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데 가시적 성과를 내고, 민생과 복지 등의 시민 체감 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유 시장은 인천의 모든 정책은 ‘인천, 시민, 미래’와 맞닿아 있는 만큼, 이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을 만드는 등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역점으로 꼽고 있다. 또 인천시민이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의 분야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 시장은 지난 2024년 말부터 시작한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인천고등법원, 공공의대 설립 등 현안은 여야 구분하지 않고 지역 정치권과 대화의 폭을 넓혀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공직사회는 부서별 협조와 연계를 통한 적극행정을 이뤄내는 것은 물론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Q. 2025년을 맞이하는 소회와 주력할 시정 현안은. A. 지난해는 ‘위대한 인천시대, 시민체감 행정 실현’의 시정목표 아래 민선 8기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친 해다. 인천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객관적 지표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부산 이후 특·광역시 중 74년 만에 주민등록인구 300만명을 돌파했고, 국민적 호응을 받은 인천형 출생 정책을 통해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특·광역시 2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자리잡았다. ‘서(울)-인(천)-부(산)-대(구)’를 다시 확인하는 의미 있는 해로 평가할 수 있다. 올해는 시민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체감 민생정책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1억 플러스 아이(i)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인천 아이(i) 바다패스와 같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추진해 행복 체감도를 높이겠다. 인천발 KTX의 차질 없는 개통과 경인전철(경인선·1호선) 지하화 본격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등 인천 중심 교통망 확충도 있다. 여기에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4량 체계 구축, 원도심 주차장 확보, 인천대교의 모든 차량 통행료 인하 등 편안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이 밖에 전기차 충전 안전성 강화 및 인프라 확충, 인천시민안전보험 강화, 전통시장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구축, 여성 안심환경 확대, 교통약자 안전 강화, 접경지역 북 소음피해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정책 확대와 전통시장 시설개선, 경영 현대화 등 전통·도매시장 활성화, 청년층 취·창업과 사회적응 정책으로 청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제2경제도시 위치를 확실하게 자리잡고자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선도 도시 조성에 전력을 쏟으려 한다.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과를 내고, 이를 확산시켜 인천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 1·8부두 재개발사업 착공, 동인천역 주변 보상 및 실시설계, 인천역 복합개발 공간 재구조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 혁신 및 미래지향적 산업단지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남단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 세계 최고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첨단 패키징, 로봇실증 지원센터 준공 등 미래·첨단산업 확장에 주력하겠다. Q. 지난해 인천고등법원을 유치했는데. A. 지난해 11월28일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에 3차례 상정했지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고, 22대 국회 출범와 동시에 여야를 막론한 인천 정치권의 협력으로 성공했다. 그동안 인천은 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범시민적 협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인천고등법원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3개월만에 111만명 시민에게 서명을 받으며 강한 염원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회 등에서 토론회와 공청회, 그리고 법원행정처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인천고등법원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득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인천고등법원의 유치는 인천시민과 인천시의회, 지역 정치권, 인천지방변호사회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특별하고 위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민은 물론 경기도 부천, 김포 주민까지 430만명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사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인천고등법원이 오는 2028년 3월에 차질 없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법원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필요한 행정 절차와 인프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Q. 탄핵 정국에 맞물려 인천의 주요 현안 해결 방법은. A.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천의 굵직한 현안 정책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앙정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노력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공항과 항만이 있어 감염병 유입의 최전선이고, 의료취약지역인 도서·접경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및 필수분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은 절실하다. 이는 정부의 정책 결정 및 국회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나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수도권임에도 의료취약지역인 인천지역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부각할 예정이다. 또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1대와 마찬가지로 현재 22대 인천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인천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 지역을 위한 일에 여야가 없기 때문이다.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지역 정치권과 대화 폭을 더욱 넓힐 것이다. Q. 주요 공약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는데. A.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 원도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도시균형발전의 촉매제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약 457억원을 들여 주요 사업의 각종 행정절차를 밟고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상상플랫폼은 개관 이후 연간 약 15만명이 찾고 있고 인천역은 국토교통부의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선정, 동인천역 일대는 도시개발 구역 지정 등의 성과가 있다. 또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정부와 협상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 등은 상당 부분 이뤄졌다. 올해에는 연말까지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 착공과 내항2단계 국가계획을 반영시키고 개항장 일대를 글로벌 브랜드화해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전 지역으로 원도심 발전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인천 전역으로 르네상스를 만들겠다. Q.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추진 방향은. A. 바이오 분야의 경우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영종 신규 단지 개발계획 수립, K-바이오 랩허브 및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조성을 통한 신약 개발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 또 반도체의 경우 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과 연계해 기업의 혁신 역량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전문인력 배출을 통해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앵커 기업과의 수요 매칭을 통해 연 150건 이상 맞춤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 여기에 지역정주를 위한 계약학과 신설‧확대 운영 등 반도체 전문인력 800여명을 배출하도록 하겠다. 최근 유치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천에 블록체인 기술산업생태계가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고, 인공지능(AI) 및 양자산업 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힘쓰겠다. 이 밖에 인천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한 만큼, 이를 통해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지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건립 등도 펼치겠다. 여기에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주안∙부평 산단, 인천기계∙지방 산단 등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가 담길 계양테크노밸리(TV)와 남동 첨단산단, 검단2산단 등을 친환경 산단으로 만들겠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1월1일부터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의 발급 대상 기준 나이를 만 15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친출산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카드를 통해 카드사 혜택 뿐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 다양한 특별 혜택(감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간 1만7천건 이상 발급하는 등 다자녀 가정으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는 기준 나이 확대 적용에 따라 오는 2025년 1월1일 기준으로 인천시에 주소를 둔 가정 중 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태아 및 위탁 가정 포함)을 발급 대상에 포함한다. 특히 이번 발급 대상 확대에도 종전 혜택을 그대로 유지한다. 인천지역 공공분야 혜택으로는 공영주차장과 공항 주차료 50% 할인(인천국제공항은 사전등록·사후 환불만 가능), 여성 관련 시설 및 시립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인천 지역 의료기관 건강검진 할인 등이 있다. 또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와 인천 시티투어 요금 할인, 하버파크 호텔 객실·레스토랑 할인, 월미바다열차와 뽀로로 테마파크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인천시의 출생아 수가 타 시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와 발맞춰 다자녀 지원카드 발급 대상을 막내 나이 18세 이하까지 확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 혜택을 점차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는 인천 지역 농협은행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관련 자세한 사항과 혜택은 인천시 누리집 또는 New 아이모아카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025년 1월1일자로 이명기 상임위원이 취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명기 신임 상임위원은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장, 대전시·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총무과장,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임대료가 연간 200만원의 헐값 임대료 논란에서 벗어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관리위탁업체 공모 결과, 4억4천400만원에 A업체가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당초 시가 추정한 입찰 예정 가격(연간 1억3천806만84원)보다 약 3배 이상 높다. 앞서 시는 5년간 1천만원의 위탁료로 케이워터운영관리㈜에 캠핑장 운영을 맡겨 헐값 임대 등 특혜 의혹을 받았다. 이에 시는 이번 공모를 일반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최고가 입찰자를 선정하는 등 새롭게 위탁계약을 추진했다. A업체는 낙찰 후 10일 이내에 계약을 맺고 위탁료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이 같은 계약이 이뤄진 후 A업체는 수도권매립지 인근 서구 백석동 58 일대에 있는 연면적 721.27㎡(218평)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운영을 맡는다. 기간은 오는 2025년 2월부터 2028년 1월까지다. 계약기간 동안 캠핑시설(오토캠핑 86면, 카라반 32대) 및 매점, 어린이 놀이시설, 풋살장, 야외무대 등 시설물 전체에 대한 유지관리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A업체는 계약 이후 캠핑장 관리‧운영 등을 위한 조직 및 인력구성 방안과 시설물 관리 및 운영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보건·안전수칙, 캠핑장 홍보·활성화 등의 운영 방안을 담은 사업 계획서를 계약 후 10일 안에 시에 제출해야 한다. 또 A업체는 월 1회 이상 이용객을 위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이 같은 체험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시에 보고해야 한다. 특히 A업체는 캠핑장 화재 위험에 대비해 이용자들에게 캠핑장 이용수칙, 전기사용법, 시설물 사용법, 주차방법 등 철저한 안내와 지도를 해야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적극적인 캠핑장 홍보에 나서는 한편, 인천시민 우선예약 등 시설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사전에 공지해야 하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적격성 평가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미리 공고한 계약 조건에 맞춰 캠핑장에 대한 투명한 운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인천 제3연륙교 및 영종~신도평화도로(신도대교) 등이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인천시와 중구·옹진군 등의 개통 이후 교통량 급증 등에 대비한 주차장 확보 및 버스노선 신설 등이 시급하다. 3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와 영종~신도 3.26㎞ 구간 신도대교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3연륙교가 들어서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영종도를 찾는 관광객 등이 급증할 전망이다. 앞서 시가 통신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제3연륙교의 교통량은 2026년 1일 평균 약 2만533대~4만2천836대에 이른다. 또 신도대교는 현재 1일 평균 1천여대 규모인 신·시·모도의 교통량이 개통 직후 관광객이 몰리면서 8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이 같은 교통량이 안정화하더라도 2045년 기준 1일 평균 5천900대의 차들이 운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교통량 급증 등에 대비한 주차장 확보 및 버스노선 신설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제3연륙교·신도대교 개통에 따른 교통개선 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신·시·모도 등 주차장 확보는 물론 인근 버스 노선 조정 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늘어나는 교통량을 사전에 대비하고,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와 군은 2026년까지 신·시·모도 인근 약 618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려 했으나, 예산 부족 및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 모도리 인근 주차장(103면)의 땅만 확보했을 뿐이다. 또 제3연륙교를 오가는 시내버스 신설 및 현재 영종대교를 지나는 버스 노선의 조정도 버스업체 등의 이견에 부딪히며 난항이 일 전망이다. 이에 시는 서구 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경유 노선에 대한 분석 및 대체노선 발굴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제3연륙교나 신도대교가 2025년 말에 개통한다는 전제를 두고, 각종 교통개선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다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이 신규단원(한국무용)을 공개모집 한다. 3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개전형에서는 남성 출연 단원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실기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하며 1차 실기 전형 과목은 전통무용, 창작무용, 즉흥, 타악실기 등 4과목이다. 고득점자 순으로 모집인원의 배수 이내를 2차 면접 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2차 전형은 대면 면접으로 하며 1차 실기 점수(80%)와 2차 면접 점수(20%)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 과정을 거쳐 근무 평가에 따라 상임단원으로 위촉한다. 응시원서는 2025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무용단 사무실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등기)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전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채용 일정 및 절차에 관한 문의는 예술단운영팀으로, 채용 분야 직무 및 전형에 관한 사항은 무용단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서지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전면좌석제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교통공사가 청라~강서 BRT 전면좌석제 시행 1년을 맞아 지난 16~29일 현장 설문 등을 통해 5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4%가 전면좌석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교통공사의 청라~강서 BRT 전면좌석제에 대해 편안함(31%), 혼잡도 감소(30%), 서비스 질 향상(21%)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용자들은 종전에 서서 가야 했던 불편함이 줄어들면서 더욱 쾌적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배차 간격 및 정시성을 주요 개선사항으로 꼽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통공사는 오는 2025년부터 전세버스 추가 등 운행계통 변경으로 평일 기준 종전 126회에서 137회로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공사는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서울지하철 5호선 화곡역의 막차시간(0시45분)과 연계한 심야 운행을 검토 한 뒤, 내년부터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김성완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참고해 BRT운영과 서비스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B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는 중국 산동전자직업기술대학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동전자직업기술대학 대표단은 최근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재능대 제물포캠퍼스를 방문, 리뉴얼된 첨단 실습실을 둘러보고 양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능대학교에서는 이남식 총장을 비롯해 성기영 국제교류협력센터장, 심선아 교무처장, 윤정혜 기획처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동전자직업기술대학에서는 왕이루(王一如) 교수와 유융(刘勇) 교수 등 5명이 함께 했다. 또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의 지영모 이사장 등도 동행했다. 간담회에서는 IT 및 AI 분야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왕이루 산동전자직업기술대학 교수는 “한국의 IT 및 AI 기술 교육은 한·중 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국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이번 방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양 기관이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중구 남항 일대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무산 우려(경기일보 11월21일자 1면)가 현실로 나타났다. 민간사업자인 카마존㈜이 연말까지 IPA와 약속한 자기자본 496억원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카마존은 실시계획 승인이 늦어진 만큼 기한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IPA와 공방이 예상된다. 29일 IPA와 카마존에 따르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관련 두 단체가 맺은 자기자본 조달 확약에 따라 카마존은 오는 31일까지 총 사업비 2천480억원의 20%인 49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IPA에 증명해야 한다. 앞서 IPA는 지난 2023년 1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카마존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같은해 5월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했다. 최초 계약에는 2023년 11월까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2024년 12월까지 카마존이 자기자본을 조달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등이 늦어지면서 실시계획 승인 완료 시기를 올해 8월로 1차례 연장했고, 사업 지연에 따라 2024년 12월로 또 다시 변경했다. 이를 두고 카마존은 실시계획 승인 완료 시기가 2023년에서 2024년으로 1년여 늦어진 만큼 자기자본 조달 시점도 2025년 말로 순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마존은 이 같은 주장을 토대로 이날 현재까지 자기자본금 496억원 가운데 50억여원만 확보했으며, 지난 27일 IPA에 자기자본 조달 일정을 14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 하지만 IPA는 실시계획 승인과 별개로 SPC의 자기자본은 주주사들이 보유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기에 당초 약속대로 올해 연말까지인 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마존 관계자는 “IPA와 가장 마지막에 맺은 자기자본 조달 확약서를 보면 ‘자기자본 조달규모 및 시점은 실시계획승인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시계획승인 일정이 늦어진 만큼 자기자본 보유 기한도 늦춰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경기 불황 등으로 카마존이 자금 압박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는 카마존을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자기자본 보유 일정 12월31일을 벗어나는 것은 안 된다는 판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마존이 기한을 넘긴다면 3개월 안에 사후 조치나 시정·보완을 요구하는 독촉장 발송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해수청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카마존의 5대 주주사에 사업 추진 동의서를 요구했으나 1대 주주인 ㈜신영만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중구 항동7가 82의7 남항 역무선 항만배후부지 일대 총 39만1천155㎡(약 12만평)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1~2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IPA는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를 남항으로 옮겨 중고차 수출산업의 선진화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시정혁신단 주최로 ‘2024년 4/4분기 시정혁신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벌크화물세 도입, 인천시 민·관 복지 전달체계 개편, 인천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등의 신규 과제를 비롯해 모두 27개 과제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시정혁신단은 수도권 대중교통 활성화 및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 만들기, 인천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 상수도 급수공사 페이퍼컴퍼니 근절 등의 추진 경과를 살폈다. 또 인천신항 2-1단계 배후단지 공공개발 결정,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방안, 감염병전문병원 국비 편성 건의 등을 이뤄내기 위한 방안을 찾았다. 시정혁신단은 올해 원도심 빈집정비사업 종합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재정사업 및 보조사업 개선을 통해 ‘2024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송원 시정혁신단장은 “앞으로도 시민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혁신단은 민선 8기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실천하고자 회의, 전문가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시정혁신단이 시정혁신과제를 발굴하면 각 과제 소관부서가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추진경과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