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줄어들 방침이다. 단, 기존 가입자와 1월 말까지 신청한 자의 월 수령액은 가입시점에 결정된 금액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23일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택가격 하향 안정세 및 기대수명 연장 추이를 반영해 주택가격상승률 등 주요변수 조정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전산개발 등 후속조치를 완료한 후 2월 신청 분부터 조정된 주택연금 월 수령액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준에 의한 월 수령액은 가입연령, 지급유형 등에 따라 현행보다 줄어드는 정도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반주택을 기준으로 정액형의 경우에는 평균 2.8%(1.1%~3.9%) 줄어들고, 나이가 적을수록 줄어드는 비율이 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 수령액 조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라며 현재 주택연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은 1월 말까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연금 가입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60세 이상, 부부 기준 1주택 소유,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 및 해당지자체에 신고된 노인복지주택인 경우에 가능하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롯데카드는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어려운 7개 항목에 대해 연간 63만원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롯데카드 연말정산 한번 더 프로젝트 2013시즌 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제외 항목은 통신요금, 보험료, 국세ㆍ지방세, 후불 하이패스, 해외 일시불, 병원비, 아파트 관리비 등 7개다. 올 한해 1천만원 이상 롯데카드를 사용하면 7개 항목 사용금액의 1%를, 2천만원 이상은 2%, 3천만원 이상은 3%를 롯데포인트로 돌려준다. 항목별 최대 300만원, 총 2천100만원까지 혜택 대상 금액으로 산정되며 환급금은 최대 63만원으로 내년 2월 말 받는다. 신청은 오는 2월28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하나SK카드가 설을 맞아 연휴 동안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SK카드, 착한 고향길 대축제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SK카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2개 생활밀착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할부를 지원한다. 생활밀착업종에는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인터넷쇼핑 등이 포함된다. 하나SK카드 겟모어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하나SK카드 홈페이지에서 무이자할부 이용신청을 하면 된다. 오는 24일부터 2월10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에 따른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6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다른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CJ몰 5% 중복할인권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하나SK 모바일카드 고객들은 위해 모바일 혹은 웹 쇼핑몰 사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KB국민은행은 소외 청소년 및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멘토 150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발된 대학생 멘토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300명의 청소년 멘티들에게 학습지도, 문화활동, 정서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소외 청소년 대상 대학생 멘토링 사업으로 KB국민은행 희망공부방을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한글 실력이 부족해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해 KB국민은행 多정多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희망공부방과 多정多감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마다 300명의 대학생 멘토를 선발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나눔에 동참한 봉사자들에게 학기당 100만 원의 장학금과 월별 활동비 및 교재비를 지원하여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지난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을 4천만원에서 2천만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정부방침이 나온 이후 정기예금에서 12조원 가까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4분기 저금리 기조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확대 발표로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11조7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월 중에만 9조4천억원이 빠져나가 지난해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1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되려 12조5천억원 늘어난 점으로 봐서 정기예금에서 나간 금액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은행권 경영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은행권의 안정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은행권의 가계부채 등의 무리한 상환요구를 자제하고, 중소기업대출은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증가율을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은 6.7%로 설정하도록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이 개인사업자 대출이었는데 올해는 중소법인대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기대출 목표를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대출로 세분화해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카드사가 고객 불편 해소라는 명분으로 기존 체크카드에 최대 30만원까지 소액신용한도를 부여하면서 과소비 억제라는 체크카드 취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 심화와 저신용자 연체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용유의자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 한도 대책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등급이 7등급 이하, 가처분소득이 50만원 미만의 저신용자라도 최고 30만원까지 신용한도를 부여한 직불기반 겸용 카드를 2매까지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를 비롯해 우리, 하나, 국민 등 대부분 카드사는 신규 발급과 더불어 기존 체크카드에 해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거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텔레마케팅(TM)을 통해 홍보를 시작한 신한카드는 본격 시행한 지난 3일 이후 21일 현재까지 신청자만 1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등 이용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체크카드 이용 고객이 늘면서 잔액부족으로 불편을 느낀 고객의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저하를 고민 중인 카드사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소비 억제와 합리적 소비라는 체크카드 도입 목적에 맞지 않는데다 가계부채 심화 상황에서 지급능력이 부족해도 현금서비스가 가능해 신용유의자 양성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 2천만원 미만 가계 대출 연체율이 2011년 말 0.6%에서 지난해 8월 1.1%로 0.5%p 증가했다.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신용카드 대출 연체자도 2010년 36만6천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48만2천명으로 31.6%p나 급증해 저소득층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라며 신용카드보다 한도가 높지 않아 연체로 인한 부실 우려는 크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고 30만원 소액한도로 2매까지 만들 때 최대 60만원까지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다 520% 수준인 연체이율도 동일하게 적용돼 오히려 가계부채만 심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강현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카드사가 표면적으로는 고객 불편해소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 체크카드 급증을 이용한 수수료와 이자수익 창출 목적이라며 별다른 실효성 없이 가계부채와 신용유의자만 양성할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금융사 절반 이상은 올해 금융산업 실적이 지난해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13년 금융업 경영여건 전망을 보면 전체의 55.6%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2.7%에 그쳤고, 비슷한 수준일 것은 31.7%로 조사됐다. 이 같이 전망한데는 37.7%가 한국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기조 확산을 들었고, 가계부채 급증(26.3%), 유럽발 재정위기 지속(20.2%), 국내 금융시장 경쟁심화(11.4%), 금융규제 강화(4.4%)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이 71.2%로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카드업(66.7%), 증권업(52.9%), 보험업(45.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사들은 실적 부진 이유로 가계대출 연체율 및 예금 중도해약 증가(32.7%), 수수료 인하 등 수익감소(32.7%),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대출 실적 감소(19.2%) 등을 꼽았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력(50%),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연체율 증가(50%)를, 증권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주식시장 위축(48.6%), 국내 경기침체, 가계부채 등에 따른 투자자금 이탈(24.3%)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험사들은 업종내 경쟁심화(33.3%), 경기둔화에 따른 신 계약자 감소 및 해약 증대(33.3%),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25%), 대출채권 연체율 및 부실채권 비율 증가(8.3%)를 실적 감소 요인으로 들었다. 이어 올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가계 및 국가 부채 관리(58.5%), 국제공조를 통한 금융시장 안전망 구축(23.9%), 건전성 규제강화(9.3%), 환율안정(6.8%), 단기 외화 차입 관리(1.5%) 등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신한은행은 16일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 등을 준비하는 환전송금고객을 대상으로 WhiteWinter 환전송금 페스티발을 내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행사 기간 중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50달러/100달러 이상 구매시 5천원/1만원 할인권, 리솜스파캐슬 40% 할인권, 웅진플레이도시 30%(주말 25%) 할인권, 빌리프(belif) 화장품 무료 샘플 증정권을 제공한다. 또한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여행자 보험 무료가입서비스를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또는 OK 캐시백 포인트 적립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동 행사기간 중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신한카드와 공동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송금하고, 해외에서 신한카드로 10만원 상당액 이상 물품 구매한 고객 중 신한은행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 아이패드 미니, 스타벅스 카페라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우정사업본부는 설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로 물품을 구입하면 구입한 금액의 20%를 할인(최대 2만원) 해준다고 16일 밝혔다. 갈수록 높아가는 장바구니 물가로 걱정하는 주부들은 명절 상차림 비용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전통시장은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로, 할인된 금액은 카드 사용일 2~3일 이내에 결제계좌로 돌려받게 된다. 또한 1월31까지 우체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옥션 이머니 1만3천원을 받을 수 있고, 우체국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우체국 카드 전용 옥션 10% 할인쿠폰 혜택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이나 우체국금융홈페이지(www.epostbank.kr), 또는 우체국금융고객센터(1588-1900)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고금리 장사로 비판받아왔던 카드 리볼빙과 카드론 금리를 최근 카드사들이 1~2%가량 인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앞서 할부 수수료 인하 압박을 염두해 둔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정해져 있는 대출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과는 달리 모든 고객에 적용되는 할부 수수료율은 16~22%에 달하는 고율을 적용하면서 인하에는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여신금융협회의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현황을 보면 롯데카드는 유이자 할부 고객 중 78.64%가 16~22%의 할부 수수료율을, 삼성카드 75.9%, 하나 SK카드 94%, KB국민카드의 경우 전체고객의 75%가량이 14~20%의 수수료율이 책정돼 있는 등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금리의 할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전체 유이자 할부서비스 이용 고객 중 95%가량이 18~24%의 고금리의 할부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3%도 안되는 금리로 조달하면서 고객들에게 5배 이상에 달하는 고율을 책정하고, 일반고객에게 높은 금리로 비용을 떠밀고 있다며 할부 수수료율을 조정하지 않고서는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