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시가 UN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는데 우리나라 대표주자로 나선다. 시는 13일 기획재정부로부터 UN GCF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낙점을 받았다고 밝혔다.UN 기후변화협약 기구는 세계 14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지난 2010년 11월 칸쿤에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자 GCF를 설립하는데 합의,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천억달러씩 7천억달러(약 800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UN GCF 사무국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서울과 인천이 경쟁을 벌이다 인천이 최종 선택을 받은 것이다.인천은 송도국제도시가 설계부터 저탄소녹색도시로 조성된 점, 외국인이 생활하는데 편리한 환경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또 국제기구 전용 건물로 짓고 있는 송도 아이타워(I-Tower) 15개 층을 무상임대하고 송도 컨벤시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시는 UN GCF를 유치하면 연간 3천812억3천만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무국 상주인원을 500명으로 가정하면 소비지출액이 1천230억원에 달하고 국재기구 주재원, 내국 고용인, 국제회의 개최 소비지출액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연간 1천915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무엇보다 UN GCF가 정상궤도에 오르면 IMF 등 세계를 대표하는 금융기구보다 국제적인 영향력이 있는 기구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국위선양이나 남북관계 긴장억제 등 대외정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시는 우선 다음달 15일까지 UN 기후변화협약 기구 이사회에 유치 신청을 한 뒤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으로 유치전을 벌일 계획이다.최종 유치국가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N 기후변화협약 기구 총회에서 결정된다.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저탄소 친환경 도시인 송도국제도시에 UN기구 전용 빌딩인 아이타워를 세워 UN GCF가 즉시 입주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며 UN GCF가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는다면 인천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의 지지도가 비교적 높은 가운데 특히 야권연대 후보 경선을 치르는 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의 한판승부가 주목된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연수구, 서구강화갑, 중동옹진, 남동갑, 계양을 등 5곳에서 경선을 치러 단일후보를 확정한다.경선은 오는 17~18일 이틀간 100% 여론조사 방식(적합도)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오후 늦게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양 당은 새누리당과 1대 1 선거구도가 만들어지면 5개 선거구 모두 야권연대 후보가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이들 선거구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에다 지역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통합진보당 후보가 포진돼 있어 새누리당 후보와의 한판승부가 예고된다.연수구의 경우 통합진보당의 대표주자인 이혁재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철기 후보의 경선결과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통합진보당 측에선 이 후보가 야권연대 후보로 나서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이 후보가 민주노동당 연수구위원장을 맡으며 오랜기간 지역구 관리를 해온만큼 인지도지지도면에서 결코 3선의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에게 뒤치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계양을의 박인숙 통합진보당 후보 역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지역에서 시민노동운동가로 잔뼈가 굵어 야권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또 서구강화갑은 민주통합당 김교흥 후보와 현역인 새누리당 이학재 후보 간 막상막하의 접전이 예상된 가운데 김 후보가 야권후보로 결정되면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의 하나로 점쳐진다.남동갑의 경우 새누리당 이윤성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 같은 당의 윤태진 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되고 중동옹진은 18대 의원을 지낸 민주통합당 한광원 후보가 출마, 야권연대의 위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1대 1 구도가 만들어질 경우 유권자의 사표심리가 약화되고 야권연대 후보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경선이 끝나 야권후보가 확정되면 분위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phs@kyeonggi.com
돈 봉투 살포 사건을 폭로한 이한구 시의원이 사법기관 및 선관위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13일 SNS에 폭로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은 최근 선관위와 사법기관이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지나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에 대해 매우 우려가 크다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가 다른 만큼 자칫 선거운동기간에 누구든 정치 쟁점화시킨다면 더 큰 화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법기관이나 선관위가 이미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법기관이나 선관위가 끝까지 묻고 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또 김희갑 예비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사법기관에 고발한다면 하루속히 고발해서 명명백백하게 사실 확인을 하면 될 것이라며 단지, 내 발딛고 있는 이 곳 계양에서 내가 생각하며 참여한 취지가 최소한이라도 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각당의 일부 후보 공천이 지연되면서 해당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에 매달리느라 매니페스토(참공약)가 실종될 위기를 맞고 있다. 12일 인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411 총선 후보자 등록신청(22~23일)이 불과 10여일 가량 앞두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12개 선거구 중 전략공천지역인 남동을과 경선지역인 중동옹진에 아직 후보를 못 내고 있다.경선을 치른 부평갑, 계양갑은 이날 후보가 확정됐으며 부평을도 전날 밤 늦게 단수후보를 확정했다.민주통합당도 지난주까지 8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후보를 확정하고 남동갑, 계양을은 경선지역으로 정했다.남구갑은 통합진보당 후보 전략지역으로 민주통합당에선 후보를 안 내기로 했고 남동을은 이날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확정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이 뒤늦게 타결되면서 단수후보를 발표한 8개 선거구 중 3곳(부평갑서구강화갑중동옹진)과 남동갑, 계양을 등 2곳에서 경선(여론조사)을 치러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하지만 야권 단일후보는 17~18일 경선이 끝나야 확정되기 때문에 후보자들로서는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해 정책공약 보다는 얼굴알리기에 급급할 상황이 벌어질 판이다. 새누리당 A예비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 각 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정책을 만들어내고 릴레이 형식으로 세분화된 공약들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공천확정이 늦어지면서 정책공약은 커녕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B의원도 지금은 중앙당과 공천심사위원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면서 공천이 확정되면 공약은 급조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공약 발표가 늦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에게 돌아간다. 공약의 구체성이나 현실성을 분석하는 데 7일 정도가 걸린다면 이를 알리고 토론하는 시간은 고작 7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 되서야 정당후보별 공약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phs@kyeonggi.com
민주통합당 계양을 선거구 돈봉투 살포 의혹(본보 9일자 15면)과 관련, 해당 자금의 출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경 선관위가 사건 실체 파악에 나선 가운데 자금출처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돈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A구의원과 관련이 있는 효성지구 관련 개발업체가 자금의 출처로 떠돌고 있다.지난해 부산저축은행 비리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개발업체다.또 김희갑 예비후보의 고등학교 동문이 대표로 있는 서울의 한 개발업체에서 자금이 제공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당시 모임의 참석자로 지목된 5명의 시구의원들이 대부분 언급을 회피하면서, 이 가운데 돈 봉투 안에 들어 있던것으로 알려진 민간개발업자의 명함에 대한 실체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이 명함에 대한 실체가 드러날 경우 자금 출처도 밝혀질것으로 전망돼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있다.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입을 열지 않고 수사당국이 수사를 착수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얘기만 무성할 뿐 어느 것 하나 사실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자칫 이러다 선거판도 전체에 악영향만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야권연대 지역 결정 등 411 총선 대결 구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경선 탈락자 변수가 411 총선 당락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남구갑 지역은 통합진보당 몫으로 하고, 서구강화갑, 부평갑, 계양을, 남동갑, 중동옹진 등 5개 지역은 17~18일 여론조사를 통해 각 정당 후보간 경선을 실시키로 하는 야권연대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이에 따라 남구갑은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성진 후보 대결 구도로 결정됐다.특히 이 지역구의 통합진보당 몫 결정으로 자리를 잃은 민주통합당 윤관석, 김기신 후보 등의 지역구 이동 및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가 여여간 당락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남동갑은 민주통합당 박남춘 후보와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간의 경선 승자가, 새누리당 윤태진 후보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윤성 의원간의 3파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이 지역은 남동구청장 3선 출신인 윤태진 후보와 국회의원 4선 중진인 이윤성 의원이 보수표를 놓고 대전을 벌일 경우 야권 단일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도 가능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새누리당이 조전혁 의원 공천을 보류하고, 민주통합당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 남동을 지역도 공천 결과에 따른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이 지역은 현재 전교조 명단 공개의 주인공인 조전혁 의원 공천 여부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윤관석 남구갑 예비 후보의 지역구 이동 출마 변수가 남아있다.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 20% 이상을 득표한 이원복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어, 남동갑과 마찬가지로 야권 단일 후보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구강화갑은 민주통합당 김교흥 후보와 통합진보당 한승일 후보, 계양을은 민주통합당 최원식 깁희갑 후보 중 당내 경선 승자가 통합진보당 박인숙 후보와 각각 야권연대 최종 경선을 치룬다.부평갑은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문병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용규 후보, 중동옹진은 민주통합당 한광원 후보와 통합진보당 소송호 후보가 야권 연대 후보 경선을 펼친다.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여부 자체가 사실상 여야 당락을 결정 지을수도 있다며 여야 모두 공천 탈락자 사후 관리가 이번 총선 성패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가 재정난 해소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전 공무원 체납차량 영치작업 투입 방침(본보 6일자 5면)이 공무원들의 반발만 사고 있다.시는 12일부터 12월13일까지 7개월동안 인천시 팀장급 이하 전 공무원 2천938명을 투입해 자동차세 체납차량 영치견인작업을 하기로 했다.3회이상 체납한 영치대상 차량은 모두 5만4천250대로 403억원 상당의 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전체 공무원을 3인1조로 구성,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속 3일동안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공무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공무원들이 민원업무를 뒤로 하고 현장에 동원되면 민원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첫번째 이유다.효율성도 떨어진다는 문제제기도 있다.낮 시간동안은 영치 대상 차량이 어디 있을 지 알 수 없어 무작정 돌아다녀야 하니 오히려 저녁 늦은 시간 대상 차량의 주거지 인근을 순찰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 많다.세수를 늘리기는커녕 전 공무원이 이동하는데 필요한 차량운행비 등 교통비와 식사비 등만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전문교육도 받지 않은 채 현장에 투입됐다가 영치 대상 민원인과 다툼만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공무원 A씨는 낮 시간에 번호판 회수하러 다니고 정작 본인 업무는 밤 늦게까지 해야하니 시간외근무 수당이 더 나갈 듯 하다며 만원 벌겠다고 돌아다니면서 2만원 쓰는 일이 될 게 불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모든 공무원이 세수의 중요성을 알고 예산을 절약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는 격려금을 주면서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지난 2010년 계양을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에 인천지역에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민주통합당 이한구 인천시의원(계양4)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기간 중 당시 김희갑 민주당 후보(현 19대 총선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보궐선거(2010년 7월28일)가 있기 전인 7월18일, 24일 2차례에 걸쳐 김 후보로부터 아침식사를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았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후보 측 지인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았다는 것이다.이 의원은 첫번째 조찬모임이 끝난 뒤 김 후보 집 앞에서 식사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지인으로부터 현금 70만원 상당과 모 개발회사 간부의 명함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받았고, 둘째날에는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오던 중 또 다른 지인이 나와 수표 100만원과 현금 1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자신의 차에 던져놓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돈봉투를 건넨 측근으로는 모 개발회사 간부의 A구의원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조찬모임에는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과 지역내 시구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은 돈을 받지 않으려고 여러차례 거절했으나 돈을 던지다시피 놓고 가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270만원 가운데 일부를 김 후보 출판기념회 때 후원금으로 돌려줬으며 나머지 돈은 고스란히 김 후보 후원계좌로 보낼 생각이었다고 말했다.1년7개월여가 지난 뒤 공천심사를 앞두고 이같은 사실을 밝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돈봉투 소문이 돌면서 중앙당에 소명자료를 제출했는데도 오히려 내가 특정후보를 음해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닌다는 의혹은 더 커졌다며 중앙당은 이를 빌미로 낙하산공천을 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서 공식적인 선거가 진행되기 전에 당 차원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2010년 728 재보궐선거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3선을 했던 계양을 지역에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했으나 떨어졌으며 이번 총선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김 예비후보는 돈봉투를 건넨 일이 없다면서 업체 명함이 들어 있었다면 업체가 준거지 내가 준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김 예비후보는 이 의원을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돈봉투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A구의원은 그 자리에 참석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며 조찬모임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B시의원은 왜 그때는 침묵하고 이제와서 폭로하는 지 이해내가 조찬모임에 참석했었는지, 돈봉투가 오갔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현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민주당 인천시당 등은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나섰다.민주통합당은 이날 저녁 7시와 8시 각각 해당지역 김 예비후보와 최원식 예비후보를 불러 공천심사를 한 뒤 9~10일께 공식입장과 공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김미경박용준기자 kmk@kyeonggi.com
411 총선에서 경기인천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후보자를 지지하는 반면 승리는 민주통합당이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인천일보, OBS가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3%가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4.0%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이 유리하다는 답변은 40.1%에 달한 반면 새누리당은 25.8%에 그쳤다.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27.1%로 민주통합당(20.2%)보다 6.9%p 앞섰으며 통합진보당 3.8%, 자유선진당 1.8%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45.6%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37.0%였으며, 진보라는 응답은 28.6%, 중도라는 답변은 24.4%였다. 각 당이 추진중인 공천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잘한다는 응답자가 30.6%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25.2%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잘못한다는 평가는 새누리당이 22.0%, 민주통합당이 23.5%였다. 이번 총선 승패의 가장 큰 변수로는 현역의원 물갈이폭과 공천 개혁이 31.7%였으며, 복지정책재벌정책과 포퓰리즘 논란이 27.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무당층 45.6%승패 좌우할 주요 변수엔물갈이폭공천개혁 31.7%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 이슈와 한미FTA에 대한 찬반 논란은 각각 11.6%, 11.5%였다. 올해 말 대통령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의 다자간 대결구도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5%로 가장 앞섰으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7%,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4.6%의 지지도를 보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4.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3.0%의 순이었다. 박근혜 위원장과 야권 단일 후보 문재인 이사장간 가상대결에선 박 위원장이 46.2%로 31.3%의 문 이사장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야권단일 후보 안철수 원장과의 대결에선 박 위원장이 38.5%, 안 원장 39.6%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총선과 대통령 선거간 연계 여부에 대해선 81.6%의 응답자가 총선 결과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8.8%였다. 또 응답자의 56.4%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긍정적 답변은 33.2%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경기인천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100명(경기 600명, 인천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andom Digital Dialing) 방식의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진행됐다. 총통화시도는 2만392명에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95%p다. 표본추출은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사용하고 통계보정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새누리 민주통합당, 자진해서 검찰에 고발해야 민주통합당 이한구 인천시의원이 8일 인천판 돈봉투 사건을 폭로하면서 인천 정가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계양을지역 총선뿐만 아니라 야권연대나 전국 총선 판도에도 파문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희갑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허위날조된 중상모략이라며 부인했으나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지난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서도 김 예비후보가 연루된 것으로 조사를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구설수에 계속 오르는 건 선거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계양을 지역 최원식 예비후보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아직까지 계양을지역 공천결정을 미루고 있는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김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를 모두 제외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두 예비후보가 이번 사건으로 모두 공천에 실패하면 통합진보당 박인숙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이상권 국회의원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점쳐진다.새누리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통합당에 자진해서 검찰수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한구 시의원이 폭로한 내용을 보면 돈을 받았을 당시 5~6명의 현직 시구의원이 함께 식사를 한 만큼 돈살포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됐는지 모를 일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자진해서 이번 사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진상을 명백히 밝혀 국민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통합진보당도 성명을 내고 한몫 거들었다.통합진보당 인천시당은 돈봉투 사건을 계기로 민주통합당은 근본적인 정당개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돈봉투에 명함을 넣어둔 모 개발회사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업체가 효성지구 개발사업과 연관된 업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사당국의 조사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이목이 집중돼고 있다. 김미경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