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출산 극복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3색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저출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 등을 핵심으로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으로 만들기 위해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는 ‘아이(i)플러스 6종’ 저출산 사업을 벌이고 있다. ‘i+1억드림’, ‘i+집드림’, ‘i+차비드림’, ‘i+이어드림’, ‘i+맺어드림’, ‘i+길러드림’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났다고 보고, 이 같은 저출산 극복의 선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i-Pick인천’, ‘i-글로벌 택배 지원사업’, ‘i-가치나눔’, ‘i-바다패스’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발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등 ‘디지털 편익 증진’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신호운영체계 구축해 교통흐름을 분석하고 차량통행시간을 5% 이상 개선하는 등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신 실장은 “3색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혁신의 여정이자, 혁신평가 4년 연속 1위를 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인천형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맡을 12개 대학을 최종 선정, 본격 추진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대학은 가천대학교(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안양대학교(인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인천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등이다. 시는 올해 총 214억원을 대학에 지원,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 실장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치
박귀빈 기자
2025-05-0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