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마케팅’으로 중기 수출길 뚫는다

중소기업청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수출확대를 도모한다.12일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SNS) 사이트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강한 전파력 등으로 기업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스마트폰으로 기업마케팅과 관련한 SNS의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그러나 중소기업은 이에 대한 이해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낮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사정이 이러하자 중소기업청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을 도모하는 시범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이 사업은 보안, S/W, 쥬얼리, 화장품 등 500만달러 이하 수출유망품목 생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NS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을 최대 500만원 한도로 수출역량별로 70~90% 차등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우선 50여명의 한류스타와 연계한 K-star Shop 및 고비즈 코리아 사이트 등록기업(300개사)의 수출제품 스마트폰용 웹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알리바바 등이 보유한 글로벌 바이어에게 홍보기회를 제공한다.한류스타 포스터에 QR코드제품소개 앱으로 외국인 유도유학생 홍보단 입소문 마케팅링크드인으로 바이어 연결도한류스타 공연 시 이 어플리케이션 QR코드가 포함된 잡지 및 포스터 등을 배포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소비자 체험단(300명)의 제품 사용후기를 소셜네트워크사이트에 전파하여 입소문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65개국에서 1천73명이 재학 중인 선문대학교와 외국인 유학생 활용 중소기업 수출관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또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인 링크드인 사이트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담당자와 글로벌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핵심 부품소재, 중간재 생산 중소기업(50개사)을 대상으로 바이어 검색, 무역그룹가입, 수출상담 및 거래제의서 발송 등을 지원한다.링크드인에는 200개국의 7천500만명이 가입, 100만개사의 기업프로필이 영어 등 5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 관련 동영상을 유투브 사이트에 등록, 구글 등 검색엔진과 타 소셜미디어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또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하기 용이하고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바이어가 인터넷에서 제품키워드 검색 시 상위등록과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내 동영상 링크 등을 지원한다.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한류스타 마케팅과 신용도 높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를 통해 관련업계 및 소비자에게 중소기업의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성과 등을 감안하여 내년에 지원규모 및 추가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중소기업 SNS마케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유통센터 홈페이지(www.sbdc.co.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류평가 및 선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2월까지 최종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中企들 인력난에 외국인 확보 ‘쟁탈전’

선착순 배정에 새벽부터 수백명 몰려 근로자 2천500명 신청외국인 채용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2011년 외국인 고용허가서 발급 첫날인 6일 수원고용안정센터에서 만난 한성CRS(화성시) 조문성 이사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도 만만치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이날 동수원사거리에 위치한 수원고용안정센터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으려는 수원, 화성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새벽 6시 동트기 전부터 수원고용안정센터 2층 외국인력지원팀 앞은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으려는 사업주 30여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됐다.이처럼 외국인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으려는 사업주들이 몰리면서 오전 11시 120여건의 하루 처리 가능 건수는 이미 마감됐다.허경철 수원고용안정센터 외국인력지원팀장은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가중되다 보니 첫날 사업주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달 내에 외국인 근로자 배정 인력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후 들어 수원고용안정센터 외국인고용허가서 접수창구 5곳은 사업주들이 연신 관련 서류를 접수했으나 오후 4시가 넘도록 처리 건수는 60건에 불과했다.뒤늦게 센터를 찾은 사업주들은 당일 접수 마감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일부 사업주들은 지원창구 직원들에게 장기간 대기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는 등 이날 하루 수원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한 사업주들은 300여명이 넘어섰다.화성의 A업체 김모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 배정을 선착순으로 하다보니 장기간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미리 예약을 받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이처럼 한바탕 외국인 쟁탈전이 벌어진 것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외국인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선착순으로 배정하다보니 양질의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려는 사업주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올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인원은 4만8천명선으로 이중 75%는 상반기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날 외국인 고용을 희망한 제조업체 사업주들이 신청한 외국인 인원은 2천500명에 달했다.수원고용안정센터 외에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도 외국인 고용허가를 문의하는 상담전화가 수십통 걸려오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하루종일 외국인 근로자를 잡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인천·부천·김포 中企정책자금 1천600억 푼다

올해 인천부천김포지역에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1천656억원이 풀린다.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공단)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정책자금 3조2천억원 가운데 인천, 부천, 김포 등지에 1천656억원이 배정돼 접수받고 있다.공단은 기술혁신형 창업 및 성장 초기 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등을 확대했으며 전략산업 중소기업들도 집중 지원한다.이에 따라 인천, 부천, 김포 등지에 대한 자금 지원도 창업기업지원자금(설립 7년 미만 기업 대상)이 지난해보다 167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80억원이 증액됐다.녹색신성장동력산업, 뿌리산업, 부품소재산업, 지식서비스업, 문화콘텐츠산업, 바이오산업, 융복합산업, 프랜차이즈업 등에도 80%가 배정됐다.자금 종류별로 접수기간을 달리해 중소기업의 자금신청 폭주를 막고 신청수요도 분산했다.매월 1~5일은 창업자금과 기술개발자금 등을 신청받고 매월 6~10일은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자금 등을 접수받는다.월별 목표 접수제, 사전상담 및 자가진단 의무화 등을 도입해 연초에 몰리는 자금신청을 연중으로 분산한다. 문의(032)450-0522~46김미경기자 kmk@ekgib.com

‘中企 정책자금’ 7대 전략산업에 집중

창업지원개발기술사업화자금 전년比올해 경기지역에 정부 정책자금 5천453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 지원할 정책자금의 전체 규모는 5천453억원(경기지역본부 2천345억원, 경기서부지부 1천613억원, 경기북부지부 1천495억원)으로 나타났다.창업기업지원자금은 올해대비 16% 상승한 2천382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올해 대비 63% 상승한 673억원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창업 및 성장 초기기업,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의 특정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 지원방식에서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즉, 녹색신성장, 지식서비스, 뿌리산업, 지역전략연고산업, 문화콘텐츠, 바이오, 융복합 및 프랜차이즈 산업 등 7대 전략산업에 전체 정책자금의 70%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량기업(매출액 500억원 이상, 중진공 재무평가 최우수등급(F1)인 우량기업 등)과 한계기업은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한계기업은 창업 5년 초과 업체 중 총차입금이 3년 연속 매출액을 초과한 기업, 2년 연속 매출액 50% 이상 감소 기업, 3년 연속 영업손실 계속 기업 최근 3개월 내 45일 이상 또는 10일 이상 4회 이상 연체 기업, 2년 연속 적자기업 중 자기자본 전액 잠식 기업 등이다.또 동일기업에 대한 지원 편중을 막기 위해 지원 자금별로 이용횟수를 3년 이내, 3회 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을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3천억원의 재원은 전략산업 분야의 창업 초기기업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한편 정책자금을 통한 고용창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7대 전략산업 중심의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창출계획 1명당 0.1%p씩, 최대 1.0%p까지 금리를 인하해 고용 유발효과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금융기관의 창업초기기업 대출 축소 상황을 반영하여 창업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대출은 전체 대출액의 43%로 확대하고, 직접대출 비중을 46%에서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시설자금 지원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중진공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권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을 상반기에 60% 집행하도록 했다.융자지원결정 소요기간 지연을 방지하고 기업중심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심사방식을 개선하여 융자처리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원부서와 업무 통합을 통한 원스탑 지원방식으로 업무 창구를 개편한다. 유종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창업초기기업, 전략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한 경기지역의 창업기업과 뿌리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자금을 융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1월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산업1~3팀에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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