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수 인천대 총장과 교직원 30여 명은 6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중증 장애요양시설인 명심원에서 김장 400포기를 담궈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학생 4명도 함께 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한국의 중증 장애인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사진 인천대 제공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하대 경기씨그랜트사업단(단장 우승범 해양학과 교수)이 오는 8일 교내 물류전문대 회의실에서 옹진군 도서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연다.이 자리에는 인천시 및 옹진군, 인천관광공사, 인천발전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대경엔지니어링,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녹색연합 관계자, 대이작도, 대청도, 덕적도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인천내륙지역과의 거리, 접경지역의 한계, 산업활동 제약성, 어족자원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관학연시민사회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구성,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고 경제 침체로 인한 열악한 옹진군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의견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경기씨그랜트사업단에서 지역현안인 옹진군 노후쇠퇴시설의 생태문화적 소생방안 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중인 사회과학부 변병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참석자들은 옹진군 노후쇠퇴시설의 생태문화적 소생 전략, 도서지역 낙후된 마을의 생태문화적 재생방안 강구, 중앙정부의 국비지원 사업과 연계한 지역발전 사업 및 프로그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씨그랜트사업단은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해양 현안을 발굴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능력을 활용한 민관학 참여를 유도해 연구, 교육, 대민활동 등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드실 것으로 생각하고 정성껏 김치를 담갔어요.동인천중학교(교장 황웅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김치 만들기에 나섰다.학교 효사랑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지난 3일 교직원식당에서 남동 장애인복지재단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및 쌀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다.학생들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힘을 보태고자 배추 절이기, 속 재료 다듬기, 배춧속 넣기 등 정성껏 김장을 했다.교직원들도 이날 쓰인 고춧가루를 기증하고 행사에 직접 참가해 힘을 보탰다.학교는 이날 쌀 모으기 행사도 함께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집에서 직접 가져온 쌀 400㎏을 모았다.이날 모은 쌀과 김장김치는 남동 장애인복지재단 홀로 사는 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 전달됐다.학부모 서애태씨는 주부라서 매년 김장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해본 적은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에 대한 행복을 느낀 만큼 김장김치가 어르신들이 올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황웅연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쌀과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면서 이웃사랑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소중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하대 사회과학연구소 다문화 및 사회통합연구센터(센터장 정영태 교수)의 다문화가정자녀 학습지원 멘토링 최종보고회에서 대학생 멘토들과 정영수 인하대 부총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시가 내년도 교육지원 사업비를 올해보다 2.5배 많은 209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6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으로 총 10개 사업에 209억 2천400만 원을 시교육청에 지원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84억 5천920만 원에 비해 2.47배 늘어난 수치다.시는 우선 올해 327명이 배치된 원어민보조교사를 내년에는 332명으로 소폭 늘려 배치키로 하고 총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1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기숙사 신축비로 11억 8천500만 원을 지원한다.중고등학교 6개 학급에 90명 정원의 해밀학교 설립지원에 27억 원, 학력 향상 및 우수학생 유출방지를 위해 하늘학교 기숙사 건립비 5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지역 내 농어촌 기숙형 학교인 강화고(430명)와 강화여고(430명), 삼량고(150명)의 기숙사 운영비로 7억 원을 반영했다.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서포터즈 육성을 위해 지역 내 80개 고등학교에 연간 3차례 교육할 수 있도록 1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중학교 1학년 3만 3천634명에 대한 학교운영비 33억 8천만 원도 지원키로 했다.특히 시는 학력향상 선도학교 10곳에 20억 원을 지원하고, 남동중학교 내 750㎡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비 3억 원과 도화초교 내 2천484㎡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비 5억 5천9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김진용 시 교육지원담당관은 현재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천지역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면서 교육에 대한 지원은 곧 지역 내 인재 양성 등 도시발전 방안 중 하나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임순)는 지난 3일 학교 주변에 사는 홀몸 어르신 150여 명을 초청,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만든 음식과 다과를 대접했다.학교는 매년 인근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손자뻘인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웃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학생과 교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갈비탕과 다과를 대접했으며, 어르신들도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이임순 교장은 예산에 한계가 있어 더 좋은 음식을 대접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라며 학생들이 이웃을 보살피는 봉사정신과 어른을 공경하고 효 의식을 일깨우는 소중한 체험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여자고등학교(교장 김중성)는 지난 2일 오후 7시 100여 명의 학부모를 초청,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교육했다.직장생활로 바빠 평소 학교 교육에 참가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평일 늦은 시간에 열린 이날 교육은 입학사정관제의 이해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했다.강사로 나선 강도희 청담수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준비의 필요성과 입학사정관제에서 원하는 인재상,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설명했으며 학부모들은 평소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학부모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변화하는 교육의 방향에 맞는 학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강의가 계속돼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사리울중학교(교장 이재숙)는 지난 2일 간재울중학교 김상복 교사를 초청,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감동을 주는 칭찬기법을 주제로 연수를 시행했다.연수는 교직원들에게 인성교육에 필요한 칭찬기법을 올바로 이해시키고 실질적인 적용방법을 익혀 학생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또 칭찬기법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칭찬을 매개체로 학생과 교사, 교직원 간 상호 신뢰회복에 도움을 주는데 의미를 뒀다.교직원들은 연수를 통해 칭찬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했고, 올바른 학생 인성교육 및 즐거운 학교문화 형성에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시범운영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동부교육청은 지난 5일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학교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초등학교 6곳(석정초, 연화초, 도림초, 은봉초, 동춘초, 논현초)과 중학교 4곳(고잔중, 신정중, 해송중, 사리울중)의 운영사례를 발표했다.시범학교들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영화제작반 등 특기적성 활동이나 봉사활동, 스포츠데이(Sports day) 활동,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20%가량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고회에는 지역 내 초중고 교감과 업무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토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한 학교의 교무부장은 학생들이 토요일에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취미와 특기활동을 할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도의 취지를 잘 살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숙 교육장은 주5일 수업제는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교육가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제도라며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각 학교가 올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지역에서는 지난 9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2곳 등 32곳이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됐으며 올해 2학기에는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된다.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 연간 수업 일수가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조정된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은 음주운전을 하거나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종전에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0.1% 이하일 경우 경고처분만 내렸으나 앞으로는 혈중알코올 농도에 관계없이 처음 적발되면 무조건 견책, 감봉 등 경징계한다. 이어 2회 이상 적발되면 강등,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하고 3회 이상이면 해면이나 파면 등 공직을 박탈하는 중징계 조치한다.또 성매매의 경우 기존에는 주의나 경고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경징계나 중징계한다. 현재는 성희롱이나 성폭력 행위 적발 시 경징계나 중징계 조치하고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직자의 음주운전 사례가 줄지 않고 있고, 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경징계 이상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의 사립학교들이 다목적강당 및 교사(校舍)를 증개축하면서 임의로 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를 증액, 교육재정에 부담을 주고 장기간 사업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명신여고는 3천644㎡ 면적의 노후교사 철거 및 개축공사를 위해 지난해 1차 추경 때 사업비 35억5천만 원을 확보했으나 1년 6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애초 사업계획대로 추진이 안 되고 있다.학교 측은 지난 3월 공사면적을 848㎡ 줄이고 건물배치 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추가돼 애초 35억7천만원(학교자 부담 2천만원)에서 7억여원의 증액을 요구했다.하지만, 시교육청은 사업변경계획서 검토를 통해 애초 공사면적 및 사업비 집행을 준수하고, 이를 초과해 공사를 진행할 때 학교가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사업변경을 요구하라는 입장이다.이에 학교 측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초과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중단하다시피 했으며, 이 기간 중 교육청이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자 보낸 공문만 10여 차례다.이는 애초 사업비가 확정된 상황에서 학교 측이 임의로 공사면적과 건물배치를 변경, 공사비를 증액시킨 탓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2009년에 확보한 특별교부금 35억원은 사업기간 연장승인을 거쳐 집행해야 할 처지다.또 동산고도 다목적 강당 증축공사와 관련, 애초 사업계획보다 강당면적을 3배 이상 넓히면서 사업비 증액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애초 사업비가 18억 1천여만 원에서 33억여 원으로 늘어나면서 학교자부담 역시 5억3천여만원에서 15억원이 증가했지만,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학교법인이 증액된 공사비를 부담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D등급 판정을 받아 개축공사를 추진하는 제일고도 지난해 5월 사업비 48억3천여만원을 어렵게 확보했지만, 추가 학교자부담 2천900만원을 확보하는 문제로 시간을 끌다 지난 9월에야 공사에 착수했다.노현경 인천시의원은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에서 심의의결한 사업비를 사학들이 임의로 설계변경 등을 통해 교육청에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교육청은 사학들의 부당한 요구에 끌려다니지 말고 애초 사업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가 모여 학생들 스스로 학교문화를 이끌어갈 방안을 공유하는 정책연구회를 가졌다. 인천지역 초중고교 학교장과 교사 200여 명은 지난 24일 인천 석정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학교축제, 취미특기활동을 활성화하는 학생 동아리,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등 학교문화를 개선할 방안을 찾는 학교문화선도학교 정책연구회 합동 보고회를 열었다.학교문화선도학교는 입학식과 졸업식, 동아리 활동, 축제 등 학교 행사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인천시교육청이 지정한 연구학교다. 보고회에는 학교문화선도 연구학교인 인천 미산초등학교, 인천 정각중학교, 석정여자고등학교 등 3곳과 중심학교인 숭의초등학교 등 8개 교가 참여했다.인천 미산초교는 나눔활동으로 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사랑나눔, 지혜나눔, 행복나눔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학생자치활동의 기초를 마련한 결과를 발표했다.인천 정각중은 학생 중심 자치활동으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등반대회, 효행록 작성, 직업체험활동 등을 소개했다.석정여고는 능동적 학교생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꿈 벼리터, 칭찬릴레이, 학생자치법정과 패널토의를 활용한 학생회장 선거 등 특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가 인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며 그동안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점점 달라지는 학교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