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이 장기 휴원한다. 2일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산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어린이동물원이 휴원한다. 앞서 지난해 12월20일과 22일 경기도 김포시와 화성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사업소는 동물원의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됐다. 현재 어린이동물원에는 33종 166마리의 동물이 있다. 이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가능한 동물은 앵무새, 독수리, 공작, 닭, 오리 등 16종 74마리의 조류이다. 어린이동물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설 수리를 위해 임시 휴원 중이었으며 이번 결정으로 휴원 기간이 연장한다. 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령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하면 어린이동물원을 재개장할 방침이다. 임상균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휴원 조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는 인천 시민들이 시내버스 요금만 내고 백령도 등 인천의 다양한 보물섬들을 방문할 수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보물섬 프로젝트 1호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본격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인천시민은 앞으로 1천500원(편도)으로 강화·옹진군 2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은 종전 지원율 50%에서 70%로 지원을 확대,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또 일반 시민에게는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홍보 행사에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여객선 출항 전 안전 점검과 함께 시민들에게 직접 안내문을 전달하며 인천 아이(i) 바다패스의 주요 혜택과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여객선 운임비 지원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유 시장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은 2일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등을 포함한 2024년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2024년 주요 환경 이슈를 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하기 위해 이번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 생명존중, 생태순환형 사회 건설, 녹색자치 실현, 비폭력 평화 실현 등 4대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이번 10대 환경뉴스는 주민들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확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시민과학 시작, 백령도 등 서해3도 생태환경 재조명, 하천 복원 논의 급물살 등이다. 또 1년 남은 직매립 금지와 쓰레기 대란 우려, 지역의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활동, 재생에너지 확대 과제, 토양환경개선을 위한 공론화 필요, 행정체제 개편 등도 포함됐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관련 세계자연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한국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인천시 등 핵심 지역 갯벌들을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인천 시민사회는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 인천갯벌 2026’을 발족했다. 지난 해엔 영종, 강화, 송도 주민들이 직접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난해 5월 대청도와 소청도 주변 지역의 점박이물범 조사를 통해 갑죽도와 소청도 등대 아래 바위지대를 주요 휴식지로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당 지역 인근에서 먹이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점박이물범 서식지로 백령도 뿐 아니라 대청도, 소청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인천녻색연합 사무처장은 “인천녹색연합은 2025년에도 생명의 가치를 더 넓고 깊게 알려나가고, 시민들과 행동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2일 중구 월미공원에서 신년 참배를 하며 을사년(乙巳年) 한 해를 시작했다. 이날 참배는 새해를 맞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순직 해양경찰관에 대한 헌화와 묵념 등을 했다. 순직 해양경찰관 고(故) 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로 이동시킨 뒤 병원으로 갔고 끝내 순직했다. 고(故) 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당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순직했다. 이 서장은 “지난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2일 오전 9시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박 구청장은 “‘구민 안전‧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1천300명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역량을 발휘한다면 구민이 행복한 2025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시무식 이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잔디광장에 마련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최근 연말을 맞아 유공자를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은 월·분기·해마다 관세행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기관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세관은 ‘2024년 올해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최은선 주무관을 선정했다. 최 주무관은 여행자 수하물에 부착된 항공택을 활용해 X-Ray 판독직원이 우범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분야별로는 멸종위기종 파충류와 위조 화장품 밀반입을 검거한 이승창 주무관을 조사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스마트혁신분야에서는 냉장식품 직반입 및 미인도 면세품 반송 절차를 개선한 배준형 주무관을, 마약단속분야에서는 마약류 237㎏을 적발한 조주성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또 세관은 ‘12월 이달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외래생물종 밀반입을 검거한 지종운 주무관을 선정했다. 분야별 유공자로는 물류감시분야에 이성근 주무관, 심사분야에 임건빈 주무관, 마약단속분야에 김희정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12월 업무우수자에는 이슬기, 조현경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분기별 유공자에는 사전정보 없는 우편물을 전수 검사해 다량의 마약류를 적발한 ‘G.O.P.(Guardians Of The Post)팀’을 4분기 BEST TEAM으로 선정했다. 세관은 또 박지은, 박소연 주무관을 4분기 으뜸새내기로, 정선경 주무관을 4분기 친절민원 우수직원으로 선정했다.
인천 부평구는 산곡동 부평현대1단지 아파트가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주차장 33면을 늘렸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 아파트가 지난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부설주차장 증설하는 데 시설개선비 6천만원을 지원했다. 구는 현재 아파트 측이 단지 안 놀이터와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주차장으로 만들 경우 주자 1개 면당 200만원씩 최대 6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17일 전에 사업 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받은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다만 구는 전체 입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은 경우 지원하고 있다. 부평현대1단지 아파트 관계자는 “그동안 주차난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지원으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원도심 지역에서는 공유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게 매우 어려워서 새로 주차장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만든 부설주차장을 이웃과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동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을 통해 맞춤형 치료 지원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까지 심리·정서·인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 15명과 중학생 1명을 찾아가 1:1 학습상담을 제공했다. 센터는 담임교사의 추천,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선정된 학생들에게 개별 필요에 따라 언어(난독), 심리, 감각, 인지 등 전문학습상담사의 상담과 진단을 제공했다. 치료지원에 참여한 학생의 보호자 A씨는 “아이가 치료 후 긍정적으로 변했고 가정에서 지원할 부분까지 교육지원청이 도움을 줘 너무 좋다”고 말했다. 참여교사들도 전체 16명 중 14명(87.5%)이 “개별맞춤형 치료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학습에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담임교사들은 전문적인 진단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상태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가정과 학교에서의 연계 지도에 특히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 동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을 고도화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심층진단 및 분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주·KC그룹이 2025년 제품‧프로세스‧생산‧연구 등 4대 혁신 과제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대주·KC는 2일 인천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은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다짐했다. 박주봉 대주·KC 회장은 이날 “올해 ‘제품혁신’, ‘프로세스혁신’, ‘생산혁신’, ‘연구혁신’ 등 4가지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속도의 기술발전과 사회적 변화에 따라 ‘혁신’은 우리 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주·KC는 당초 해돋이 및 희망의 함성 지르기 등의 행사를 계획했지만, 무안 공항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 애도 등을 위해 전면 취소하고, 간소하게 공식 기념식만 했다. 대주·KC는 이날 시무식에서 2025년 힘찬 다짐을 위한 동영상 시청과 우수직원 및 승진 사령장 수여식 등을 했다. 박 회장은 “어려운 경제 한파가 지속하지만 그만큼 기회가 가득한 해”라며 “한결같이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 올해가 대주·KC의 새로운 성장의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해 첫 행보로 강화 접경지역을 찾아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1일 해병대 2사단 5여단을 방문해 강화도 전방 접경지역 안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또 장병들과 함께 철책을 도보 순찰하고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OP)를 방문하는 등 접경지역 경계 상태를 철저히 살폈다. 유 시장은 또 해병대 5여단 병영식당을 찾아 장병들로부터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듣고, 이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장병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유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늘 감사하고 있다”며 “호국 영웅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 첫 방문지를 강화 안보 현장으로 정한 것은 국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강화 지역 대남방송 소음피해가 심각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방음창 설치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