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장 강병희▲경영대학원장 이경환▲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곽경섭▲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 김진우▲사범대학장 박원▲문과대학장 신재실▲생활과학대학장 천종희▲의과대학장 박동호▲중앙도서관장 김영진▲학생처장 홍정선▲사무처장 서승직▲기획처장 남명수▲연구교류처장 장정순
◇6급 ▲학교운영지원담당관실 유창호 ▲초등교육과 한상오 ▲동인천고 권명례 ▲인천여상 박재희 ▲부평여고 한상균 ▲백령종고 김진흥 ▲남부교육청 조병선 ▲북부교육청 황복수 ▲〃 박봉석 ▲동부교육청 김복혜 ▲〃 장정현 ◇7급 ▲평생교육과 문정수 ▲중앙도서관 박정희 ◇8급 ▲화도진도서관 이승희 ◇9급 ▲총무과 오윤석 ▲동부교육청 김선희 ▲강화교육청 임진현 ▲인천체고 박재흥 ▲학교운영지원담당관실 김학삼 ▲인천여상 음재훈 ▲인천정보산업고 최성초 ▲연평고(연평초·중 겸임) 김유만 ▲인천산업학교 김백훈 ▲남부교육청 장기항 ▲〃 최대순 ▲〃 차부복 ◇승진 ▲부평고 김동춘 ▲청학공고 김정한 ▲인혜학교 정종천 ▲서도고(서도초·중 겸임) 최현주 ▲인천시교육연수원 박미화 ▲인천정보산업고 김태환 ▲인천예고 이도완
3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임을 맞은 시골 중학교 교장이 퇴임식을 치르지 않고 묵묵히 교단을 떠나기로 해 제자 및 학부모·동료·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청평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다 29일 정년을 맞는 김성기 교장(63). 김교장은 지난 37년 안성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67년 덕적중학교에 평교사로 첫발을 내디딘후 지난해 3월 청평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김교장은 카누부 관현악단 사물놀이반을 창단하는등 특기와 적성교육을 통한 즐거운 학교 육성에 기여해 오다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맞게됐다. 지난 20일 32년간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후학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김교장의 정년퇴임식을 준비하려는 학교측에 김교장은 “퇴임식 준비에 학교예산을 헛되게 써서는 안된다”며 극구만류하는 강직함을 보였다. 이같은 김교장을 지켜본 후배 및 동료교사는 물론 관내 교육관계자들은 “평생 직장을 떠나는 마당에 퇴임식 조차하지 않겠다는 김교장에게 다시한번 찬사를 보낸다”고 입을 모았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한 작업현장에서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천상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공구) 현장사업소장인 김흥남씨(39·한국토지공사)는 21C 미래형 안전문화창조, 기술 안전관리 기반구축 등을 위해 고집스러우리만큼 기본과 원칙을 최우선시한다. 오는 2002년 12월, 부천 상동지구 94만여평을 전국에서 가장 첨단화된 주택단지로 탄생시키기 위해 첫삽을 들었던 지난 97년 8월.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3공구는 김소장의 지휘와 감독아래 꿈의 0.00% 재해율을 기록중이다. 김소장은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시·감독이 아닌 수평적인 의견교환을 특히 중시, 자신감과 생기가 넘쳐나는 3공구를 만들고 있다. “기본과 원칙이 충실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부정과 비리도 근절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김소장의 현장철학이 믿음직 스러워 보인다.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이렇게 새집처럼 만들어 줘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알코올중독자로 수개월째 난방조차 없이 누더기같은 이불속에서만 근근히 생활하던 권두옥씨(가명·50·양주군 회천읍 덕정리). 권씨는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군청 공무원들과 공공근로자들이 쓰레기장 같았던 집안을 청소하고 새 장판에 도배까지 해주자 재활의지를 꿈꾸게 됐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며느리와 손자 2명과 함께 살고있는 이귀전 할머니(79·회천읍 고암리 )도 군청 직원들의 도움으로 깨끗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이처럼 양주군이 지난달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어 주기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근로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은 회천읍사무소 김정래씨(29)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재향군인회 활성화를 통해 4천500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1대 강화군 재향군인회장으로 취임한 김명선씨(56)의 소감. 경기도 용인출신으로 용인고와 경원대학원 경영학과를 수료한 김회장은 지난 63년 해병대 하사관으로 임관한 이후 96년 원사로 전역한 뒤 BBS 감사, 인천지검 청소년 보호관찰위원, 재향군인회 해병대 부회장, 강화군 재향군인회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부인 서경분씨(50)와 1남, 취미는 테니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사회진출을 축하합니다. 스스로의 몫을 다하고 책임질 줄 아는 사회인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24일 오전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도시가스㈜(사장 김정치) 사내 강당. 이 회사로부터 매달 생활보조금을 받고 있는 모범 소년·소녀가장 30명이 오랫만에 자리를 같이했다. 또 새로 결연을 맺을 6명의 새얼굴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도시가스의 도움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과 사회로 진출하는 6명의 결연자를 축하하고 이들의 빈자리를 메꿀 새로운 식구를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견례 등 행사를 마친 소년·소녀가장들은 평소 후견인 역할을 해주던 각 부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그동안 못다한 대화를 나누는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도시가스측이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당시 20명을 선발해 생활보조금을 전달하던 것이 이제 3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 회사는 보조금 지원외에도 각 부서별로 직원 2∼3명씩이 소년·소녀가장과 별도로 결연을 맺고 형이나 오빠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희망과 꿈을 키우는데 인천도시가스의 도움이 정말 컸다”는 이들 모범 소년·소녀가장들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혼자 몸으로는 먹지도 걷지도 못한채 숨쉬기 조차 힘겨워 보이던 신형이가 선생님 손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대견한 모습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 그간 원망의 눈으로만 바로보던 세상에 대한 편견도 버리게 됐습니다.” 염색체 변이로 다운증후군(Down’s Syndrome)이란 지체장애를 가진 신형군(6)을 지난해 3월 사회복지시설인 성심동원에 맡겼던 아버지(38)가 그해 여름 성심소식지에 실은 감사의 글이다. 오산시 가수동 소재 성심동원(원장 김연순·80)에는 이렇듯 뇌성마비 자폐증 등의 지체장애를 가진 원생들이 126명이나 된다. 성심동원은 지난 57년 육아시설로 인가를 받은뒤 81년 정신지체시설로 바뀌어 특수교육기관인 성심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89년 정신지체아들에게 기술교육을 가르치는 성심보호작업장을 신설한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여기엔 원생들을 먹여주고 씻겨주는등 엄마 노릇을 하며 24시간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동고동락하는 11명의 생활교사들이 박봉속에서 사명감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IMF한파 이후 독지가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성심동원은 예전의 화기애애 했던 분위기가 사라지는등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더욱이 원생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우며 일생을 바쳐 온 김원장이 2년전 심장병 수술후 건강을 잃은 노년의 몸으로 자리에 눕는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노는 원생들을 떠올리며 김원장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창문을 내려다본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환경정책과장 朴齊珦 ▲지역정책과장 南大基 ▲교통과장 李鎭浩 ▲제2청사 복지정책과장 李明濬 ▲제2청사 맑은물보전과장 金鴻玗 ▲제2청사 문화체육과장 李榮世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朴相國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韓基澤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崔文鎔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朴完雄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洪壽子 ▲법무담당관 朴柾梧 ▲무역진흥과장 黃星泰 ▲민방위비상대책과장 李鍾寅 ▲문화정책과장 李翰圭 ▲체육진흥과장 朴孝甲 ▲여성정책과장 鄭淑永 ▲가정복지과장 金仁圭 ▲청소년과장 李國敦 ▲농업정책과장 金德泳 ▲제2청사 기획예산과장 方光業 ▲제2청사 감사과장 崔鍾權 ▲제2청사 관광개발과장 黃吉源 ▲제2청사 환경관리과장 安車憲 ▲제2청사 도시지적과장 洪啓善 ▲제2청사 가정청소년과장 李丙晩 ▲제2청사 여성복지과장 姜恩姬 ▲제2청사 기업지원과장 李鍾君 ▲제2청사 농정과장 尹彦吉 ▲제2청사 축수산산림과장 尹孜憲 ▲제2청사 건설주택과장 姜來天 ▲제2청사도로교통과장 鄭錫圭 ▲건설본부 총무부장 沈載仁 ▲환경보전과장 金泰韓 ▲공무원교육원 교수팀장 洪性煥 ▲여성회관장 鄭惠淑 ▲북부여성회관장 金吉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던 만학도가 재입학한 7학기중 5학기동안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고 38년만에 24일 인하대를 졸업했다. 이 대학 화학생물고분자 공학부 62학번 송정선씨(57·서울 강동구 고덕동). 송씨는 지난 62년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으나 1학년 2학기 미등록으로 제적됐다. 송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1학기만 마치고 군에 입대했으나 제대 후에도 집안을 돌보느라 복학하지 못하고 시계회사와 무역회사 등을 다니며 정신없이 20∼30대를 보냈다. 남달리 근면한 생활자세로 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89년엔 마침내 정원무역상사 창업주가 되어 연간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재력가로 성장했다. 그러던 송씨가 다시 복학을 결심하게된 것은 지난 96년. 회사가 안정되고 자녀들이 대학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송씨는 평생 한으로 남았던 학업에 대한 열정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대학심사위원회를 얻어 어렵게 재입학한 송씨는 무역을 하며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토대로 공부벌레가 되기 시작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수학. 화학·고분자공학 등이 수학능력을 바탕으로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송씨는 기초수학을 다시 공부하며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이때문에 송씨는 총평점 3.2를 받으며 7학기중 5학기에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과정까지 해보고 싶다는 송씨는 “아직도 청춘”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신호기자 shkim@co.kr