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의 핵심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인 만큼,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은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480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새로운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는 중국에 관세 60%, 다른 국가들에 보편적 관세 10~20%를 부과하겠다고 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미·중 갈등에 대한민국은 반도체·AI 산업의 기회가 숨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도 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중국이 빠지면서 생기는 파이(총이익)를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좋은 물건으로 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현재 인천은 수출 품목 1위는 반도체 부품과 장비 등으로 반도체 관련 사업이 활발하다. 반도체산업의 후공정(패키징·검사) 분야에서 세계 2, 3위를 달리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있다. 또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1300여 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항공 물류, 대학·연구소 등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박 전 장관은 현재 일본 등 여러 국가가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봤다. 또 한국은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 등이 이미 한발 늦은 만큼, 미래 반도체 위기를 막기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반도체 조정관을 했던 로니 채터리가 미국의 새로운 반도체 공급망 지도를 딱 보여주는데, 한국하고 대만이 빠져 있었다”며 “대신 일본과 싱가포르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지금 다시 반도체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결심이 대단하다”며 “홋카이도가 동북아 지역 중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며 한국이 만들지 않는 AI 반도체칩을 만들 거라고 미국에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달리 한국은 미국과의 정보 교류 등에서 늦었다고 본다”며 “정부가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반도체 산업 등에서 구멍이 많이 뚫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전 장관은 AI가 생활 모든 곳에 쓰이는 만큼 AI 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 탄생은 우주, 생명의 탄생만큼 이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놓치면 국가의 미래와 기업의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섬에서 수돗물을 사용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눈물이 흐릅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식수난을 겪는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을 위해 시도·장봉도에 하늘수(수돗물)를 공급한다. 13일 오전 11시30분께 유정복 인천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소방호수를 이용해 물대포를 쏘는 퍼포먼스를 하며 시원하고 깨끗한 지방상수도 통수를 알렸다. 북도면 장봉출장소에서 열린 인천하늘수 첫 공급 기념 행사에는 100여 명의 주민도 참석, 섬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날 유 시장은 기념행사를 마치고 바로 수돗물 점검을 지켜보며 수돗물에 이상 없음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지방상수도 통수는 지하수 염분 유입과 수원 고갈 등의 문제로 수질과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북도면 주민들을 위해 추진했다. 지난해 12월18일 북도면 신도 통수에 이어 배수지관 17.3km를 설치하는 2단계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장봉도 358가구에 하늘수를 공급한다. 북도면은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 지하수를 이용한 마을수도시설로 식수를 해결해왔다. 때로는 이마저도 부족해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고 관광객들도 불편을 겪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북도면을 포함한 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에 들어갔다. 북도면 4개 섬 지역에 총 40여㎞의 상수관로를 설치하는 이 사업의 사업비는 471억원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북도면 전역에 걸쳐 공급망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북도면 전체 1천194가구(2천141명)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다. 수십년간 식수난을 겪어온 주민들은 안정적인 물 공급과 함께 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봉도 주민 강태형씨(31)는 “그동안 수질검사 때 라돈 검출 등으로 식수로 이용하기에 불안했다”며 “오늘부터는 마음 편히 식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시장은 “그간 지하수와 마을수도시설에 의존해 온 북도면이 하늘수 공급으로 주민들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사업 완료까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서 인천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제4회 인천아트쇼 2024’가 개막한다.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아트쇼 2024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아트쇼는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 등 더 풍성한 기획과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트쇼에는 총 200개의 부스에 13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1천30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와 조형물, 조각, 미디어아트 등 6천여점의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천아트쇼에는 이용백·이완·한원석 등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특별전이 준비해 있다. 특별전에서는 이용백의 블루스크린 주제 조각, 이완의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잇는 인터랙션 작품, 한원석의 공간과 소리를 조형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조형성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블로 피카소, 무라카미 다카시,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아트존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프랑스 풍경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 미셸 들라크루아 전에서는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천 출신 비평가 고유섭·이경성·이명방·김인환의 주요 저서 및 친필 원고를 통해 한국 미술사의 업적을 되돌아 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해 있다. 원로·청년 작가전에는 인천만의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한 원로 작가들과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청년 작가의 협업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천아트쇼 전시장에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작가가 현장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그림을 시연하는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다. 정광훈 조직위 위원장은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인천아트쇼의 취지”라며 “관객과 작가가 소통을 통해 하나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조직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인천이 세계적으로 문화 품격이 높아지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아트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페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8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150억원의 작품 판매액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인 전 인천시 노인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7세. 인천 서구 심곡동에서 태어난 이 전 회장은 지난 1993년 희생적인 봉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헌한 공로로 제15회 인천시 시민상(사회봉사분야)을 수상했다. 1994년 인천노인회 부회장에 임명되면서 노인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노인회 부회장과 회장, 대한노인회 회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인천 미추홀구 ‘미리봄내과’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사업장에 가입했다. 13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에 따르면 ‘희망풍차 나눔사업장’ 캠페인은 정기 후원을 통해 인천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의 생계와 의료, 주거 등 수혜자 맞춤 복지 활동을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박재찬 미리봄내과 대표원장은 “이번에 봉사를 이어갈 수 있는 인천적십자 나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며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지역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위생지도공무원과 식품위생감시원이 점검반을 구성,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5일까지 연수동 먹자골목, 송도동 타임스페이스 등 노래방과 호프집 등을 점검한다. 이들은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및 불법 고용 여부, 청소년 대상 술·담배 등 판매, 숙박업소의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방조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법 행위를 적발했을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영업주들에게 출입 청소년의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과 계도를 해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실제 화재상황을 가정한 관람객 대피 및 초기 진압 등의 소방훈련에 나섰다. 13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 옥련소방서와 협력해 화재대비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람객 및 직원의 안전한 대피와 화재 초기 진압을 통한 시민의 생명과 문화유산 지키기에 중점을 두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해방 이후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 온 인천시립박물관의 지난해 이용자 수는 13만3334명에 이른다. 또 인천지역의 각종 향토사 및 문화유산 등을 보관·전시하며 현재 약 1만2천여점의 소장품을 품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시립박물관 직원과 옥련소방서 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청사 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화재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 직원들은 화재예방 매뉴얼에 따라 관람객을 질서 있게 대피시켰다. 또 다른 직원들은 신속하게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서는 옥내소화전과 소화기, 소방차를 활용한 소화 활동을 시연하기도 했다. 손장원 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예방 활동”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새내기 해양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김 청장은 지난 12일 중부교육훈련센터에서 인천·평택·태안·보령 시보경찰공무원 23명 앞에 나서 청렴하고 적극적인 경찰공무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연을 했다. 김 청장은 강연을 통해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해양경찰관들에게 앞으로 꼭 필요한 구조, 상황, 경비, 방제, 수사 등 분야별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청렴한 경찰관의 자세 ▲공직자로서 마음가짐과 방향 ▲수사·대민지원 등 다양한 업무 노하우 등을 전수한 뒤 신임 경찰관들에게서 현장 이야기를 듣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용진 중부해경청장은 “미래의 나를 목표로 주체적으로 성장하고 젊음의 패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② 구단 대표 등 이사진 전체 물갈이 등 ‘뼈 깎는 혁신’ 불가피…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추락, 200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21년 만에 첫 K리그2로 강등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해마다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등 꼴찌권에서 허덕여왔다. 다만 해마다 기적같이 강등권에서 살아남으며 ‘생존왕’ 또는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적 탓에 ‘언젠간 강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경기일보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2부리그 강등을 계기로 구단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다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대안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수모를 겪은 것과 관련, 그동안 구단을 이끌어온 이사진과 사무국(프론트), 그리고 선수단까지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성적 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임기를 4개월 남겨둔 전 대표는 오는 15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역 안팎에선 전 대표를 시작으로 당연직 사외이사 일부를 제외한 임중용 단장 등 이사진 전원이 동반 사직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진이 그동안 인천 유나이티드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져 결국 2부리그로 강등했기 때문이다.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은 “현 이사진으로서 2부리그 강등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으로선 이사직을 그만두는게 맞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곧 이사회를 열고 전 대표 후임 사내이사를 정한 뒤 주주총회 등을 거쳐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대표이사나 단장에 스포츠 분야 전문가를 선임해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통한 전면 쇄신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구단주인 유 시장은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해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구단 프론트도 2부리그 강등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핵심 전력 선수를 방출, ‘국제대회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한 시즌 더 가도 된다’는 안일한 판단으로 대체 선수 영입을 소홀히하면서 올해 꼴찌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또 K리그 사상 초유의 ‘물병 투척’ 사태와 감독 사퇴 이후 새 감독 선임 지연 등 위기 상황을 수습할 ‘골든 타임’을 놓치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불가피하다. 우선 최영근 감독 임기는 오는 2025년 말로 아직 1년여가 남아있지만, 구단 안팎에선 이번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 계약이 끝나는 음포쿠(32), 오반석(36), 권한진(36), 송시우(31), 김준엽(36), 지언학(30) 등 30대 이상 선수들도 줄줄이 방출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대신 인천 유나이티드는 신인 선수 발굴을 통한 구단의 전력 강화라는 혁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적쇄신을 통한 변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구단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타 구단 사례 등을 봤을 때 1부리그로 다시 승격하는 것이 매우 험난하다”며 “인적쇄신과 함께 좋은 선수를 영입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구단 내부에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전문가를 이사진에 포진하는 한편, 신인선수 육성을 통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구단이 다시 K리그1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중장기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인천Utd의 추락… 매년 꼴찌권 허덕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11580354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2025년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앞서 인천시는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를 인천에 유치했다. 지난 2023년 9월 제20차 필리핀 보라카이 아시아건축사대회에서 21차 대회의 개최지로 인천이 결정됐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지난 1988년 서울, 2008년 부산에서 열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7년만에 인천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는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2025년 9월8~12일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열린다. 학술프로그램, 이사회, 위원회, 시상식, 전시회, 공식 사교 행사, 학생 잼보리 및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인천 전역에서 치러진다. 국내·외 건축사 및 학생 등 약 1만5천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유 시장은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의 위상과 독창적인 건축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