이 출시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시축전 환승관람객 5천명 유치를 목표로 인천공항~도시축전 행사장을 잇는 투어상품을 개발했다. 인천공항(버스탑승)~구읍뱃터(페리호 승선 및 갈매기 체험)~도시축전 행사장(송도 컨벤션센터)~인천공항을 투어하는 관람상품은 왕복 5시간이 소요되며 매일 오전 9시, 오후 3시 두차례 출발한다. 투어상품 판매가격은 미화 18달러로 도시축전 입장료, 버스 탑승료, 페리 승선료, 가이드비 일체가 포함됐다. 관광공사는 투어상품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과 축제현장간 외국인 환승관광객 전용버스를 운행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도시축전 이후에도 인천대교 개통에 따른 인천공항~송도국제도시간 접근선 개선된다는 점을 들어 베니키아 송도메트로호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호텔 등 신축 호텔을 활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숙박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싱가폴에 본사를 둔 세계 19위 선사인 피아이엘(PIL:Pacific International Line)이 이달부터 인천~아프리카 간 컨테이너 항로를 확장, 운영한다. 1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PIL은 지난 1월부터 인천~싱가폴 간 정기항로(CST:China Straits Thailand) 서비스를 개설하고 다롄(大連)·톈진(天津) 등 북중국 컨테이너 화물을 싱가폴에서 환적, 유럽·남미로 운송했으나, 이번 항로 확대를 통해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싱가폴을 경유, 아프리카 가나·베닌·나이지리아·카메룬까지 직접 연결되는 직항로를 추가 운항하게 됐다. PIL은 원활한 운송을 위해 1천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급 선박 12척을 인천~아프리카 간 노선에 투입, 매주 1항차 정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천항에서 아프리카에 기항하는 항로도 기존의 월 1회에서 주 1회(월 4~5회)로 확대되는 등 인천~아프리카 간 화물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프리카 운송되는 화물 대부분이 생활소모품 및 건축자재 등이어서 수도권 제조업체들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PA는 인천항~아프리카 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계기로 인천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PIL의 아프리카 항로 확대로 연간 7천500TEU의 물동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PIL의 원활한 항로 운항을 위해 수도권의 아프리카 수출입 화주들에게 정보들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해외여행의 필수 아이템이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제도로 이동통신사들은 세계 각국의 주요 사업자들과 제휴, 홈페이지나 공항 등에 위치한 로밍센터에서 간편한 신청만으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국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보다 요금이 비싸다. 이동통신사들의 국내 음성통화료는 표준요금제 기준으로 10초 당 18원 수준이지만 해외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1분 당 최대 수백∼수천원이 부과된다. 이때문에 간단한 연락은 음성통화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는 게 로밍을 가장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정부가 문자메시지 수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발신의 경우 국가에 따라 150∼500원을 받고 있다. 쓸데 없이 전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로밍 안내멘트 방송 서비스도 이용해볼 만하다. 로밍은 크게 자동로밍과 임대폰 등으로 구분된다. 자동로밍을 국내에서 쓰던 전화를 그대로 사용, 사진촬영 및 MP3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임대폰에 비해 통화요금이 비싸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18일 평택항만 일원에서 해군 제2함대와 합동으로 선박이 침몰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항로상에서 적의 잠수정 자폭 및 피격에 따라 컨테이너 전용선이 침몰되자 대책본부 구성과 함께 침몰 선박 연료유 누출, 선박 화재 진압, 해상 오염 방제, 예비 항로 개설 및 개항, 전술토의 및 침몰선박 등을 신속히 처리하는 대응훈련 순서로 진행된다. 또 이날 훈련은 특히 주관 관청인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해군 제2함대 등과 함께 평택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평택지사, 한국가스공사 및 2개 예선업체 등이 참여 하는가 하면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보유 관공선 2척, 해군 보유 각종 선박, 태안해경 보유 선박,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 장비 등이 대거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만청의 이번 훈련은 평택항의 경우 아산만 내륙에 위치해 있고 항로가 길어 유사시 적의 공격 또는 폭탄 테러 등으로 입·출항 선박이 항로상에 침몰할 경우 자칫 항만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이번 훈련이 정부기관 및 민·군의 비상 사태시 항만운영 태세를 점검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이번 훈련에서 비상시 항만운영 역량을 배양하고 유사시 항만 이용자에게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전천후 항만으로 도약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지난 1년은 향후 2년을 위한 준비기간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행정절차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인천항을 내외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다.인천항만공사(IPA) 김종태 사장(61)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후 김 사장은 IPA 조직 개편을 단행, 효율적인 공사를 만드는 한편 인천항만 업계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 선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인천항 체질 개선과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특히 김 사장은 최근 어려워진 항만업계와 관련, 올해야말로 인천항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비가 이뤄질 최적의 시기라며 인천항 이용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막힘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IT항만이 구축된다. 입항 정보와 선석에서 처리되는 화물의 이동경로 등이 실시간으로 검색되고 모든 정보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항만 IT기반 전반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운물류업계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인천항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하는지.▲인천신항 개발 및 아암물류2단지와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신축돼 명실상부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발전한다.인천신항은 진입로 및 호안 축조공사 등이 지난해 12월 착공돼 공사 중이고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은 3천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신설될 국제여객터미널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이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국제여객터미널에는 6천억원이 투입돼 카훼리부두 7선석과 크루즈 전용부두 1선석, 터미널 1동 등이 건설된다.- 올해들어 항만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지금은 모두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다. 특히 IPA는 어려움에 처한 항만업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항만부지 임대료를 인하, 지역 물류기업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